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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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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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급등에 핫한 전선주 “반등세 여전”

전선주가 최근 한 달 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리값 급등과 전력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은 덕이다. 증권가에서는 전선주 수급 현황도 탄탄한 데다,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반기 동안은 반등세가 유지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전선주로 꼽히는 LS는 지난 4월9일부터 이날까지 23.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LS에코에너지와 LS일렉트릭도 각각 78.89%, 34.43% 급등했다. 대원전선과 가온전선, 대한전선도 각각 81.88%, 36.62%, 9.65% 상승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2위 기업이다. 외국인과 매수세도 눈에 띄게 나타나는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4월9일부터 이날까지 LS에코에너지 주식을 351억원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대원전선과 대한전선도 각각 62억원, 292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톤당 9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 3개월물 가격은 톤당 장중 1만 31.50달러까지 치솟았다. 구리 가격이 1만 달러를 넘긴 것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었다. 전선회사는 수주 시 구리값 상승에 따라 판매가격을 연동하는 '에스컬레이터' 조항을 전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값이 상승하면 발주 및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기도 한다. 구리값은 전선값의 90%를 차지한다. 구리 감산이 지속될 것이란 점도 전선주에는 호재다. 글로벌 구리 공급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제련소가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고, 페루와 칠레 등 구리 생산국이 광산을 페쇄하기도 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소비자들의 관망세로 구리 가격이 숨을 고를 수 있으나 구조적으로 불가피한 공급 부족 전망이 유지된다"며 “구리 가격은 톤당 1만 달러를 상회하는 강세 랠리를 지속할 수 있어 사상 최고치(2021년 1만8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다수의 상장 전선회사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낸 점도 주가 상승 배경이다. LS일렉트릭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올랐다. 영업이익도 9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5%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745억원을 훌쩍 웃돈 실적이다. 대한전선도 1분기 매출액 7885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63%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2011년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다. 증권가에서는 전선주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전선주 반등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AI 개발을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2027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량이 올해보다 318테라와트시(TWh)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망 수요 증가와 30년마다 돌아오는 북미 시장의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온 점도 긍정적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 사용량 증대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배전시장 초호황이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LB인베스트먼트, 합작 투자사 설립 소식에 이틀째 ‘上’

LB인베스트먼트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LB인베스트먼트는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60원(29.91%) 상승한 7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LB인베스트먼트는 전날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는 아랍에미레이트(UAE)가 LB인베스트먼트와 한국 벤처 투자 합작사 설립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최근 'AIM 글로벌 재단'을 내세워 LB인베스트먼트와 합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UAE 내 기관 투자자(LP) 자금을 유치, 합작사가 운용하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안도 정했다. 합작 투자사 이사회는 자금 조달 전문가, 자금 운용 전문가, 중동 전문 경영인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카카오뱅크, 대출성장률 둔화에 수익성도 하향…목표가 9%↓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뱅크(3에 대해 대출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익성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은행업종 내 밸류업 모멘텀에서 소외되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조한 상태"라면서 “대출성장률 하향 고려 시 이익 증가 탄력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운용수익률이 하락했고, 요구불예금 증가에도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도래에 따른 조달 비용율 상승으로 1분기 중 NIM이 18bp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1분기 대출성장률이 7%를 기록했에도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3.3% 감소했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11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전 분기 대비 이자이익이 둔화했으나 수수료와 기타 비이자이익이 증가하고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감소해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연구원은 “올해 대출성장률 목표를 기존 20% 수준에서 10% 초반으로 하향 조정한 점도 봐야한다"며 “지난해 중금리 대출 취급규모가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대손 부담은 다소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누적적 자산성장에 따른 실적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NIM 둔화와 대출성장률 하향 고려 시 이익 증가 탄력은 다소 둔화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하이브 쇼크’ 엔터株 “외국인·기관 리턴 하반기에나…”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이 심화되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엔터테인먼트 종목(엔터주)서 이탈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경영진‧기획자의 분쟁에 당분간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2분기 이후 펼쳐질 모멘텀은 변함없기 때문에 단기 부진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3.54% 하락했다. 연초 이후 하락폭은 15.94% 수준이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월 2일부터 현재까지 각각 10.18%, 7.99% 떨어졌다. 올 들어 국내증시에서 20조2046억원을 순매수 중인 외국인투자자들도 엔터주에서는 이탈하고 있다. 외국인은 4월19일부터 이날까지도 국내 증시에서 1조955억원을 순매수한 상태다. 이 기간 기관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61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4월 19일부터 이날까지 하이브 주식을 각각 437억원, 1587억원 순매도 했다. 다른 엔터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관은 4월 19일부터 이날까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2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JYP Ent. 주식 294억원 팔아치웠다. 다만, 같은 기간 JYP Ent. 주가는 6.6% 상승했다. 엔터주는 지난해 중국 내 앨범 매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부진했다. 이에 증권사에서는 비수기인 1분기 바닥을 찍고 성수기인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의 신인 데뷔와 컴백 등이 미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2분기에는 대부분의 소속 아티스트의 컴백이 집중되고, 6월부터는 방탄소년단의 제대도 앞두면서 주가 반등 기대감이 나온 것이다. 엔터주의 반등시기는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엔터주에 가장 취약한 인적 리스크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같은달 22일에는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반등에 실패하기도 했다. 감사의 핵심은 경영권 탈취였다. 엔터주의 특성상 아티스트의 사생활에도 민감하게 움직인다. 일레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말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건'으로 단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 날라가기도 했다. 작년에는 재계약 불발 이슈와 아티스트의 마약,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이슈 등이 문제가 되면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영자‧기획자 등의 갈등은 투심을 당분간 불안하게 만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K팝의 성공의 이유로 꼽히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허점이 드러남으로써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단 평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엔터주의 호평은 멀티 레이블 시스템으로부터 시작됐는데,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으로 멀티 레이블의 확장성과 존재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났다"며 “그간 올해 1분기에서 2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엔터업종에 대한 적극적 비중확대를 권고해왔지만,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는 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업종의 불확실성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 반등시기를 2분기 이후인 하반기로 조정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K팝의 인기로 인해 하이브 발(發) 인적 리스크에서 대형 아티스트 컴백, 신인 데뷔로 돌아설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를 지나 2분기부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란 의견은 유지한다"며 “이미 인적 리스크에 대한 것은 선반영됐다고 불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주가 하방 압력은 높지 않다고 판단되고,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LB인베스트먼트, 글로벌 합작 투자사 설립 소식에 ‘上’

LB인베스트먼트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LB인베스트먼트는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80원(29.98%) 상승한 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아랍에미레이트(UAE)가 L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한국 벤처 투자 합작사 설립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AIM 글로벌 재단'을 내세워 LB인베스트먼트와 합작할 계획이다. UAE 내 기관 투자자(LP) 자금을 유치, 합작사가 운용하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안도 정했다. 합작 투자사 이사회는 자금 조달 전문가, 자금 운용 전문가, 중동 전문 경영인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섬, 2분기 실적 기저 부담 줄어들 듯…목표가 2.5만원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2분기실적 기저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36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온라인 채널은 2% 성장률을 보였으나 오프라인에서 4%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국내 백화점 카테고리별 매출 성장률에서도 여성정장 -2.4%, 여성캐주얼 +1.5%, 남성의류 -0.8%를 기록했다“며 "1분기의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소비 침체 영향으로 인해 고가인 한섬 캐주얼 브랜드 수요 감소와 저마진 아울렛 채널의 매출 비중이 상승해 전사의 매출 원가가 증가했다"면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감익 구간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온라인 플랫폼 EQL 입점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거래액도 2022년 400억원에서 작년 700억원으로 지속 성장 중"이라면서 “2분기부터 실적 기저 부담은 완화하는 데다, 신규 이벤트도 존재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5월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KITH' 매장 오픈으로 국내외 모객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외국인, 코스피200선물 2.3조 순매수…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자들이 7일 코스피200선물을 역대 가장 많이 사들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2조34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직전 최대 순매수액은 지난 2015년 8월 24일 기록한 2조2437억원이었다. 이전까지 하루 순매수액이 2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이 처음이었다. 직전 2위와 3위는 각각 1조9627억원(2021년 7월 22일)과 1조7985억원(2023년 8월 1일)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현물은 1조11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금리가 안정된 데다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2bp(1bp=0.01%포인트) 내린 4.492%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하락한 136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장기적인 지수 상승에 대한 베팅이라기보다 그간 지수 조정에 따른 단기적 저가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는 9일 옵션 만기일을 맞아 수급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수준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오늘 외국인의 수급은 최근 시장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 가능성이 있다"며 “9일 옵션 만기일을 지나면서 수급이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물가 관련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외국인 수급 유입은 5월과 6월 물가 지표 등을 확인한 후 미국 금리 방향성이 더 잡혀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도 이날 반도체 강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7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1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94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힘을 보탠 반면 개인은 1조86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3월 21일(외국인 1조8783억원 순매수, 개인 2조9143억원 순매도) 이후 약 한달 반만의 최대 수준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질주하는 中전기자 ETF, 지금 들어가도 될까

작년까지 부진하던 중국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중국 전기차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 중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 ETF'은 3개월 새 48.23%나 상승했다. 해당 ETF는 중국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2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레버리지형 상품은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위험이 큰 대신 수익도 크다는 평가다. 'TIGER 차이나 전기차 솔랙티브(SOLACTIVE) ETF'이 3개월 수익률은 24.16%, 해당 ETF는 중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 추종지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다. 해당 지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공급체인(Supply Chain) 기업들 2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중국 내 2위 리튬 생산 기업 'Ganfeng Lithium'와 중국 전기차 1위, 세계 2위 기업이자 중국 배터리 시장 2위 기업 'BYD', 'CATL'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중전기차(합성) ETF와 TIGER 한중전기차 ETF의 3개월 수익률은 동일하게 15.06%다. 이들 ETF는 한국거래소가 상해증권거래소와 합작해 만든 'KRX CSI 한·중 공동지수'를 기초로 한다. 'KRX CSI 한·중 반도체지수'와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 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 15개씩 총 30개로 구성돼 있다. 전기차 지수는 완성차와 2차전지 등 부품 기업 등을 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종목은 작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 간 경쟁 심화 수익성 악화와 중국 경기 침체 등 각종 리스크가 떠오르면서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감소에도 중국 전기차 업종의 판매량과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받기 시작했다. 실제 올해 1~3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58.8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0% 확대됐다. 이 가운데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9%(60.1GWh) 성장률을 기록했다. BYD의 경우 11.9%(22.7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BYD의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중국 중앙정부 주도의 중국판 밸류업 정책과 경기 회복세도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2일 '신(新) 국9조(자본시장 활성화 9대 조치)'를 발표했다. 기업가치 제고와 배당 강제 등 전향적인 증시 부양책을 꺼내든 것이다. 상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월 5일(2702.19)부터 현재까지 16.3% 급등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상장기업은 잉여현금이 많은 편이어서 배당금을 늘릴 여력이 있는데, 관련 수혜주를 발굴해 추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지난달 외국인이 중국 증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업체인 CATL를 가장 많이 매수했는데 흐름이 상반기동안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증시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만큼 추가 반등 여력도 충분하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에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60배 가까이 갔지만 이제는 15배 수준에 위치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면서 “유럽과 미국지역에서 1분기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오전 9시 10분 전거래일 대비 1010원(29.88%) 오른 4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대규모 자금조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9일 장 마감 후 7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채 발행 대상자는 중국 최대 전구체 기업 CNGR의 자회사인 줌웨 홍콩 에너지다. 줌웨는 증자를 통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에 75억원 규모로 직접 투자하는 동시에 2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할 계획이다. 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기존 언와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줌웨로 변경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동원 F&B, 실적 대비 저평가…목표가 4만5000원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7일 동원F&B에 대해 실적 대비 저평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4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49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 급여와 광고비 등 1분기 일회성 비용 35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이면서 “반 식품 부문 이익은 일회성 비용 35억원이 선반영됐음에도 참치 어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참치 어가는 약 1350달러 수준으로 연간 참치어가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동원F&B의 현재 주가 기준 올해 P/E(주가수익비율)는 5.4배로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연구원은 “향후 어가 하락으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연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현재 시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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