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천시는 장마 이후 높은 습도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이달 15일까지 폭염 집중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농업 현장은 야외 작업이 많고 고령 농업인의 비율이 높아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고령 농업인은 특히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농작업 전 TV,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도록 한다. 온열질환 발생비율의 절반 이상(55%)이 낮 12부터 오후 6시 사이로 집중된 만큼 해당 시간에는 농작업을 자제하고 작업 중 그늘진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작업 중 몸에 이상을 느낄 경우 즉시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2인 1조로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비닐하우스 등 실내 작업 시에는 온습도계를 비치해 수시로 확인하고 더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국소 냉방장치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 정현숙 농업진흥과장은 “농업인 안전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농작업 시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