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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성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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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내년 1월부터 사무실에서 출근해야”…재택근무 폐지키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주요 대기업이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재택근무를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마존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독려하며 “내년 1월 2일부터 새로운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사정이 없거나 경영진급 간부로부터 예외를 인정받지 않는 한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그러다 지난해 5월부터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웠다. 이에 대부분 직원은 일주일에 3일은 출근하고 2일은 재택근무를 해오고 있다. 재시 CEO는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장점이 많다고 우리는 계속 믿고 있다"며 “우리는 팀원들이 (사무실에서) 더 쉽게 학습하고, 모델링하고 연습하고 우리의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또 “협업과 브레인스토밍, 발명이 더 간단하고 효과적이며,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더 원활하고 팀 간 서로 더 잘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전에는 일주일에 이틀 동안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사무실에 출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 기업이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는 가운데, 주 5일 출근 시행 방침을 밝힌 것은 주요 대기업으로는 아마존이 처음이다. 구글은 작년 4월부터 주 3일 출근 근무를 시작했고 애플과 메타도 각각 같은 해 9월부터 주 3일 사무실 근무를 해오고 있다. 이번 주 5일 출근 시행에 따른 직원들 반발도 예상된다.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 측이 지난해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우자 반발한 바 있다. 재시 CEO는 이와 함께 “조직 계층을 없애고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관리자 수를 줄여 기업 구조를 단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처럼 운영되기를 원한다"며 “이는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발명하려는 열정, 강한 긴박감, 높은 주인의식, 빠른 의사 결정, 긴밀한 협업, 서로를 향한 헌신적인 노력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무더위 속 추석…밤에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추석인 17일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16일과 17일 사이 밤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었다. 서울에서도 사흘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나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인천과 대전 등도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이 바뀌었다. 제주와 서귀포는 간밤을 포함해 올해 열대야일이 71일과 64일로 늘어 연간 열대야일 1위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과 중국 상하이 쪽에 상륙한 제13호 태풍 '버빙카'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17일에도 무더위가 계속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대전·광주·부산 33도, 대구 34도, 울산 32도 등이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경북 동해안, 한라산 등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으로 특보 발령지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35도까지 오른다. 국내에서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일평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오르지 않았을 때 그 첫날'에 시작하는 것으로 정의돼 있다. 평년(1991∼2020년 평균) 가을 시작일은 9월 26일로 추석이 기상학적 계절로 여름에 드는 일이 이례적이지는 않다. 다만 추석에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올해 추석이 양력으로 이른 편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그렇다. 평년 9월 17일 최고기온은 '24∼28도'로 이날 예상 최고기온보다 5도 안팎이 낮다.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이 될 19일까지 기온이 이날과 비슷하고, 이후 21일까지 한낮 기온이 30도를 찍는 지역들이 있을 예정이다. 22일부터는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일은 줄겠으나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도는 상황은 하순까지 유지될 수 있다. 태풍이라는 변수도 있다.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현재 더위를 일으킨 원인 중 하나인 태풍 버빙카와 거의 같은 경로로 북상 중이다. 풀라산은 버빙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공기를 주입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열대해상 해수면 온도가 높아 태풍이 더 발생할 가능성도 비교적 높고 대기 상층 기압골의 영향도 고려해야 하는 등 변수가 많은 상황이니 더위의 끝을 알려면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당분간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17일에는 수도권과 충남에 오후까지, 나머지 지역에 밤까지 소나기가 오겠으며 강수량은 광주·전남 5∼60㎜, 전북·영남·제주 5∼40㎜, 수도권·강원·충청 5∼30㎜로 남부지방과 제주가 상대적으로 많겠다. 밤에 소나기가 그치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일 전망이다. 이날 지역별 월출 시각은 부산·울산 오후 6시 6분, 강릉과 대구 9분, 춘천·대전·청주 14분, 광주·전주·제주 15분, 수원 16분, 서울 17분, 인천 18분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민주, ‘文수사’ 검사 탄핵까지?…반발강도 높이는 ‘明文연대’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가 함께 참여한 전(前) 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담당 검사에 대한 탄핵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추석 연휴 뒤 대책위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후 문 전 대통령 측과 소통을 본격화하며 대책을 논의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원조 친명 그룹인 '7인회' 핵심인사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기구다. 이재명 대표 재판과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로 형성된 이른바 '명문(明文) 연대'가 검찰을 향한 반발을 점차 강화하는 모습이다. 대책위는 향후 문 전 대통령 관련 수사에서 추가 압수수색이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 등의 움직임이 가시화하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나아가 이 같은 수사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된다면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게 대책위 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야권이 주도한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는 등 정치권에서는 검사 탄핵이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지만, 야권으로서는 이와 별개로 탄핵안이 발의된다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탄핵 청문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설 수 있다. 이처럼 '명문연대'의 저항 강도가 거세지면서 두 계파 간에 흘렀던 긴장 기류는 자연스럽게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모두 '사법리스크'에 맞닥뜨린 시점인 만큼 당내 분열은 득이 될 게 없다는 점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친명이든 친문이든 무조건 결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매우 강하다. '단일대오'를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오월동주(吳越同舟·적대적인 세력이 서로 협력한다는 의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두고는 관측이 엇갈린다. 양측의 강성지지층 사이에서는 여전히 온라인 공간 등에서 원색적인 비난이 오갈 정도로 두 계파의 연결고리는 느슨하다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대표의 재판 결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결과 등 외부 요인에 따라 '공동전선'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여기에 연내 귀국이 예상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비이재명)계 주요 인사들의 행보가 본격화한다면 친명계와 친문계 역시 다시 경쟁 관계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귀경길 전쟁’ 시작…부산→서울 8시간20분

추석 당일인 17일 오전부터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늦은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이날은 양방향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4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50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8시간 20분, 울산 7시간 50분, 목포 8시간 20분, 대구 7시간 20분, 광주 6시간 50분, 강릉 4시간, 대전 2시간 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남사진위부근~남사부근 5㎞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방향은 양재부근~반포 5㎞, 기흥부근~수원 4㎞ 등에서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는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 3㎞, 서평택~서해대고 4.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은 호법분기점∼모가부근 2㎞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추석 당일로 추석 연휴 기간 중 교통량 최대 및 귀경방향 최대 정체 예상"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귀경방향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귀성 방향은 오전 5∼6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9∼10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방향은 오전 6∼7시부터 시작된 정체가 오후 4∼5시 정점을 찍고 다음 날 오전 3∼4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통량 예상치는 전국 669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머스크 “아무도 바이든·해리스 암살 시도 안해”…막말 후 ‘농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발생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없어 이상하다는 투의 글을 올리자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알려진 지 몇시간 만에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그리고 아무도 바이든/카멀라를 암살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한 엑스 사용자가 남긴 “왜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죽이고 싶어 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다는 과정에서 이런 글과 함께 생각하는 모습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머스크의 이 같은 글은 즉각 논란이 됐다. 그러자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내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어떤 말을 하고 사람들이 웃었다고 해서 그것이 꼭 엑스에서도 재미있는 게시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농담이었다는 취지의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또 “맥락을 모르는 상황에서 텍스트만 전달되면 농담도 그렇게 재미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도 적었다. 머스크의 이런 행동에 백악관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폭력은 비난받아야 하지 결코 부추겨지거나 농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집권 시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화답하는 등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비밀경호국 “트럼프 향해 한 발도 못 쏴…교과서적 대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로 체포된 용의자가 사건 당시 골프장에서 총을 한 발도 발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널드 로 비밀경호국(SS) 국장 대행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상황에 대해 용의자가 6번 홀 그린 인근의 울타리에 있었으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번 홀의 페어웨이를 지나가면서 6번 홀 그린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6번 홀 그린을 확인하던 경호국 요원이 소총으로 판단되는 물체로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면서 “용의자는 전직 대통령(트럼프)에 대한 시야를 확보하지 못했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말했다. 로 국장 대행은 “용의자는 총을 발사하거나 우리 요원들에게 한 발도 쏘지 못했다"며 “전직 대통령의 근접 경호원들은 총격 보고를 받고 대통령을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비밀경호국의 경호 방법은 효과적이었다"면서 경호국의 대응을 “교과서적"이라고 자평했다. 론 국장 대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사건이 발생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친 것은 원래 없었던 일정이고, 비공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직접 대화했다면서 “대통령은 비밀경호국이 그에게 제공하는 경호가 최고 수준의 경호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론 국장 대행은 또 골프장 인근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에 대한 지금의 경호 수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었던 2017년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론 대행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일어난 첫 암살 시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를 지시해 경호를 강화했고, 전날 골프장에서도 그렇게 강화된 경호를 적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밀경호국이 수십년간 부족한 자원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자원을 더 확보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 및 의회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릭 브래드쇼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은 전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화했다면서 “그는 우리가 비밀경호국과 함께 한 모든 일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낀다. 그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 제프리 벨트리 마이애미 지국장은 용의자가 단독으로 행동했냐는 질문에 “그 부분을 아직 수사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그가 누구랑 같이 행동했다는 정보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FBI가 2019년에 용의자가 '중범죄자인데 총기를 소유했다'는 제보를 받았지만, FBI가 인터뷰한 제보자가 제보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탓에 사건을 종결하고 관련 정보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현지 사법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오후 귀성·귀경 양방향 정체…서울→부산 6시간

추석 연휴 셋째 날인 16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 귀성·귀경 방향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 40분, 목포 5시간 20분, 대구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5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3시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20분, 대구 4시간 20분, 광주 4시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양재 7㎞, 죽전부근~수원 7㎞, 오산∼남사 부근 9㎞, 천안분기점부근~목천 6㎞, 천안휴게소~죽암휴게소 37㎞, 대전~비룡분기점 4㎞, 북대구부근~도동분기점 9㎞에서 서행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부근~반포 8㎞, 수원부근~수원 2㎞, 옥산분기점부근~청주휴게소 부근 5㎞, 청주부근~옥산 5㎞, 남청주부근~남청주 2㎞, 신탄진휴게소~신탄진 2㎞, 경주터널부근~영천분기점 4㎞, 양산분기점~석계부근 8㎞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곡분기점~용담터널 2㎞,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6㎞,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0㎞, 당진분기점부근~서산 4㎞, 홍성부근~홍선 2㎞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6㎞, 매송휴게소~용담터널 3㎞, 당진분기점~서해대교 19㎞, 대천부근~대천휴게소 3㎞, 대명터널부근~군산휴게소 3㎞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요금소~산곡분기점부근 3㎞,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에서 차량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하남~하남분기점 2.5㎞, 일죽~일죽부근 3㎞, 오창~오창휴게소 6㎞, 서청주~서청주부근 2㎞에서 정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면온~봉평터널부근 3㎞, 원주분기점부근~원주부근 6㎞, 호법분기점~호법분기점부근 3㎞, 용인~양지터널부근 6.1㎞, 반월터널부근~둔대분기점 3㎞,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부근 2㎞ 등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동수원~광교터널부근 2㎞, 부곡~동군포 2㎞, 둔대분기점~반월터널 3㎞, 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부근 4㎞ 등에서 서행 중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603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오전 6∼7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 막히기 시작해 정오∼오후 1시 최대에 달한 뒤 오후 10∼11시 풀릴 것으로 예측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비밀경호국이 먼저 막은 두번째 암살시도…트럼프 지지세력 다시 결집하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건에 직면했다. 이번엔 다치지 않았지만 대선을 51일 앞두고 두 후보간 판세가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상황 속에서 이번 사태가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기 소유 골프장 5번 홀과 6번 홀 사이에서 골프를 치던 중 주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경호를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앞서가던 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외곽 덤불 사이에서 무장한 남자가 AK-47 계열 소총을 겨누는 것을 보고 그 방향으로 총을 발사한 것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즉각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가 이후 인근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용의자는 경호국의 사격에 총을 떨구고 현장에서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그가 실제 총을 발사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경호국은 밝혔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용의자 간 거리는 불과 300∼500야드(약 274∼457m)로 조준경을 장착한 소총으로 맞추기에 먼 거리가 아니라고 수사 당국은 브리핑에서 밝혔다. 용의자는 그가 도주하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차와 번호판의 사진을 찍어 경찰에 넘긴 덕분에 인근 지역 고속도로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로, 그는 하와이에서 살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주로 경미한 범죄 혐의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전쟁에서 싸울 외국인 자원자를 모집하는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그는 과거 엑스(X·옛 트위터)에서 자신이 2016년 대선 때 투표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하면서 “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를 주도하는 연방수사국(FBI)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아 다친 지 약 두 달 만에 발생했다. 이 암살 미수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탄유리로 둘러싼 무대에서 연설하는 등 강화된 경호 지원을 받고 있지만, 또다시 그의 생명이 위협받자 공화당 등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경호를 요구하고 있다. 이 사건 보고를 받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치지 않아 안도했다면서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가 안전해 기쁘다.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규탄했다. 미국 유권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사이에 팽팽하게 갈려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대결을 벌이는 상황에서 대선(11월 5일)을 고작 51일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건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7월의 총격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더 뭉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자신을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해온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에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는 이번 사건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총격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내 목숨을 겨냥한 또 다른 시도 이후 내 결의는 더 굳건해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북한, 어제 오후부터 쓰레기 풍선 약 120개 띄워…서울 등 낙하

북한이 전날인 15일 오후부터 밤까지 약 1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고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밝혔다. 합참은 “경기도 북부 및 서울 지역에서 4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0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지난 4∼8일 닷새에 걸쳐 6차례, 11일 1차례와 14∼15일 2차례 등 약 열흘 사이 9차례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시총 상위 종목 지각변동…금융바이오 ‘껑충’·이차전지 ‘미끌’

최근 3개월 사이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순위가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3개 종목이 3개월 전 대비 순위가 바뀌었다. 가장 많이 순위가 오른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로 3개월 전 24위에서 이달 19위로 5계단 뛰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4조180억원에서 17조7560억원으로 27% 급증했다. 삼성생명이 같은 기간 21위에서 17위로 4계단 오르며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신한지주(14위→11위)와 삼성물산(15위→12위)이 3계단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달 밸류업 지수 발표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의 주가가 오르면서 시총 순위도 껑충 뛰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5위→4위), 셀트리온(8위→7위) 등 바이오주 순위도 금리 인하와 미국 생물보안법으로 인한 반사 이익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반면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한 이차전지 종목들은 순위가 줄줄이 미끄러졌다. 삼성SDI(12위→14위), LG화학(13위→15위), 포스코퓨처엠(16위→18위) 등의 순위가 일제히 하락했다. 아울러 현대차(4위→5위)와 기아(7위→8위) 등 자동차주도 순위가 소폭 내렸으며 NAVER(11위→13위)도 내렸다. 한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우, KB금융, POSCO홀딩스, 하나금융지주 등 7개 종목은 시가총액 순위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7개 종목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가장 순위가 많이 오른 종목은 의료기기주인 파마리서치로 3개월 전 39위에서 이달 17위로 22계단 치솟았다. 의료기기 및 화장품 수출 증가 기대감에 따른 호실적 전망에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3개월 새 1조4천340억원에서 1조9680억원으로 37% 불어났다. 바이오주인 에스티팜도 26위에서 16위로 10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으며 리가켐바이오(16위→7위)가 9계단 올라 세 번째로 오름폭이 컸다. 뒤이어 휴젤(13위→8위), 삼천당제약(12위→9위), 클래시스(8위→6위), 알테오젠(2위→1위)·HLB(4위→3위) 등 순이었다. 반면 AI(인공지능) 수요 둔화 우려에 주가가 내리면서 코스닥 반도체주 순위는 줄줄이 미끄러졌으며 이차전지주도 일제히 내렸다. 가장 순위가 많이 내린 종목은 반도체주인 HPSP로 3개월 사이 9위에서 15위로 6계단 내렸다. 또 다른 반도체주인 리노공업도 6위에서 11위로 5계단 내리며 하락폭이 두 번째로 컸다. 뒤이어 솔브레인(15위→19위), 레인보우로보틱스(10위→13위)·셀트리온제약(7위→10위) 순이다.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은 시총 1위 자리를 알테오젠에 빼앗기며 2위로 밀려났으며, 에코프로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밖에 실리콘투(11위→12위)도 한 계단 내렸다. 엔켐, 펄어비스, JYP엔터테인먼트는 순위를 유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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