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자 이미지

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suc@ekn.kr

전체기사

[르포] 대유 주총, 주주연대와의 평행선 재확인...차후 소통 강화는 ‘약속’

“정기 주주총회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형식화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형식적으로 안건만 나열하고 찬성과 반대만을 물을 것이 아니라,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기 위한 사측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들었으면 했다." (대유의 한 개인주주) 28일 코스닥 상장사 대유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원래 개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으로 공시됐지만, 대유 측의 서면 위임장 집계가 늦어져 9시 45분경에 주총이 시작됐다. 이날 정기 주총 안건으로는 △제1호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상근감사 곽도환 선임의 건 △제3호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제4호 감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했다. 주주연대는 따로 주주제안을 내지 않았다. 정치훈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진행될 때만큼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주총이 시작됐지만, 제1호 의안이 상정되자마자 이내 주주들의 활발한 질의가 이어졌다. 주주연대 측에서 가장 목소리를 높인 부분은 최대주주인 김우동 전 대표의 지분 매각 여부였다. 현재 대유의 최대 주주는 조광ILI(22.05%)며, 김우동 전 대표가 조광ILI의 최대주주로서 대유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주들은 김 전 대표가 조광ILI의 지분을 청산할 계획이 있는지, 오는 12월 개선기간이 끝날 때까지 매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어떤 대안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질문을 이어갔다. 주주연대 측은 주권매매정지의 직접적인 원인이 김 전 대표의 배임 혐의인 이상 지분을 매각해 대유와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돼야 거래재개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 대표가 “김우동 측이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다고 거래재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하자 주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정 대표를 비롯한 사측의 입장은 현재 대유의 실적개선을 위해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성장이 이뤄질 경우 거래재개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밝혀 주주연대 측과 의견이 대립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대부분의 의안은 가결됐지만, 제2호 의안으로 상정된 상근감사 선임 건은 주주연대 측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 역시 주총 전 이미 주주연대 측이 반대 의사를 보인 안건으로 전자투표에 의해 부결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작년 선임된 신규 사외이사들과 상근감사 후보가 과거 경력을 공유해 이해 상충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주주연대 측의 한 주주는 “아무리 코스닥협회에서 추천받은 인사라도 주주 입장에서 의심이 될 만한 사람을, 그것도 이미 작년 임시 주총에서 주주들이 거부한 후보자를 재차 올렸다는 점에서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총이 마무리된 후에는 대유 측과 주주와의 간담회가 이어졌으며, 주로 사측과의 소통 개선 문제가 거론됐다. 이 자리서 주주연대는 대유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주주명부 열람 등 주주권 행사에도 협조적이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일부 주주는 회사 측의 IR 담당 직원의 평소 무례한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대유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미리 언질만 준다면 한두 달에 한 번은 주주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일부 개선을 약속했다. 주주연대 측은 이번 주총에 대해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지만, 예상했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대유의 노력은 이해하나 결국 김우동 전 대표 관련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의지를 분명히 밝히지 못해 신뢰가 쌓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유 주주연대 대표는 “사측이 소통을 약속한 만큼 차후 미팅을 가진 후 향후 주주행동 방침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유 측 관계자는 “대유의 실적을 개선하는 것 또한 거래재개를 위한 거래소의 요구중 하나"라며 “상근감사 후보와 사외이사는 실제로 모르는 관계이고 같은 회계법인에서 근무한것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거라고 예상못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KCGI자산운용, 현대엘리베이터 주총 참석...재선임 이사 3인에 ‘반대’

KCGI자산운용은 28일 오전 9시 충주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재선임 이사 3인에 대한 반대의결권을 행사, 기보유 자기주식의 즉시소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명재엽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주총 발언을 통해 반대의결권 행사 취지를 밝히고 발언 내용의 의사록 기재를 요구했으며, 회사측은 이에 응했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우리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로서 조재천 사내이사, 김호진 기타비상무이사, 정영기 사외이사의 이사선임에 반대합니다. 이들 세명의 이사들은 기존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사로서, 회사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내릴 책임이 있습니다. KCGI자산운용은 기존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주주이익 보호라는 이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11월 10일 우리사주를 대상으로 한 약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매각, 그리고 2023년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의 분리선출 사외이사 기습선임 등을 묵인해 일반주주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KCGI자산운용은 조재천, 김호진, 정영기 이사의 선임을 반대합니다. 우리의 반대의견과 그 이유를 이번 정기주주총회 의사록에 기재 부탁 드립니다. 또한 우리 KCGI자산운용은 향후 추가적인 자기주식의 편법유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보유 자기주식의 즉시소각, 그리고 비영업용 자산의 효율화를 포함한 자본배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에 대한 이사회의 입장표명을 요청하는 바이며, 이 역시 본 정기주총 의사록에 기재 부탁 드립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화운용 ‘한화헤라클레스’ 펀드, S&P500 수익률 이겼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가 지난해 5월 8일 설정 이후 10개월여 만에 34%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선진국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 펀드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엑티브[자](UH)'의 지난해 5월 8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33.92%(C-e클래스, 3월 26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의 상승률(25.75%)을 상회한다. 기간 별로는 최근 3개월 14.62%, 6개월 23.02%의 수익률을 보인다. 펀드 설정 후 초기부터 보유하며 가장 큰 수혜를 안겨준 대표적인 종목은 메타(META)다. 지난 2022년 메타는 고점 대비 약 76% 가량의 주가 하락을 경험한 바 있지만, 2023년 2분기부터 AI(인공지능)을 활용해 현금흐름, 이익 등의 창출 능력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 펀드는 사업모델 효율성 극대화 및 시장 지배력 강화 등 IVA(투자증가율) 측면에서 메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주가가 245달러 수준이던 2023년 5월 매수했다. 현재 메타의 주가는 500달러를 넘어서며 펀드 매수가 대비 2배 넘게 올랐다.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는 △멀티팩터 분석 △투자증가율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한다. 이 중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은 20~30개를 선별하여 유사 비중으로 투자하며, 전술적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한다. 투자증가율은 시설 투자와 무형자산 투자(지적 재산권 구매, 인재 영입 등)가 실제 기업가치를 얼마나 증가시키는지 검토하는 지표다. 펀드의 책임 운용역은 투자증가율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을 예측하고 발굴한다. 아울러 현금흐름 창출능력 분석을 통해 해당 기업의 사업모델이 안정적인 궤도에 도달했는 여부를 판단한다. 지난 2월 29일 기준, 펀드의 보유 종목은 '서학개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메타(7.2%)와 알파벳(5.3%) 뿐 아니라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레스토랑 체인 텍사스로드하우스(5.8%), 항공우주 기업인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5.3%), 글로벌 제약사 머크(5.3%)·애브비(5.3%), 바이오테크 회사인 버텍스 파마슈티컬(5.2%),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 등을 고객으로 둔 컨설팅 기업 부즈앨런해밀턴홀딩(5.1%), 메드페이스홀딩스(5.1%), 파커-하나핀(5.0%) 등이다. 펀드의 업종별 비중은 산업재 28.8%, 헬스케어 28.1%, 커뮤니케이션서비스 19.7%, 임의소비재 8.6%, 필수소비재 7.5%, IT 7.4%다. 책임 운용역인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펀더멘털이 우수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짜여진 단계적 프로세스를 철저히 지키며 운용한다"며 “합리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준용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자금을 맡길 수 있도록 운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투운용 , 2024 ACE 반도체 간담회...“반도체 영역별 1위 종목 집중 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8일 오전 콘래드호텔에서 '2024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에 대한 심층 논의와 투자 방향, 전략 등 반도체를 둘러싼 최근 이슈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은 챗 GPT 이후 AI 시대 도래에 따라 또 한번 큰 도약기를 앞두고 있다"며 “중요한 시점에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대한 통찰과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앞으로도 중요성이 크게 증가해 가격 등락과 관계 없이 반드시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칩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Chris Miller)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본격적인 AI 시대에 AI 시스템 고도화는 점점 더 고성능 반도체 칩을 필요로 하게 됐다"며 “반도체 산업은 수년 간의 연구 개발과 막대한 자본 투자를 통해 해자를 구축한 소수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진입 장벽이 높아질수록 상위 기업으로의 집중 구도가 더욱 공고화된다"며 “반도체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점 기업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사로는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와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이 나섰다. 권 교수는 '반도체 삼국지' 저자로 국내 반도체 전문가이며, 김 연구위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애널리스트로 저명하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권 교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권 교수는 “중국 반도체 산업은 급성장 중이지만 대내외 요인으로 인해 지속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 주도의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재편, 일본은 반도체 제조업 분야에서의 재도약과 차세대 기술 주도 계획을 모색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은 새로운 경제안보 이슈"라며 “국가 전략으로서 첨단산업기술 보호와 다자간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 연구위원은 반도체 시장 전망을 전했다. 김 연구위원은 “2024년 기저효과로 메모리는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이라며 “과거 스마트폰과 PC 주도의 반도체 시장은 향후 모빌리티와 산업용 반도체가 이끌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AI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1370억달러 규모의 급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반도체 수출은 2023년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4분기 성장세로 전환, 올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덧붙여 현재 하드웨어 가속칩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산업 지형도를 그리는 엔비디아(NVIDIA)와 엔비디아의 H100 흥행으로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핵심 기업의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끝으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전략 발표는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이 맡았다. 김 담당은 "반도체 투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반영한 상품 선별이 주요하다"며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AI발 반도체 산업의 수혜가 반영된 상품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국내 반도체 ETF 수익률 1위(126.75%, 레버리지 제외)를 기록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ETF의 1년 수익률은 85.82%, 6개월 수익률은 64.68%이다(27일 종가 기준). 이어 “해당 ETF는 반도체 시장 투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승자독점 원칙을 고스란히 담은 상품으로 글로벌 반도체 영역별 1위 종목에 집중 투자 및 미국 중심의 4개국 반도체 동맹(CHIP4) 분산 투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디지털대성, 의대 입시 열풍 수혜...적정가

리서치알음이 28일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대성에 대한 적정가로 '88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고 발표, 교육 섹터는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다"라며 "의대 열풍으로 사교육비가 폭증한다면 정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것은 의대 입시는 상당한 투자가 수반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디지털대성은 M&A를 통해 고성장 중이다. 올 하반기 자회사로 편입되는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이하 호법)'의 2023년 매출액은 299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2023학년도 '호법' 재원생 중 의예 153명, 의약학계열 315명, 서울대 27명, 연고대 121명을 배출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수용인원을 확대할 예정(840명→1200명)이다. 올해 3월에는 고등 국어 모의고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회사 '이감' 지분을 추가 매입(49.5%→84.0%)했다. 2023년 매출액 302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은 자회사 '이감' 지분 확대와 '호법' 인수로 인한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며 실적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더불어 대규모 자사주 소각(2022년 100만주, 2023년 115만주)과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추진 중이며, 베트남 국제학교 사업 등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에너지X액트] 다원시스 주주연대, 이사 선임 부결 ‘쾌거’... 소통·IR 개선 약속 받아

코스닥 상장사 다원시스가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반대로 일부 이사 선임이 부결되는 이변을 겪었다. 이번 주총에 앞서 주가 약세 및 경영진과의 소통 부재 등 다양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특히 반복된 유상증자와 철도차량 사업의 수익성 문제가 큰 논란이 됐다. 주주연대는 이번 주총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계획임을 밝혔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다원시스는 전날 정기 주주총회를 실시했다. 주총 결과 재무제표 승인, 박선순 대표이사 연임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지만, 주주들의 반대로 김재철 사내이사 및 이철희 사외이사 선임 건은 부결됐다. 주주연대는 이번 정기 주총 결과를 두고 '쾌거'라는 평가다. 다원시스는 핵융합·플라즈마 전원장치 및 전자유도가열장치 제조 및 판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주요 사업 부문은 철도차량 제조·판매업으로, 작년 회계연도 기준 전체 매출의 90.75%를 차지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다수 장기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였다. 그러나 지난 2021년 11월 11일 기준 종가 3만3360원을 기록한 후 오랜 기간 약세를 지속, 최근에는 1만3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주가 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실적 부진이다. 주주연대는 다원시스의 철도차량 제조 부문에서 아직 제대로 된 수익성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원시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반복된 철도차량 납기지연 및 지체상금 발생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지난 2021년 145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 2022년에는 1593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단 2023년에는 지체상금 이슈에서 벗어나 영업이익 193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주주연대가 적극적인 주주행동을 하게 된 데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은 반복된 유상증자였다. 이미 상장 이후 4차례 유상증자로 18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시장에서 끌어모은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400억원 규모로 총 발행 주식의 10%가 넘는 물량을 신규발행하기로 공시했던 것이다. 새롭게 고속철도차량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개발비·원재료 구매대금에 쓰겠다는 계획이었다. 해당 유증으로 발행되는 주식 물량은 보호예수 없이 바로 거래가 가능하며, 당시 주가 대비 20% 할인율이 적용돼 단기간에 대규모 매도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았다. 다원시스 주주연대 관계자는 “사측에 연락을 취해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주주들의 불만이 컸다"며 “이외에도 회사 측에 호재가 될 만한 소식이 있는데도 이를 홍보하지 않는 등 주가 부양에 무관심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월부터 결성된 다원시스 주주연대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불과 2개월여 만에 지분 5% 이상을 끌어모으는데 성공,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설 수 있었다. 김재철 사내이사의 연임이 무산된 것도 그가 다원시스 철도차량 사업을 책임지는 사장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철희 사외이사의 경우 잦은 이사회 불출석 등 사외이사로서의 책임을 불성실하게 이행하지 못한 점이 지적됐다. 이미 주총 초기부터 주주들의 활발한 전자투표 참여로 일찌감치 김재철 사장과 이철희 사외이사의 부결이 확정됐다. 또한 다원시스 측으로부터도 몇 가지 상황 개선에 대한 확답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회사와 주주 간의 소통 개선 △철도사업 확대 및 자금 확보 당위성에 대한 충분한 설득 △정기적인 IR 활동 △박선순 대표의 유증 참여 △주주환원 정책 확대 △공매도 거래 대응 등이 그것이다. 주주연대 측은 향후에도 지분율 추가 확보를 위해 홍보에 힘쓰는 한편, 회사 경영을 지속 모니터링해 약속 이행 여부를 감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내년 정기 주주총회 때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인재 공모 절차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과거 지분이 조금밖에 모이지 않았을 당시 간담회 요청이 좌절되는 등 악재가 많았는데, 이번 주총에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서 뿌듯하다"며 “주총 시즌을 맞아 타 상장사의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주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다원시스의 사례가 많이 알려져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이베스트투자증권, 국내선물옵션 거래 수수료 할인...‘수프라이즈’ 이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4월 1일부터 국내선물옵션 거래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수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수료 할인 이벤트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베스트투자증권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일 이후 생애 최초로 이베스트투자증권 선물옵션계좌를 개설하거나 신청일 기준 최근 90일 이상 국내선물옵션 거래 내역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적용 상품은 코스피200선물(미니 포함), 코스닥150선물, 주식선물, 야간코스피200선물(미니 포함), 코스피200옵션(미니, 위클리 포함), 야간코스피200옵션(위클리 포함)이다. 3개월간 최대 70%이상 거래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수수료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내 거래대금 조건을 달성하면 선물, 옵션 각각 수수료 상품권 5만원씩 최대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4월 1일부터 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2월에 진행된 거래 수수료 할인 이벤트에 대한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분들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화투자증권, 해외주식 관련 세무신고 대행 ‘무료 서비스’

한화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을 이용하는 우수고객 중 2023년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이 발생해 신고가 필요한 고객이 대상이다. 서비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19일까지이며 한화투자증권 영업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종합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을 이용하는 우수고객이 대상이며, 서비스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신설된 혼인∙출산 증여 공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에 자산 1억원 이상 예치한 고객이나 한화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5000만원 이상(미성년자는 2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 신청 기간은 연말까지 수시로 가능하며 한화투자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상무는 “세무신고 기간을 맞아 전문 세무법인과 제휴해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체계적 자산관리를 위한 컨설팅 및 세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코인원, 앱 차트 대규모 업데이트...사용성 개선

코인원이 앱 차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앱 차트 업데이트는 VOC(고객의 소리) 등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새로운 기능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차트 상・하단에 새로운 영역을 추가해 차트 설정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상단 툴바에는 자주 쓰는 캔들 간격을 최대 4개까지 고정해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하단 툴바에는 차트 분석을 도와주는 주요 지표 항목을 늘려 활용 폭을 넓혔다. 거래에 유용한 신규 지표 3종도 추가됐다. 현재가 기준으로 가장 유리한 매수·매도 호가를 차트에서 보여주는 '최유리지정가호가(최유리가) 표시' 기능을 제공한다. 설정한 알림가를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설정된 알림 가격 표시', 최근 90일 이내 체결된 매수·매도 주문을 차트 위에 표시할 수 있는 '체결 내역 표시' 지표도 신설됐다. 개인별 거래 스타일에 맞춰 차트를 커스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외거래소 차트가 익숙한 고객이라면 '해외거래소 차트 색상 적용' 기능을 통해 초록-빨강 색상의 차트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한국 표준시(KST)와 협정 세계시(UTC) 중 선호하는 시간대로 기준을 변경할 수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최근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차트 기능들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코인원 앱을 통해 더 빠르고 간편한 차트 분석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유진투자증권, 삼성운용 펀드 2종 가입 이벤트 진행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펀드 2종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혜택이 적용되는 상품은 '삼성 밀당 다람쥐 글로벌 EMP 펀드'(3등급, 다소 높은 위험)와 '삼성 평생 알아서 투자해주는 채권 EMP 펀드'(4등급, 보통 위험)다. 일반 클래스(A, Ae, C, Ce), 연금 클래스(C-P, C-Pe)를 대상으로 신규 가입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이벤트 기간 중 1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1인 1계좌)에게 가입 금액에 따라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은 1만원,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3만원, 1000만원 이상은 최대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오늘 7월 31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하며, 기간 중 환매 발생 시 환매 후 잔고 금액을 기준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더불어 이벤트 상품의 개별 가입 금액 기준 10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5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공기청정기(1명)와 GS칼텍스 모바일 주유권 10만원권(2명)이 마련됐다. 오는 7월 31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5만원 초과 혜택에 대한 제세공과금(22%)은 당첨자가 부담해야 한다. '삼성 밀당 다람쥐 글로벌 EMP 펀드'는 주식과 채권 비율을 60%대 40%를 기준으로 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ETF의 비중을 40~80% 범위로 조정하는 스윙구조 혼합형이다. 글로벌 선진국, 이머징에 폭넓게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펀드다. Class A 기준으로 총보수는 연 0.55%, 위험 등급은 3등급(다소 높은 위험)이다. '삼성 평생 알아서 투자해주는 채권 EMP 펀드'의 경우 기준 금리 예측 모형에 따라 채권 ETF를 활용하여 듀레이션을 조정한다. 해당 상품은 경기 국면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채권의 비중을 조절한다. Class A 기준으로 총보수는 연 0.42%, 위험 등급은 4등급(보통 위험)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