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자 이미지

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yes@ekn.kr

전체기사

[신간도서 출간] 직무의 종말

“인공지능(AI) 시대, 나는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루가 다르게 AI의 발전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그에 따라 우리의 직무를 AI가 대체해가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AI가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다"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기계에 의해 인간의 노동력이 대체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생각됐던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분석 능력 등이 AI에 의해 침해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AI를 활용하는 사람들과 활용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차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크게 벌어지게 될 것이다. 우려만 하고 있어서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생성형 AI가 도입되면서 우리의 직무를 대체해가는 시간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저자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직무와 노동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넘어 유연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직무의 종말이 아니라 미래 직업 세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여기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과의 조화로운 공존 방법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거대한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앞으로 직무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고, 준비해볼 수 있다. AI가 더 발전해 인간 수준의 지능으로 진화하게 된다면 인간은 좀 더 본질적인 일에 집중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N잡러, 긱 워커, 1인 기업가 등 AI를 적극 활용하는 거대한 개인의 출현은 기업과 직무의 벽을 허물고 미래 경제의 한 축이 될 것이다. 책 1장에서는 '직무의 종말'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변화의 징조들을 살펴보고, 2장에서는 전문가의 영역이 AI로 인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각 직무들의 현실을 짚는다. 3장에서는 산업과 기업 속에서 직무가 어떻게 통합돼 가는지에 대해, 4장에서는 정규직이 계약직과 긱 워커로 대체돼 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5장에서는 AI가 보급되면서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AI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지를 알아본다. 6장에서는 AI에 의해 직무들이 사라지고 무엇으로 채워질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7장에서는 직무의 종말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How to'를 소개한다. AI에 의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일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다. 제목 : 직무의 종말 - AI와 로봇이 인류를 대체하기 시작한 세상 저자 : 최준형 발행처 : 파지트 여헌우 기자 yes@ekn.kr

위버스마인드 뇌새김, 공부하면서 돈 버는 ‘더위크 L2E 패키지’ 출시

위버스마인드가 영어 회화 학습지 '뇌새김 더위크'에 학습 보상 제공 시스템을 도입한 '더위크 L2E(Learn to Earn) 패키지'를 출시했다. 위버스마인드는 기업의 모토인 '자발적이고 즐거운 몰입'을 더욱 강화하고자 출석 시 즉각적인 학습 보상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매일 출석하는 동기를 부여해 꾸준한 학습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더위크 L2E 패키지'는 별도의 미션 없이 출석 체크만으로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쉽게 성취할 수 있는 기준으로 보상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자기 효능감을 계속해서 자극하고 학습 흥미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공부 의지를 갖도록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출석 시 하루에 100포인트(100원)씩 쌓인다. 10포인트에서 5000포인트 사이 랜덤 복권이 추가로 지급돼 매일 출석할 경우 월평균 1만원씩, 2년간 최대 24만원까지 누적 가능하다. 1만포인트부터 장학금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현금 형태로 출금할 수 있다. 뇌새김은 L2E 패키지의 첫 출시를 기념해 포인트 추가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달 30일까지 약 한 달간 패키지를 신청한 후 첫 출석 체크를 하면 1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뇌새김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 틈틈이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적절한 동기가 주어지지 않으면 쉽게 소홀해지곤 한다"며 “이번 L2E 패키지는 무엇보다 학습 지속성에 초점을 두고 출석만으로도 포인트를 제공하는 직관적인 보상 방식을 채택한 만큼, 많은 이들이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어른인데도 어린아이처럼 말하는 당신

“어쩌다 어른은 됐지만, 아직도 소통이 잘 안되는 이유는 뭘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주거니 받거니 마음 편히 대화 나누기가 어려운 시대가 됐다. '어른인데도 아직 어린아이처럼 말하는 당신'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실전형 소통 중심 에세이다. 한의사인 저자는 26년간 약 25만 명의 환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협상 소통의 달인으로 성장했다. 이 책은 환자인 그들을 설득하며 이해시켰던 좌충우돌 의사소통 경험과 대화법에 대한 이야기다. 협상의 온갖 자료를 찾아가며 공부했던 내용들을 SNS에 연재해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신간은 구체적인 에피소드와 대화 예시를 통해 독자에게 '문제 해결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협상이 필요한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쉽게 제시했다. 책의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부 '같은 말을 해도'에서는 의도와 표현에 대한 에피소드로 이뤄졌다. 2부 '말길'에서는 사람들이 대화를 하면서 일어나는 오해의 문제와 이해시키기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3부 '오만과 편견 때문이라면'은 말하는 이와 듣는 이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 다룬다. 가족끼리, 회사 동료끼리, 친구끼리 사소한 다툼으로 고민이 되고, 대화를 나눌 때 주도권을 늘 빼앗기는 것 같다면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이다. 표현을 할 때 '어떻게' 내 의도대로 상대방을 설득할지 고민한다면, 더 나아가 타인의 말이 고통으로만 다가온다면, 그럴 땐 26년간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설득하느라 고뇌한 한의사의 비책을 들여다보면 된다. 제목 : 어른인데도 어린아이처럼 말하는 당신 - 왜 나의 소신은 늘 고집으로만 보일까 저자 : 권영구 발행처 : 파지트 여헌우 기자 yes@ekn.kr

‘재계 큰 별’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

'재계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눈을 감았다.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가족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최근에는 건강이 악화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까지 받았다. 당초 대학교수를 꿈꿨으나 1966년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중 부친의 부름을 받고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했다. 이후 동양나일론 울산공장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향후 효성그룹 성장의 기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명예회장은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섬사업 기반을 다졌다.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했다. 1982년에는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회장 취임 이후 35년간 그룹을 이끈 조 명예회장은 경영 혁신과 주력 사업 부문의 글로벌화를 진두지휘하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생전에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며 '기술 경영'을 펼쳐왔다.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게 대표적이다. 2006년에는 이를 효성기술원으로 개편했다. 고인의 '기술 경영'은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 효성은 현재 전세계 50여개 제조·판매 법인과 30여개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 명예회장은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도맡았다.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았다.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도 역임했다. 2000년부터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했다. 체결 이후에도 미국 의회를 방문해 인준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과의 우호 협력과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포럼과 함께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 개최를 처음 제안했고 한일 양국 간 비자 면제,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 등을 성사시켰다. 2009년에는 일본 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욱일대수장'을 받기도 했다. 금탑산업훈장(1987년)과 서울국제포럼 선정 영산외교인상(2022년) 등 수상 이력도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간 효성그룹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다음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S그룹 ‘미래 혁신’ 안전·환경·사회 생각하는 스마트 기술 선도한다

LS그룹이 2021년부터 그룹 차원의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LS는 '안전', '환경', '윤리'를 그룹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HSE(안전·보건·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안전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사 안전 전담본부인 안전경영총괄을 운영하고 있고, 안전보건경영위원회 등 자체 기구를 통해 안전관리를 한층 체계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안전보건관리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45001'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작년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이체크 모니터링 시스템이 본격 설치되기 시작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아이체크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 관리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민간 부문 공급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안전환경지원부문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 안전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청주, 천안, 부산 사업장 각 사업장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장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와 안전점검, 임직원 교육 및 보건 관리 등을 위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LS일렉트릭은 스마트공장 핵심기술을 통해 안전한 사업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 Parts Per Million)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이 개선됐다. LS MnM은 '중대재해 제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법이 요구하는 사항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2022년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공표해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안전보건 3대 원칙인 사전적 관리, 상시적 관리, 현장 중심적 관리를 기반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2017년부터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안전환경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제련소의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안전과 환경의 역량은 물론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해 글로벌 제련업계와 광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ODS는 올해 말 도입 완료를 앞두고 있다. LS MnM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ODS의 디지털 전환의 역량과 노하우는 회사가 미래 성장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사업에도 중요한 인프라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LS엠트론은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전사 5대 환경안전 수칙'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위험성평가를 정기·수시로 실시하고 중대재해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다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동시에 안전보건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LS엠트론은 국제 배기가스 규제법인 EPA Tier 4F 및 EU Stage V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질소산화물(NOx)과 입자상물질(PM), 탄화수소(HC) 등을 저감한 LS엠트론의 친환경 엔진은 농업용 트랙터를 비롯해 지게차, 발전기 등 다양한 산업장비에 사용된다. LS엠트론은 지난해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KOPLAS 2023)에서 WIZ PMC(Piggyback Multi Component) 모델과 샌드위치 사출 공법을 선보였다. 표면층에는 신재(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를 결합해 만든 플라스틱)를 사용하고 코어층에는 재생재(폐기물로부터 재활용한 플라스틱)를 사용하는 친환경 사출 공법으로서, 전기차 내장재 등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2024년 3월 민간에너지 업계 최장인 무재해 40년 기록을 달성했다. 1984년 여수기지 운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임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 및 체계적인 안전 환경 보건 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E1은 무엇보다 안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안전관리 현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환경포탈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 관련 시스템 구축 및 보강 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또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안전환경 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비상대응훈련, 긴급구조훈련 등 자체 훈련뿐만 아니라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재용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복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10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에 올랐다.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다.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우분 고체연료로 활용해 환경오염·온실가스 줄인다”

우분(소똥)을 고체연료로 생산해 열병합발전에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 가능해진다. 깨알글씨로 알아보기 힘든 식품표시도 QR코드로 간소화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판매', '스마트라벨을 활용한 건강식품표시 간소화' 등 7건을 포함해 총 21건을 승인했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전북자치도·정읍시·부안군·전주김제완주축협)이 신청한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판매'가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농가에서 수거된 우분(소똥)을 톱밥·왕겨 등과 혼합해 고체연료를 생산한 후 열병합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우분은 전국 하루 평균 2200t이 발생한다. 다만 처리시설이 부족해 한우농가들은 대부분의 우분을 농지에 살포해 처리해왔다. 이 과정에서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되는 문제가 발생해 지자체들은 골머리를 앓았다. 우분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은 우분을 고체연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우분에 톱밥·왕겨 등 보조원료를 혼합해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제조공법을 개발해 제조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렇게 우분을 고체연료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열병합발전소에 사용하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도 감축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우분과 보조원료를 혼합한 고체연료를 개발해 실증코자 했지만 규제에 막혔다. 현행 가축분뇨법 시행규칙 제11조의2 등에 따르면 가축분뇨로 고체연료 제조 시 다른 물질을 혼합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4조의2 등의 폐기물의 재활용 유형에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만드는 유형도 없었다. 심의위원회는 우분 고체연료 제조시 톱밥·왕겨 등은 투입원료의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의 조건을 부가해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은 정읍시·김제시·완주군·부안군 일대에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청 관계자는 “이번 실증으로 토양·수질오염원인 가축분뇨를 재활용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새만금유역 수질개선과 온실가스 감축도 기대된다"며 “우분 처리시설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한우농가를 지원하는 한편 도내 열병합발전소에 납품을 추진해 화석연료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연료 수급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제이웰케어㈜가 신청한 '스마트라벨을 활용한 건강식품표시 간소화'도 실증특례로 승인 받았다. 포장재에 기재하는 건강기능식품의 표시사항 중 소비자 안전과 관련한 필수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QR코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건강기능식품의 제품명, 내용량, 업소명, 소비기한, 보관방법, 기능정보·성분함유량 등 필수정보는 제품에 직접 표시하고, 식품유형, 원재료명, 업소소재지, 용기‧포장재질 등 기타 정보는 QR코드로 제공한다. QR코드는 표시공간 제약이 없어 장애인·취약계층을 위한 음성·수어 정보, 부적합 및 이력관리 정보 등도 추가로 제공 가능하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QR코드로 간편하게 식품이력정보 외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행 식품표시광고법 시행규칙 제5조 등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표시사항은 최소 판매단위별로 용기·포장에 직접 표시해야 해 포장재 상의 표시내용을 간소화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한정된 포장재 면적에 많은 정보들을 표시해 가독성이 떨어지고, 소비자들은 필수·중요 제품 정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기업들도 경미한 표시정보 변경 시에도 포장재를 교체해야 해 비용 부담이 컸다. 심의위원회는 “다양한 식품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가독성도 향상돼 소비자의 알권리도 확대될 수 있으며 포장재 교체 비용 절감 등 기업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씨제이웰케어㈜는 우선 건강기능식품 3종에 대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식약처와 협의해 품목을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최현종 대한상의 샌드박스팀장은 “이번 우분 고체연료화 규제특례로 자원순환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샌드박스가 자원순환 기술 고도화, 소비자 알권리 강화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가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폭스바겐,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참여

폭스바겐은 워너 브라더스 및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제작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풀어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에는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가 등장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볼보 EX30 ‘2024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수상

볼보자동차는 'EX30'이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열린 세계적인 권위의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4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는 전 세계 32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가장 공신력이 높은 상으로 평가받는다. 올해에는 세계 각국의 38개 차종을 대상으로 총 6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볼보 EX30은 경쟁이 치열한 후보들을 제치고 '2024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를 수상했다. 38개의 후보 중 기아 EV9, BYD 씰(Seal)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EX30으로 이 상을 받아 매우 기쁘고 이번 수상을 통해 볼보자동차의 전기화 전략에 대해 확실한 검증을 받았다"며 “완전한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EX30은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도 볼보자동차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