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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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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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미래 먹거리’ 로봇 시장 공략법 ‘각양각색’

재계 주요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로봇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아직 뚜렷한 선두기업이 없는 시장이라 다양한 방식으로 역량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도 인간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꽂혀있는 상황이라 향후 경쟁구도가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뒤 꾸준히 사업 내실을 다져오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개' 스팟과 직립 보행이 가능한 '아틀라스'를 개발해 유명해진 회사다. 창고·물류 시설에 특화된 로봇 '스트레치' 등도 갖춰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조성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물류 로봇, 안내·지원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자율주행(보행), 로봇팔, 인지·판단 등 기술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기술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 팩토리 등과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8월에는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로봇 AI 연구소를 만들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는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를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자동차를 빼고 수소·소프트웨어 청사진과 로봇으로 부스를 꾸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차세대 가전에 일단 집중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4' 현장에서 독자 개발 운영체제 '타이젠'이 탑재된 AI 로봇 집사 '볼리'를 공개했다. 자율 주행으로 움직이는 볼리는 사용자가 부르면 집안 어디든 따라와 일상 속 귀찮거나 번거로운 일들을 해결해 주도록 제작됐다. 손 대지 않고 전화를 걸고 받거나 현관문 근처에 가지 않아도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는 손님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LG전자도 비슷한 '반려가전' 콘셉트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역시 스스로 이동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홈 허브다. 가전 및 IoT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하고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이 로봇은 관절이 달린 두 다리를 활용해 카펫이나 바닥의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는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할 후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대화와 교감 기능을 통해 고객 삶의 질 자체를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상업용 로봇 시장에서는 충분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내로봇, 배송로봇 등 LG 클로이 제품을 연이어 소개하며 고객사를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산업용 '로봇팔'을 만드는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LG전자 안내·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LG 클로이 서브봇은 올해 초 동남아 골프장과 리조트·호텔 등에 진출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로봇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엑스(X)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걸어 다니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사람처럼 두 발로 연구실을 걸어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머스크 CEO는 이 로봇이 사람에 의지하거나 넘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혼자 걸어 다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뒤 2022년 9월 말 옵티머스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미국 로봇 기업 '피규어 AI'는 투자금을 끌어모으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엔비디아가 '피규어 AI'에 각각 1억달러(약 1330억원)와 5000만달러(약 664억원)를 투자한다고 올해 초 보도했다. 이 회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도 각각 9500만달러와 500만달러를 투자했다. 피규머 AI는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출신 인재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인간처럼 생기고 움직이는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혼다, 앰버서더로 이정민·박준홍 프로 선정

혼다코리아는 이정민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프로와 박준홍 한국프로골프(KPGA) 프로를 각각 '오딧세이'와 'CR-V 하이브리드'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차량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혼다 차량과 함께 2024 시즌 대회에 출전한다. 또 혼다코리아가 전개하는 다양한 마케팅·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올 한 해 국내 프로골프투어에서 이정민 프로와 박준홍 프로의 활약을 응원한다"며 “이들의 뛰어난 실력과 다양한 매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오딧세이, CR-V하이브리드와 함께 만들어 나갈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원천 기술 부족, 글로벌 기술협력으로 돌파해야”

원천 기술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발 빠르게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글로벌 기술협력이 필수라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7일 우리나라 글로벌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담은 '초격차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 촉진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예산 및 인력 제약 등에 따른 원천기술 부족으로 만성적인 기술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기술 무역수지는 44억달러 적자다. 2001년 통계작성 이후 적자를 지속하면서 낮은 원천기술 자립도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술협력은 매출·수출 증대, 해외 우수특허 확보 등의 긍정적인 효과로 우리나라와 같이 기술 캐치업(Catch-up)이 필요한 국가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 적합한 전략이다. 한국은 미국·영국 등 주요국 대비 글로벌 기술협력이 부진한 상황이다. 기술개발을 위해 주요국이 글로벌 협력에 집중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국내 폐쇄형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술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무협은 글로벌 기술협력 촉진 방안으로 △국내 협력 거점 구축(Platform) △기술협력 친화적 제도 운영(Policy) △협력 대상국 전략적 선정(Partnership) 등 '3P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에 '국제 선진기술 공동 개발 허브' 구축 및 해외 우수 산·학·연을 유치하고,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해 국내외 소프트파워가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자생적 기술협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고급 두뇌 유출을 겪고 있는 만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절차 간소화, 협력 거점 내 연구 환경 관련 애로사항 정기조사 등을 통해 우수 인재의 국내 복귀 및 정착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협력 거점이 개방형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똑똑한 실패'를 창출하는 도전적 연구개발(R&D) 방식을 글로벌 기술협력 차원에서도 지원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술협력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제도적 인프라를 정비해야 한다. 범부처 통합 관리체제 구축, 정부 납부 기술료 징수 예외 적용 등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서 사라진 기존의 특례규정 재반영, 글로벌 기술협력 현황 관련 통계 시스템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기술협력의 계획 수립부터 성과관리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유연한 조정이 이루어지도록 부처 칸막이를 없애고 제도적 구심점을 만들어 부처별 계획 간 정합성 및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관계 측면에서는 글로벌 기술협력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형별 협력 전략 다각화, 대안적 다자협력 협의체 선제적 참여, 임무 지향형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 추진이 필요하다. 기후 위기 대응 등 글로벌 공동 난제에 대해 임무 지향형 글로벌 기술협력을 추진해 전략적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국가에 대해서도 탈동조화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 양지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원은 “글로벌 기술협력은 상당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 간 신뢰 기반을 형성하고 정책적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기술협력이 최적의 해법이라고 판단되는 분야만큼은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협력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술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벤츠, 브랜드 앰버서더로 여성 골퍼 박인비·박현경·김민솔 선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외 골프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인비·박현경·김민솔 선수를 엠버서더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6년부터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선 인물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매해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만들고 앞으로의 미래 성장 잠재력까지 보유한 3인을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지원한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다양한 고객 행사에 참여하며 벤츠가 추구하는 최고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가질 예정이다. 또 벤츠가 지난 30여년간 국내외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아마추어 골프 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화그룹 후원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개최

한화그룹은 자사가 후원하는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 내한공연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전주, 통영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1808년도에 창단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는 2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이다. '피에리안 소달리티'(the Pierian Sodality)라는 모임에서 시작된 이 단체는 1842년 창단된 미국 최초의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보다 훨씬 앞서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멕시코로 첫 해외연주 여행을 시작한 이들은 이탈리아, 브라질, 한국, 캐나다, 필리핀, 쿠바,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가를 찾아 여행하며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하버드 대학 출신이자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요요 마,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오케스트라의 단원이었다. 다니엘 바렌보임, 로버트 레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를 갖는 등 실력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16일에는 통영국제음악제로 잘 알려진 물빛 음악도시 통영에서 한국 투어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 공연이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백건우, 베이스 연광철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은 물론 한화클래식 초청 아티스트였던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등 세계적인 대가들이 찬사를 보내온 곳이다.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는 이번 통영 공연에서 음악감독 페데리코 코르테제의 지휘로 사리아호의 '겨울 하늘',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아이오닉 5, 美서 ‘2024 최고의 가족용 차’ 선정

현대자동차는 미국 유력 월간지 페어런츠 매거진이 주관한 '페어런츠 2024 최고의 가족용 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가 '최고의 가족용 5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페어런츠 매거진은 1926년 창간돼 부모의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아동 발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미국 유력 월간지다. 매년 최고의 가족용 차 어워즈를 진행해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필요한 편의 장비와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어워즈는 140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페어런츠 측은 “아이오닉 5는 우수한 PE 시스템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춰 가족용 차를 찾는 고객에게 탁월한 선택"이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4 & 2025 최고의 SUV'에도 선정됐다. 리키 라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은 “아이오닉 5가 최고의 가족용 차로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우수한 사용 편의성은 물론, 뛰어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마세라티, 봄맞이 전국 시승 이벤트 진행

마세라티는 오는 27일까지 고객 대상 전국 시승 행사 '추스 유어 그레칼레'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그레칼레 구매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시승 가능 차량은 그레칼레 'GT', '모데나', '트로페오' 3가지 트림이다. 자세한 정보는 전국 7개 마세라티 전시장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터키항공, 호주 멜버른 노선 비행 시작

터키항공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호주의 첫 번째 취항지 멜버른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터키항공은 이스탄불에서 호주 빅토리아주의 주도인 멜버른으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동절기)와 A350-900 항공기(하절기)로 주 3회 운항한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로 널리 알려진 호주는 지속적으로 확장 중인 터키항공 운항 네트워크의 130번째 국가"라며 “이제 터키항공은 6개 대륙 모두에 운항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스카니아 ‘노후 트럭 조기 폐차 지원 캠페인’ 시행

스카니아코리아는 노후 경유차량을 조기 폐차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보유 차량 브랜드에 관계없이 말소등록(폐차 또는 수출)하고 스카니아 신규 차량으로 대차하는 모든 고객이다. 정부 지원금과는 별도로 500만원의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의 조기폐차 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배출가스 4·5등급의 차주는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 사이트에서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별로 조기폐차 지원 금액이 상이하므로 관할 지자체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에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노후 경유차를 운행하고 있는 고객들은 정부의 지원금과 더불어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신차 구매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제네시스, 중고 전기차 매입 본격화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를 전자기기처럼 살 수 있는 보상판매 제도를 도입했다. EV를 새로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신형 EV구입 시 기존 차량에 대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보유한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하고 현대차 EV(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를 신차로 사는 경우에 해당한다. 보상판매는 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제품을 중고로 반납하는 조건으로 소비자는 신제품을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 현대차는 신형 EV를 사기 위해 보상판매에 참여하는 소비자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를 보유한 차주가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본인 차량을 팔면 매각대금 이외에도 별도 보상금을 받는다. 보상금은 매각대금의 최대 2%까지 받는다. 이에 더해 현대차의 신형 EV(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가격에서도 50만원을 할인받는다.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HEV)를 타다가 현대차 EV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혜택이 있다. 타 브랜드를 포함해 기존 차량을 현대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팔 경우, 매각대금의 최대 4%까지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현대차의 신형 EV(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를 새로 구매하면 30만원을 할인받는다. 중고 EV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배터리 등급제'가 대표적이다. 배터리 상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 등에 기반한 평가로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와 협업해 만들었다. 배터리 등급제 평가에선 고전압 배터리의 고장 여부를 판별하고, 주행가능 거리도 일정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불량품으로 판정한다. 1~3등급을 받은 EV만 배터리 등급 평가를 통과해 인증 중고차로 판매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통해 EV 잔존가치를 방어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드릴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EV 거래 플랫폼으로 현대 인증 중고차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가지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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