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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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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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아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된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지인 '오토 앤드 디자인'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이다. 한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전세계 11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부문은 △콘셉트카(Concept Cars) △양산차(Production Cars) △브랜드 디자인 언어(Brand Design Language) 등 3개다. 기아는 이 중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에서 함께 후보로 올라온 BMW, 토요타, 쿠프라, 로터스 등을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비전에 발맞춰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EV9, EV6 등 차량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전시 행사 등을 통해 일관된 디자인 방향성을 지속 커뮤니케이션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기아의 디자인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열정과 몰입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유럽서 관심 집중

삼성전자가 16~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로 피에라에 위치한 유로쿠치나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공개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진에어 ‘상생 경영’ 협력사에 친환경 물품 지원

진에어가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에 친환경 물품을 지원했다. 진에어는 지난 17일 콜센터에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50여명에게 친환경 텀블러와 빨대, 수세미 등으로 된 키트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된 친환경 물품은 예비사회적기업 세이버스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브랜드 '지구하라'의 리유저블컵, 스테인리스 빨대, 천연 수세미 등으로 구성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친환경 물품을 통해 협력사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 성장 체제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동빈 ‘신사업 경영’ 박차···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방문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6공장에서 2만t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t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판매량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해 지난해 2022년 대비 11%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809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말레이시아는 연중 기온과 습도가 일정해 동박 품질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강우량이 풍부해 수력발전 기반으로 전력망이 구축돼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에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항공 ‘알파벳·숫자 조합 6자리’ 예약번호 간소화

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항공편 예약번호를 알파벳과 숫자로 구성한 6자리로 간소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제 항공업계 표준이다. 대한항공은 그 동안 예약번호를 숫자 8자리 또는 영어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6자리를 혼용해왔다. 이번 예약번호 체계 변경에 따라 영어 알파벳과 숫자 조합의 6자리 예약번호만 부여된다. 예약번호는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생성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변경에 발 맞춰, 고객에게 예약 생성시 입력된 고객의 연락처로 예약번호 발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숫자 8자리의 기존 예약번호를 부여받았던 고객들에게 6자리 예약번호를 추가 안내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어부산, 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관 대상 항공안전 훈련 실시

에어부산은 지난 17일 부산 강서구 사옥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 현직 소방관 30여명을 대상으로 기내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능력 확보를 위해 특별 안전훈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0월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상호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에어부산 안전 훈련 전문 교관들의 인솔하에 에어부산 훈련시설에서 진행됐다. △항공 안전 이론 △비상착륙 및 슬라이드 탑승 △비상구 개폐 조작 등 현장 위주의 전문적인 실습 교육으로 펼쳐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업무협약 이후 탑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부산소방재난본부 직원을 비상구열 좌석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의 안전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 안전 문화 확산과 정착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무협, 美 주별 투자 진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ASOK)와 공동으로 '2024 미국 투자진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진출 시 고려해야 할 법률 실무 △미국 첨단 제조업 분야 해외직접투자 동향 △미국 주별 투자 인센티브 및 진출 전략 등을 다뤘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은 주별로 법률·제도 및 비즈니스 환경이 다르며 투자기업에 제공하는 지원 정책과 인센티브에서도 차이가 난다"며 “기업은 성공적인 미국 투자를 위해 주별 차이점을 사전에 파악해 기업별로 적합한 투자 방식과 지역을 선정하고, 단계별로 준비해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김선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무부 한국사무소 대표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최근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배터리 생산 공장 투자를 유치하며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BMW·볼보·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희정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한국사무소 대표는 “미국 내 주요 시장에 대한 접근성, 낮은 노조 가입률과 사업운영비, 주 정부 투자 혜택 등으로 테네시주에 투자하는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미나 이후 참가 기업은 주한미국주정부대표사무소 15곳과 △주별 법률제도 및 행정절차 △기업 지원 정책 △입지 선정 등과 관련한 일대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폴스타,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표…“차량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 9% 감소”

폴스타는 17일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판매된 차량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9% 감축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프레드리카 클라렌 폴스타의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우리는 더 나은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더욱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기차로의 가속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올해 폴스타는 2040 기후 중립 목표를 향해 나아갈 로드맵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오투스페이스 ‘감탄프렌즈’ 출시 기념 이벤트 진행

오투스페이스는 떡볶이 전문 프랜차이즈 감탄떡볶이가 공식 브랜드 캐릭터 '감탄프렌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5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1등 갤럭시 S울트라 24 1TB, 2등 갤럭시탭S9+ 256GB, 3등 갤럭시 버즈2 프로 추첨권과 감탄프렌즈 스티커를 선착순 증정한다. 4등의 경우 온라인으로 이벤트 쿠폰 사진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감탄먹으면감탄하나 해시태그를 달고 후기를 업로드하면 추가 상품 기회가 제공된다. 고객 반응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추가로 제공한다. 감탄떡볶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사 캐릭터를 개발 했다"며 “앞으로 이벤트, 패키지, 포스터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돌아온 3高 공포] 韓 경제 위기감 고조···재계 수익성 악화 ‘초긴장’

중동에 감도는 전운(戰雲). 끝날 줄 모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세계적으로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박. 중국 경기 침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미국 대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투자 부담. 4·10 총선 야당 압승으로 더욱 커진 반(反)기업법 추진 우려. 우리 기업들을 둘러싼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 버금갈 정도로 높아지면서다.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의 '3고(高) 공포'가 돌아오며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5포인트(0.98%) 빠진 2584.14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 행진이 계속되는 등 분위기 자체가 가라앉으며 급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내린 1386.8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6일 장중 140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1달러 가치가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선 사례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등이다. 국제유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8% 오른 배럴당 85.65달러에 거래됐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 역시 전날보다 0.28% 올라 90.35달러를 찍었다. 영국 투자은행 리버럼캐피털은 16일(현지시간) 유가가 1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침체 징후가 보이지만 금리를 내리기는 힘든 처지다. 우리나라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에서 아직 경기 과열 조짐이 보이고 물가도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치(0.3%)를 뛰어넘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로부터 “(지금은) 금리를 인하할 긴급한 상황이 아니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3고' 파도를 온몸으로 맞아야 하는 재계에서는 한숨 소리가 나온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소비 시장에서 고객들이 지갑을 닫을 수 있다는 걱정이 우선 커지고 있다. 4·10 총선 야당 압승,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항공·여행, 철강 등 산업군에서는 환율에 대한 공포가 특히 심각하다. 환율 변동에 따라 이익 변동폭이 큰 항공 업계의 경우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까지 커진다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철강사들은 주요 원자재를 수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환율 상승이 부담이다. 원자재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식품·유통 업계도 경영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 수조원대 투자를 약속한 대기업들 역시 원화 약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중국발 공급과잉 등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곡소리가 나온다. 유가 상승으로 원자재 부담까지 높아져 영업적자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유사 입장에서도 당장은 재고평가 이익 등이 늘어나지만 고유가 기조가 계속되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고금리 시기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은 우리 중소기업들이다.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고 투자유치도 힘들어져서다. 우리 경제 뇌관 중 하나인 부동산 문제 역시 고금리 상황에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금리·유가·환율 등)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게 경영 불안감을 키우는 가장 큰 요소"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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