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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성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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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퍼스트’ 외쳤는데…‘트럼프 트레이드’는 오히려 식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열기를 이어왔던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정책 수혜 자산에 투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오히려 식어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증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았고 미 달러 가치와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24일 미국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7포인트(0.29%) 내린 6101.24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주를 보낸 S&P500 지수는 1.7% 상승했는데 이는 1985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최고의 상승률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독일 증시는 2.4% 올랐고 일본과 멕시코는 각각 3.9%, 5% 가까이 상승했다. 미국 달러가치 또한 추락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전주 대비 1.6% 급락했는데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을 중단하기 시작한 2023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반대로 신흥국 통화가치는 올랐고 특히 콜롬비아 페소, 헝가리 포린트, 폴란드 즈롤티는 3% 넘게 급등했다. 이와 함께 미 10년 국채수익률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쳐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작은 움직임을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자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에 자금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가 대선 기간에 공언한 관세 및 감세정책, 재정적자 확대 공약 등으로 미국이 나홀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와 미국 주식 매수세가 촉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관세 정책을 즉각 시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중국에 관세를 되도록 부과하지 않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스뉴스와의 백악관 집무실 인터뷰에서 “그들(중국)은 그것(관세)을 원치 않는다"며 “나는 그것을 쓸 필요가 없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중국을 압도하는 거대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EP 웰스 어드바이저의 아담 필립스 이사는 “대선 이후 미국 자산으로 쏠리는 현상이 컨센서스였지만 트럼프 임기 첫 주에 새로운 관세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글로벌 주식과 통화에 대한 매수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시장은 아메리카 퍼스트를 해석해왔었는데 최소 첫 한 주는 아메리카 라스트였다"고 짚었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관련이 없었던 주식이 트럼프 취임 후 급등한 사례도 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 주가는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153달러대를 기록, 지난해 11월 5일 종가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4% 가량 급등했다. 반면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는 같은 기간 4% 가까이 하락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에 속도를 조절하는 배경엔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 주식 총괄은 투자노트를 통해 “트럼프가 작년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한 직후 인플레이션이 급등했고 이로 인해 미국인들이 분노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를 더 올리는 정책들은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최고 채권전략가 역시 “낮은 인플레이션과 관세를 원하고 약달러와 관세를 원한다"며 “이 세가지를 동시에 달성하기엔 어려워 시장은 어느쪽이 우세한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은?…지도 앱 ‘응급의료’에서 확인

최장 9일 쉴 수 있는 '설 황금연휴'가 25일 시작된 가운데 연휴 중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어딘지 관심이 쏠린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누리집이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앱에서 '응급진료' 탭을 눌러 주변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도 있다.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지역번호+120)에 전화해 물어볼 수도 있다. 밤에 아이가 아플 경우 큰 병이 아니라면 응급실보다 대기 시간과 비용 부담이 모두 적으면서도 전문적인 소아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으면 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현재 전국 104곳이 운영 중이며, 포털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을 검색해 지역별 병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응급의료포털에 접속해 우측 상단의 '호흡기질환 발열클리닉 및 협력병원'을 눌러 가까운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기간'으로 지정하고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설 명절을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흡기 감영병 예방수칙으론 손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실내는 자주 환기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독감과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나 임신부, 어린이, 청소년은 설 연휴 전 미리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유소 기름값 15주 연속 올라…서울 휘발유 가격은 1800원 돌파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이 겹친 탓이다. 고환율 기조와 지속적인 유가 상승 흐름이 맞물려 서울과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각각 1천800원, 1천700원대에 진입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0.1원 상승한 1726.2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26.7원 상승한 1800.5원을 달성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원대에 진입한 건 2023년 11월 6일(1802.69원)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도 23.0원 오른 1701.6원으로 2023년 10월 23일(1700.48원) 이후 처음 1700원을 돌파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95.7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8.4원 상승한 1585.4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석유 생산 촉진 정책 발표로 하락했으나, 석유 제재 강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5달러 내린 82.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7달러 하락한 83.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97.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설 연휴인 다음 주까지도 기름값이 오르지만 2월 초에는 상승 폭이 둔화하거나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명절 휴게소 인기메뉴 1위는…22억원 팔린 아메리카노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18일)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대 매출을 올린 메뉴는 아메리카노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5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메리카노 커피는 작년 추석 연휴 22억7400만원어치가 팔려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매출 2위는 19억8400만원어치가 팔린 호두과자였다. 이어 우동(19억5900만원), 완제품 커피음료(18억8100만원), 돈가스(17억9900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중 매출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해안고속도로 충남 당진의 행담도휴게소(13억4600만원)였다.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10억1300만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7억3000만원),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휴게소(6억9700만원),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5억8800만원)가 뒤를 이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속도로 교통현황] 설연휴 첫날 ‘귀성길 전쟁’…서울→부산 5시간30분

설 연휴 첫날인 25일 오전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목포 4시간 10분, 대구 4시간 30분, 광주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3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1분이다. 공사는 “주요 노선을 제외한 노선들은 양방향으로 비교적 원활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8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목천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 금천 부근과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중부선 남이 방향 호법분기점∼모가 부근과 대소분기점∼진천 부근 등에서도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선 강릉 방향 용인∼양지터널 부근과 마성터널∼용인,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 화도분기점∼서종 부근,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 부근 등에서도 차량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이날 오전 11∼12시 사이 도로 정체가 가장 극심했다가 오후 7∼8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에서 차량 505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6만대가 이동할 전망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검찰, 尹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불허시 구속 기소 전망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불허 결정하자 검찰이 25일 재신청에 나섰다. 법원의 불허 결정이 난 지 약 4시간 만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전 2시께 법원에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허가해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연장을 요청한 기간은 앞선 신청과 같은 다음 달 6일까지다. 검찰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송부받은 사건에 대해 검찰청 검사가 압수수색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던 과거 사례, 형사소송법 규정 등에 비춰 보면 공수처가 송부한 사건에 대한 검찰청 검사의 보완 수사권(임의수사 뿐만 아니라 강제수사도 포함)은 당연히 인정되므로 구속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라고 재신청 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언급한 과거 사례로는 조희연 전 교육감 사건이 대표적이다. 공수처가 2021년 9월 3일 조 전 교육감의 해직 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대한 기소를 요구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보완 수사를 거쳐 조 전 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김석준 전 부산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정 특별 채용 혐의 사건도 있다. 2023년 9월 공수처가 김 전 교육감 기소를 요구하며 사건을 넘기자 검찰은 주거지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를 보강한 뒤 김 전 교육감을 재판에 넘겼다. 법원은 전날 검찰의 구속 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하면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이를 공수처와 검찰청 사이에도 적용하는 공수처법 26조 규정 취지' 등을 근거로 들었는데, 검찰은 이런 판단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조항은 공수처가 직접 기소할 수 없는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검사에 송부해야 하고, 사건 처리 검사는 공소제기 여부를 신속하게 통보하라고 규정한 것일 뿐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란 취지로 해석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또한 공수처법에 직접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은 내용은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는데, 형소법 196조에 따라 검사는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해야 하고 검찰청법 4조에 따라 일부 제약될 뿐이므로 공수처로부터 송부받은 사건도 충분히 수사가 가능하다고 검찰은 본다. 또한 법상 검찰의 보완 수사가 강제 수사는 할 수 없고 임의 수사만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제한되지는 않는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지난 23일 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뒤 서울중앙지법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튿날 오후 10시께 법원은 “공수처 검사가 고위공직자 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을 수사한 다음 공소제기 요구서를 붙여 그 서류와 증거물을 검찰청 검사에게 송부한 사건에서 이를 송부 받아 공소제기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연장을 불허했다.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은 이르면 이날 밤늦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법원이 허가하면 검찰은 열흘 넘는 구속 수사 기간을 확보,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또다시 불허 결정이 나면 검찰은 1차 구속기간 만료 전에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차 구속기간이 27일 만료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검찰이 한 차례의 대면조사 없이 기소하고 공소 유지를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석방 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법원, 尹 구속기간 연장 불허…“檢 수사 계속할 이유 없어”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해달라며 제기한 신청을 불허했다. 법원은 “수사처(공수처) 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을 수사한 다음 공소제기요구서를 붙여 그 서류와 증거물을 검찰청 검사에게 송부한 사건에서, 이를 송부받아 공소제기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원은 고위공직자 등의 범죄를 독립된 위치에서 수사하도록 공수처를 설치한 공수처법의 입법 취지,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이를 공수처와 검찰청 사이에도 적용하는 공수처법 제26조의 규정 취지, 검찰청 소속 검사의 보완수사권 유무나 범위에 관해 공수처법에 명시적인 규정이 없는 점 등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검찰은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고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구속기간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춰 법원에 윤 대통령 사건을 기소하는 방안을 포함해 향후 대응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검찰, 尹 구속 연장 신청…서부지법 아닌 중앙지법에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을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해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 당초 공수처는 윤 대통령 주거지 관할 등을 사유로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지만, 검찰은 내란 사건 관할 법원을 중앙지법이라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검찰청 차원의 특별수사본부나 특임검사팀 등 임시 수사기구를 비롯해 서울고·지검은 중앙지법을 관할 법원으로 삼아왔다. '관할 변경'과 관련해선 다른 청이 수사하던 사건을 피의자의 1차 구속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송받은 뒤 발부 법원과 다른 관할 법원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해 허가받은 사례가 있다고 한다. 법원의 결정은 이르면 이날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법원의 구속기간 연장 허가를 받은 뒤 윤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속한 조사를 위해 이르면 주말께 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구속됐던 전직 대통령 사례를 고려할 때 부장검사들이 직접 윤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조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앞서 전두환·노태우·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검찰은 모두 '옥중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서면조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친정'인 검찰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에 응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대통령, 변호인과 상의한 다음에 결정할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 태도나 여러 가지를 고려할 요소들이 아직은 많다"고 말했다.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에 체포돼 구속된 현 상황 자체가 불법이라고 규정하는 만큼, 적법절차 준수를 명분으로 내걸고 불응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법원이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한다면 바로 기소해야 하는 만큼 검찰은 이런 상황도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코스피 떨어질 때 250% 급등한 ‘이 주식’…더 오른다?

한국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10% 가까이 급락하는 동안 주가가 250% 가량 폭등한 코스피 상장사가 외신에서 주목받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라면 제조사의 주가가 250% 오른 덕분에 일부 헤지펀드들은 증시 부진을 피할 수 있었다"며 “이들은 이 주가가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572억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구도자산운용은 지난해 삼양식품 주식을 통해 175%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머스트자산운용과 VIP자산운용 등도 이들이 운용하는 펀드가 삼양식품 투자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해 21만6000원으로 출발했던 삼양식품 주가는 연말 76만5000원까지 올라 254.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9.63% 급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삼양식품 주가는 작년 2월 16만원대로 급락하는 등 초반엔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유명 여성 가수 카디비가 자신의 틱톡에 불닭 까르보나라 영상을 올리자 삼양식품 주가가 고공행진하기 시작했다. 카디비는 영상에서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사기 위해 30분 동안 운전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들은 삼양식품 주가가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준철 VIP운용 공동대표는 지나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차 성장이 예상된다"며 “과거엔 불닭볶음면이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됐지만 지금은 제품들이 미국과 중국의 공식 소매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양식품 주가가 작년 수준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도운용 측도 “수익 성장의 힘에 대해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 주가에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결과 해당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은 12개로 나타났고 보유 혹은 매도 의견은 하나도 없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양식품 매출이 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달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HSBC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더 성장 할 기회가 충분히 있다"며 “삼양식품의 보급률은 미국 월마트에선 90%에 달하지만 코스트코에선 50%, 다른 매장에선 3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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