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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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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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 3년 연속 최다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 차종별 총 11개 부문에서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브랜드라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기아는 ‘2023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총 12개 부문 중 7개 부문,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총 11개 부문 중 6개 부문을 수상했다. 3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올랐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분석한 주행성능, 승차감, 안전성, 내장, 기술 및 편의사양, 연결성, 연비, 적재공간 등의 요소를 고려한다. 각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하고, 수리비, 연료비, 보험료 등 5년간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총비용과 현재 거래되는 중고차의 가격 등 차량의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한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 현지명 엘란트라) △아이오닉 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기아는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밖에 △준중형 승용 혼다 시빅 △중형 승용 혼다 어코드 △중형 SUV 혼다 패스포트 △미니밴 혼다 오딧세이가 각 부문별 상을 받았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다. 각 분야별 순위 조사 전문 매체로 분야별 순위는 각종 매체에서 인용되는 등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최고의 고객가치상 최다 수상 브랜드로 선정돼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가치를 제공하는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아반떼 하이브리드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이 차는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개가치상’에서 하이브리드 승용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진3)텔루라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이 차는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개가치상’에서 대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무협, 美 하원의원 및 상무부 대상 아웃리치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을 단장으로 배터리·자동차·철강·항공우주 등 업종별 단체로 구성된 ‘한국무역협회 대미 아웃리치 사절단’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 및 상무부를 각각 방문하고 현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부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서정란 상무 등 주요 업종별 단체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17일 오후 미 하원 의원회관에서 미셸 스틸(Michelle Steel, 공화-캘리포니아) 의원 및 제리 칼(Jerry Carl, 공화-앨라배마) 의원과 각각 차례로 만나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미국 측에서 볼 때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유치를 확대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미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기업 진출이 성공하는 경우 미국인 고용과 투자 확대 등 미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철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애로 해소가 중요하다"며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등 우리 기업이 현재 겪고 있는 주요 애로사항은 공장 가동을 위한 엔지니어를 미국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들 기업이 한시적이라도 한국에서 관련 전문 인력을 미국으로 데려와 2년 정도 공장 가동에 투입할 수 있도록 현재 미국 의회에 계류중인 한국 동반자 법안 의회 통과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미셸 스틸(Michelle Steel) 하원의원은 "한국기업들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가능성과 관련 "공화당은 IRA폐지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며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지원 규모의 점진적 축소 등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지원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리 칼(Jerry Carl) 하원의원은 "전문 인력 부족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동맹국도 제기하는 문제로서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한국 동반자 법안의 의회 통과를 적극 지원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흑연 생산 공장이 미국 내 처음으로 앨라배마에 설립된 만큼 한국의 배터리 업계에서도 앨라배마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전했다. 사절단은 17일 오전 미국 상무부를 방문해 헤더 에반스(Heather Evans) 제조업 관련 차관보 등 상무부 고위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정만기 부회장은 "ICT 시장 침체와 미·중 갈등 등의 영향으로 미국은 지난해 12월에 중국을 제치고 한국의 제1위 수출국이 됐을 뿐만 아니라 IRA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1위 투자 대상국이 됐다"며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현지 고용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겪는 인력 확보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전문 인력 도입을 위한 E-4 비자 신설 등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 배터리 기업은 핵심 소재 다변화를 위해 핵심 광물 수입 국가 전환, 미국 내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미국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흑연 수입처를 중국으로부터 변경하는 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이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을 신축적으로 운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미국 정부가 비용 및 시간 효율성 측면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 쿼터 및 232조에 대한 품목 예외 조치를 신축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미국과 EU가 진행 중인 글로벌 철강 및 알루미늄 협정(GSSA)에 대한 협상 진행 과정에 대해 미국이 한국과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 과정에 한국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헤더 에반스(Heather Evans) 제조업 관련 차관보는 "전기차나 배터리 등 탄소 중립 노력은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될 것이고, 특히 IRA법 폐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전기차 생산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배터리 생산 역량이 미흡하다"고 답했다. yes@ekn.kr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리 칼 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실행력 강화’ 주문···"비전·목표가 성과로 연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올해 경영 키워드로 ‘실행력 강화’(Execution Excellence)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달라"고 언급했다. 올해 국내 경제 저성장과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 등으로 과거보다 더 예측 불가능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신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경영 목표 달성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성장하려면 어떠한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며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업 진출과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 불확실성이 큰 시기인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VCM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해 올해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참석했으나 별도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신 전무는 작년 상반기부터 VCM에 배석했다. 그는 작년 말 인사에서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긴 뒤 최근 미래성장실 조직을 재편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착수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혀왔다. yes@ekn.kr롯데 회장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캐세이퍼시픽, 하나 마스터카드 회원 대상 할인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하나 마스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전 노선 및 전 좌석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를 포함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관계없이 모두 이용 가능하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한 선착순 400명에게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일반석 왕복권 예약 시 10만원, 프리미엄 일반석은 14만원, 비즈니스석은 20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약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 여행 기간은 6월 30일 출발 항공편까지다. 양석호 캐세이 영업 총괄 상무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비롯해 올 상반기 중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만한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하나 마스터카드처럼 앞으로도 해외 여행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사진자료] 캐세이퍼시픽X하나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캐세이퍼시픽X하나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관련 이미지.

학전 어린이뮤지컬 ‘고추장떡볶이’ 마지막 초연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30여년 역사를 가진 학전 블루 소극장에서 감탄떡볶이가 후원하는 극단 학전의 마지막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떡볶이’가 지난 12일 마지막 초연을 시작했다. 감탄떡볶이에 따르면 ‘고추장떡볶이’는 부모의 손길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비룡, 백호 형제의 일상을 담아낸 어린이 뮤지컬이다. 2008년 초연 시작과 동시에 그 해 월간 한국연극 베스트7에 선정됐다. 올해까지 총 15년 넘게 장수하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전은 현재 폐관이 예정된 상태다. 감탄떡볶이는 ‘고추장떡볶이’에 10년 이상 후원했다는 점을 감안해 이와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감탄떡볶이가 떡볶이 재료를 후원하는 ‘고추장떡볶이’는 공연이 끝난 뒤 떡볶이 시식이 가능하다. 또 공연 관람 후 인증샷을 올린 관람객들에 대해 추첨을 통해 감탄떡볶이 기프티콘과 어린이 소설 ’간 떨어지는 분식집’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감탄떡볶이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져 온 인연의 마침표가 아쉽게만 느껴진다"며 "추후 관련 공연이 새로 열리게 된다면 언제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학전 ‘고추장떡볶이’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이 입장하 학전 ‘고추장떡볶이’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LG, 작년 영업이익 1조5890억원…전년 比 18%↓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 지주사 ㈜LG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58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8.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4453억원으로 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4143억원으로 33.2% 줄었다. LG 측은 "자회사 이익 감소로 인한 지분법 손익 변동 및 2022년 ㈜디앤오 중단 영업손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전했다. yes@ekn.krLG그룹 본사 전경. LG그룹 본사 전경.

[인터뷰] 공태식 한국알테어 영업 대표 "韓 제조 기업 생산성 혁신 도울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알테어의 비전은 컴퓨터 과학을 활용해 더욱 연결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끄는 것입니다. 한국 제조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도 도우려 합니다."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가 한 말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기술 혁신 방안이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운데 공 대표는 ‘진짜 솔루션’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알테어는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 SW, AI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자동차, 항공·우주, 전기전자, 금융 등 각종 산업군에서 제품 개발 과정에 사용하는 SW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존재감도 상당하다. 2001년 경기도 분당에서 직원 3명으로 첫 발을 뗀 한국알테어는 작년 기준 120여명의 직원들이 매출액 400억원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국내 제조 기업에는 ‘하이퍼메시’라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전처리 툴을 제공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시뮬레이션과 데이터분석,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공 대표는 "최근 LG전자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삼성SDI와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며 "고가의 제조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과 독특한 라이선스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제조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알테어의 라이선스는 일정 가격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용하면 그 가격에 해당하는 모든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하는 기업 환경에 따라서 최대 절반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시뮬레이션과 AI를 융합한 한국형 디지털 트윈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해 우리나라 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게 공 대표의 목표다. 알테어의 기술력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도 빛을 봤다. 공 대표는 "이번 CES에서 시뮬레이션과 AI 등의 융합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소개했다"며 "자동차 산업에서 적용되는 디지털 트윈, 메가캐스팅, 생성 설계, 전자 시스템 설계, 제조 및 보증 분석, 엔지니어링 AI 등 솔루션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공 대표는 기업들이 제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통합형 솔루션’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빅데이터 환경에서는 고성능 인프라와 솔루션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처리 속도, 데이터 수집량에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알테어는 시뮬레이션,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하고 있고 이를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자신했다. AI와 관련해서는 ‘민주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공 대표의 설명이다. 공 대표는 "엔지니어와 같은 핵심 인력이 코딩 전문가가 될 필요 없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때도 사용자의 작업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등에 AI를 접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 대표는 알테어만의 차별화 요소로 △AI의 신속한 배포와 △특허받은 ‘알테어 유닛’(Altair Units) 라이선스 모델을 꼽았다. 그는 "알테어는 고객의 기존 생태계에 통합되며 기존에 쓰던 제품들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알테어 유닛은 동시 사용이 가능한 포괄적인 라이선스 모델이다. 150여가지 제품을 별도로 구입하는 대신 사용량 수준으로 구독하면 그 수준에 해당하는 모든 알테어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테어는 현재 나사, AMD 등 글로벌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공 대표는 "알테어는 40년간의 제조 시뮬레이션 노하우를 데이터 분석 기술과 접목해 제조업의 생산성 제고를 이끌어 왔다"며 "산업별 글로벌 조직을 강화해 각 산업의 발전 방향을 빠르게 공유하고 이해함으로써 국내 고객의 요구에 대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yes@ekn.kr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공태식 한국알테어 자동차 부문 영업 대표.

현대트랜시스 ‘최첨단 시트’ 엔지니어링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모빌리티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발맞춰 개발한 시트 혁신 기술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이 최근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EV9에 적용된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V9의 시트는 현대트랜시스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 안전과 편의성을 모두 크게 높이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기차 시대 시트는 △에너지 효율 △공간 활용 △편의성에 모두 영향을 주는 핵심요소다. 전력소비효율(전비) 향상을 위해 에너지 소모를 줄여야 하고,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부피를 줄여 활용 공간을 넓히고 탑승자가 더 편안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EV9과 같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전비를 높이기 위한 저전력·경량화 기술과 구동부의 단순화로 활용도가 높아진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 현대트랜시스는 전기차에 특화된 시트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제네시스 G90 등 플래그십 시트를 개발하며 쌓아온 컴포트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시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트랜시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이내믹 바디케어’, ‘저전력 카본 열선’ 기술과 국내 최초 ‘틸팅 워크인’ 기술을 EV9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비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편안함을 제공해 글로벌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EV9은 3열로 구성된 대형 전기 SUV이자 기아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현대트랜시스는 EV9시트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저전력과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가족용 차량 실내 패키지라는 콘셉트에 맞춰 공간 활용, 편의 기능을 고려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현대트랜시스의 시트기술이 북미지역에서 인정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작년 8월 발표한 ‘2023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트랜시스 시트는 일반 브랜드 승용차와 SUV 시트(Mass Market CAR, SUV Seat) 평가 ‘톱(TOP) 3’에 올랐다. 부문별로는 준중형차 시트 2위, 중대형 SUV 시트 공동 2위다. 2023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는 미국에서 2023년형 차량을 90일이상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불만이 적다는 뜻으로,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총 9만 33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이듬해인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톱(TOP) 3를 놓치지 않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아가 공개한 목적기반차량(PBV) ‘PV5’의 시트 개발에도 참여했다. PV5는 헤일링(Hailing, 호출형 승차공유)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로 PBV차량 호출 시스템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현대트랜시스가 담당한 PV5 시트에는 사용자의 공간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트 등받이를 앞뒤로 펼칠 수 있는 기능인 ‘플립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다. 시트 부피를 최소화하고 슬라이딩 기능을 넣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더불어 현대차가 공개한 개인형 모빌리티 ‘DICE’의 시트 개발도 함께했다. DICE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현대트랜시스는 2021년 개발한 프리미엄 PBV 시트 디자인을 바탕으로, 1인승 모빌리티 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 가능한 시트를 개발했다. DICE의 시트에는 세미 리클라인 기능, 마사지 기능, 암레스트의 조작부를 통해 모빌리티를 움직일 수 있는 기능 등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yes@ekn.kr[사진자료_메인] 현대트랜시스 시트 시험 현장 현대트랜시스 시트 시험 현장. [사진자료] EV9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기아 EV9에 적용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이미지. 현대트랜시스는 해당 기술을 개발에 기아에 공급했다. [사진자료] 현대트랜시스 시트 연구 현대트랜시스 연구원이 시트를 연구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4주기 추모식…신동빈·신유열 헌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4주기 추도 헌화식이 18일 열렸다. 추모식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신 명예회장의 흉상 앞에서 펼쳐졌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가 나란히 참석해 헌화했다. 롯데그룹은 같은 날 오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진행한다. yes@ekn.kr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창업주 4주기 헌화식에 신동빈 롯데 회장(맨 앞줄)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韓 경기회복 하반기부터 시작···내년 본격화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1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본 2024 경영·경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기업들은 경기 회복세가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내년부터’라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해 하반기’라는 응답이 34.2%, ‘2026년 이후’는 16.9%였다. ‘올 상반기’ 또는 ‘이미 회복국면’이라는 응답은 8.8%에 그쳤다. 기업들이 본격 경기회복시점을 내년으로 미뤄잡은 것에 대해 상의는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가 여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았다. 실제로 지난해 기업 대출금리가 5%대를 돌파한 이후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8차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작년 하반기에 오히려 대출금리가 상승흐름을 보였다. 또 작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하락(-0.4%)했으나,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1년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인해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서는 ‘성장’에 방점을 둔 기업이 적지 않았다. ‘성장전략’을 선택한 기업이 35.0%로 ‘축소화 전략’(9.5%)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정전략’을 택한 기업이 55.5%로 가장 많아 경기회복세를 더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수출, 투자 등 구체적인 경영실적에 대해서도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아 기업들이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을 뒷받침 했다. 실제 부문별 응답 결과를 보면, 수출의 경우 ‘동일 수준’을 전망한 기업이 44.3%로 가장 많았던 반면 ‘증가’ 구간을 꼽은 기업이 27.7%, ‘감소’ 구간을 꼽은 기업이 28.0%로 비슷했다. 투자의 경우 ‘동일 수준’을 전망한 기업이 46.4%로 가장 많았다. ‘감소’ 구간을 꼽은 기업이 29.5%, ‘증가’ 구간을 꼽은 기업이 24.1%였다.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증가’(34.5%), ‘동일 수준’(31.5%), ‘감소’(34.0%)로 응답하면서 구간별 응답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기업들은 올해 가장 위협적인 대내외 리크스로 ‘고원자재가·고유가’(51.1%), ‘고금리 등 자금조달부담’(46.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 (21.6%), ‘수출부진 장기화’ (20.0%), ‘전쟁 등 돌발이슈’ (14.2%) 순이었다. 올해 우리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를 71.0%로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기업부담규제 완화’ 31.2%, ‘수출경쟁력 강화’ 27.0%, ‘노동시장 개혁’ 21.7%, ‘미중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 19.8%, ‘국가전략산업 지원 확대’ 11.9% 등 순으로 응답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위기를 혁신의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 고물가·금리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비하고 신산업분야 투자 및 지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잠재력을 확보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기업들이 예상하는 회복시점. 기업들이 예상하는 회복시점. 작년 대비 2024년 부문별 경영실적 전망. 작년 대비 2024년 부문별 경영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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