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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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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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한국타이어 “아이온, 티유브이슈드 비교 테스트서 성능 입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 비교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티유브이슈드는 1866년 독일에서 설립된 글로벌 테스트 기관이다. 전세계 1000개 이상 사무소와 시험소에서 자동차, 전자제품, IT 기기 등 여러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엄격한 비교 테스트와 품질 인증 서비스로 높은 공신력과 독립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2년 아이온 브랜드 첫 제품인 △퍼포먼스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의 티유브이슈드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iON icept)에 이어 지난해 10월 유럽 지역에서 출시된 △올웨더 타이어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밋'(iON FlexClimate)까지 동급 제품 3~4개와 주요 성능을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비교 테스트를 거친 모든 '아이온' 제품들은 경쟁사 제품 대비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는 평가 결과에서 글로벌 경쟁 브랜드 3개로 구성된 비교군 평균치 대비 최대 25%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브라더코리아, GTX Pro 앞세워 ‘2024 설텍’ 참가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양재aT센터에서 개최되는 패션테크 페스티벌 '2024 설텍(Seoul Tex&Tech)'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설텍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 패션 산업 디지털전환(DX) 핵심 솔루션이 함께 참여해 패션테크 산업 전반에 대해 다루는 행사다. 브라더코리아는 커스텀 의류 프린팅에 최적화된 DTG(Direct to Garment) 의류프린터 GTX Pro를 전시한다. 커스텀 의류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POD(Print On Demand)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람객이 직접 GTX Pro를 사용해 커스터마이징 티셔츠를 제작해보는 체험존을 마련하고, 인쇄 과정과 결과물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GTX Pro로 브라더 의류 프린팅 기술의 혁신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커스텀 의류 프린팅을 활용해 개별 브랜딩에 나서고 나아가 소싱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업계 관계자 분들께 GTX Pro가 최고의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로보락, SSG닷컴 쓱라이브서 ‘S8 프로 울트라’ 판매

로보락(Roborock)은 오는 19일 오후 8시 SSG닷컴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에서 'S8 프로 울트라'를 단독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고객들은 12%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진공 청소,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자동 세척 및 건조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장기간 품귀현상을 빚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로보락의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오랜 시간 구매를 기다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아우디, 24년식 ‘A5 카브리올레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아우디 코리아는 'A5 카브리올레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24년식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카브리올레 모델은 소프트 탑을 열 수 있고 주행 시에도 쿠페 모델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연식 변경 모델인 24년식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무선 하이패스와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을 더한 게 특징이다. 차량에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들어간다. 엔진은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0초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0.7km/L를 인증받았다. 아우디는 공식 딜러사를 통해 판매하는 모든 아우디 모델의 기본 보증인 'Audi Warranty'를 5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km까지(선 도래 조건) 보장하고 있다. 차량 구매 고객에게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상 쿠폰인 소모품 정비 쿠폰에 더해, 24년식 차량을 구매한 고객부터는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 예약이 가능한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3년간 편도 6회를 추가 제공한다.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829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너뷔’ 출시

금호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했다. 1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노뷔(EnnoV)는 전기를 뜻하는 'ELECTRIC'과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의 결합어다. 이노뷔는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에 HLC기술을 전 규격에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이다. HLC(High Load Capacity)는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서 일반 제품 대비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뿐만 아니라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구조 설계 방식이다. 제품은 사계절(All-season)용 EnnoV PREMIUM, 겨울용(Winter) EnnoV Winter, 롱마일리지용(Long-mileage) EnnoV SUPERMILE 3개가 우선 나왔다. EnnoV PREMIUM은 세계 최초로 전 규격(29개 규격)에 HLC기술을 적용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또 이노뷔가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타이어 홈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딤플(dimple) 설계로 분산시키는 '타이어 소음 저감기술'과 타이어 내측에 부착하는 K-Silent 기술인 폴리우레탄 재질의 Foam을 부착해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넣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이노뷔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금호타이어의 혁신 제품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아산나눔재단 ‘아산 티처프러너’ 6기 참여 교사 모집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아산 티처프러너'(Asan Teacher-Preneur) 6기에 참여할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 3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중고교 교사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교사를 뜻하는 '티처(teacher)'와 '앙트프러너(entrepreneur)'의 합성어인 '아산 티처프러너'에는 아산(峨山)의 기업가정신을 추구하는 교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52명의 기업가정신 전문 교육가를 배출했다. 2022년에는 교육부와 '초중고 학생의 창업 체험 및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아산 티처프러너' 프로그램은 5월 입학식부터 12월 수료식까지 약 7개월 동안 하계 및 추계 워크숍을 포함한 13회의 정기교육, 해외 탐방 지원 등을 진행한다. 참여 교사들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기교육은 기업가정신의 기초 개념을 학습하는 △기업가정신 이론과 마인드셋, 창업에 관한 체계적 이론을 배우고 실습해보는 △창업 이론과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과정을 설계하는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퍼실리테이션과 최신 에듀테크 방법론에 대해 배우는 △팀 프로젝트 워크숍, 기업가정신 교육과 관련된 해외 기관 탐방을 준비하는 △글로벌 스터디 등 총 5개의 모듈로 구성된다. 올해는 교육 과정에 경영학과 및 교육공학과 전문 교수진의 신규 강의와 멘토링 세션까지 새롭게 추가해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산 티처프러너 참여 교사들은 하계 및 추계 워크숍를 떠나 팀 프로젝트의 집중도를 높이고, 12월 커리큘럼 공유회에서 직접 개발한 커리큘럼을 팀별로 발표한다. 프로그램 수료생에게는 해외 혁신 교육 기관을 탐방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선진 사례를 체험해보는 '글로벌 스터디'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는 동문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정신 교육 및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한다. 아산 티처프러너 6기에는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진 전국의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음달 16일까지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진행한다. 서류 및 면접 심사 후 5월 초에 최종 합격자 총 30명을 발표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기업가정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아산 티처프러너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책임지는 현직 중고교 선생님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네이버·카카오, MS·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와 머리 맞댔다

삼성, 네이버, 카카오 등 한국 빅테크·스타트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와 디지털 기술 진보·민주주의에 대한 의견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 NED와 1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18일 우리나라가 주최해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앞서 마련된 전야행사다. MS, 메타, 삼성, 네이버, 카카오 등 디지털 테크 선도 기업들이 참석해 패널토론과 네트워킹 만찬을 진행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주주의 시스템은 기업들이 자유로운 비즈니스 활동을 영위케 하는 기반이자 국가 간의 자유로운 무역을 가능하게 하는 근간"이라며 “아직 규범이 정립되지 않은 인공지능(AI)과 퀀텀 같은 신흥기술 분야의 표준이 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립되기 위해서는 가치동맹국간 협력과 함께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데이먼 윌슨 NED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베라 요우로바 유럽연합(EU) 집행위 부위원장 등이 축사를 이어갔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펼쳐진다. 디지털기술의 긍정적 활용을 위한 기업·정부·국제사회 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의 패널토론은 이숙종 성균관대학교 특임교수(동아시아연구원 시니어 펠로우)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글로벌 디지털테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이루어졌다. 한국 측에서는 이주형 삼성전자 글로벌 AI센터 부사장, 하정우 네이버 AI연구센터 소장,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방한단 측에서는 에일린 도나휘 Digital Freedom 특별사절, 나다니엘 글레이셔 메타 보안정책부문장, 일로네이 히콕 GNI 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서로의 관점을 공유했다. 패널토론에서 기업들은 AI 등의 출현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혁신과 윤리 이슈가 배치되는 것이 아닌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사회각계간 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효과적 기업활동에 있어 대중의 신뢰는 매우 중요한 만큼 인권과 같은 가치가 기업 원칙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디지털 기술은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따라 민주주의 가치를 증진할 수 있지만 훼손할 수도 있다"며 “디지털 기술 관련 규범이 속속 마련되는 지금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과 관련 제도를 마련하는 글로벌 정책입안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아주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외 빅테크 기업 뿐만 아니라 Anthropic, ㈜그로들, ㈜포티투마루 등 10여개의 국내외 디지털 테크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참석했다. 미국 정부는 물론 EU, 네덜란드 등 해외 정부 인사 등 70여명도 함께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G유플러스, 로지텍과 ‘MZ세대 고객경험’ 혁신 도모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기업 '로지텍(Logitgech)'과 함께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로지텍G'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플레이 투 윈'을 오는 28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2020년 개관한 틈byU+는 MZ세대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플레이 투 윈' 팝업에는 △마우스 및 충전패드 △헤드셋 △키보드 △스피커 △스트리밍 카메라 △레이싱 게임용 기기 등 61종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동안 고객은 틈byU+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50만원 상당의 'Pro 레이싱 휠'(1명)을 비롯해 'N버전 74 RC카'(2명), 'PRO X Superlight 2 게이밍 마우스'(7명) 등을 선물한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 '틈byU+'에서 최신 게임 기기를 체험하는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콜라보를 통해 고객접점에서 얻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LG유플러스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임금수준 日보다 높아졌으나 규모간 격차는 더 확대”

2002년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우리 임금 수준이 2022년에는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기업 쏠림현상이 심해지며 일본과 달리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한·일 임금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02년과 2022년 한국과 일본의 상용근로자 월 임금총액수준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2002년 179만8000원으로 2002년 일본(385만4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2년에는 399만8000원으로 일본(379만1000원)을 넘어섰다. 엔-원 환율은 2002년 999.57원, 2022년 983.44원으로 계산됐다. 규모별로도 2002년 당시 한국의 대·중소기업 임금(228만4000원, 160만8000원)은 일본(483만6000원, 310만6000원)보다 훨씬 낮았지만, 2022년에는 모두 일본보다 높아졌다. 2002~2022년 우리나라 대기업 임금인상률은 157.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일본 대기업 임금은 오히려 6.8% 감소했다. 일본 중소기업 임금은 2002년 310만7000원에서 2022년 332만5000원으로 7.0% 인상되는데 그친 반면 우리 중소기업 임금은 160만8000원에서 339만9000원으로 111.4% 뛰었다. 이 기간 양국 근로시간 변화까지 고려하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임금인상률 차이는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월 근로시간이 2002년부터 2022년까지 13.8% 감소(초과근로시간 제외)하는 동안 월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122.3% 늘어 시간당 임금이 9954원에서 2만5661원으로 157.8% 급등했다. 동기간 일본은 근로시간과 임금에 거의 변동이 없어 2022년과 2002년의 시간당 임금도 비슷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각각 152.5%와 183.1%에 달했다. 일본 중소기업은 8.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본 대기업의 경우에는 오히려 감소(-9.7%)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외에 임금인상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성장률까지 함께 고려한 임금인상률도 대기업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2~2022년 우리 대기업 시간당 임금 인상률(183.1%)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154.2%)보다 높게 나왔다. 일본은 1인당 명목 GDP가 조금이나마 증가(8.8%)했음에도 대기업 시간당 임금은 오히려 9.7% 하락했다. 시간당 임금뿐 아니라 월 임금총액도 비슷한 모습을 나타냈다. 동 기간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시간당 임금 인상률(152.5%)은 우리 1인당 명목 GDP 증가율(154.2%)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본 중소기업의 시간당 임금도 우리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2022년 대기업 임금을 100으로 할 때 중소기업 임금수준은 우리나라가 57.7로, 일본(73.7)에 비해 낮았다. 우리나라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일본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에는 일본(64.2)이 우리나라(70.4)보다 낮았지만, 이후 20년 동안 우리나라 대기업 임금이 급격히 인상됨에 따라 우리 임금격차가 일본보다 확대됐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일본이 임금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 20년간 임금수준이 제자리에 머물렀던 것에 기인한다"며 “우리는 일본과 달리 대기업의 누적된 높은 임금인상으로 초래된 임금격차와 이에 따른 이중구조 심화가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고임금 대기업일수록 임금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청년 일자리 확대와 중소협력사의 경영여건 개선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상의, 온라인 유통 지원 ‘디지털혁신팀’ 신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물류진흥원 아래에 디지털혁신팀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 유통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온라인 유통업계 경쟁력 강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디지털혁신팀은 온라인 유통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한다. 정부부처에 규제 개선을 건의하는 등 온라인 유통업계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유통기업들이 개별 관리하던 상품정보를 표준화하고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상품정보에 대한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품정보 경쟁력을 높이고 세분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의는 추후 디지털혁신팀을 '온라인 유통 종합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업부 및 관계부처,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유통 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차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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