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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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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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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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노시스, 거래재개 소식에 장 초반 10%대 강세

거래 재개된 이노시스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이노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71% 오른 266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이노시스의 코스닥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이노시스는 약 1년 6개월 만에 주식매매가 재개됐다. 이노시스는 과거 쌍용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주가 조작 혐의를 받았던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다. 2022년에는 전 대표이사의 배임 혐의까지 불거지며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정상화 노력을 통해 작년 매출 11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11월에는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가 인수를 추진, 올 2월 최대주주에 올랐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에스티아이, 하반기 인프라 프로젝트 시작...비중 확대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11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아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시작과 더불어 신규 고객사 확대, 세정 장비의 신규 퀄 및 수주가 확인될 전망"이라며 “인프라 만으로도 현재의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수준임을 주목, 신규 수주는 내년 추정치 업사이드 요인임을 감안하면 6월은 강한 비중확대가 유효한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에스티아이는 2분기부터 전방 인프라 투자가 지연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른 계단식 회복세, 다수의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과거 대비 현 시점에서의 인프라 공간 여력을 계산했을 때, 현재 수준의 공간은 내년 하반기부터 캐파 확대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신규 인프라 기획이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면, 진행률 기준 매출 인식인 동사의 경우 내년부터 빠르게 수주 및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이다. 고 연구원은 “내년 인프라(CCSS) 매출액은 4720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첫 수주 확인 이후 추정치 반영 예정이라는 점에서 큰 폭의 추정치 업사이드 요인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에스오에스랩 “IPO 후 글로벌 라이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

에스오에스랩이 10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정지성 대표이사를 포함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인이 지난 2016년 창업한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 전문 기업이다. 라이다 제품과 라이다를 활용한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차량, 로봇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쓰이는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Mobility LiDAR)과 OHT·AGV용으로 주로 쓰이는 2D 라이다 제품 'GL(General LiDAR)'이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다. 사물간 거리측정이 가능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어 자동차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 산업 안전 및 보안 관제, 국방 및 우주항공, XR 분야에서 중요한 요소 기술이다. 3D 고정형 라이다 'ML'은 가격·크기 문제를 극복하고 정확도·안정성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기존 기계식 라이다는 제품 크기가 크고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산업에 적용되기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에스오에스랩의 'ML'은 크기도 작고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 타 라이다 간섭 및 날씨 상황 등 외부 환경에서 발생한 노이즈를 제거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도 적용됐다. 에스오에스랩은 기술력 및 사업 레퍼런스를 쌓아오면서 글로벌 자동차 OEM, 글로벌 IT 기업, 글로벌 자동차 톱티어 램프 기업,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 등 국내외 다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로봇 및 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 △산업 안전 및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향 데이터 솔루션 공급을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에스오에스랩은 로봇 분야에서 지난 2022년 5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현재는 로보틱스랩 모바일 로봇 플랫폼에 에스오에스랩 라이다가 탑재돼 테스트를 진행, 양산 적용을 검토 중이다.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이사는 “글로벌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수준의 라이다 기술과 제품들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 라이다 기업이다"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라이다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20년 매출 9억5000만원, 2021년 12억1000만원, 2022년 23억4000만원 2023년 41억원까지 연평균 62.8% 성장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만 이미 22억3579만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단 영업손실 및 순손실도 계속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2022년 영업손실 96억원, 2023년 8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1분기 급격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2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판관비의 별다른 증가는 없었지만, 매출 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60%를 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1분기 성과가 좋았지만 올해 목표 매출에 비하면 오히려 낮은 수준이며,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며 “현재 소규모 생산 체제로 원가 비중이 크지만 향후 실적 성장과 함께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을 위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원~9000원,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150억원~180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까지 진행하고 오는 14일~1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하이투자증권, 모바일 홈페이지 편의성·접근성 개선

하이투자증권이 모바일 홈페이지를 리뉴얼 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선된 홈페이지는 기본 화면을 검색과 계좌개설 등 항목으로 단순하게 구성해 가독성을 높였다. 검색 기능은 통합검색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투자자는 주식 현재가 등 종목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펀드에 관한 사항 및 뉴스, 리서치 정보, 공지사항 등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메뉴 항목은 주식 및 금융상품 거래, 투자정보 등 하이투자증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투자 관련 서비스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시 해당 서비스를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거래 접근성도 높였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처음 이용하는 투자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투자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LS증권, 새 비전 ‘담대한 도전, 내일의 가치’ 선포

LS증권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명 및 비전 선포식 '렛츠 스타트, 메이크 투모로우'(Let's Start, Make Tomorrow)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원규 LS증권 사장은 '담대한 도전, 내일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LS증권'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미션, 핵심 가치 등을 소개했다. 핵심 가치는 △탁월한 전문성'(Professional) △변화 선도'(Leading) △존중과 시너지'(Understanding) △동반 성장'(Shared growth)로, 약칭은 'PLUS'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자용 E1 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영상으로 축사했고, 다비치와 국카스텐 등 초대 가수의 공연도 진행됐다. 김 사장은 “1999년 이트레이드증권으로 시작해 2015년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진화한 25년간의 역사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TCK인베스트먼트,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 수상

TCK인베스트먼트가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 2024(The WealthBriefingAsia Awards 2024)'에서 '멀티-패밀리 오피스, 프라이빗 뱅크 및 외부 자산관리자 (한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TCK가 최정상급의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한 데 더해 자사의 성장 모델 포트폴리오가 오랜 기간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개최되는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 프로그램은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업, 팀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어워드는 권위 있는 독립 심사위원단이 각 전문분야와 지역으로 나눠 지난 한 해 돋보이는 혁신과 우수성을 입증해 보인 금융회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고안됐다. 각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함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만 한다. TCK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 오하드 토포 회장은 “웰스브리핑이 TCK를 한국의 멀티-패밀리 오피스 리더로 선정한 것은 회사의 큰 영광"이라며 “TCK가 선정된 것은 예상치 못한 영예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나은 자문과 수익률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아이에스이커머스,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아이에스이커머스가 장 개시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이날 장 개시부터 전일 대비 29.96% 오른 2455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장 머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보인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지난 7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아이에스이네트워크 외 2인이 보유 중인 297억6547만3920원 규모 주식(516만7617주)을 이노파이안에 양도한다. 1주당 가액은 5769원이며, 잔금 지급 후 전량 양도되는 주식을 고려하면 이노파이안 지분은 10.71%이 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엠게임, 신작 모멘텀으로 저평가 극복 기대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10일 보고서를 통해 엠게임에 대한 주가전망 '긍정적(Positive)', 적정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엠게임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4.9배로 평가, 과거 게임주들이 PER 20배 이상을 받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그동안 마땅한 신작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엠게임은 최근 베타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친 '귀혼M' 정식 출시가 임박했고, 4분기 '전민강호' 퍼블리싱도 앞두고 있어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IP인 '열혈강호'는 언제까지 중국시장에서 먹힐지 우려감이 존재하긴 하지만, 연 매출 300억원 이상 꾸준히 달성하며 캐쉬카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북미, 유럽을 공략한 '나이트 온라인'도 2022년 11월 신규 서버 추가로 2023년 상반기 매출이 2022년 전체 매출을 뛰어 넘으며 고성장 중이다.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의 견조한 매출이 예상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귀혼M', '전민강호'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에 출시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큰 인기 끌며 현지 매출 1위를 달성해, K게임이 다시 흥행할 전망"이라며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고, '시프트업'까지 상장을 앞두고 있어 게임섹터 전반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업비트 ‘점유율 1위’ 철옹성 위기...스캘퍼 대이동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70%를 밑돌고 있다. 2위 빗썸에 상장된 소규모 알트코인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고, 연초 업비트가 진행한 호가 세분화가 부정적 반응을 얻은 결과로 보인다. 9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24시간 국내 가상화폐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15억6889만달러로 집계됐다. 1위는 업비트로 10억8898만달러, 69.41%를 점유하고 있었다. 업비트가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올해 내내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다 최근 점차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줄어든 점유율은 고스란히 2위 빗썸에 돌아가는 중이다. 연초 수수료 무료 정책 종료 후 2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던 빗썸은 현재 28.50%로 부쩍 성장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들은 빗썸의 내 '잡코인'이 투자자들의 이동을 불러왔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의 시세가 주춤한 사이, 변동성이 큰 소규모 알트코인에 주목하는 투자자가 다시 늘고 있다. 빗썸에서 이런 코인이 다수 상장된 것이 점유율 성장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종목이 '마일벌스(MVC)'다. 마일벌스는 지난달 28일 네이버페이와의 제휴 소식이 전해지며 3일간 900% 이상 폭등했다. 마일벌스는 현재 빗썸과 코인원에만 상장됐는데, 이 영향으로 빗썸 점유율은 한때 30%대 후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빗썸에 상장된 에이피엠(APM), 펠라즈(FLZ) 등 코인들도 투자자들이 몰려 한때 수백 퍼센트씩 급등하는 현상을 보인 바 있다. 현재 이들 코인의 가격 거품은 상당 부분 빠져 최근 1주일 수익률이 100%를 밑돌고 있지만, 빗썸의 점유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업비트의 '호가 세분화'도 지적된다. 업비트는 올해부터 1만원 미만으로 가격이 형성된 가상화폐에 대해 호가를 세분화하고 소수점도 하향 조정했다. 예를 들어 코인 1개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인 경우 호가 단위도 기존 1원에서 0.1원으로 낮춘 것이다. 호가가 세분화되자 불만을 나타낸 단기 투자자들이 빗썸으로 둥지를 옮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의 호가가 세분화될 경우 '단타' 매력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된다. 짧은 시간 내 거래를 진행하는 단타의 경우 호가 한 단위만 움직여도 수익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호가 단위가 넓은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반면 빗썸은 업비트에 반해 작년 말 100원 이상 1000원 미만 가상자산의 호가단위를 0.1원에서 1원으로 변경해 최저 수수료 정책과 함께 단기 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행보를 보였다. 이에 가상자산업계 한 관계자는 “빗썸의 소규모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만큼 투자과열 위험도 지적된다"며 “빗썸 내 투자주의 경보를 주시하며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점유율이 위협받는 상황에도 업비트 측은 크게 일희일비하지 않는 모습이다. 작년부터 공격적인 점유율 확장 정책을 펼치는 빗썸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온도 차를 기업공개(IPO)에서 찾는 분석도 있다.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IPO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그 무렵 되도록 높은 몸값을 인정받기 위해 실적과 직결되는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늘리려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반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현재도 별다른 상장 계획이 없고, 아직 점유율 1위가 굳건한 이상 단기적인 변동성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화솔루션 기세 이어질까...AI열풍·중국제재 수혜 기대

한화솔루션 주가가 6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몇몇 곳에서는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AI 열풍'으로 태양광 수요가 늘어난 데다, 중국 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하반기 이후로도 이어지며 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돼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2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3일까지만 해도 3만원 초반대에 거래되던 한화솔루션은 최근 3거래일 연속 3만원선을 밑돌고 있다. 이에 한화솔루션 투자자들은 다시금 주가 급락 가능성에 불안을 표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최근 1년 사이에도 여러 번 냉·온탕을 드나들었기 때문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4만원대 중반에 거래되던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부문 실적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치며 내리막길을 탔다. 작년 8월경 4만원선이 무너진 데 이어 9월에는 3만원선이 붕괴, 2만7000원선 바닥을 찍었다. 이후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 전반에 돌 무렵 한화솔루션도 일시적으로 3만9000원선까지 복귀했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올 연초 밸류업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증시 자금이 저PBR 테마주에 쏠려서다. 한화솔루션의 부진한 작년 실적과 더불어 신재생 에너지 산업 전반이 침체기에 놓인 것도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재반등은 지난 4월 26일 주가가 장중 2만3000원으로 신저가를 찍은 후에야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이 동남아산 태양광 모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철회하며 한화솔루션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올해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AI 돌풍으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폭증한 것도 태양광 등 신재생 산업에 호재가 됐다. 최근 며칠간 주가는 주춤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의 중장기 주가 전망을 밝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최근 다올투자증권(3만1000원→4만2000원), 한화투자증권(2만6000원→3만6000원), LS증권(2만7000원→3만7000원) 등 일부 증권사가 목표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최근 주가를 끌어올렸던 호재가 하반기 이후로도 이어지며 업황이 상승 사이클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UBS 리포트에 따르면 아마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4사의 신규 기업용 전력구매계약(PPA) 규모가 전체 태양광 신규 설치량의 약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한 많은 기업이 탈탄소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미국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더욱 심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중국은 태국·베트남·캄보디아·말레이시아 등 4개국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태양광 패널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한화큐셀을 비롯한 미국 내 7개 태양광 사업자들이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관세 인상을 요청한 상황이다. 해당 절차가 기대대로의 결과로 나온다면 동남아를 통한 모듈 수출도 원천 봉쇄돼 한화솔루션의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내년부터 폴리실리콘·웨이퍼·셀·모듈 모두를 수직계열화한 미국 내 유일한 업체가 될 예정"이라며 “하반기 추가 규제 강화는 미국 사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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