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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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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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결식우려아동 돕는 ‘2023 행복상자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연말을 맞아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 ‘2023 행복상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의 자원과 역량을 모아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네트워크다. 행복상자 캠페인은 결식우려아동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결핍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마련된 활동이다. 시민 캠페인 참여 횟수 1건당 멤버 기업의 지원으로 마련된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가 결식우려아동에 기부되는 매칭 기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지원에 참여한 기업들은 총 30곳이다. 자사 제품 및 현금 기부,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기부된 물품은 위생용품, 건강기능식품, 식품, 소형 가전을 비롯한 물품 32종과 현금을 포함해 약 20억원 상당이다. 해당 기업들은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으로서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기업들이다. △SM엔터테인먼트 △비타민엔젤스 △위대한상상(요기요) △스코피 △오비맥주 △이브자리 △다래월드 △제이준코스메틱 △맨소래덤아시아퍼시픽 △산들산들 △삼정사랑나눔회 △윈스 △ESR켄달스퀘어 3개사(ESR켄달스퀘어, 켄달스퀘어리츠운용, 켄달스퀘어자산운용) △어스맨 △에이스나노켐 △린데코리아 △인천항만공사 △SK하이닉스 △SK스페셜티 △SK스토아 △본아이에프 △순수본 △대상웰라이프 △위시컴퍼니 △SK바이오팜 △SK텔링크 △행복나래 등이 포함된다. 캠페인 참여 방식은 시기에 따라 2가지로 운영된다. 4일부터 10일까지는 행복상자에 담길 편지쓰기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복얼라이언스 인스타그램 상단 이벤트 게시글 댓글로 실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행복상자에 담길 편지를 작성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달 11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는 행복상자 게임 플레이 및 인증 이벤트가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복얼라이언스 홈페이지 내 행복상자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해 ‘2023 눈덩이 굴리기 게임’에 참여하면 참여 1회당 행복상자 1개가 기부된다. 해당 이벤트의 경우 참여 결과를 필수 해시태그(#행복상자캠페인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참여 기부 1건 외에도 추가 1건이 매칭 기부된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아이들이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신 멤버사들에 감사드린다"며 "멤버 기업들의 선한 영향력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내달 7일까지 진행되는 시민 참여 캠페인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행복얼라이언스 ‘2023 행복상자 캠페인’ 포스터. 행복얼라이언스 ‘2023 행복상자 캠페인’ 포스터.

르노코리아 ‘XM3 36개월 0.9% 할부’ 혜택 연말까지 이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연말 맞이 ‘굿바이(Good Buy) 2023’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36개월 0.9% 할부 등 12월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강화된 혜택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XM3와 QM6는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50만원,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50만원 할인에 재구매 할인 확대 적용까지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1회 재구내 기준)을 받을 수 있다. 또 블랙박스, 코일매트, 정비 쿠폰 등도 차종에 따라 추가 제공된다. XM3 1.6 GTe 인스파이어의 경우 12월 최대 혜택을 적용하면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10.25인치 TFT 클러스터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오토 파킹 시스템 △앞좌석 통풍과 뒷좌석 열선이 적용된 블랙 가죽 전동 시트 등 인기 사양을 모두 포함해 256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XM3는 고객 선호에 따라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50만원을 미리 적용 받는 대신 36개월 0.9% 초저리 할부 상품을 선택해 차량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SM6 TCe 300은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100만원, TCe 300 특별 할인 300만원, 특별 프로모션 차량 20만원, 재구매 1회 기준 혜택이 더해져 최대 할인폭이 440만원에 달한다. 르노 125주년을 기념해 고객에게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Merci(메르시) 이벤트도 계속된다. 오는 31일까지 르노코리아 전 차종 출고 고객 중 125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GO(5명), 애플 에어팟 맥스(10명), 르노 오리지널 클래식카(The Originals) 미니어처(2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 상품권(90명)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024년 1월 중 별도 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코리아 세일 페스타 수준의 고객 혜택을 12월까지 지속 연장해 간다"며 "가까운 영업 전시장을 방문하시면 연내 즉시 출고가 가능한 르노코리아 차량들을 최고 수준의 혜택으로 만나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yes@ekn.kr르노코리아, 12월 판매 조건 르노코리아 차량 이미지.

최태원 SK그룹 회장 "韓日 경제연합체 구성해 글로벌 위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협력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지정학적 갈등과 분열이 불러온 글로벌 경제블록화 현상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 환영사와 특별연설을 통해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이제 단일 글로벌 시장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분열 위기 상황을 돌파하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년간 40여개국을 방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을 목도했는데, 각국이 파트너와 제휴해 규칙과 표준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각자의 시장을 만들어 가면서 한일 양국은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노동인구와 대 중국 수출, 투자 감소 등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성장 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더욱 공격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가야 한다"며 한일 경제연합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이 경제연합체를 구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룰 테이커(rule taker)에서 룰 세터(rule setter)로 전환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하면 약 7조달러 규모"라며 "한일 경제연합체는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양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LNG, 스타트업 플랫폼 등 새로 시작할 잠재 영역도 많다"며 "특히 올해 한일 양국 관계가 매우 좋았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포럼은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학이 지난 2019년부터 공동 개최해왔다. 올해 ‘사회 분열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간성 함양’을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겸 삼양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호리에 아리 위민스 스타트업랩 대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카가미 시게오 도쿄대 교수 등 학계 및 경제계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했다. 지정학적 갈등과 기술 발전에 따른 글로벌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 ‘문해와 수리’ 초중등 학부모 대상 교육 전문가 특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학원 ‘문해와 수리’는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교육업계 전문가와 함께 학부모 특강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문해와 수리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 독서의 중요성 및 내신 관리를 위한 정보와 팁을 제공하고자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은 대치동에 위치한 ‘문해와 수리’ 학원에서 펼쳐진다. 5일 ‘대치동 최상위권의 수능 1등급 vs 내신 1등급 전략’부터 시작해 9일 ‘독서 토론으로 전과목 등급을 올려라’, 12일 ‘불편한 진실! 대치동 특목자사고 진학율’, 19일 ‘1등급이 되는 비밀은 단순하다’ 등 주제로 열린다. 이병호 아이스크림에듀 수학연구소장과 김치헌 성균관대 초빙교수, 이정선 아이스크림에듀 대표 컨설턴트, 조관형 메가스터디 논술 모의고사 출제위원이 각각 강의를 맡았다. 특강 신청은 문해와 수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모집은 선착순 30명이다. 특강에 신청 및 참석한 학부모에게는 커피 상품권 3만원권 증정을 비롯해 문해와 수리 학원에서 진행하는 레벨 테스트, 학습유형관리 및 컨설팅을 무료, 학원 수강료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아이스크림에듀 문해와 수리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특강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자녀 공부 습관과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 전문가로부터 정보를 얻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첨부1. ‘문해와 수리’, 초중등 학부모 대상 교육 전문가 특강 ‘문해와 수리’ 초중등 학부모 대상 교육 전문가 특강 관련 이미지.

[KG그룹] ◇ 사장 ▲ 곽정현 [KG모빌리티] ◇ 전무이사 ▲ 박장호 이강 황기영 ◇ 상무이사 ▲ 권용일 심준엽 엄상현 우병훈 ◇ 상무(보) ▲ 김성영 김창섭 김현진 김현수 박연식 이용헌 채창환 황의균 [KG모빌리티커머셜] ◇ 상무이사(대표이사 선임) ▲ 김종현 ◇ 상무(보) ▲ 김성태 박하영 장창윤 [KG스틸] ◇ 전무이사 ▲ 조기연 ◇ 상무(보) ▲ 김성묵 박사윤 [KG케미칼] ◇ 사장 ▲ 김재익 ◇ 이사대우 ▲ 설경민 이삼열 [KG이니시스] ◇ 부사장 ▲ 이선재 ◇ 상무(보) ▲ 김기중 ◇ 이사대우 ▲ 명재현 홍형기 [KG모빌리언스] ◇ 이사대우 ▲ 남태욱 [KG ETS] ◇ 상무(보) ▲ 박종관 조성환 홍천표 [KG ICT] ◇ 부사장 ▲ 이상준 [KG 제로인] ◇ 전무이사 ▲ 한수혁 ◇ 상무이사 ▲ 우희선 [KG E&C] ◇ 상무(보)(대표이사 선임) ▲ 김진섭 [KG GNS] ◇ 전무이사 ▲ 권효근 [KG써닝라이프] ◇ 상무(보) ▲ 신금만 [KG할리스F&B] ◇ 상무(보) ▲ 이동진 ◇ 이사대우 ▲ 장현지 [KG프레시] ◇ 상무(보) ▲ 전재형 ◇ 이사대우 ▲ 박현화 [KG캐피탈] ◇ 상무이사 ▲ 박정환 [이데일리] ◇ 부사장 ▲ 곽혜은 ◇ 상무이사 ▲ 이성재 ◇ 이사대우 ▲ 장재호 [이데일리M] ◇ 이사대우 ▲ 김병규 [KG에너캠] ◇ 대표이사 선임 ▲ 우치구 yes@ekn.kr

KG 모빌리티, 전국 교육기관 교육용 교보재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전국 자동차 관련 교육기관에 정비실습용 교보재 기증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전에 위치한 KGM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교보재 기증식에는 KGM 이창열 서비스사업부장 및 오석진 기술교육원장, 순천제일대학교 정동화 교수를 비롯해 교육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KGM은 이번 교보재 기증식에 토레스, 티볼리, 올 뉴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완성차 20대를 순천제일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 부산자동차고등학교 등 전국 17개 각 교육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창열 부장은 "자동차 교육기관에 교육생들을 위한 실습용 교보재 기증을 통해 국내 자동차 인력의 실력 향상과 전문가 양성에 뜻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교보재 기증을 통해 자동차 교육생들에게 기술 습득과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30일 KGM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교보재 기증식에서 관계자들이 30일 KGM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교보재 기증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자의 눈] ‘에너지 유레카’ 정부 투자 절실하다

인류 발전사는 에너지의 ‘발견’과 그 궤를 같이 해왔다. 수십년 전만 해도 전세계인들은 화석연료가 조만간 고갈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안고 살았다.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원자력 기술이 수천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게 될지도 몰랐다. 영국에서 증기기관차가 움직였던 일을 우리는 ‘혁명’이라 부른다. 사실 지구상에서 인류가 에너지로 쓸 수 있는 자원은 무한하다. 이를 찾고 활용하는 기술력이 없을 뿐이다.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교수는 저서 ‘사피엔스’에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산업혁명은 되풀이해서 보여줬다"며 "유일한 한계는 우리의 무지(無知)뿐"이라고 적었다.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 자동차·항공기가 기름 대신 전기로 움직일 것이라 믿고 있다. 그 전기는 태양·바람 등에서 얻기를 바란다. ‘탄소중립’이라는 기치 아래 다양한 에너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유전을 찾아 심해를 헤매고 있는 탐사선도 여전히 많다. 미래에 우리가 어떤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할지는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 힘들다. 한국은 에너지 빈국이다. 예로부터 그랬다. 전통적인 화석연료를 지나 리튬 같은 차세대 원자재까지 우리는 가진 것이 거의 없다. 잃을 게 없다는 뜻이다. ‘에너지 패권’을 예측할 수 없는 현재 상황이 오히려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셈이다.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최근 막대한 양의 백색 수소가 발견된 사실은 한국에 희망을 주는 소식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지하에 순도 높은 수소가 저장돼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 ‘천문학적인’ 양의 수소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유일한 희망은 과학이다. 동해 깊은 곳에서 유전을 찾는 것도, 우리 땅속에서 백색 수소를 찾아 나서는 것도, 우리 주변에 널린 또 다른 원소를 발전소 원료로 삼는 것도 과학의 영역이다. 과학의 힘을 믿기에 땅 파면 기름이 줄줄 나오는 나라들도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치권에서 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자 말자 다투고 있다니 유감이다. 반도체·자동차를 아무리 많이 팔아도 에너지 분야에서 자립하지 못하면 강대국이 될 수 없다. 정부가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길 기대한다. ‘에너지 유레카’를 외칠 수도 있다. yes@ekn.kr산업부 여헌우 기자 여헌우 산업부 기자

재계 ‘미래 먹거리’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차량 보급이 늘며 충전 인프라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미리 시장을 선점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산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환경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점유율이 높고 인프라 구축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내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핏(E-pit)’을 론칭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왔다. 이 곳에서는 최대 350kW급 충전기를 갖춰 10분 안팎의 시간이면 전기차를 80% 이상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에 마련된 급속충전기 출력은 대부분 50~150kW 안팎이다. 이핏은 교통 요지에 자리를 잡았고 속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충성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해진다.현대차는 자회사 현대케피코의 기술 역량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궁극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작·보급·판매 등 모든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는 ‘대세’를 따르는 모습이다. 내년 10월부터 북미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기존 표준 충전방식인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적용하고 있다. 테슬라가 충전 시장에서 영토를 급속도로 넓히자 소비자 만족도 제고 차원에서 협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SK그룹은 미국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SK시그넷에 계속 힘을 실어주고 있다. SK시그넷은 지난달 경기도 부천시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 ‘C-Lab’을 열었다. 150억원 이상 투자해 50여종의 연구개발 및 품질 테스트 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다양한 전기차와 통신·소프트웨어 호환성 테스트가 가능한 최신 차량 시뮬레이터도 도입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는 전기차 충전 산업에서 R&D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전동화 운송 전문 기업 레벨(Revel)사에 50억원 규모의 400kW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을 첫 출하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인 ‘프란시스 에너지’로부터 최소 1000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 공급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11kW 완속충전기와 175kW 급속충전기를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월 회사의 미래비전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미래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 중 하나로 ‘전기화(Electrification)’를 꼽았다. 당시 그는 B2B와 신사업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했다.국내에서는 평일 주간시간 대에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 시간을 다음달 11일부터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LG전자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는 최근 서비스 인력을 2배 이상 늘렸다. 계량기 수리업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격도 확보했다.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을 앞세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EVSIS(옛 중앙제어)를 사들였다. 오프라인 매장에 장점을 지닌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브랜드 ‘한화모티브’를 선보였다. GS그룹 지난해 ‘차지비’를 인수했다. GS에너지는 별도 자회사인 GS커넥트(옛 지커넥트)도 설립했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향후 10년 간 연평균 14%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액으로는 2034년 기준 1230억달러(약 158조원) 수준까지 커질 전망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가 최근 슈퍼차저 인프라를 국내 다른 브랜드 전기차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 주도권을 둔 기술·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전경. 현대차는 이 곳을 포함한 국내 주요 거점에서 전기차 초고속 급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를 제공한다.SK시그넷 통합 R&D센터 EMC챔버 제품 테스트 현장. SK는 150억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도 부천시에 통합 R&D센터 ‘C-Lab’을 구축했다.LG전자 직원이 자사 전기차 충전기를 점검하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시간을 대폭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상의, 청년에 일경험 기회 제공…취업 지원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서울상공회의소가 기업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울상의는 청년 일경험 제공 프로그램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을 통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0여명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포스코, 두산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유망 중소·중견기업도 다수 참여를 확정했다. 해당 사업은 기업 ESG 팀에서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업무역량 중심의 직무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 참여 청년들의 관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해진다. 해당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이 배치된 기업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서울상의는 지난해부터 공급망 ESG지원센터 통해 ESG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미래세대가 기업현장 경험 통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공회의소 로고 대한상공회의소 로고

현대모비스, 차량용 QL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대화면과 고화질, 슬림화를 특징으로 하는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융합 신기술로 글로벌 완성차 대상 신규 수주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QL디스플레이(Quantum Dot and Local Dimming Display)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QL디스플레이는 본래의 색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Quantum Dot)’과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명암비를 높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이 융합된 제품이다. 화면의 밝기와 선명도를 극대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두께 슬림화까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QL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세대 고급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고성능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높은 성능을 구현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적용이 쉽지 않다. QL디스플레이는 OLED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QL디스플레이는 고화질을 결정하는 색 재현율과 명암비를 OLED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27인치 대화면 커브드 화면과 14.5mm의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고객 요구에 따라 10mm 수준까지도 대응 가능하다. 현재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급화 바람과 함께 대화면 일체형 구조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하나로 길게 이어지는 형태로, 양산 적용을 위해서는 고화질 구현과 슬림화 설계가 가능한 QL디스플레이 같은 융합 기술 제품이 필요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새로 개발한 QL디스플레이를 내세워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 소개와 시연을 진행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향후 CES 등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적극 강조하고 이 같은 신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yes@ekn.kr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QL디스플레이 이미지.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QL디스플레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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