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2024년 본예산을 7984억 원으로 확정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는 지방교부세 및 지방세 등 세입감소에 의해 전년도 본예산 8164억 원보다 2.21% 감소한 것으로 일반회계 7185억 원, 특별회계 799억 원이다. 군은 경상경비는 최소필요 비용만 계상하여 재정지출의 효과성을 제고했고 정책사업은 재정투자의 실질적인 효과 증대를 위한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재원배분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다. 2024년 예산에는 △일자리가 풍부한 희망 경제 도시 △행복을 품은 복지 도시 △미래를 품은 교육 도시 △명품 문화관광 도시 △사람 중심의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도시 등 5가지 군정운영방향을 담았다. 분야별 주요 편성내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에는 △기초생활보장 523억 △취약계층지원 563억 △보육·가족 및 여성 876억 △노인·청소년 1203억 등 총 3301억 원이 편성됐다. 일반공공행정·교육·안전 분야는 △교육경비 80억(학교무상급식 군 부담금 17억, 우수식재료 구입비 17억, 유치원 지원 사업 9억, 학교운영 및 시설 지원비 37억)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3억 등 총 992억 원이 편성됐다.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일광도서관 건립 15억 △기장생활체육센터 노후 시스템 냉·난방기 교체공사 3억5천만 원 등 총 322억 원이 편성됐다. 교통 및 물류 분야는 △대변~죽성교차로간 도로개설 62억 등 총 571억 원이 투입됐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137억 △중입자가속기 구축지원사업 26억 등 총 818억 원이 편성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산림방재통합창고 설치 11억 △관내 어항 T.T.P 보강공사 11억 등 329억 원이, 그밖에 환경 분야 230억, 보건 분야 143억 등 총 13개 분야 7984억 원이 편성됐다. 또한, 기장군의 국·시비보조금은 전년보다 346억 증액된 3182억 원이 편성됐다. 주요 국·시비사업으로는 좌천역 폐선부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국비 23억, 시비 11억), 일광산 바람누리길 조성사업(균특 14억), 미세먼지 저감 공익숲 가꾸기(국비 7억, 시비 2억) 등이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2024년도 예산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으로 군의 예산규모는 감소했지만 군민의 생활안정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민선8기 주요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여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의 초석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기장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부산 기장군, 내년 본예산 7984억 편성 기장군 청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