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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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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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롱기스트 런 2024’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 롱기스트 런'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달리기 캠페인 '롱기스트 런 2024'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롱기스트 런은 누적 참가자 약 23만명, 누적 거리 702만km를 넘은 현대차의 대표 캠페인이다. '롱기스트 런 2024'에서는 △달리기·걷기 코칭 애플리케이션인 '런데이' 앱을 통해 두 번의 달리기 미션을 수행하는 '나무 뱃지 챌린지'와 △참가자 전체가 8만1000km를 함께 달리는 '협동 챌린지' △SNS 콘텐츠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롱기스트 런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파이널 런'은 다음달 25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반환점을 돌아오는 총 10km의 코스로 진행된다. 젝시믹스(XEXYMIX)와 보스(BOSE), 런데이(RUNDAY) 등 공식 파트너사들도 파이널 런 현장에서 풍성한 즐길 거리와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8일까지 롱기스트 런 2024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온라인 이벤트인 나무 뱃지 챌린지를 완료하거나 현대차 공식 온라인몰 '현대 SHOP'에서 1만원 기부 참가권을 구매하면 참가할 수 있다. 아이오닉5 시승 신청 고객도 별도 추첨을 통해 시승 기회와 파이널 런 참가권을 제공하고, 우수 시승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전 응모를 통해 아이오닉5 귀가 시승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롱기스트 런은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러닝 캠페인으로 친구, 가족과 함께 달리며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가 26일 'GV70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제네시스는 신차 외관 주요 요소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하고 하이테크 이미지의 신규 램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정교하고 화려하게 다듬었다. 범퍼에는 넓어 보이는 형상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적으로 확대된 에어 덕트를 적용했다. 측면부에 들어간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은 새롭게 디자인했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을 두 줄 콘셉트로 구현해 전·후면 통일성을 확보했다. 제네시스는 GV70에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을 넣었다. 제네시스는 다음달 GV70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에 맞춰 상세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자원 부국’ 인도네시아와 공급망 협력 강화해야”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신산업·공급망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동 행사는 풍부한 자원 및 공급망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우리 기업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유관기관·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원은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현황과 전망' 발표를 통해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한-인도네시아 양국의 무역‧투자는 지속 증가했다"며 “자동차·이차전지·석유화학 산업에서의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에 따른 투자 수요 확대 또한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레자 마와스타마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한국사무소장은 '인도네시아 투자 환경 및 통상정책'을 통해 “현재 한국 기업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집중돼 있다"며 “술라웨시·말루쿠·파푸아 등 동부 지역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핵심과제인 광물 다운스트림 산업 분야에서 투자 잠재력이 높은 만큼 한국 기업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양국 경제협력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 세션에서 배터리산업협회 김승태 실장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배터리 기술력·인력과 인도네시아 핵심 광물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친환경적 니켈 생산과 가공을 통해 양국이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가 시급하다"고 짚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과거 경공업 중심이었던 한-인도네시아 무역구조는 최근 전기차,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양국이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협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계속되는 ‘정의선 매직’ 현대차 1분기도 잘 달렸다

현대자동차가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1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위주로 판매를 늘린 결과다. 아산공장 셧다운 등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크게 줄었음에도 해외에서 '정의선 매직'이 계속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도매 판매 100만6767대 △매출액 40조6585억원 △영업이익 3조5574억원 △당기순이익 3조37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7.6% 늘고, 영업이익은 2.3% 줄었다. 매출액의 경우에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 자체는 전년과 비교해 1.5% 감소했다.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 라인의 일시적인 셧다운 등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판매(15만9967대)가 16.3% 빠졌지만 해외 판매(84만6800대)를 1.9% 늘려 실적을 방어했다. 1분기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79.3%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품질보증 비용 기저 효과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2.0%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확대가 미래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와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날 주주 환원을 위한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같은 분기 배당액(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컨콜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 시장 공략법과 전기차 '케즘'에 대한 대비책 등도 공유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계획보다 인센티브를 적게 사용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SUV 비중을 높이고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확대하면서 전체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기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KIA 360'에서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이동석 현대차 대표, 최준영 기아 대표,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 회장(명화공업 대표)을 비롯해 중소협력사 대표들과 '상생협의체'의 좌장인 자동차융합기술원 이항구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력양성 △복리후생 △산업안전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120여억원 규모의 특화사업을 신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신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2년 이상 근무 시 근속 장려지원금을 지급한다.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임금을 보장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2·3차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어 회사와 직원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현대차·기아는 또 청년 구직자들에게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2·3차 협력사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을 지원해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사무실, 화장실, 휴게실 등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명절·휴가 비용을 지급하는 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더불어 협력사 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사 공동어린이집'을 협력사 밀집 지역에 시범 운영한다. 산업안전 분야 관련해서도 △노후설비, 위험공정 개선 △산업안전 교육 및 컨설팅 사업 △산재 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보조금 등 다양하게 지원한다. 현대차·기아는 또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4200억원 규모로 시행하고 있는 △원자재가 연동제, 대출이자 및 대출보증 지원 등 금융지원과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다각화 컨설팅, 연구개발 기금 지원 등 경쟁력 강화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도 3차 협력사까지 넓힐 예정이다. 이정식 장관은 “상생협약을 계기로 완성차기업과 중소협력사들이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달려가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 '동행(同行)'을 넘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동행(同幸)'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산업이 모빌리티 산업으로 한 걸음 도약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 관계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협력사 근로자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각자의 행복과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자의 눈] 누가 이륜차와 전동킥보드 시장을 죽이나

대한민국은 모빌리티 강국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생태계를 탄탄하게 조성했다. 작년 기준 196개국에 276만대의 차를 수출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텔루라이드 등 '한국차'를 구매하기 위해 웃돈까지 지불한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나름대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로봇과 미래항공모빌리티 등은 우리나라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같은 위상과 다르게 이륜차 업계는 사실상 고사 위기에 놓여있다.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 수출하는 기업이 없다. 그나마 형성된 시장도 수입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다. 도로 위에 조성된 문화도 형편없다. 배달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장면이 우리에겐 너무 익숙하다. 한때 성장산업으로 분류됐던 전동킥보드 역시 마찬가지다. '라스트 마일'이라는 기존 취지와는 다르게 제품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되고 있다. 서비스 장벽은 계속 높아지고 이용자는 급감했다. 수도권의 높은 인구밀도 등을 감안하면 한국에서 이륜차나 라스트 마일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게 의아할 수밖에 없다. 규제 일변도로 시장을 바라본 정부 정책이 실패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나라 이륜차 시장은 사실상 사각지대다. 자동차는 등록 이후 운행해야 하지만 이륜차는 사용신고제로 운영된다. 자연스럽게 정비, 보험 등 후방산업이 발달할 수 없는 구조다. 폐차·말소에 대한 기준도 느슨하다.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도 달릴 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는 규제다. 전동킥보드 역시 정부가 이를 '원동기 자전거'로 편입하며 시장을 죽였다. 헬멧 착용을 의무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중교통에서 내린 뒤 마지막으로 이용하는 게 '라스트 마일'의 핵심인데 그 취지가 무색해진 것이다. 이륜차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이동수단 중 하나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엄청나고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일본 등이 해당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이 배 아플 수밖에 없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기술력까지 지닌 나라다. 전기이륜차, 전동킥보드 등 분야에서 충분히 새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셈이다. 이 분야에서 강소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정부도 규제 대신 지원책을 고민해주길 바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서비스업 설비투자 비중 G7 최하위···규제 완화해 투자 촉진해야”

지난 10년간 우리 서비스업 설비투자는 전체의 39.4%로 제조업 설비투자 비중(53.6%)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G7 국가 모두가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투자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최근 서비스업 설비투자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 서비스업 설비투자는 총 639조1000원 규모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설비투자는 총 1621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동기간 우리나라 전체 설비투자의 절반 이상(53.6%)은 제조업(총 869조8000억원)에서 이뤄졌다. 이러한 우리 서비스업 설비투자 비중은 G7 국가들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년간 전체 설비투자 대비 서비스업 설비투자 비중은 우리(39.4%)가 영국(75.0%), 미국(70.2%), 독일(63.3%) 등 모든 G7 국가보다 월등히 낮았다. 특히 G7 국가들은 모두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설비투자가 월등히 높게 나타난 반면 우리나라는 제조업에서 설비투자가 더 많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조업 설비투자 대비 서비스업 설비투자 비율 역시 우리(73.5%)가 모든 G7 국가보다 낮게 나타났다. 우리 서비스업 설비투자는 항공여객, 화물운송 같은 운수업(전체 설비투자 대비 10.3%)에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이하 '공공행정')(9.5%), 정보통신업(5.8%), 도소매·숙박음식업(3.3%), 사업서비스업(3.1%) 순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서 설비투자가 많이 이뤄진 상위 6개 서비스 업종 중 도소매·숙박음식업(3.3%), 법무·회계·과학기술 같은 사업서비스업(3.1%),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7%)은 모든 G7 국가보다 비중이 낮았다. 이승용 경총 경제분석팀장은 “우리 서비스업 설비투자가 부진한 것은 과거 제조업 중심의 성장 전략에 따른 영향도 있겠으나, 경쟁국에 비해 내수시장이 협소하고 서비스업에 대한 규제도 강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인하기 어려운 환경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도 높은 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제 완화, 기업 지원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제5단체-외교부 ‘2024 재외공관장-기업인 1:1 상담회 및 오찬’ 개최

경제5단체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교부와 공동으로 '2024 경제인과의 만남-재외공관장-기업인 1:1 상담회 및 오찬'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재외공관이 보유한 현지 시장정보 및 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확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기업 180개사 360여명과 전세계 재외공관장 180명이 참석해 약 36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 앞서 진행된 오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경제5단체 임원진,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윤진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수출은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어려운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과 경제외교 현장 최일선에서 활약 중인 재외공관 그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 경제단체가 합심해 '원팀'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덧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재외공관장-기업인 1대1 상담회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 및 애로 해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태열 장관은 “외교부는 경제부처의 일원으로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외공관은 민간과 손잡고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겪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HD현대중공업,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 24개사와 도화엔지니어링, 신풍제약 등 중견·중소기업 134개사 등이 참석해 180명의 재외 공관장들과 현지 프로젝트 수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거래알선 및 수주 지원'이 30.9%로 가장 많았다. 현지 시장 정보 요청(30.3%), 당사 사업 설명 및 홍보(18.0%), 기업 애로 해소(10.8%) 등이 뒤를 이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글로비스, ​1분기 영업이익 3848억원…전년比 5.4%↓

현대글로비스 지난 1분기 매출액 6조5864억원, 영업이익 3848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모두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매출 6조4939억원, 영업이익 3713억원)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둔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물류 산업 시황 변화 등 대외변수가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성 방어를 실현해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전략 화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해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박투자 계획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4 베이징모터쇼] 제네시스, 프리미엄 세단 앞세워 中 소비자 공략한다

제네시스는 25일(현지시간) 중국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개막한 '2024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 2024)에 참가해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3년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동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반영해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진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다채로운 편의 사양 △편안한 승차감 및 4세대 배터리 탑재를 통해 향상된 주행가능거리 등이 특징이라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추후 출시 시점에 맞춰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보다 자세한 사양을 공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선보였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첫 공개된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네시스는 궁극적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고,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 극대화를 통해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선보여 나갈 방침이다. 이상엽 부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중국 고객들의 운전 경험을 보다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새롭게 공개된 아크미 블루 컬러는 중국 고객들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제네시스만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마그마 프로그램과 함께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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