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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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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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 코로나 진단키트株, 체질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씨젠·에스디바이오센서·휴마시스 등이 비(非) 코로나 사업 부문 매출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3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 대표주로써 팬데믹 사태 당시 큰 매출을 올렸지만, 엔데믹 이후 영업이익이 일제히 적자로 전환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때 코로나 진단키트 ‘대장주’로 불렸던 씨젠의 주가는 올 연초 대비 18.04% 하락한 2만1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였던 휴마시스는 동 기간 36.06% 하락한 2150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61.61% 내린 1만980원에 위치했다.이들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3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엔데믹 국면이 본격화되며 실적도 수직 하락했다. 작년 264억원을 기록했던 휴마시스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올해 -26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동기간 씨젠의 영업이익도 1804억원에서 -335억원으로 손실을 보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조2612억원에서 -2185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올여름께 일시적인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였지만, 금새 유행이 사그라들며 관련 회사들 실적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 모습이다.실적 부진이 가시화되자 이들 3사도 코로나에서 벗어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애프터 코로나’ 전략을 강구하게 됐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곳은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 초부터 작년까지 확보한 현금을 이용해 올 초부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올 2월에는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를, 3월에는 파나마 체외진단 유통업체 미래로를 인수하기도 했다.그 결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3분기 누적 총 매출은 4961억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2조9320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비 코로나 제품(기타 제품) 매출의 경우 2100억원으로 작년(90억원)에 비해 크게 성장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더불어 전날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CHC 주식 1244억원어치를 처분함과 동시에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1288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씨젠도 중장기 사업 전략으로 기술공유사업을 진행, 글로벌 대표 기업과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프링거 네이처와 진행하고 있는 시약개발 글로벌 공모 프로젝트에는 46개 국가에서 임상과제 지원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휴마시스는 헬스케어 플랫폼 엠투웬티에 투자를 단행하고, 이차전지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이큐셀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콜레스테롤 측정 기기 등 비 코로나 제품 매출과 자회사 실적이 견고하게 잘 나오고 있다"며 "본사 자체로도 매개 감염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쪽에 노하우가 있다 보니 관련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suc@ekn.kr한 편의점에 진열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진=연합뉴스

유안타증권, 28일 금융센터은평지점 투자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은평지점은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은평구 통일로 범서빌딩에 위치한 지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증시 투자전략 및 투자 유망 업종’에 대해 최현재 투자컨설팅본부장이 강연하고, ‘ELS 투자의 새로운 대안, We Know ELS Wrap’을 주제로 윤경인 랩운용팀 과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We Know ELS Wrap’은 시황 판단에 따라 다양한 ELS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전문 운용역이 직접 운용하는 랩상품이다. 금융센터은평지점을 통해 사전 신청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하며, 관심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suc@ekn.kr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은평지점은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은평구 통일로 범서빌딩에 위치한 지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특징주] 피씨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추진 소식에 26.75%↑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스닥 상장사 피씨엘의 주가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피씨엘은 전일 대비 820원(26.75%) 오른 3885원에 거래되고 있다.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의 이날 주가 강세는 모 투자펀드의 자금을 투자받는 형태로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피씨엘은 지난 16일에도 미국 대체투자 그룹 GEM의 400만주 지분 취득 소식에 약 17% 오른 채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suc@ekn.kr

SBS, 콘텐츠 수요 안정적이나 광고업황 개선 필요...목표주가↓ [유안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광고업황 개선이 녹록지 않다며 SBS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BS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광고 비수기 및 더딘 광고 업황 회복에 따른 저조한 광고수익을 콘텐츠 해외 유통 부문이 상쇄했다"고 밝혔다. SBS의 3분기 매출은 악귀, 소옆경2, 7인의 탈출, 국민사형투표 등 제작 콘텐츠 증가와 OTT 디즈니플러스로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 판권 수익과 연동되는 제작비 집행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BS의 콘텐츠 제작 캐파 및 안정적인 수요처는 충분한 상황"이라며 "녹록지 않은 광고 업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인기 시즌제 콘텐츠 확대를 통해 광고 판매율 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BS는 최근 자회사 콘텐츠 허브와 스튜디오에스 합병을 통해 유통과 제작 기능을 통합, 글로벌 메가 스튜디오로의 입지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 업황이 개선될 경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즉각 반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3만5000원으로 하향 제시한다"며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및 광고 업화 개선 여지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suc@ekn.krclip20231123081601

메가존클라우드 IPO는 언제쯤...답답한 KT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클라우드 운영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공개(IPO) 시기가 언제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상장 기대감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지만 수년간 계속되는 영업적자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회사 내부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인 영업비용 축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메가존클라우드는 모기업 메가존 내 클라우드 사업부가 분사한 후 지난 2018년 설립, 현재 클라우드 전문 MSP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졌다. 아마존, 알리바바, 네이버, KT 등 클라우드 사업자·솔루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총 818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메가존클라우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인증을 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작년 5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이후 공모주 시장에 잠재적 유망주로 떠오른 후 올해 내내 IPO 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다.그러나 메가존클라우드가 내년 중 IPO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실적 부진이 그 이유다. 메가존클라우드의 지난 2021~2022년 매출은 각각 7514억원, 1조266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각각 -176억원, -346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지는 중이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손실 규모도 168억원을 기록해 사실상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직 IPO를 위한 주관사도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업계 지배력을 급격히 확장하기 위해 마진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썼기 때문이다. 2021~2022년 매출원가에서 서비스 유통 관련 비용을 뺀 매출총이익은 각각 752억원, 1257억원으로 매출 대비 10분의 1 규모밖에 되지 않는다. 그에 반해 판관비는 각각 928억원, 1603억원으로 매출총이익을 상회했다.메가존클라우드의 IPO 전망이 지지부진하자 속내가 타기 시작한 곳은 KT다. 시리즈 C 투자 당시 KT는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메가존클라우드의 지분 6.8%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같은 해 8월에는 자회사 KT클라우드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을 발행했다. 앞서 재작년에 진행된 시리즈 B 투자에는 계열사 KT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IPO가 지지부진한 채 지분가치 감소가 계속되는 상황이 달갑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 KT가 보유한 메가존클라우드의 지분 가치는 1362억원에 달했지만, 영업손실이 계속되며 1334억원으로 가치가 축소된 상황이다.최근에는 메가존클라우드도 IPO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본격적인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IPO 흥행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우선인 만큼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메가존클라우드의 한 관계자는 "시리즈 C 투자를 받을 당시 약정된 IPO 상장 시한이 2024년 이후 몇 년으로 아직 기간이 남은 만큼 시간적 여유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suc@ekn.kr

업비트, ‘업무 연속성 관리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업무 연속성 관리시스템(BCMS) 국제 표준 ‘ISO 22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두나무는 지난 6일 업비트 서비스에 대해 미국 국제인정기구(IAS)가 제공하는 ‘ISO 22301’을 인증기관을 통해 취득했다. ISO 22301은 지진, 화재, 태풍 등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업이 이에 대한 방어, 대응 및 복구 등을 통해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ISO 22301 인증을 받기 위해 기업은 재난·재해로 인한 각종 사고 발생을 대비해 업무 중단에 따른 파급력 수준 및 시간에 따른 복구 수준 등을 미리 분석하고 복구 방안 등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수립된 정책 이행 및 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관리, 운영해야 한다. ISO 22301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사후 관리 심사를 받아야 하며, 3년 주기로 갱신 심사를 받아야 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이용자 자산 보호와 외부 영향에도 멈추지 않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증을 취득했다"며 "가장 신뢰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suc@ekn.kr[이미지자료] 두나무 로고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업무 연속성 관리시스템(BCMS) 국제 표준 ‘ISO 22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 공모...30일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30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제475회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스텝다운 구조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만기평가일에 65%(36개월) 이상일 경우 만기상환 조건이 충족돼 세전 연 13.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476회 ELS’의 경우 1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며, 3개월마다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3개월), 80%(6개월), 70%(9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되고, 만기평가일에 65%(12개월) 이상이면 만기상환이 실행 돼 세전 연 2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은 모두 낙인(Knock-in)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이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제475회 ELS’는 30% 미만, ‘제476회 ELS’는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상환돼 원금 및 이자 수령이 가능하다. 단 해당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해당 상품 2종은 온라인 전용 상품인 관계로 오는 30일까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 가능하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10만원 단위 증액)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uc@ekn.kr[사진자료1] 유진투자증권, 조기상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30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특징주] 동인기연, 상장 이튿날 상승세...10%↑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상장 이틀째를 맞은 코스피 상장사 동인기연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경 아웃도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주문자개발생산(OEM·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은 전일 대비 2900원(9.95%) 오른 3만2050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장 첫 발을 뗀 동인기연은 장 초반 공모가(3만원) 대비 하락 출발했다. 오전 중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반전해 2만9150원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전문 기업으로 산악인용 가방, 텐트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2506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부진한 경쟁률을 기록해 희망 밴드(3만3000∼3만7000원) 하단을 밑도는 3만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suc@ekn.kr

세진중공업, 플랜트 매출 발생 미뤄져...적정주가↓ [다올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세진중공업의 플랜트 부문 매출 발생 시점을 오는 2026년으로 전망하며 적정주가를 기존 88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4분기 및 연간 실적은 좋을 것"이라며 "이는 조선사 건조량 증가에 따른 인력 쇼티지 및 외주단가 상승, 선작업-후매출 반영 때문에 분기 변동성이 심한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다.세진중공업은 3분기 영업적자 66억원이 발생했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32억원 흑자였다. 이는 지난 7월 에코마린텍을 140억원에 매각해 중단사업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자금은 풍력, 조선기자재 등 캐파 확대를 위한 투자에 이용돼, 캐파가 20%가량 상승할 전망이다.그러나 세진중공업의 해상풍력 등 플랜트 부문 성장 속도가 생각보다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 성장을 기대했지만 수년 동안 지연 중이며, 매출 발생 시점을 오는 2026년으로 이연한다"며 "적정 PER를 다른 조선사와 같은 15배로 낮춰 적정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풍력보다는 최근 쏟아지는 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에서 효자품목 LPG 탱커와 같은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suc@ekn.kr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인 케이엔에스가 ‘CB발 주가 불확실성’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약 79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상장 후 1개월 뒤 전환될 것이 유력하지만, 주식 유통 물량이 워낙 적어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 케이엔에스는 오는 2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상장에서 75만주를 전량 신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9000원~2만2000원, 총 공모 금액은 142억5000만원~165억원이다. 오는 27일~28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하지만 케이엔에스는 상장 전부터 IPO 흥행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지난해 발행한 78억원 규모의 CB 만기가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올 3분기 기준 케이엔에스가 보유하고 있는 CB 잔액 총액은 86억4200만원 규모다. 이중 작년 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78억원 규모 전환사채의 만기가 곧 다가오고 있으며, 상장 후 1개월 뒤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다.이 CB의 가액은 1만8740원으로 공모가 하단(1만9000원)보다 낮고 공모주식(75만주)의 절반 이상(55%) 규모다. 즉 CB 투자자가 주식 전환권을 행사해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경우 내년 1월쯤 주가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지난 7월경 상장한 필에너지도 공모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CB 전환 청구가 이뤄지면서 최근 주가 수준이 고점 대비 70%가량 하락한 상태다.이같은 우려에 대해 케이엔에스 측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상장 초기 주식 유통물량이 적은 수준인 만큼, 전환사채 물량이 고려되더라도 주가에 큰 변동이 없으리라는 것이다. 실제로 케이엔에스의 총 상장 예정 주식 수 대비 유통 주식 수 비중은 18.85%에 불과하고 기존 주주 보유 주식이 거의 유통되지 않아, 오버행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김흥래 케이엔에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B 관련 우려는 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모두 해소된 상황"이라며 "CB를 고려하더라도 상장일 유통 물량 자체가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최근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이 된 파두 사태와 관련해서도 케이엔에스 측은 자신감을 보였다. 올 3분기 주력 상품(원통형 CID, BMA 자동화장비)에서 발생한 매출이 178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7%가량 성장했으며, 약 284억원의 실질적인 수주 잔고를 보유한 상태로 영업 활동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정연직 케이엔에스 전무는 "기관 수요예측 흥행이 마무리되지 않아 정확한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현시점에서 흥행이 잘되고 있어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suc@ekn.kr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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