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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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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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델타항공, 패스트컴퍼니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선정

델타항공은 미국 경제전문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여행 부문에서 올해 2위로 오르며 지난해 8위보다 거듭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델타는 지난 2017년 혁신 기업에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혁신을 통해 산업과 사회를 재편하는 기업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종합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1위를 차지하고 하이브가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23위를 기록해 주목받기도 했다. 여행 부문에서는 델타항공이 항공사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미레이트 항공 ‘세계 최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선정

에미레이트 항공은 2024년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 Ratings) 주관 '2024년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세계 최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에어라인레이팅스는 전세계 항공사의 안전, 서비스 품질 등을 평가하는 플랫폼이다.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 수상자는 각종 항공 분야 전문가들의 평가 및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봄맞이 캐스퍼 헬스 케어 클럽’ 서비스 실시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출고 고객 전용 '봄맞이 캐스퍼 헬스 케어 클럽'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캐스퍼 출고 고객들을 위한 특별 무상점검 행사다. 엔진룸, 타이어 공기압, 등화장치 등 차량 전반을 점검하는 '차량 진단 점검 서비스'와 워셔액,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 간단한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소모품 교환·보충 서비스'로 구성된다. 케스퍼 헬스 케어 클럽은 다음달 1일부터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캐스퍼 공식 홈페이지 △마이현대 앱을 통해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다음달 20일과 27일 양일간 하이테크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 25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진공청소기, 차량 방향제, 타이어 광택제 등을 비치한 '셀프 케어 존'을 운영한다. '미션 존'도 운영해 간단한 세차 용품을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와 주유 쿠폰 5만원 권을 증정하는 SNS 인증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캐스퍼 출고 고객을 위한 특별 무상점검 행사로 참여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도 마련했다"며, “캐스퍼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N 퍼포먼스 숍’ 열어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N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숍(Shop)'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애프터마켓 전용 N퍼포먼스파츠 신규 상품이 소개된다. 현대차는 WRC, TCR등 N브랜드만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기반으로 검증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파츠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아이오닉 5 N 전용 파츠로 20인치 경량 단조 휠(BRAID), 로워링 스프링(H&R),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FERODO)를, 더 뉴 아반떼 N 전용 파츠로 18인치 경량 단조 휠(ASA), 로워링 스프링(H&R),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FERODO) 등을 출시한다. 모터스포츠 액세서리로는 N 스페셜 모터스포츠 헬멧(Stilo), 시트 벨트 및 토잉 스트랩(Sabelt) 등을 선보인다. 'N 퍼포먼스 Shop'은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고성능 파츠와 액세서리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카밋(Car meet)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해 고객과의 소통을 유기적으로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관계자는 “N 브랜드는 고객들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성능 튜닝을 위한 파츠 및 액세서리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튜닝 문화가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제조사로서의 노하우를 접목해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호타이어, 정보보안 인증 TISAX 획득

금호타이어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로부터 정보보안 인증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TISAX는 신차용타이어(OE) 공급사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기준이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가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안 평가기준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제도다. TISAX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체계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체계 △시제품 보호체계 등 크게 4개의 항목으로 보안성을 평가한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서울 사무소를 비롯해 용인 중앙연구소, 광주·곡성 공장, 중국 남경·장춘 공장, 미국 조지아공장 등 총 7개 사업장이 TISAX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임완주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ESG경영에 발맞춰 정보보안 조직의 구성 및 관련 인증 평가 등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명가 금호타이어'라는 수식어에 걸맞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기술 인증제도 등을 통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렌터카 ‘제주 전기차 차박’ 새단장

SK렌터카는 이색 대여 상품 '제주 전기차 차박'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9일 밝혔다. 'SK렌터카 제주 전기차 차박'은 제주지점에서 전기차를 빌리면 차박을 할 수 있는 캠핑장 대여와 캠핑 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단기렌터카 상품이다. 지난해 3월 공식 출시됐다. SK렌터카는 캠핑을 위해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이 몸만 와서 즐기면 되는 '글램핑' 수준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 차종을 늘려 총 5종의 전기차를 마련했다. 기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GV70'은 물론 대형 전기 SUV 'EV9'을 새롭게 추가했다. SK렌터카는 고객 반응을 살펴본 후 대상 차종을 내연기관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함께 제공하는 캠핑용품 역시 인원 기준을 기존 2인에서 4인으로 늘렸다. 온열매트, 침낭, 전기그릴, 식기류, 테이블, 화로, 랜턴 등 고객이 불편함 없이 차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캠핑용품을 준비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위로와 안식을 찾기 위해 캠핑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차량을 이용한 캠핑인 차박이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니즈에 딱 맞아 떨어지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단순 렌터카 서비스를 넘어 SK렌터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무협 ‘제178회 KITA CEO 조찬회’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2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178회 KITA 최고경영자(CEO) 조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윤진식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원사 대표 200명이 참석했다. 윤진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된 가운데에서도 월평균 수출 52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연간 수출액 중 3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며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인 수출 700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한 만큼 무역업계도 정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3대 엔진인 수출·투자·소비 중 수출과 투자 엔진을 풀가동해 금년도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미·중 갈등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경학·지정학적 위기 등 복합경제 위기로 금융위기,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글로벌 교역량이 이례적으로 감소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러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10월에 플러스로 전환해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수출국가 대비 위기를 조기에 탈출했다"며 “독일·네덜란드·싱가포르 등 무역으로 먹고 사는 주요 글로벌 통상국가들 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시현하는 등 수출이 상저하고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도 반도체 등 IT 업황 회복, 선박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분기 수출플러스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덧붙였다. 안 장관은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과 함께, 경제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10대 제조업 중심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역대 최대 수출 7000억달러,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110조원, 외국인투자 350억달러 유치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부는 △신수출동력 마련을 위한 20대 수출 주력품목 선정 △글로벌사우스 벨트 구축 등 신시장 개척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마케팅 1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기업 지원 △규제샌드박스 활성화를 통한 신산업 투자환경 개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등 낡은 규제개선 및 갈라파고스 규제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혁신 등 수출·투자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그룹 ‘미래 준비’ AI 트랜스포메이션·글로벌 진출 확대로 성장 모색

롯데그룹이 전사적인 인공지능(AI) 도입으로 혁신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개최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AI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롯데는 AI 수용성을 높이고 도입하는 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해외 사업장과 글로벌 소비자 타깃 상품 확대 등 세계 무대에서의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7일 최신 AI 트렌드 점검 및 그룹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롯데 최고경영자(CEO) AI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AI+X는 커머스,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 CEO가 먼저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기획했다. 콘퍼런스에서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과 CEO 역할을 비롯해 AI 도입 후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AI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이들이 개발한 비즈니스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멤버는 다양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서 번역 및 요약, 코드 생성, 홍보문구 작성 등의 AI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회사 규정이나 경영 정보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답변하는 대화형 서비스도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아이멤버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주최하는 한국어 '초거대 언어 모델' 리더보드 'Open Ko-LL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어 이해력과 추론, 상식 생성 능력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AI 조직을 신설했다. 기초소재사업팀은 대전 종합기술원에 'AI 솔루션팀'을 만들어 연구개발(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에 나선다. 관련부서에서 담당해오던 AI 업무를 통합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제품 물성을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첨단소재산업은 제품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망 등 사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식별하고, AI 기반의 해결책을 개발해 효율성 개선과 제품 품질 향상을 주도하기 위해 'AI 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새로운 전담 조직을 통해 예측 설비유지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기술을 도입해 스페셜티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또한 AI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사업 곳곳에 AI를 도입하는 등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맞춰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 AI 전담조직인 'AGI TFT'를 구성했다. R&D 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AGI TFT는 AI 업무 자동화, 스마트 AI 기술 확보, 신사업 AI 서비스 확대를 담당한다. 지난해 10월에는 본사에 AI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 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했다. 안전상황센터는 건설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고 및 위험요소를 이중으로 감지하고, 사고 예방과 함께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개발한 '위험성평가 AI시스템'을 활용해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난이도가 높은 현장을 선별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롯데쇼핑은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서며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공식 개점했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의 이름을 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1월 21일 기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복합몰인 롯데쇼핑 에비뉴를 개점하는 등 일찌감치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선 롯데백화점은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의 재단장을 완료하고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중 최초의 그로서리 혁신 점포로 식료품 매장의 면적을 기존대비 20% 이상 확대한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했다. 간다리아점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접목한 인도네시아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간다리아점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사업 핵심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롯데마트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31일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하리아나 공장에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롯데 빼빼로의 현지 생산을 위해 21억루피(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내년 중반 본격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현지의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내실 다지고 신사업 발굴” 재계 총수 ‘현장 경영’ 고삐

재계 총수들이 '현장 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 내실을 다지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차원이다. 국내외 사업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는가 하면 핵심 계열사 역량 강화를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찾았다. 그는 공장의 생산 역량,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지난 1월29일 준공한 청주 신공장은 롯데그룹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물류이송로봇(AMR),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생산능력이 연간 약 2만기까지 확대됐다. 신 회장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 안정성 등 품질을 기반해 국내를 넘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신성장 테마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를 꼽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방문을 기점으로 '100일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취임 후 100일이 되는 오는 6월28일까지 직원들과 호흡하고 생산시설을 점검하겠다는 게 장 회장의 생각이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t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이다. 장 회장은 고로 개수가 진행 중인 2제선공장에 들러 현안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곳곳에서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26일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연초부터 국내외를 누비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 회장은 이달 초 수원디지털시티를 찾아 TV 사업장 분위기를 살폈다. 2024년형 신제품이 나오고 경쟁사와 기술 대결이 치열해지는 와중의 현장 행보다. 지난달 16일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새해 첫 해외 출장 역시 지난달 이뤄졌다. 이 회장은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로 날아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을 면담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소, 전기차 등 미래 사업 분야 현지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찾아 그룹사 부스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전세계 곳곳을 돌며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수혜'가 기대되는 SK하이닉스 같은 핵심 계열사 경영 전략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를 주재하는 식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 한 곳에서만 연봉 약 25억원을 수령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비공식 일정으로 주요 계열사를 찾아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 '세라위크(CERAWeek)'에 참석했다. 올해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역시 올해 들어 'CES 2024'와 다보스 포럼 현장을 방문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올해 CES 행사장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1월10일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가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은 2019년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이후 5년만이다. 이 회장은 같은 달 12일에도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햇다. 그는 주요 부서를 돌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물류를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산업 전반의 상생을 이끌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BMW,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첨단 모빌리티 시대 대응을 위한 간담회 개최

BMW 코리아는 지난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첨단 모빌리티 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BMW 코리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새로운 안전 체계 구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BMW 코리아는 올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안전 5대 사업인 △자동차 중대사고 예방 및 소비자 중심 서비스 강화 △운행차 안전 공공역할 확대 △모빌리티 국민운행안전 솔루션 개발(혁신) △성공적인 자율차 상용화 안착 선도 △국민 니즈에 부합하는 튜닝 혁신 등의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유도를 통해 전기차 특별점검이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력 하에 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리콜 조기 완료를 위한 내외부 프로세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첨단 모빌리티 시대와 자동차 안전 제고, 기술 혁신 등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으로 국내 고객의 운전 편의와 안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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