2024년 10월 07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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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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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핵심 3사 대표 교체…백화점 새 대표 정지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과 홈쇼핑, L&C 대표를 교체했다.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지영 영업본부장을,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부사장, 현대L&C 대표에는 정백재 전무를 각각 발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월 1일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인사 대상자는 승진 17명, 전보 23명을 포함한 총 40명이다. 이번 인사는 인사 폭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감안해 조직을 확장하기 보다는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백화점 외에도 홈쇼핑과 L&C 대표이사를 교체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유임시키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분야에 대해선 변화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백화점 대표에 오른 정지영 사장은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30여년 간 활동한 정통 ‘현대백화점맨’으로 통한다. 2012년에는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를 지냈고, 2013년 현대백화점 울산점장 상무, 2015년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 상무로 그룹을 이끌었다. 이후 2018년에는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 전무를 역임한 후 올해는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 부사장을 지냈다. pr9028@ekn.kr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편의점 빼빼로데이 마케팅전 돌입…4사4색 캐릭터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다가오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맞아 4사4색 차별화된 행사를 펼친다. 빼빼로데이는 편의점에서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이른바 ‘3대 데이’로 손꼽히며 편의점 매출이 폭증하는 시기인 만큼 업체별 각양각색의 캐릭터 컬래버(협업) 마케팅을 통해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선다. GS25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컬래버한 세트상품 35종과 빼빼로 상품 2종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GS25는 파워퍼프걸이 마치 팝 아트를 연상케 하는 톡톡 튀는 색채감과 주인공들의 개성 있고 자신감 넘치는 특징이 빼빼로데이를 즐기는 고객층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올해 컬래버 캐릭터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GS25는 이달 9일까지 카카오페이로 파워퍼프걸 빼빼로데이 세트상품 35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30%를 페이백 해주고, 오는 10일까지는 낱개 차별화 빼빼로 2종에 대해 ‘2+2 행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실속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가 선호하는 귀여운 캐릭터 브랜드 6종과 협업한 빼빼로 상품 40여종을 선보인다. 먼저 라인프렌즈의 ‘미니니’ 캐릭터와 협업한 기획 상품은 빼빼로와 함께 접시, 스티커, 다이어리, 수세미, 도시락통, 미니 캐리어 등을 판다.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인 ‘혀땳은앙꼬’, 인스타그램 팔로워 15.3만의 ‘우주먼지’, ‘버터패밀리’, 유명 카페 캐릭터인 ‘서울 앵무새’, Y2K 감성을 겨냥해 ‘와와109’ 캐릭터와 협업한 빼빼로 상품도 출시했다. 특히, 경쟁률 16대 1의 사내 콘테스트로 선발된 임직원 반려동물 사진을 굿즈로 만든 상품도 내놓았다. 세븐일레븐은 1020세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 다양한 캐릭터 컬래버 상품 110종을 선보인다. 대표 단독 기획 상품으로는 ‘먼작귀’ 시리즈가 있다. 먼작귀는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의 준말로 주인공 치이카와를 비롯해 가르마, 토끼 등 동물형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캐릭터이자 국내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리면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같은 점을 착안해 먼작귀 캐릭터들을 활용한 8종의 빼빼로 상품과 함께 ‘다꾸족(다이어리 꾸미기족)’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먼작귀 커스텀 스티커세트도 별도로 판매한다. 빼빼로데이 기념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우리카드로 빼빼로상품 30여종과 페레로로쉐 초콜렛을 구매한 고객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있다. 오는 11일까지 빼빼로 전 종에 걸쳐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산리오캐릭터즈 아트워크(브랜드를 위해 단독으로 제작되는 아트소스)가 그려진 쇼핑백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빼빼로데이에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춘식이’ 캐릭터를 정면에 내세웠다. 디자인 스튜디오 ‘덴스’(THENCE)와 손잡고 춘식이의 귀여움에 강렬한 색상으로 위트와 매력을 더해 스트레스볼 키링, 무릎담요, 타포린백, 미니캐리어 등 실용성을 갖춘 굿즈가 포함된 빼빼로 기획세트를 준비했다. 또한 아이돌 그룹 ‘뉴진스(NewJeans)‘가 패키지 전면에 등장하는 빼빼로 제품 등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내놨다.pr9028@ekn.krCU 빼뺴로데이 컬래버 상품 CU 뺴뺴로데이 컬래버 상품.

GS리테일 ESG 평가, 편의점 최초 환경분야 A+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분야 평가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A+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 10월 말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정기 ESG 등급 평가에서 통합 등급 A를 획득했다. GS리테일의 통합 등급 A획득은 3년 연속이다. 무엇보다 환경(E) 분야에서 전년보다 2단계나 상승하며 편의점, 홈쇼핑 및 슈퍼 등 GS리테일이 영위하고 있는 업종에서는 최초로 A+를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환경등급에서 A+를 받은 기업은 전체 평가 대상 중 4%에 불과하다. GS리테일은 환경 분야에서 이 같은 높은 등급을 받은 배경으로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Scope3를 포함한 온실가스 관련 정보도 자율적으로 공시한 점을 꼽았다. 또한 ESG를 의무가 아닌 책임으로 인식하고 자발적이고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소비자 참여를 만든 활동들도 높게 평가받았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부터 일회용 비닐봉지를 대신해 종이 쇼핑백을 사용하고 있다. 극지연구소와 함께 만든 이 쇼핑백에는 ‘오늘도 집이 하나 사라졌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북극곰 이미지를 크게 담아 기후 위기를 알리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세계자연기금(WWF)와 함께한 간판 소등 행사도 진행했다. 그 밖에 전국 GS25 매장 75%에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SEMS)을 설치하고, 환경부와 업무 협업을 통해 매년 녹색소비주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환경 외 사회(S)와 지배 구조(G) 분야에서도 모두 A를 받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 스토어’,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늘봄 스토어’ 등 지역 사회와 소외 이웃을 위한 활동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회사 내 임직원 존중 문화를 위한 D&I 위원회를 운영하고 협력사가 ISO 인증, 환경지표인증 등을 획득하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지배 구조 측면에서는 20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고 ESG 위원회를 이사회 산하로 구성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확고히 하고 있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GS리테일 모든 임직원이 ESG 경영을 위해 진정성 있게 실천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평가를 이정표 삼아 환경과 사회에 더욱더 책임 있는 자세로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GS25 친환경 종이봉투 편의점 GS25직원이 쇱자에게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기후 위기를 알리는 종이 봉투를 건내고 있다.

배달앱 2위 요기요, 3위 쿠팡이츠 상승세에 "공격 앞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2위 업체 요기요가 지난달 카카오와 협업에 이어 최근 구독 멤버십 가격을 반값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단 배달앱업계는 계절적 비수기 대응뿐 아니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업계 3위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요기요는 지난 5월에 선보인 ‘요기패스 엑스(X)’ 구독비를 오는 20일부터 기존 9900원에서 4900원으로 반값 인하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요기패스X는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배달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다. 무료 배달을 위한 최소주문금액은 1만7000원이며, 요기요앱 내 요기패스X 배지가 붙은 가게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구독 멤버십 요금 반값인하에 앞서 요기요는 카카오와 협업관계를 맺고 고객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지사항으로 "2017년부터 제공했던 주문하기 서비스를 다음달(11월) 21일에 종료하고, 새로운 주문하기 서비스 ‘주문하기 바이 요기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문하기 by 요기요는 카카오톡 앱 내에 주문하기 탭을 누르면 요기요 웹페이지(모바일웹)를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구축된다. 이제는 요기요에 입점한 22만여 개 매장 배달·포장 주문과 메뉴 할인, 배달비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카카오톡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업계는 이같은 요기요의 공격경영 행보를 △계절적 비수기 극복 △쿠팡이츠 견제 의도로 파악하고 있다.통상 연중 9월 말부터 11월은 배달앱 비수기로 불린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로 외식이 많이 증가하면서 배달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올들어 유입고객 수를 늘리며 선전하고 있는 경쟁사 쿠팡이츠의 상승세를 견제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고 본다.쿠팡이츠는 지난 4월부터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늘리며 유입고객 증가 효과를 누리고 있다.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425만6461명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반면에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의 MAU는 나란히 전월대비 3.2%, 9.9% 감소했다. 현재 배달앱 순위는 1위 배민에 이어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구도 속 쿠팡이츠가 고객유입이 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요기요에 위기감을 불어넣고 있다는 설명이다.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쿠팡이 많이 치고 올라오자 요기요도 방어를 위한 공격 마케팅을 전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11월 말부터 다시 추워지기 시작하면 바깥활동이 줄면서 배달음식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만큼 요기요가 협업과 반값 인하 카드로 배달앱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요기요 ‘요기패스X’ 이미지

그랜드 십일절 개막…1330만개 상품 최대 73%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열고 총 1330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미니게임 이벤트 ‘11클로버’를 공개하며 그랜드 십일절 행사의 포문을 연다. 출석체크, 친구초대, 상품구매 등의 미션을 수행해 얻은 ‘물’을 줘 클로버 잎 11개를 모두 키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다. 경품은 ‘하동녹차 명란김’, ‘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캡형 아기 물티슈’ 등 11번가 엠디(MD·상품기획자)가 엄선한 인기식품, 생필품 6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벤트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11개의 클로버 잎을 모두 모은 고객 총 100명을 추첨해 순금클로버 0.5돈을 선물로 증정한다. 아울러 매일 최대 1만2000원에 달하는 풍성한 할인쿠폰 혜택도 오는 10일까지 쏟아진다. 특히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카카오페이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 행사기간 중 ‘카카오페이머니’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나눠준다. 11월 1일부터 10일 사이 1장, 그랜드 십일절 메인 이벤트인 ‘십일절’(11월11일) 당일 1장 등 총 2장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여기에 십일절 기본 혜택으로 오는 10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매일 ‘7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선착순 발급), ‘2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등 2종의 할인쿠폰을 발급하며, 11일에는 쿠폰 혜택의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11번가는 또한 십일절 대표 행사인 ‘타임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매일 4번(오전 11시·오후 3시·7시·11시) 인기 상품을 최대 30개씩 모아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1일 오전 11시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를 39만9,000원에 400대 한정으로, 오후 7시 ‘한돈 삼겹살 구이용 500gX2팩’을 1만9,900원에 750세트 한정수량 판매한다.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이 함께하는 ‘브랜드딜’을 통해서는 1일 ‘로보락 S8 플러스(Plus) 로봇청소기’를 79만9000원에, 2일 ‘LG그램 360 노트북’을 142만9000원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라이브방송은 무려 총 111회 펼쳐진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십일절 개막쇼’를 열고, ‘LIVE 11 공동구매’의 추천 상품과 쇼핑 팁, 1,400만원 상당의 경품 혜택 등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헤라블랙쿠션)’, ‘삼성 갤럭시(폰·태블릿 등)’, ‘LG전자(가전·IT 등)’, ‘다이슨(V8 무선청소기)’ 등 빅 브랜드와 함께 펼치는 ‘오늘의 브랜드’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그랜드 십일절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11번가만의 혜택과 재미를 선사해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11번가 그랜드십일절 11번가 모델들이 이번 그랜드 십일절에 함께한 롯데시네마, GS25와 함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GS25 지에스강남점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랜드 십일절을 알리고 있다.

기차역서 벨리곰 만난다…롯데홈쇼핑-코레일유통 IP 활용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 코레일유통과 벨리곰 IP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당산동 코레일유통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이보현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 구본조 IP사업셀장과 코레일유통 유원종 유통사업본부장, 허연석 유통기획처장, 최광식 편의점사업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국 철도역사 내 공공전시, 팝업스토어 운영 △코레일유통 직영 ‘스토리웨이’ 편의점서 벨리곰 굿즈 판매 △벨리곰IP 활용 관광 캠페인 공동 진행에 관해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타기업, 지자체 등과 연계해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하며 벨리곰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연말 부산역을 시작으로 향후 1년간 전국 철도역사 내에서 벨리곰 공공전시, 굿즈 판매 등에 나선다. 역사 내 편의점 ‘스토리웨이’에는 인형, 키링 등 벨리곰 인기 굿즈가 입점되며, 관광객 수요를 감안해 핫팩, 칫솔세트 등 한정판 상품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160만 명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은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캐릭터 열풍을 일으킨 후 쇼핑몰, 문화공간 등 핫플레이스에서 공공전시, 굿즈 판매 등을 통해 국내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벨리곰 굿즈는 100여 종에 달하며 현재까지 누적 IP 사업 매출은 200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미국, 영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IP 행사에 참석하고, 태국 유통전문기업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대표 캐릭터 벨리곰의 활동 확대의 일환으로 코레일유통과 벨리곰 IP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철도역 공간을 활용한 공공전시, 한정판 상품 출시 등을 통해 기차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기업,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벨리곰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홈쇼핑 코레일유통 협약 구본조 롯데홈쇼핑 IP사업셀장(됫줄 왼쪽두번째부터)와 이보현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 박재홍 마케팅본부장, 코레일유통 유원석 유통사업본부장, 임헌명 고객경험처장, 최광식 편의점사업처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당산동 코레일유통 본사에서 IP(지적재산권)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마트24, ‘월 통신비 980원 유심’ 한 달간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 ‘쓱데이(11월13일~19일)’를 맞아 매월 이동통신료를 980원만 내고 쓸 수 있는 ‘쓱(SSG) 유심’을 이달 한 달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24에서 ‘쓱 유심’을 산 고객들은 4개월간 매월 980원을 내고, 통화·문자·데이터(7GB 기본 제공·초과 시 일 1Mbps로 무제한)를 모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4개월 이후에도 일반 통신사 요금 대비 30%이상 저렴한 월 1만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쓱데이를 기념해 4개월간 해당 요금제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이마트24 모바일금액권(2000원)’도 선물로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이마트24 매장에서 ‘쓱 유심’(8800원)을 구입한 뒤 쓱데이 요금제를 선택해 간편하게 셀프 개통을 할 수 있다. 980원 쓱데이 요금제는 이달 한 달 동안에만 가입할 수 있다. 쓱 유심은 스테이지파이브가 운영하는 통신플랫폼 ‘핀다이렉트’와 손잡고 이마트24가 단독 판매하는 것으로, KT의 통신망을 임대해 동일한 통화 품질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심을 구입할 경우, 택배 배송으로 1~2일 걸리는 데 비해, 편의점에서는 바로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쓱 유심’을 비롯해 ‘LG유플러스 원칩’ 등 편의점 업계 단독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유심 상품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통신비 절약을 위해 약정이나 고가의 요금제 의무 사용 제한이 없는 자급제폰을 구매 한 뒤 알뜰폰 유심을 선택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알뜰폰 유심 매출을 확인한 결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평균 400%(5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1월~9월)도 전년대비 234%(3.3배)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팀장은 "신세계그룹 관계사가 힘을 합치는 ‘쓱데이’를 기념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강화한 쓱 유심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쓱 유심’으로 통신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실속을 중시하는 MZ세대(1980~2000년 출반 출생)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pr9028@ekn.kr이마트24 980원 유심 이마트24모델이 매월 이동통신료를 980원만 내고 쓸 수 있는 ‘쓱(SSG) 유심’을 홍보하고 있다.

[기자의 눈] ‘이커머스 싹쓸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최근 이커머스업계에서 연일 이슈 메이커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다름아닌 G마켓 창업자이자 큐텐 대표인 구영배 회장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국내 이커머스 중하위권 업체들을 ‘싹쓸이’하다시피 사들이고 있다. 티몬을 위시해 위메프·인터파크 커머스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엔 SK가 보유하고 있는 11번가까지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구 회장의 행보가 주목받는 까닭은 중하위권 기업 인수를 통해 큐텐의 국내 이커머스시장 점유율이 수직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1번가 인수까지 성공한다면 큐텐의 시장점유율은 쿠팡(24.5%), 네이버(23.3%)’에 이은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지난 2021년 G마켓 인수로 자체 쓱닷컴과 합쳐 이커머스 3위로 뛰어오른 신세계(11.5%)를 가볍게 제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구 회장이 11번가마저 인수하더라도 큐텐의 국내시장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일부 의견도 나온다. 구 회장이 지금까지 유사한 오픈마켓 형태의 플랫폼만 모아왔다는 이유에서다. 판매자들은 일반적으로 한 플랫폼이 아닌 여러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큐텐이 여러 플랫폼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인수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반대로 큐텐의 싹쓸이 인수가 플랫폼 통합전략에 따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긍정적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 판매자(입점셀러)들이 지금까지 중견 플랫폼을 활용했던 방식은 ‘멀티호밍 세컨 옵션’으로, 주 판매상품은 쿠팡에 걸고 나머지 상품은 중견 플랫폼에 걸었다"고 분석했다. 판매자가 각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플랫폼별 서로 다른 상품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구 회장의 해외 인프라는 국내 내수시장(인바운드 판매 시장)과 아웃바운드 판매 시장을 유기적으로 묶는 연결점이 될 수 있다. 이는 국내 이커머스업체 대부분이 오픈마켓 기업이란 점에서 큐텐의 차별화된 서비스 여부에 따라 막강한 경쟁력이 될 수 있기에 업계는 큐텐의 11번가 인수 협상 결과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pr9028@ekn.kr기자수첩 사진 서예온 유통중기부 기자

"겨울시즌이 와인 성수기"…유통업계 11월 와인대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여름에 맥주가 가장 잘 팔린다면, 와인은? 봄·가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동절기(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가 와인의 성수기다. 일년 중 보통 찬 기운이 확연하게 느껴지는 초겨울과 연말연시가 겹친 겨울철에 와인 수요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따라서, 백화점·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 등 유통기업들은 이같은 와인 성수기를 겨냥해 앞다퉈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와인 실적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모두 동절기 와인 마케팅에 달려들고 있는 가운데 특히 편의점 4사가 ‘와인 대전’에 진심이다.GS25는 11월 1일부터 GS25 전국 1000여 개 점포(주류 강화점)와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그랜드장터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샤또 뿌이게라우, 브라운브라더스 아티스트 레이블(단독), 군트럼 리슬링 등 희귀 인기 와인을 판매한다.CU도 아멜리아 파크의 트렐리스 까버네 멜롯(2만4900원)과 트렐리스 소비뇽 블랑 세미용(24900원) 신규 와인 2종을 선보이고, 출시 기념으로 11월 30일까지 KB페이로 결제하면 와인 한 병을 20% 할인한 1만9920원에 판매한다.세븐일레븐 역시 11월 한 달간 화이트 와인 6종을 선보이는 기획전 ‘얼죽화(얼어 죽어도 화이트와인)’를 기획했다. 얼죽화는 매년 가을·겨울에 즐기기 좋은 화이트와인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행사로, 지난 2021년 시작해 인기를 끌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번 시즌 대표 상품은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이며, 도그포인트 섹션94 쇼비뇽블랑, 배비치블랙 쇼비뇽블랑, 파스칼부샤드 부르고뉴 샤도네이, 펄리셔 쇼비뇽블랑, 아톰 샤도네이를 함께 판다.이마트24의 경우, 11월 ‘이달의 주류’로 선정한 와인 11종을 최대 50% 할인 제품은 비벨로 로쏘 스위트, 피치니 오리지네스 이탈리케, 꼬모 와인메이커스셀렉션, 몬테스 클래식, 몬테스 알파, 디스트릭트 스택스립레드, 밀라칼라, 몬테스 알파엠 등이다.이처럼 최근 와인 마케팅에 더욱 집중하는 이유는 편의점의 와인 매출이 11월부터 급증한 때문이다. 실제로 CU의 계절별 와인 매출 비중을 보면, 여름(6~8월)이 20%로 사계절 중 가장 낮다. 반면에 겨울(12~2월)은 31%로 가장 와인 매출 비중이 높고, 다음으로는 가을(9~11월 25%), 봄(3~5월 24%)이 순이다.이마트24도 월별 와인 매출 지수(100 기준 이상 매출 증가)를 살펴보면 3~10월 100 이하를 기록하다가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 동안엔 매월 100 이상을 나타냈다.편의점 못지 않게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와인 행사를 펼친다. 11월 와인대전에 참가한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월 16일까지 와인 17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파이퍼 하이직 퀴베 브뤼(프랑스, 6만9000원)’, ‘카사노 바 디 니타르디 키안티 클라시코(이탈리아, 4만5000원)’, ‘잉글눅 1882 카베르네 소비뇽(미국, 7만6000원)’ 등이 있다.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숍 보틀벙커는 11월 2~12일 열리는 롯데그룹 통합 쇼핑행사 ‘롯데 레드페스티벌’에서 와인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에는 맥주, 선선한 가을 이후에는 와인이 잘 나간다"며 "동절기가 일년 중 와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올해도 와인 마케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pr9028@ekn.kr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를 찾은 소비자가 이달의 와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그래픽=김베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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