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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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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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지원

APEC기후센터가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의 기후위기 대응력 강화를 지원했다. APEC기후센터는 소속 연구원들이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를 방문해 현지 정부 내 고위 각료 및 주요 실무 관계자 등과 '바누아투 정부·지역사회와의 기후 협력 동반자 관계 및 기후변화 대응 강화 협력회의'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바누아투와 같은 태평양 도서국은 식량 및 수입원 확보를 위해 주로 기후에 민감한 농업, 수산업 그리고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 APEC기후센터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는 다른 지역보다 더 이들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보고 있다.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은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인 바누아투를 대상으로 한 녹색기후기금(GCF) 지원 사업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태평양 도서국에 적합한 지역 맞춤형 기후정보서비스 개발·구축 사업을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GS건설 자회사, 오만서 2조4000억 규모 녹색산업 수주”

우리나라 기업이 오만에서 대규모 녹색산업 사업을 수주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오만수전력조달공사에서 발주한 2조4000억원 규모의 '오만 구브라3 해수담수화 시설(플랜트) 건설공사 및 운영권'을 획득해 오만 무스카트에서 12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혓다. 이 사업은 무스카트 시내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 시설이 완공되면 해당 지역에 30만톤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GS이니마는 해수담수화 시설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공사,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2027년 완공한 이후 20년간 해수담수화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에 수주했으나, 발주처의 부지 변경 요청으로 착공되지 못하고 사업이 중단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8월 한화진 장관을 단장으로 수주지원단을 오만에 파견해 살렘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만나 해당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고, 알 아우피 장관은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화답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오만을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중점협력 국가로 선정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고위급 및 실무급 수주지원단 파견 △ 그린수소,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오만 측 정부 인사 국내 초청 등 수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2조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로 우리나라 물 산업의 국제적인(글로벌)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동 외에도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시장에서 물 산업 수주·수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5월부터 몰려오는 폭우…올 여름 심상치 않다

주말 연달아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피해가 5월 초부터 벌써 발생하고 있다. 올 여름철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관련 정부 부처는 호우 피해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12일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다음달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50%로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을 각각 25%를 합친 것과 같다. 7월의 경우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42%로 가장 높고 평년보다 높거나 낮을 확률은 각각 29%다. 기상청 3개월 전망은 강수량이 많아질 요인에 대해 아리바이해의 해수면 온도가 봄철 동안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지속될 경우를 꼽았다. 이 지역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되고 대기 파동으로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돼 고온다습한 남서풍을 몰고 온다. 이러면 강수량이 이달에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 6월과 7월 강수량은 봄철 티베트에 눈이 계속 덮이면 지면에서 대기로 열 방출 감소와 함께 티베트 고기압의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 동아시아 상층 기압골을 강화하고 강수량도 함께 증가한다. 또한 열대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봄철 동안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지속되고 6월에 아라비아해 부근으로 대류 활동이 증가해 7월에 남아시아 지역의상층에서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할 수 있다. 이는 북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을 확장시켜 우리나라의 통쪽에 저기압성 순환이 형성된다. 이에 남쪽 수증기를 몰고와 우리나라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은 가능성을 만든다.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질 수 있는 요인도 있다. 유럽지역에서 평년보다 눈덮임이 적으면 대기 파동을 유도해 우리나라 부근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해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5~7월 동안 평년보다 높은 확률이 매우 크겠다. 5월, 6월, 7월 동안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92%, 92%, 88%다. 남인도양과 필리핀해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고 동인도양의 해수면 온도는 낮게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능성이 있다. 이달에는 벌써 지난 4~6일, 11~12일 동안 강한 비가 내렸다. 지난 5일 전남 보성군에 260㎜의 비가 하루 동안 쏟아지는 등 전남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려 피해가 발생했다. 합천군에는 5∼6일 사이 70㎜의 비가 내려 32가구 이재민 55명이 발생했다. 지난 11일에는 경기 북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수도권 전역과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제주로 확대됐다. 남부지방(전북 제외)과 제주는 12일까지 시간당 10~20㎜, 중부지방과 전북은 시간당 10㎜ 내외로 비가 쏟아졌다. 제주 산지에는 주말 이틀간 많게는 120㎜ 이상, 제주 중산간에는 최대 8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 전반적으론 비가 20~60㎜ 오겠다. 다른 지역 총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20~60㎜, 전북 10~50㎜, 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 5~30㎜, 서해5도 5~20㎜, 강원동해안 5~10㎜이다. 올해 여름에 폭우가 예상되면서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홍수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환경부는 올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와 예보 시 지자체 부단체장에게 직접 통보하는 등 강화된 홍수예보체계를 운영해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 환경부는 이달부터 AI 기술 도입으로 홍수예보지점을 기존 75개에서 223개로 확대하고, 홍수예보 발령 시 '보이스 메시지 시스템(VMS)',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통해 지자체 부단체장에게 직접 통보할 수 있게 한다. 전문기관과 함께 홍수취약지구를 조사해 지정하는 등 취약지역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들에게 내비계이션을 통한 홍수위험 안내, 핸드폰을 통한 본인의 위치와 주변 침수우려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댐 사전방류 및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현장감시 홍수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닌달 25일부터 영산강‧섬진강 유역 등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부처와 함께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지난 2020년 내린 집중호우 기상 및 하천 상황을 가정해 홍수예보를 발령 및 전파하고, 섬진강 유역의 섬진강댐 수문 방류를 위한 의사결정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커지는 기후위기에 100만 관객 목전

국내 대표적인 환경영화제인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커지는 기후위기 흐름 속에 100만 관객을 목전에 뒀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기간은 기후위기를 더욱 알리고자 기존에 진행하던 상영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환경재단은 10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세계 환경의 날인 다음달 5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성수, 온라인 상영관 등에서 30일까지 26일간 펼쳐진다. 그동안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약 7일 정도 열렸는데 올해는 3배 이상 늘린 26일 동안 열린다. 영화제 기간 동안엔 전 세계 27개국 78편(장편 42편, 단편 36편)의 환경영화가 상영된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극장 외에도 학교, 지방자치단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전국 어디서든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국제영화제는 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디지털 상영을 시작하면서 관객 수가 대폭 늘었다. 2020년 이전엔 관객 수가 2만명 남짓이었느나 2020년에는 20만명으로 10배 늘었다. 지난해는 관중이 84만명까지 늘어 올해는 100만 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주최한 환경재단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국민에게 기후위기를 알리는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라는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가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환경영화를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보고 토론하면서 기후위기를 알리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 극장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디지털로도 쉽게 볼 수 있어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해 관중 84만명 중 약 20만명은 학생들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각 섹션별로 다양한 환경영화를 선보인다. 섹션에서는 기후위기 관련 주제들이 돋보인다. 관객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골라 여러 환경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섹션은 크게 △기후 행동 △지구를 구하는 거인들 △ESG: 자본주의 대전환 △지구 비상 △야생의 세계 △슬기로운 음식생활 △쓰레기통(通) △에코패밀리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드(홍보대사)로는 유준상·김석훈·박하선 배우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2대 국회 당선인들, 기후특위 상설 촉구…“법안심사권·예결산심의권 부여해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모여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상설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후특위가 기후위기 관련 주요 법률에 대한 법안심사권과 기후대응기금 예산 및 결산 심의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희·김용태 국민의힘, 박지혜·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서왕진 조국혁신당, 천하람 개혁신당, 윤종오 진보당, 김종민 새로운미래, 용혜인 기본소득당, 한창민 사회민주당 등 22대 국회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당선인들은 “기후위기 대응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22대 국회의 임기 4년은 인류와 국민들 운명을 가를 시간이 될 것이다. 새로운 국회는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과감하게 펼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상설 기후특위 설치는 22대 국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초당적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선인들은 “21대 국회에서 지난해에 이르러 기후특위가 구성됐지만 활동기간이 1년 미만으로 짧게 설정됐을 분 아니라 어떤한 권한도 부여되지 않아 한계가 뚜렷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기후특위는 달라야 한다"며 “기후특위 상설화에는 반드시 탄소중립기본법을 포함한 기후위기 관련 주요 법률에 대한 법안심사권과 기후대응기금에 대한 예결산심의권 등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획재정위원회에 있는 기후대응기금 에결산심의권을 기후 전문성을 갖춘 기후특위에 준다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특위를 상설하고 권한을 부여하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에너지 분야와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 분야를 일부 가져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특위를 상설하고 권한을 부여하면 관련 위원회와 충돌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소영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 관련해서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이 있다. 정부에서도 탄소중립위원회를 만들어 수년째 운영 중"이라며 “최근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논의되지만 정부 부처가 아직 개편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회에서 기후위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논의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산자위, 환노위, 국토교통위원회 등 이런 상임위에 걸쳐 있는 법안들 중 통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몇 개 법안과 기후대응기금 정도는 전문성 있는 기후특위에서 심사하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환경공단, ‘K-eco 시민참여혁신단’ 발족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9일 '2024년 K-eco 시민참여혁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환경공단은 기관 경영에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시민참여혁신단을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참여 인원을 약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했고 청년세대(10~30대)를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했다. 시민참여혁신단은 혁신·적극행정, ESG경영, 환경서비스와 관련된 아이디어 제안, 모니터링, 평가 등을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수행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배출권 보고서 시리즈] “배출권 거래 6월부터 본격 늘 듯... 시장 상황에 업계 주목”

탄소배출권 거래량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출권 가격 변동성도 거래량이 늘면서 커질 수 있겠다. 배출권 거래가 보통 시장 막판인 6~8월에 활발한 만큼 오는 6월 열릴 배출권 시장 상황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9일 배출권 전문기업인 에코아이의 '카본아이 배출권 시장 동향 및 전망 월간보고서 5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2023년도분 배출권인 KAU23 거래량은 6월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도분 배출권인 KAU22는 지난해 4~5월 전체 거래량의 17.7%가 거래됐고, 6~8월에 65.5%가 거래된 바 있다. 지난해 전체 배출권 거래량의 80% 이상이 4~8월 사이 거래된 것이다. KAU23 지난달 장내 거래량은 총 474만7423톤으로 전월 대비 17.8%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KAU23 4월 장내 거래량 중 시장 참여자별 거래 비중은 할당대상업체 40.7%, 시장조성자 58.8%, 거래중개회원 0.5%로 나타났다. 할당대상업체가 53만4155톤을 순매수하고, 시장조성자가 55만2255톤을 순매도했다. KAU23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별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시장조성자 간 거래량이 큰 폭으로 확대(최저 88% ~ 최대 94%)된 결과이고 할당대상업체 간 거래는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할당대상업체는 대규모 화력 발전사업자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속한 기업을 말한다. 시장조성자들은 증권사들이 주로 맡고 있다. KAU23 가격은 현재 톤당 8000~9000원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KAU23 가격은 전월 대비 7.7% 상승한 톤당 8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현신 에코아이 팀장은 “부족업체의 경우 발전사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잉여업체의 경우 가격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매도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성자가 현재까지 순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데 앞으로 포지션 변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기준 KAU23 전체 평균 거래가격은 톤당 8575원"이라며 “저항선은 9000원, 지지선은 8000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이달에는 부족업체의 매수 우위가 지속될 경우 KAU23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캐시백 100만 세대 이벤트…스마트워치 등 경품 추첨

예전보다 전기를 적게 쓰면 요금을 깎아주는 '에너지 캐시백' 가입 세대를 100만세대까지 늘리기 위한 홍보 이벤트가 오는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로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한 세대와 기존 가입자 모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스마트워치(10명), 국민관광상품권(20명), 에어 서큘레이터(50명), 치킨 기프티콘(120명) 등 경품을 나눠준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 캐시백은 에너지 절약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직전 2개년과 비교해 전기 사용량을 3% 이상 줄이면 절감률에 따라 1킬로와트시(kWh)당 30∼100원을 다음 달 요금에서 차감해준다. 지난해 에너지 캐시백으로 아낀 전기는 231기가와트시(GWh)다. 이는 95만가구의 1개월 전력량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약 90만세대가 가입했으며, 산업부와 한국전력은 가입 세대를 올여름까지 100만세대까지 높이기 위해 이번 홍보 행사를 기획했다. 에너지 캐시백 신청은 한전 모바일 앱인 '한전:ON'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어린이날 이어 이번 주말에 전국 또 강한 비 내린다

오는 11일 주말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날 연휴 때와 다른 점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빠르고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겠다. 9일 기상청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11일 기압골이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며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11일 저녁부터 12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이후 남쪽에서 형성된 기압골이 북쪽 기압골과 남부지방 쪽에서 합류해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 산지에 이번 주말에도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도 많게는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와 남해안 쪽은 12일 새벽과 오전 사이 시간당 10~20㎜씩 비가 거세게 쏟아질 수 있겠다. 이외 남부지방은 10~50㎜, 서울 등 수도권은 5~3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 연휴 때는 비를 뿌린 저기압이 느리게 지나가 비가 오래 내렸다면 이번 주말에는 기압골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호우가 내릴 때는 있겠지만, 총 강수 시간은 비교적 짧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0일까지 우리나라에 맑은 날씨를 선사할 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완전히 이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압골이 예상보다 일찍 우리나라로 진입해 고기압과 만나면 기압골이 소백산맥 서쪽에서 정체할 가능성이 있다. 이때 중부지방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 기상청은 지난 5~6일 동안 비가 많이 내렸던 지역엔 추가 피해를 유의할 것 당부했다. 비가 내리기 전날 10일까지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부의 강풍이 예보됐다.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돼 서풍이 강호됐다.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바람의 강도가 더 강해지겠다. 기상청은 강원영동에 10일 오후부터 11일까지, 서해안·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제주에 11일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제주산지엔 순간풍속이 시속 90㎞(20㎧)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 비가 온 이후엔 황사가 국내로 유입될 수 있고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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