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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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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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학교 고충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달 30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기흥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약 2시간 30분 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엔 기흥구 37곳 초등학교 가운데 34개 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 나라를 짊어질 우리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시장의 책무라는 생각으로 지난해부터 관내 초‧중‧고 교장선생님, 학부모회장님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별 사정을 듣고 도와드릴 수 있는 것들을 돕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187개 초‧중‧고와 2개 특수학교 교장선생님과의 간담회를 마쳤고 이제는 초‧중‧고 학부모회장님들과의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노력하면 학교의 고충을 덜어드릴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김희정 교육장도 함께 간담회에 참석해 주고 있는 만큼, 학부모 회장님들이 생각하는 학교의 여러 문제를 기탄없이 말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여건을 마련해 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리고, 오늘 이 자리가 시, 교육청, 우리 학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시가 학부모들로부터 사전 접수한 건의는 총 33건으로 이 가운데 19건은 시가 처리할 내용이고 나머지 14건은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해야 하는 내용으로 분류됐다. 이 시장과 김 교육장은 건의 내용에 대한 검토 결과를 각각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추가 건의와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곡초 학부모 대표는 나곡초 주변 도로에 보행 시간 잔여 표시 신호등 설치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올 11월까지 쌍용아파트 앞 삼거리와 학교 정문에 보행시간 잔여 표시 신호등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고, 신창아파트 삼거리는 25년 예산확보 후 설치하겠다"며 “단, 11월까지 설치하겠다는 약속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담당부서에서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언남초 학부모 대표는 노후화된 육교 개선 사업의 진행 상황을 묻고, 통학로 및 육교 환경미화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언남초 보도육교와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계단을 철거하지 않고 엘리베이터 2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설계에 들어갔고 내년 3월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육교에 대해선 주 1회 청소하고 있고 추가 전지‧제초 작업 등은 완료했다. 내년에는 육교의 녹 제거와 미끄럼 방지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갈초 학부모 대표는 상갈초 정문에서 사거리 구간의 배전과 통신선로를 지중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한국전력공사에 지중화 사업 신청을 한 상황인데 승인 여부는 내년 2월에 결정된다고 하니 승인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기흥초 학부모 대표는 “현재 공세교 인도가 한쪽에만 설치되어 있는데 반대편에도 인도를 설치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교량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통신 관련 지장물을 이설하기가 쉽지 않아 별도의 인도 교량을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고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각급 학교에 지원해야 할 것들이 많은 만큼 예산 우선순위를 우선 검토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학교 청소 인력 충원, 학교 폭력 예방 교육 확대, 운동장 마사토 보충, 특수학급 및 도서관 리모델링 등 교육청 소관 건의에는 김 교육장이 상세히 답했다. 구성초 학부모 대표는 “일주일 전 10살짜리 아이가 전동킥보드에 치여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는데, 킥보드 운전자는 고등학생이었다"며 “청소년들의 무면허 운전과 불법주정차로 인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도 전동킥보드 운영업체에 강제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찬승 교통정책과장은 “시가 카카오톡을 이용해 불법주정차 신고를 받아 업체로 하여금 수거하도록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행정기관이 단속 권한이나 개선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운영업체에 권고만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국회에 PM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인데 속히 통과되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정 과장은 “이런 문제가 많아서 시민들이 PM 관련 조례를 제정하려고 하고 있는데, 조례가 제정되면 법이 아직 없어 미흡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가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다"며 “안전 문제와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해선 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또 PM 운영사에 강력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문제는 학부모님들과의 간담회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 중 하나인데 비단 용인뿐 아니고 많은 곳에서 문제 인식이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 앞에 전동킥보드 주정차 금지구역을 만드는 것을 운영사와 협약 형태로 추진해서 안전 문제에 대해 관계자들이 좀 더 힘을 모으는 쪽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sih31@ekn.kr

인천경제청, ‘IFEZ 스마트시티 시민참여 리빙랩’ 본격 운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7일 IFEZ 스마트시티 리빙랩 시민참여단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IFEZ 스마트시티 시민참여 리빙랩 운영'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실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IFEZ 스마트시티 시민참여 리빙랩 운영'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민 참여단을 통해 시민 삶에서 겪는 도시 문제를 발굴하는 '도시문제 해결형'과 기업의 혁신기술·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실증·개선하는 '실증지원형 리빙랩'으로 나줘 추진되고 있다. 시민 참여단은 지난 8월에 모집·선정했고 도시문제해결형과 실증지원형 각각 40명씩 총 80명으로 IFEZ내 시민, 학생, 외국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2024 IFEZ 리빙랩 앰버서더(앰버서더)'라는 직책의 임명장을 수여받고 리빙랩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주제는 △모이기술의 '자동 박테리아 분석 기반 AI 악취 관리 시스템(도시문제해결형)' △청개구리의 '기업 간 B2B 거래 가능한 멤버십 제공 AI 솔루션(실증지원형)' △퍼니테크21의 '비 침습 생체 데이터 검출 및 모니터링(실증지원형)' 총 3가지로, 스마트시티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시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은다. 리빙랩 앰버서더는 “IFEZ 내 도시문제해결을 위해 직접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IFEZ의 스마트시티 리빙랩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앰버서더는 올해 말까지 총 5회의 리빙랩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도시문제 해결방안 탐색과 실증, 사용성 테스트, 개선사항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소정의 활동비와 수료증이 발급되고 우수 참여자에게는 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심순옥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IFEZ 스마트시티 시민참여 리빙랩은 시민들이 주도해 공동으로 일상 속 혁신을 만들어내는 의미깊은 프로젝트"라며 “이번 리빙랩 운영을 통해 IFEZ가 스마트도시 실증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 재난관리평가 2위... 국무총리 표창 수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17개 시도 중 2위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둔 쾌거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역량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총 5개 분야에서 평가가 이루어진다. 올해 평가에서는 기존의 '실적' 중심 평가에서 '실적과 역량' 중심 평가로 전환되어, 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시장, 부시장, 시민안전본부장의 의사결정 및 상황판단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전문가 주관의 심층 인터뷰도 실시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예방, 대비, 대응 등 재난관리 단계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6500만원을 확보했다. 김성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2년 연속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 인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유정복, “미래의 공원 조성과정에서 시민들의 공유와 공론화가 가장 중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1일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전국 최초로 도시공원을 주제로 한 '2024 인천공원페스타' 행사를 이달 한달동안 집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행사는 소래 일원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세계적 공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념행사이자, 인천의 기존 회색도시 이미지를 벗고 '공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시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 인천의 공원 위상을 높이고, 공원도시로서의 전환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2024 인천공원페스타의 주제는 '소래, 인천의 꿈, 대한민국 미래공원'이다. 오는 8일에는 뉴욕 하이라인파크의 설립자인 로버트 해먼드의 공원 관련 특강이 시작된다. 이어 11일에는 서울대학교 배정한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콘퍼런스가 열리며, '도시공원 변천사와 인천의 과제' '공원과 국가의 역할', '공원도시 인천의 미래를 그리다'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공원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일부터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인천공원전시회'가 열리며 이 행사에서는 인천 공원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자료를 전시하고 공원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인천환경운동연합과 같은 시민단체, 포스코와 같은 기업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되며, 소래의 자연과 염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붉은 염생식물, 소금창고, 염전 등 소래 고유의 경관을 배경으로 한 문화프로그램 '여기소래페스타'가 개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함께 공원과 소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와 재즈 공연이 진행되고, 이어 일몰을 배경으로 디제잉 콘서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미래의 공원은 조성과정에 시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참여를 통해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논의하는 공유와 공론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인천공원페스타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도시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아 대상 기후환경 교육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오는 11월까지 도내 18개 시군 및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유아 대상 기후환경 교육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기후환경 교육은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초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8월 21일 파주시를 시작으로 9월 27일까지 7개 시군(파주시, 양평군, 양주시, 하남시, 포천시, 고양시, 가평군)에서 교육이 먼저 진행됐다. 인형극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재활용 방법,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미세먼지 예방법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재미있게 배운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환경교육 인형극을 통해 유아들이 성장하면서 환경보호 실천을 일상에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어린 시절부터 습득한 기후 행동이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이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하고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 기후환경 교육은 11월 19일까지 11개 시군, 오산시(10.16.), 안산시(10.17.), 군포시(10.23.), 남양주시(10.24.), 시흥시(10.29.), 의왕시(10.30.), 김포시(10.31.), 안양시(11.8.), 이천시(11.12.), 성남시(11.13.), 여주시(11.19.)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ih31@ekn.kr

[에경 포커스]효심 담긴 수원시의 시월은 역시 축제의 달...역사와 흥 ‘가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수원의 시월은 축제의 달이다. 수원시내 곳곳에서는 역사와 흥이 가득하다. 그만큼 수원의 가을은 풍성하고 넉넉하다. 특히 징검다리 연휴 막바지인 오는 4~6일 역사와 문화유산, 예술과 시민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수원의 대표 축제가 열린다. 수원시민이 61년간 전통을 이어온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쾌청한 가을에 수원 전역에 활기를 더한다. 수원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두 축제는 올해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며 세계인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로 61회를 맞는다.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문화를 꽃피우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6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체성과 전통을 강화하는 새로운 60년을 시작한다. 조선시대 백성들이 쌓은 역사유산 '수원화성' 위에 현재를 살아가는 수원시민들이 '공동체문화'를 쌓는 문화거중기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을묘원행 8일 중 수원에서의 5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조화해 지속가능한 문화제로 거듭나고자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3일 동안 진행될 축제는 '새빛축성'이라는 부제의 개막연으로 공식 출발한다. 4일 오후 6시 여민각에서 경축 타종으로 수원화성문화제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오후 7시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임금 행차 시 세우던 '교룡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준비된 공식 행사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점이 되는 주제공연의 제목은 '수원판타지, 낙성연:상하동락'이다. 수원화성의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정조가 베푼 '낙성연'을 모티브로 전통 소리와 무용, 디지털 영상, 전통연희 등이 다양한 무대 기법이 총망라한 창극이다. 수원화성을 계획한 정조부터 기여자인 정약용과 채제공, 수원화성을 손수 지은 석공까지 모두의 염원이 모여 백성들을 위한 성을 만든 과정을 그려낸다. 올해는 특히 '매화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불놀이가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4일과 5일 오후 7시30분 화성행궁 특설무대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주제공연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매료했던 '자궁가교'는 실내 공연 버전으로 재연출한 시즌2로 돌아온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축하하는 진찬연을 소재로 거대한 행렬에 담긴 정조의 효심을 조명한다. 정조테마공연장에서 4~6일 하루 2회씩(오후 2시, 4시) 총 6회 진행되니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고 좌석을 선점하는 것을 추천한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완전 복원된 화성행궁 내부가 축제의 중심 무대로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전까지는 행궁광장 등 외부에서 문화제 주요 행사를 연 것과 달리 올해는 행궁 내부 시설에서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해 역사적 공간이 주는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정조의 어진을 모신 영전(影殿) 화령전에서 진행되는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화령'이다. 영조, 사도세자, 혜경궁 홍씨, 정조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아픔과 운명을 다룬 몰입형 퍼포먼스다. 수십여개 스피커와 조명, 홀로팬 영상, 광섬유 오브제 등을 활용해 이색적인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또 봉수당에서는 매일 오후 1시와 3시30분 '효연전 : 효에 물들다'가 진행돼 진찬연의 의미와 정조의 효심을 판소리 이야기극으로 전해준다.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우화관에서 진행되는 '정조의 다소반과'는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는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이다. 다식 만들기를 직접 해보고, 궁중 다과상인 다소반과 식사와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정조와 수원화성을 미각으로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 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여행상품 앱 등에서 사전 판매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 '수원 가마레이스'도 펼쳐진다. 5일 오후 12시부터 장안문과 화서문 사이에서 32개 팀이 예선을 펼쳐 상위 8개 팀이 6일 오후 1시부터 화성사업소와 신진프라자 사이에서 결선 레이스를 겨룬다. 가마레이스는 청년축제기획단 '수행원'이 수원화성문화제의 국제화를 위해 기획하고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화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정조의 어록과 책가도, 1000명의 수원시민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 만든 그레이트북 '시민일득록'이 행사장에 상시 상영된다. 또 지난해 바닥에 그렸던 시민도화서는 올해 대형 화성행행도를 재연하는 벽화 '시민도화서 시즌2'로 시민의 참여를 기다린다. 인재 등용을 위한 별시 형식으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역사 퀴즈대회 '어린이 별시',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낙남헌에서 정조의 애민과 효를 되새기는 '어르신 양로연' 등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화성행궁 인근 곳곳에서 공연과 체험, 전시가 다채롭게 구성돼 어디서든 축제의 분위기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행궁광장에는 '바람이 보이는 하늘'이 설치된다. 임금 행차 때 사용된 가림막 '용봉차일'을 모티브로 움직이는 예술 조형물이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조선시대 최대 왕실 퍼레이드가 눈앞에 펼쳐지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화성문화제 마지막 날인 6일 진행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수원시와 서울시, 화성시,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는 올해 각 구간에서 지자체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역사의 중심인 수원시는 안양부터 수원까지 총 21.9㎞의 코스에서 크게 4개의 구간을 주관한다. 2800여명의 출연진과 168두의 마필이 참여해 왕실 행렬과 시민 퍼레이드의 진수를 선보인다. 행렬은 안양구간(석수체육공원~안양역~엘에스로)과 의왕구간(엘에스로~의왕기아자동차 앞~노송지대)을 지나 노송지대~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여민각~연무대로 이어지는 수원 내 2개 구간에서 화려한 퍼레이드를 이어간다. 다만, 화성행궁을 출궁해 융릉으로 향하는 능행차 행렬은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 우선 수원1구간 거점은 노송지대다. 오후 1시께부터 퓨전국악 공연 등 사전 공연을 시작하고, 총리대신의 정조맞이가 이뤄진다. 을묘원행 당시 총리대신 채제공이 왕의 행렬을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한 뒤 행렬은 다시 출발한다. 퍼레이드의 백미는 수원2구간인 수원종합운동장부터다. 총 5개의 행렬이 종합운동장부터 여민각까지를 가득 채운다. 이 구간의 주요 거점은 장안문과 여민각이다. 오후 4시부터 본행렬이 지나며 장안문에서는 파발마, 군문의식, 수원유수 정조맞이 등의 의례행사가 이어진다. 해병대 의장대, 경기도립무용단 등 사전공연은 오후 3시20분부터 진행되니 일찌감치 자리를 잡는 게 좋다. 수원2구간 행렬의 선두는 수원화성퍼레이드1팀이 맡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에서 온 공연단과 전문극단, 시민과 학생들의 동아리 등 20개 팀이 주요 지점에서 사전공연에 참여한다. 이어 300명 규모의 연합풍물단이 풍물놀이로 흥을 돋는다. 다음은 본행렬인 재현행렬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전에 모집한 500명의 시민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을묘원행을 재현한다. 재현행렬 뒤로는 외국인 체험행렬이 따르며 수원의 색다른 매력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수원화성퍼레이드2팀이 장식한다. 수원 지역 극단, 시민단체, 학생 등이 참여하는 28개 팀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뽐낸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행렬이 지나가는 길목 어디서든 관람할 수 있지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는 3곳이다. 수원화성사업소, 신진프라자, 여민각이 퍼레이드와 사전공연의 주요 장소다. 수원시는 주요 지점에 관람석을 배치해 유료관람석을 운영한다. 모든 행렬이 도착한 뒤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수원화성문화제와 공동 폐막행사가 진행된다. 폐막연의 주요 행사로는 서장대 일원에서 1000명의 시민들이 직접 만든 등을 들고 수원화성을 세계에 알리는 퍼포먼스로 장관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청소년 도박근절 챌린지’ 동참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경규 인천항만공사(IPA)사장이 1일 청소년 대상 불법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사이버 도박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도박 근절 챌린지'에 동참했다. '청소년 도박 근절 챌린지'는 '도박중독 추방의 날'(9월 17일)을 기념해 청소년 대상 불법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난 3월 서울특별시 경찰청이 시작한 범사회적 캠페인이다. 이 사장은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참가자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김재철 청장을 지목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청소년 상대 불법 도박 개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범죄"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모든 국민이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특사경, 가을철 맞아 해안가 불법행위 집중 수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안산, 시흥, 김포 등 해안가 소재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가을철 관광객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식품접객업의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주요 수사내용은 △관할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식품접객업소를 운영하는 행위 △식품, 원재료의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 표시하는 행위 △미표시 식품을 판매, 보관, 소분하는 행위 등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미신고 식품접객업소 운영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해 표시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식품표시광고법'에 따라 미표시 식품을 판매, 보관, 소분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수사를 통해 해안가 주변 식품접객업소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며 “도민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영업주의 인식 부족·부주의 등 사소한 과실에 의한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령 준수사항 안내문을 제공하고 현장에 게시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15개 시군 접수...지급기준 완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1일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체육인에게 체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접수를 15개 시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15개 시군의 접수 일정은 △(2일부터) 화성, 파주, 광주, 오산, 이천, 포천, 양평, 가평 △(7일부터) 과천 △(21일부터) 김포, 광명, 구리, 연천, 시흥, 양주 등이며, 접수 기간은 접수 시작일부터 4~6주 등 시군별 다르다.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해 일정 소득을 보존해 주는 사업으로 체육인이 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가치 창출을 확산하기 위한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으로 올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이같은 결정은 도내 체육 전문선수의 월소득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약 169만원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7월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완료 통보를 받은 이후 7월 9일부터 29일까지 도내 체육인 17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급대상자 기준을 추가 완화해 오는 2일 공고한다. 지난 7월에 공고한 기회소득 지급대상자 세부 선정기준이 다소 까다롭고 복잡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서 이다. 공통 기준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월 267만 4134원)인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다. 여기에 완화한 기준은 △현역선수는 전국규모 대회 3년 이상 참가자에서 2회 이상 참가자로 △선수 출신 지도자는 3년 이상 전국대회 참가경력을 2회 이상 전국대회 참가경력 지도자로 △비선수 출신 지도자는 전국대회 입상경력과 전문체육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에서 전국대회 입상과 국가체육지도자격증 소지자로 △심판의 경우 선수 출신 중 최근 3년간 매년 2개대회 이상 활동경력자에서 매년 1개 대회 이상 활동 경력자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원들은 연내 150만원을 한 번에 지급한다. 시범격으로 우선 모집을 진행했던 광명시도 중복 지급 인원을 제외하고 대상을 모집한다. 도는 하반기부터 대상을 모집한 올해 이후인 내년부터는 당초 계획대로 연 2회에 걸쳐 150만 원을 나눠 지급한다. 시군별로 접수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대상자의 경력 기준, 사업 참여 시군의 접수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누리집 공고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민원24, 직접 방문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체육부서에 하면 된다. 한편 도는 지난 7월 9일부터 29일까지 도내 체육인 1천732명(전문선수 339명, 지도자 288명, 심판 66명, 선수관리자 등 1천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월평균 소득은 약 302만 원이었으나 전문적으로 체육선수만을 일 삼는 339명의 월평균 소득은 약 169만원으로 최저임금(약 206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732명의 92.8%가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궁웅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체육인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해 비인기 종목 선수 등 체육인들이 운동을 지속해 올림픽 출전 등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용인시, 상·하수도 요금 9년 만에 인상...12월 고지분부터 적용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상·하수도 요금 개편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이뤄진 조치로 시는 시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장기간 동결했던 요금을 현실에 맞게 인상키로 했으며 오른 요금은 오는 12월 고지분부터 적용한다. 요금 인상을 결정한 시는 장애인 거주 세대를 비롯한 사회취약계층,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요금을 감면하는 등의 복지정책을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상수도의 경우 생산원가 상승과 노후관 정비를 위한 시설 투자, 수돗물 수요 증가로 부담이 늘어나고 있으며 하수도 요금 역시 하수처리 비용에 대한 문제와 안정적인 하수처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요금의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의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생산원가 대비 판매단가)은 75.1%로 지난해 상수도 요금 당기순손실은 약 150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매년 적자 폭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약 4.9%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의 지난해 기준 하수처리 원가는 톤당 1706원이지만, 요금은 672원에 불과해 요금 현실화율은 39.3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6.69%, 광역시 평균 73%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치다. 또 환경부의 국가 하수도 종합계획 목표 현실화율인 80%(특·광역시 90% 이상, 그 외 지역 70% 이상)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요금 현실화율을 개선할 필요성이 높다. 시의 하수도사업 환경개선 비용은 올해 1477억원, 2028년에는 1877억원으로 약 4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당기 순손실은 올해 616억원에서 2028년에는 101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올해 12월부터 부과하는 상수도 요금에 대해 인상분을 적용하고, 2028년까지 약 4.9%씩 요금을 인상한다. 수도요금은 △1~20㎥·400원 △21~30㎥·550원 △31㎥ 이상·840원이었던 누진제를 폐지하고 1㎥당 440원을 일괄 적용하며 이어 내년 12월 부과분에는 460원에서 2028년 12월 부과분 520원까지 연차적으로 요금을 인상한다. 이런 요금을 적용하면 평균 월 20㎥의 상수도를 사용하는 4인 가정의 경우 현재 계획상 인상이 마무리되는 2028년 12월 부과분에 적용하는 수도 요금인 1㎥당 520원을 대입하면 올해 대비 월 2400원이 증가한다. 업무용과 영업용 수도 요금은 일반용 수도 요금으로 간소화하고, 5단계로 나뉘었던 요금을 4단계로 축소했다. 따라서 일반용 요금은 1단계 기준으로 올해 12월 부과분은 680원을 시작으로 2028년 12월 부과분 820원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인상한다. 수도의 과다 사용과 미납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 대중탕용 요금도 4단계였던 구간을 2단계로 단순화한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고지분에는 1㎥ 단위당 840원이 적용되고, 2028년 12월 부과분은 1010원까지 인상된다. 아울러 수도 요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는 복지정책도 확대한다. 시는 올해 12월부터 중증장애인에 대해 월 10㎥의 요금을 감면하며, 약 1만 300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요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도 사용량과 관계없이 1단계 최저 요율을 적용해 부담을 줄인다. 이와함께 하수도 요금도 올해 12월 부과분부터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올해 12월 부과분은 100원, 2025년부터 2027년 12월 부과분은 매년 80원, 2028년 12월 부과분은 90원이 인상되며 월 20톤을 배출하는 가정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1만 400원에서 12월 부과분은 1만 2400원, 2028년 12월 부과분은 1만 9000원의 하수도 요금이 부과된다. 가정용 하수도 요금도 수도 요금과 같이 누진제가 폐지되고, 요금체계가 유사한 업무용과 영업용을 일반용으로 통합한다. 대중탕용의 누진 체계도 현행 4단계에서 2단계로 줄인다. 3자녀 이상의 다자녀 세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사용량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요금 감면 정책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중증 장애인 거주세대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물가 안정과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인특례시는 지난 9년 동안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했지만 적자 폭 증가와 안정적인 상·하수도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12월 부과분부터 2028년 12월 부과분까지 순차적인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요금 현실화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상·하수도 서비스를 개선하고, 복지정책도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사회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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