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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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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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해외서 잘 나가니 주가 전망도 ‘청신호’

현대차·기아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판매량이 우호적으로 나타난데다 고환율에 따른 이득도 보고 있어서다. 더불어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이어지며 오는 6월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발표도 예정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연휴를 앞둔 지난 3일 3.21% 하락한 24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계열사 기아는 4.77%라는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이는 현대차·기아에 특별한 악재가 있었다기보다 코스피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장이었던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코스피 지수 역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중 하락 전환했다. 국내 연휴 기간 발표될 미국의 4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작 현대차·기아의 향후 주가 전망은 우호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2분기 현대차의 매출 시장 예상치는 43조6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의 경우 지난 1분기 매출·영업익·순익 모두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둔 데 이어, 오는 2분기도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도 두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최근 한화투자증권(28만원→29만원), 대신증권(30만원→33만원) 등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기아에 대해서는 한화투자증권(13만5000원→14만5000원), DB금융투자(14만원→15만원), DS투자증권(13만원→15만원) 등이 상향 조정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에서도 최근 한 달간 전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기아를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1157억원)했으며, 현대차도 상위권(16위, 352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업계에서 현대차·기아에 대해 고평가하는 이유는 완성차 수출이 순조롭기 때문이다. 지난 4월 현대차의 글로벌 도매 판매는 약 34만6000대로 연간 목표 달성률 32%를 기록했다. 이제 2분기부터 차량 판매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해외 판매량이 늘었으며,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및 일반 전기차(EV)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기아 역시 현대차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내수보다 수출량이 늘었다는 사실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분기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 수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1300원 초반에서 거래되던 1분기 평균치보다 수십원 가량 높아 비슷한 수출량일지라도 더 많은 실적이 기록될 수 있다. 추가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도 떠오른다. 현대차의 경우 오는 6월 초에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지난 1분기에도 '저 PBR'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만큼,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현재에도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현대차의 PBR은 0.68배, 기아의 PBR은 0.97배로 저 PBR의 기준인 1배 미만에 해당한다. 이병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완성차 판매량 성장세도 견조할 전망"이라며 “지금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 더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6616억원 이득 주가조작’ 영풍제지 실소유주 등 3인 구속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한 회사 실소유주 공모씨와 미등기임원 2명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작년 10월까지 1년여간 330여개 증권계좌를 이용해 시세조종 주문을 내 영풍제지 주가를 상승, 총 6616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인물 중 영풍제지와 직접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인물은 공씨 등이 처음이다. 공씨는 지난 2022년 영풍제지를 인수한 대양금속의 실소유주로도 알려졌다. 검찰은 향후 주가조작 과정에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직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총책 이모씨를 비롯한 주가조작 일당과 이씨의 도피를 도운 운전기사 등 총 16명을 기소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노브랜드 IPO 간담회 “디지털 플랫폼 하우스 역량 강화”

코스닥 상장을 앞둔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고객사의 필요 상품 요청만으로 자체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및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 실행,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타겟(Target)과 월마트(Walmart) 등 대형 할인점(Big Box Retailer) 브랜드 △갭(Gap)과 리바이스(Levi's), 에이치앤엠(H&M) 등 스페셜티 스토어(Specialty Store) 브랜드 △랙앤본(Rag & Bone), 에일린피셔(Eileen Fisher)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망라해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바이어 다양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누즈(Nuuds), 에버레인(Everlane)과 같은 온라인·SNS 기반 미래지향적 브랜드를 편입해 브랜드 다양성을 키우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패션 산업이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하는 가운데, 노브랜드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 대체할 수 없는 의류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2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8700원~1만1000원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총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받는다. 5월 중 코스닥에 상장하는 일정으로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고 있다. 노브랜드의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32억원 규모다. 100% 신주 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신규 공장에 투자해 생산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는 등 노브랜드의 선두 지위를 지속해서 유지∙확대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노브랜드는 모든 성별과 아이템, 카테고리를 커버하는 '풀 라인업' 패션 기업이다.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한 회사는 아시아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력을 높이며 사업 기회를 확장했다. 이에 매스 마켓(대중 소비 시장)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전 라인업의 고객사를 보유할 수 있게 됐으며, 누즈∙에버레인과 같은 온라인∙SNS 기반 신규 고객사까지 유치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고객사를 담당하면서 축적한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은 기존 고객사의 유출을 막는 '락인(Lock-in) 효과'로 나타났으며, 신규 고객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 회사는 브랜드 인큐베이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서도 고객사를 확보했다. 우선, 노브랜드는 신생 브랜드인 아리치아(ARITZIA) 및 누즈와의 초기협력을 통한 브랜드 인큐베이팅으로 고객사와 동반성장 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엠엘비(MLB)∙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Discovery Expedition)을 주요 브랜드로 편입한 에프앤에프(F&F)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시장으로도 진입하고 있다. 노브랜드의 F&F향 매출은 2020년 30만달러에서 작년 2650만달러까지 늘었고, 향후 F&F 브랜드가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추가로 확대함에 따라 북미 시장과 함께 주력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브랜드는 기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이나 제조자 개발 생산(ODM) 방식과는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라는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란 '완전 제조자 기획 생산'의 형태로 생산과 디자인, 기획이 합쳐진 구조를 뜻한다. 맞춤형 트렌드 분석과 디자인 개발이 가능해 고객사의 락인 효과가 발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일반 ODM 대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디자인 인력이 이 같은 사업구조를 뒷받침한다. 노브랜드의 디자인 인력 비중은 전체의 31.8%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며, 20년 이상의 제품 생산 레퍼런스와 전체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제품 디자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차별화된 원단 개발 능력을 선보이며 브랜드 시즌 전체 제품을 구성할 수 있는 '풀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패션 업계가 제품 출시 기간을 점차 단축하고 있어, 회사는 실물 샘플을 대체한 3D 샘플과 런웨이를 구성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살린 디자인을 제안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에 노브랜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 비중은 2018년 11%에서 작년 22%로 확대됐으며, 영업이익도 늘고 있다. 노브랜드의 주요 시장인 북미 의류 수입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섬유 및 의류 상무국(OTEXA)에 따르면 북미 의류 수입 규모는 2020년 1510억달러에서 2022년 1993억달러로 32% 가량 늘었고, 주요 브랜드의 재고자산은 2022년 3분기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주요 고객사의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신제품 재고 보충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은 회사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신규·휴면 고객 미국 주식거래 이벤트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30일까지 비대면 스마트지점 신규 및 휴면고객 대상으로 미국 주식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내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에 계좌를 신규 개설할 경우 미국 주식거래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69%로 제공한다. 또한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환전 수수료도 90% 우대해 적용한다. 서비스 혜택 종료일 직전 3개월 내 미국 주식을 1주라도 거래했을 경우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 무료와 환전 수수료 우대 혜택을 추가로 오는 2025년 말까지 연장 제공한다. 타 증권사에 있는 미국 상장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을 1000만원 이상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으로 이전하고 거래하는 경우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현금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주식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는 0.01%로 제공하며, 하이투자증권 제휴 서비스인 예스트레이더와 젠포트를 통한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벤트 기간 내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에 신규 계좌개설 시 자동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참고하거나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현대바이오랜드,

현대바이오랜드가 장 초반 26%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경 현대바이오랜드 주가는 전일 대비 26.62% 오른 1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현대바이오랜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 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1500만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 주식 수는 3000만주로 늘늘어나게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분쟁 후 매수 권고...목표가 ‘28만원’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3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609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1분기 앨범 매출은 1451억원으로 집계됐다. 르세라핌 미니 3집 및 BTS 제이홉 스페셜앨범, TWS 미니 1집, 아일릿 미니 1집 매출이 반영된 결과다. 음반매출은 신인들의 데뷔로 매출화 수준은 작았으나 음원매출은 안정적이었다. 콘서트 매출은 440억원으로 세븐틴 팔로우 앙코르 투어 10만명, 엔하이픈 페이트 투어 10만명 등이 반영됐다. MD 및 라이센싱은 매출 607억원으로 나나투어 굿즈와 TXT의 월드투어 시작 전 MD 구매 물량이 반영됐다. 위버스 월간 이용자 수가 BTS의 군백기 영향으로 작년 3분기 1060만명 대비 13% 하락한 920만명을 기록했다. BTS가 전역하는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하반기에 유료 멤버십, 외부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어도어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뉴진스의 활동 불확실성을 주가에 반영했지만, 분쟁이 끝난 후 매수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하이투자증권, PF 충당금에 1분기 영업손실 121억원 ‘적자 전환’

하이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영업이익 163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순손실 역시 4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은 5506억원으로 35.6% 감소했다. 이번 실적 악화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대응을 위해 365억원 충당금 추가 적립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현재 부동산 PF 관련 우발채무를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있으며, 현재 8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76.6%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손실 흡수력 제고 위한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 중이다"라며 “전 사업 부문 효율화와 시너지 영업 강화 등을 통해 수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부동산 PF에 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업 안정성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끝내 ‘6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 거래소 관련주도 ‘싸늘’

5월이 시작하자마자 비트코인 시세 6만달러선이 무너지며 증시 내 '코인 테마주'도 약세를 띠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기가 다시 미뤄져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의 거래 수수료 의존도가 큰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의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2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5만7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으로 랠리를 거듭하던 비트코인은 지난 3월 7만3000달러까지 올랐으며, 반감기가 도래한 4월 초순까지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4월 12일부터 하락세가 시작, 7만달러가 무너진 후 이달 1일에는 6만달러선마저 붕괴됐다. 최근 1개월 비트코인의 시세 하락률은 17.4%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1억원' 기대감이 일찌감치 무너져, 현재는 8000만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와 해외 시세 간 괴리율을 의미하는 '김치 프리미엄'도 비트코인 랠리 당시 10%까지 벌어져며 우려를 샀으나, 현재는 2%대까지 줄어 낮아진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주들도 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 후 처음 열린 이날 장에서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매출 95% 이상이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기 때문에, 통상 비트코인이 약세를 탈 경우 실적 악화 우려로 관련주들의 주가도 함께 빠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점유율 1위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 7.21%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7.14% 하락한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두나무 지분 5.95%를 보유한 한화투자증권도 6.35% 내렸으며, 우선주도 6% 넘게 빠졌다. 점유율 2위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 지분(7.17%)을 간접 보유한 위지트는 3% 넘게 하락했다. 점유율 4위 거래소 코빗의 2대 주주(35.25%) SK스퀘어도 2% 가까운 약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미뤄지며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1.6%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친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치를 상회(3.4%)했다. 경제 성장이 더딘데 고물가는 여전해 섣불리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시카고증권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당초 6월로 전망했던 금리 인하 시기를 9월 이후로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우리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금리를 낮추기 위해 필요한 확신을 얻기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발언했다. 추가적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비둘기(온건)파'적 발언이었지만, 결국 금리 인하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투심 회복을 부르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블록체인 컨설팅업체 INF크립토랩 관계자는 “현재 비트코인 장기 고래 홀더들의 미실현 수익이 최고치에 도달한 상태“라며 "이 미실현 수익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매도 압력이 언제나 커질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하며, 단기 조정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빗썸 ‘혜택존’ 정식 오픈...매일 최대 100만포인트 혜택

빗썸이 지난 3월 선보인 혜택존 이벤트를 정식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혜택존은 매일 간단한 미션에 참여하면 소정의 빗썸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다. 지난 3월 첫 미션으로 공개한 '오늘의 시세'에 이어 '꽝 없는 룰렛'과 '매일 매일 출석체크'를 추가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한 '꽝 없는 룰렛'은 최대 100만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룰렛형 미션이다. 24시간 참여 가능한 미션으로, 100만포인트가 매일 최대 10명에게 지급된다. 꽝 없는 룰렛은 매일 1장씩 지급되는 룰렛 티켓을 소진해 참여할 수 있으며, 거래 미션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5장까지 추가 획득할 수 있어 1일 최대 6회까지 룰렛 참여가 가능하다. 룰렛 티켓 획득을 위한 거래 미션은 멤버십 등급 별로 다르게 제시되고, 해당 미션 관련 거래 대금과 지급 티켓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초기화된다. '매일 매일 출석체크'는 출석만 해도 빗썸 포인트를 즉시 받을 수 있는 미션이다. 연속으로 출석할 때마다 일주일 단위로 추가 포인트가 주어지며 연속 출석이 중단될 경우, 다시 출석한 날부터 1일 차로 재시작된다. 매일 비트코인의 전날 종가 대비 가격 등락을 예측하는 미션 '오늘의 시세'는 참여는 더 쉽게, 보상은 더 빠르게 바뀐다. 참여 시간은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확대되고, 포인트 지급 일정도 매주 수요일 일괄 지급 방식에서 매일 수령으로 달라진다. 정답을 맞힌 이용자는 다음날부터 7일 간 '포인트 받기' 버튼을 통해 직접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다. 당월 신규 가입 회원은 정답을 맞힐 경우, 당월에 한해 2배로 포인트가 지급된다. 혜택존 미션은 빗썸 앱 혹은 모바일 웹에 접속해, 상품·서비스 카테고리 내에 있는 혜택존에서 참여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보다 풍성해진 혜택과 즐거움으로 재정비한 혜택존을 정식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과 투자자들을 위한 혜택은 물론, 안전한 투자 환경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유진투자증권 ‘저소득층 희망 가구 기부’ 봉사...창립 70주년 기념

유진투자증권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저소득층 희망 가구 제작 및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유진투자증권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20여명의 직원은 지난달 양일간 용산구 소재 공방에 모여 아동용 책장 5개와 도마 10개를 제작했다. 제작된 책장과 도마는 지난 4월 30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방과 후 학습 등을 지원하는 종로구와 중구 소재의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경영방침을 되새기고,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릴레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달부터 '임직원 2억보 걷기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큐브 제작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릴레이 사회공헌 외에도 작년 도입한 임직원 자율형 테마 봉사활동을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를 희망하는 임직원은 △상암동 노을공원 내 유진의 숲 가꾸기 △영등포 홈리스센터 노숙인 배식 △지역아동센터 배식 △장애 직원 미술 활동 지원 중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 회사의 지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임동규 유진투자증권 과장은 “가구를 직접 제작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지역사회와 아동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차게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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