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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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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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PF 마무리·본업 정상화 진행…목표가 9만원으로↑[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2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마무리되고 본업 정상화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지난달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발표 후 추가 손실액이 구체화되는 기간"이라면서 “사업성 평가 진행에 따라 매분기 손실 인식할 가능성이 높고, 2분기 약 1000억원 인식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익 체력 고려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한국금융지주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2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면서 “기업금융(IB) 수수료 손익은 856억원으로 추정하고, 브로커리지는 수수료 손익이 전년보다 7.8% 늘어나 8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K-뷰티 열풍인데, LG생건·아모레 보수적 리포트 왜?

국내 화장주가 고공행진하며 추가 상승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부진하다.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중화권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실적 적자와 주가 하락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각각 19.31%, 2.31% 하락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K-화장품' 중·소형 화장품주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실제 스킨앤스킨과 실리콘투, 토니모리, 에이피알은 지난 한 달 간 각각 58.36%, 32.28%, 27.39%, 13.49% 급등했다. 이는 올해 중국 화장품 사업 적자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수출량에서 중화권 비중이 가장 높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 가운데 중화권 매출 비중은 각각 42%, 44%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중국 매출 비중은 작년 4분기(39%) 대비 3%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1502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든 1502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5.15% 낮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4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380억원, 영업적자는 208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강점이 있는 소비재 기업에 수급이 쏠린 점도 대형 화장품 종목엔 부정적이란 평가다. 미국 외 다른 서구권 국가에서도 한국 중저가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수급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면세 부문에서 기업 간 거래(B2B) 채널 축소로 인한 타격도 불가피하단 분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 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밖에 없다"며 “LG생활건강의 경우 면세 B2B 채널 축소 영향을 이유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980억을 기록, 매출 규모 축소에 따른 화장품 사업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경기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 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 주가가 상승하려면 중국 경기 회복이 필요한데,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 수요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 이외 국가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반기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이 되살아난다면, 추세적인 주가 회복도 기대해볼만 하단 의견도 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면세와 이커머스 채널 확장에 따른 성과가 기대되는 데다, 소비 개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화장품 섹터 전반 주가가 크게 상승해 대형 화장품 종목의 상대적인 재평가 여력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국거래소, 기술특례 상장기업 따로 본다…심사 개선안 발표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기술특례 상장 신청으로 인한 심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심사 과정의 전문화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별도 처리 방안의 중요 내용은 △기술심사 전문화 △절차 및 관행 개선 △심사조직 및 인력 확충 등이다. 거래소는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완전히 분리하고, 기술기업상장부 내에 산업별 전문 심사체계를 구축한다. 각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사를 가능케해, 심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선처리 가능 기업을 선별해 신속히 처리하고, 장기 심사 대신 최소기한 내 처리 원칙을 도입한다. 또한 주관사와의 사전협의를 활성화해 주요 이슈를 미리 해결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심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전반적인 심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별심사 T/F를 설치하고 추가 인력을 배치해 단기적으로 심사 지연 문제 해소에 나선다. 최근 몇 년 새 기술특례 상장 신청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48사(36.4%)에서 2024년 4월 기준 17사(47.2%) 10% 이상 늘어났다. 기술기업의 경우 일반기업에 비해 전문가 회의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하고, 재무성과와 같은 단순 기준 적용이 어려워 심사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다만, 거래소는 상장심사 지연 해소 조치가 투자자 보호 기능 부실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심사 기준은 종전과 변함없이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안 발표 배경에는 최근 기술특례상장 기업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상장한 파두는 상장 직후 기대했던 매출이 실종되며 주가가 급락했고, 이노그리드는 상장 심사 과정에서 경영권 분쟁 소식을 숨겼다가 상장 예비심사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러한 사례들로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실효성과 상장심사 과정의 엄격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상장 절차의 예측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더 나은 상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스킨앤스킨, K-뷰티 열풍에 21% 급등

스킨앤스킨이 급등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스킨앤스킨은 오전 9시2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9원(21.53%) 상승한 1349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화장춤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화장품류 수출 금액은 40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회장품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기존 최대인 2021년의 92억 2000만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위메이드, 신작 출시에 반등 모색하겠지만 적자 여전…목표가↓[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7일 위메이드에 대해 하반기 중 출시가 예정된 신작 '레전드오브이미르'가 성공한다면 반등을 모색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한 23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적자는 4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글로벌)의 매출이 급격한 하락 없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올해 3분기부터 로열티출시가 예정된 레전드오브이미르로 2분기 영업적자 폭이 축소돼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나이트크로우(글로벌)의 성과는 양호하나 당초 3분기 중 미르4(중국)와 4분기 중 미르M(중국) 출시를 예상했으나 지연 가능성을 감안해 올해 실적 추정치도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두 게임 모두 중국 내 퍼블리셔를 선정했고 미르M은 판호를 이미 발급받았다는 점에서 6개월 이상 크게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外人 수급 약점이지만…이동통신주, 하반기 반등 모멘텀텀

국내 이동통신 3사 주가가 하반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추가 주주환원책 발표와 인공지능(AI) 수익화 기대감이 겹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각각 0.58%, 1.78%, 0.9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89%)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3사 주가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 기대 종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SK텔레콤의 PBR는 약 1배, KT와 LG유플러스의 PBR은 0.5배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단 전망이 우세하다. 이동통신사들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비통신 분야에 대한 수익화가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SK텔레콤은 올해 AI 인력 비중만 전체의 40%를 투입한 상태다. KT는 통신 및 미디어와 AI를 접목하는 AICT(AI+ICT)를 진행 중이다. KT는 이달 '오픈 AI'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았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하반기 공식 인스타그램에 '익시(ixi) 챗봇'을 적용하고, 세로형 숏폼 콘텐츠인 릴스 제작을 지원한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생성 AI 관련 매출이 본격 창출되고 IT서비스 성수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 모멘텀 부재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이 확인된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통신 3사 실적이 올해도 개선되긴 힘들겠지만, 주가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KT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5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39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 줄어든 수준이다. 이동통신 3사가 하반기 구체적인 주주이익환원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저점 매수 시기란 의견도 있다. 이동통신 3사 주가는 전통적인 배당주인 만큼 배당수익률 증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동통신 3사의 약점으로 꼽히는 외국인 수급도 하반기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외국인은 지난 5월 24일부터 6월25일까지 SK텔레콤 주식을 457억원 팔아치웠다. 이 기간 LG유플러스와 KT 주식도 각각 70억원, 337억원을 순매도한 상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실적이 좋진 않지만,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현재 시점에서 저점 매수를 권한다"며 “외국인 매수 한도에 대한 수급적인 약점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내년 요금제 개편 수혜 기대감과 배당 기대감이 더해지면 수급 개선과 상승기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폭스바겐 7조 투자’ 리비안 관련주 급등…에코캡, 상한가

미국 전기차 리비안 관련주가 급등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53분 기준 에코캡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0원(29.95%) 상승한 2690원을 기록,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에코캡은 리비안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비안에 합성피혁을 공급하고 있는 대원화성도 18.86% 상승했다. 이 밖에 우리산업(9.97%)과 알멕(8.71%)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전기차 리비안에 2026년까지 최대 50억달러(약7조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10억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생활건강, 中부진에 매출 감소…목표가 47만원으로↓

키움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화장품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만큼 시장 분위기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142억원, 영업이익 15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면서도 “면세 부문에서는 B2B 채널 축소에 따른 매출 규모 감소로 화장품 사업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법인 오프라인 매출에서는 후를 제외한 브랜드의 매장 철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여전히 시장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중국 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도 우려"라면서 “LG생활건강의 중국 채널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공모가 거품 여전”…하반기도 쉽지 않다

올해 하반기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 시프트업 등 대어급 상장이 예상되지만, 공모가 거품 논란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새내기 종목들이 높은 가격에 상장하고 있는데다, 불안정한 실적과 경영 리스크까지 맞물려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번주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통상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내 상장이 마무리되는 만큼 연내 상장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케이뱅크의 예상 기업가치는 5~6조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변동성이 커진 장에 기업공개(IPO) 진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도 지난달 29일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빠르면 오는 7월 중에 승인여부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추산 중인 기업가치는 4000억원 수준이다. 더본코리아도 예심청구서에 희망공모가로 주당 2만5000원~3만원을 적어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하면 상장 후 시가총액은 3366억원~4039억원이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 및 임원 3인이 보유한 지분이 95.2%에 달한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에도 상장 전 암초를 만났다.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일부가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을 모집 및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예상매출액을 과장 광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 측도 이에 앞서 지난 4월 28일 공정위에 '허위과장 정보 제공'에 대한 의혹을 판단해달라며 심의를 요청한 만큼 이목이 쏠린다. 다만, 연내 상장을 추진하는 더본코리아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하반기 첫 유가증권시장 새내기 종목은 게임사 시프트업이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2일과 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6만원,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원이다. 7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종목도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다음달 2일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우주항공 스타트업으로,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엔진(고체연료·액체산화제)을 탑재한 소형 로켓을 발사하는 서비스를 영위한다. 공모가는 4만3300원으로 확정됐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406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제일엠앤에스에 이어 올해 코스닥 IPO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상반기 상장한 종목들 중 60% 이상이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점은 하반기 상장 종목에도 부담이다. 1월 29일 상장한 포스뱅크는 공모가(1만8000원) 대비 50% 이상 하락했다. 아이씨티케이(2만원)와 스튜디오삼익(1만8000원), 케이웨더(7000원)도 공모가 대비 각각 48.8%, 37.7%, 31.1% 떨어졌다. 올 상반기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도 공모가(8만3400원)를 웃돌고 있지만, 최고가 대비 30% 가량 하락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대어급 상장이 지속되겠으나, 기업가치 대비 높은 공모가에 대한 불확실성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IPO 시장에서 확정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확정되는 경우가 많았고, 상장 첫날 급등 후 급락으로 나타났다"며 “IPO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수익률은 점차 줄어들면서 피로도가 높아진 상태인데, 이는 하반기에도 반복되면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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