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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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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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소마젠, 글로벌 파킨슨병 프로젝트 소식에 24%↑

소마젠이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소마젠은 오전 9시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4.19%) 상승한 61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소마젠이 전일 미국 마이클 J.폭스 재단과 양해각서(MOU)을 통해 2023년 12월21일 체결한 파킨슨병 환자 8000명 대상 전장 유전체 분석(WGS) 서비스 제공 물량을 포함해 총 8만명 규모의 샘플을 향후 3년간 분석하게 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전장 유전체 분석(WGS) 서비스 외에도, 소마젠은 이번 MOU를 통해 마이크로어레이 기반 (Microarray-based) DNA 유전자형 분석을 수행하는 추가 계약도 체결할 전망이다. 소마젠 3년간 총 2160만 달러(한화 약 280억원) 규모의 전장 유전체 분석(WGS) 물량을 추가로 확보한 셈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티앤엘, 올해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16.6%↑ [SK증권]

SK증권은 20일 티앤엘에 대해 3월 창사 이래 최대 월간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목표주가는 기존 보다 16.6% 상향 조정한 6만3000원을 제시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공시된 수주잔고, 1~2월 통관 실적을 보수적으로 감안해 추정하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7억원, 1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월 수주잔고 141억원은 창사 이래 월간 수주잔고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1~2월 통관 실적에서 확인된 수주잔고 대비 높은 실제 수출 규모가 3월에도 이어질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 2분기 매출액 365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며 “1분기를 기점으로 리스탁킹(재고 확충) 수요가 확인되고 있고, 지난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파트너사인 처치 앤 드와이트(Church & Dwight)가 올해 40여개국 신규 진출을 언급한 만큼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갈수록 매 분기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당초 우려와 달리 하반기까지도 분기 대비 실적 성장 트렌드는 이어질 전망으로 더 이상 우려할 요인이 전혀 없다고 보여진다"며 “지속될 실적 추정치 상향과 주가 역시 우상향이 기대된다. 저가 매수 유효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저PBR 유통株 ‘주주환원 없네’ 급등 후 급락

국내 유통주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호재가 소멸하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와 정책 효과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한 달 새 13.41% 하락했다. 롯데쇼핑은 2월7일 종가 9만1100원까지 급등했으나, 현재 7만3000원대로 내려앉았다. 다른 유통종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신세계랑 현대백화점도 한 달새 각각 11.82%, 12.54% 급락했다. 이마트 주가도 1개월 새 8.94% 하락했다. 지난달 5일 8만7000원대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6만9000원대까지 추락했다. 국내 유통종목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 종목이었다. 이에 지난 1월 중순 이후 종목별로 20~30% 급등하기도 했다.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실제 당시 유통 종목 대다수의 PBR가 0.2~0.4배 수준이었다. 특히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경우 12개월 선행 PBR이 각각 0.17배, 0.22배였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1배를 밑돌면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저PBR주인 유통주는 기업가치 상승에 한계에 부딪혔단 평가다. 국내 유통업계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마트는 지난해 469억원 적자를 냈다. 이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본업 매출액도 2.1% 하락했다.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도 10%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0.48%로 떨어졌다. 롯데쇼핑도 5년째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2019년(17조6220억원), 2020년(16조1844억원), 2021년(15조5736억원), 2022년(15조4760억원), 2023년(14조5559억원)까지 매년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특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도 매출액이 감소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개선이 우선돼야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PBR 수혜를 받으려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동반돼야하기 때문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통주 중 PBR 1배 미만 종목 중 ROE가 10%를 넘는 경우는 없고, 현대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100%를 상회한다"며 “본업에 대한 실적도 하향되고 있고 재무건전성도 취약한 만큼 우려 상쇄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유통기업들이 내놓은 주주환원책도 투심을 자극하긴 쉽지 않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최소 배당액을 기존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올해 총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각각 최저배당을 2000원, 3500원으로 설정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의 20%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쓴다는 목표다. 신세계도 지난해 11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의 10~15%를 배당제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유통종목의 향후 핵심은 주주환원율 제고 여력과 기대 배당수익률인데, 재무 건전성이 다소 취약한 기업들도 있어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 마련이 원활할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테마형처럼 단기 주가 급등 후 하락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툴젠,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

툴젠이 1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에 나선 영향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툴젠은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 원(13.14%) 오른 8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툴젠은 전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앞서 14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15일에는 9% 수준의 조정을 받기도 했다. 툴젠은 13일 한독, 제넥신과 차세대 혁신 신약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세 회사는 차세대 선천 면역 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생산 공정 개발 및 전임상 분석 협력, 공동 연구 성과에 따른 추가 임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특정 혈액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발휘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는 후천 면역세포로, 특정 항원에만 면역반응을 낸다. 특정 혈액암에서 좋은 반응률을 보이지만, 고형암에서는 항암 효율이 매우 낮게 보고된다. 세 기업은 기존 후천 면역세포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 면역세포 기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액티브운용, 배당성장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ETF의 순자산은 1062억원 수준이다. 반영되지 않은 15일 추가 설정 금액 160억원을 반영하면 실제 순자산은 1200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달 27일 상장 후 14영업일만의 기록이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에는 1100억원이 넘는 기관의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됐다. 해당 ETF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성장을 바탕으로 현금 흐름의 개선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일 의지와 역량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이러한 콘셉트는 지난해 도쿄 증권거래소가 도입한 '기업가치 제고방안'에서 착안한 것이다. 특히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자 많은 투자자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는 현금 흐름이 개선되는 기업을 엄선해 투자한다. 미래 이익이 늘어나고 주주환원이 성장하는지를 점검해 배당은 물론 자사주 매입 여력까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또한,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투자해 수익화할 수 있는 역량, 즉 ROE가 증가하는 기업을 고르고 마지막으로 배당 지급 횟수와 배당 수익률을 늘려 주주환원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 기업을 분석해 편입한다. 현재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의 업종별 투자비중은 은행 17%, 자동차 13%, 화학 10% 등으로 고루 분산되어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하나금융지주(8.3%) △현대차(8.0%) △케이카(2.1%) △한국전력(1.6%) 등 현금흐름 및 주주환원 우수 기업과 개선 전망되는 기업 49개를 골고루 담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 해당 ETF는 분기 분배 상품으로 1월, 4월, 7월, 10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7영업일 이내에 분배한다. 이로 인해 상장 후 14영업일 만에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94억원에 달했고, 특히 보험과 기타법인 등 기관 자금이 1100억원 넘게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기관 자금 유입에 해당 ETF는 상장 후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하반기에 본격화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실행에 앞서 수혜가 예상되는 투자대상들을 엄선해 선점하려는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분석했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현재는 배당수익률과 현금창출능력이 높아 은행 등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지만, 향후에는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이나 현금흐름 개선이 가능한 종목들을 고르게 포함하는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진정한 밸류업 기업은 높은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일 수 있는 회사"라며 “KoAct 배당성장 액티브 ETF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으로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되는 기업만 선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네오위즈, 신작 출시에도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2.8만원으로↓-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9일 네오위즈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햐항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7억원, 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1%, 630.2% 증가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의 추정치 56억원과 컨센서스 81억원을 모두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P의 거짓'의 연말 할인 프로모션으로 판매가 늘어났고, 전분기에 반영된 상여금과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지난해 출시한 'P의 거짓'의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최근 주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데, 2분기 중 '고양이와 수프(중국)'와 '영웅전설:가가브트릴로지'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는 “중국 킹소프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판호를 발급받은 '고양이와 수프'는 방치형 시뮬레이션의 장르적 특성상 광고 매출이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 시장 내 성과 기대된다"며 “자회사 파우게임즈에서 개발한 '영웅전설: 가가브트릴로지'도 지난해 지스타에서 양호한 반응과 지적재산(IP)경쟁력을 고려하면 괜찮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P의 거짓'의 출시 1주년을 전후로 DLC(Downloadable Contents)를 출시할 예정인데 6월 출시하는 2종의 게임과 함께 하반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金 이름값’ 톡톡… 금ETF 한달 수익률이 17%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한국거래소도 올해가 KRX 금 시장 개설 10주년인 만큼 '홍보주간' 이벤트를 벌이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되는 구간에서는 금값이 통상 강세 사이클을 띄는 만큼 금 가격 상승세가 이제 본격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7.77%다. 해당 ETF는 금 선물 지수의 2배를 추종한다. 같은 기간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도 13.93% 상승했다. 이 상품은 금 채굴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금은선물(H)ETF', 삼성자산운용의 'KODEX금은선물(H) ETF'도 각각 8.91%, 8.80% 올랐다. 특히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ACE KRX 금현물 ETF'도 한 달 새 7.08% 상승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RX 금현물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금값은 이달 지난 2014년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KRX 금 시장 1g짜리 금 현물의 가격은 9만2330원을 찍고 종가 기준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11일엔 장중에 9만2670원까지 올랐다. 국제 금값도 이달 들어 처음으로 1트로이온스(약 31.1g)당 2100달러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값은 이미 JP모건이 예상한 올 연말 전망치(2175달러)를 넘어섰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올해 금값 예상 범위를 2000~23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금 관련 ETF를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ETF 실물 보유고와 금 가격 간의 괴리를 둘러싸고 단기 과매수 경계심이 대두됐다"면서도 “미국 달러의 독주 속에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해 중앙은행들이 사들이는 금 매수세가 ETF 실물보유고 감소분을 압도하고 있어 단기 금값 조정시 장기투자 비중 확대를 위한 저가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값 상승기에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은 한국거래소도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거래소는 오는 29일까지 2주간을 '2024 KRX금시장 홍보주간'으로 정하고 골드바 지급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거래소는 오는 21일 서울사옥 콘퍼런스홀에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도 개최한다. 한국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 KRX금시장 회원 증권사 및 실물사업자 등이 모여 금시장 10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KRX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정책에 따라 2014년 3월 24일 거래소에 개설됐다. 당시에는 금 1㎏ 한 종목만 상장돼 있었다. 이후 2017년에 100g(미니금) 종목이 추가 상장돼 현재 두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일반투자자는 KRX금시장의 일반 회원인 증권사와 선물사 등에서 금현물 계좌를 개설한 뒤 1g 단위 소액으로 금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소가 내세우는 KRX금시장의 강점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을 국제 시세에 급접한 값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주식처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매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이 발생해도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없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매수한 금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1㎏ 종목은 1㎏ 단위로, 100g종목은 100g 단위로 현물 인출도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홍보기간에 일반투자자들이 비과세 혜택과 증권사 거래 편의성 등 KRX금시장만의 장점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거래소는 장내 금현물시장인 KRX금시장에 많은 투자자와 귀금속 실물사업자가 참가할 수 있도록 시장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툴젠,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연구 기대감에 ‘상한가’

툴젠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툴젠은 오전 9시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29.86%) 오른 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툴젠은 지난 14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30% 오른 6만5000원에 마감했다. 15일에는 9.85%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툴젠은 13일 한독, 제넥신과 차세대 혁신 신약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세 회사는 차세대 선천 면역 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생산 공정 개발 및 전임상 분석 협력, 공동 연구 성과에 따른 추가 임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K하이닉스, HBM3E 양산에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21만원으로↑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수율이 높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7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3E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200, B100에 탑재될 것"이라며 “HBM3E 양산이 시작되며 SK하이닉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HBM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3.7% 늘어난 20조2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양산 경험을 통해 수율을 안정화해 HBM 시장 성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싸. 이어 그는 “SK하이닉스 D램 매출 가운데 HBM 비중은 20% 후반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로 11조8378억원, 1조2745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D램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비트 기준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 매출액은 전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낸드는 출하량, 판매단가가 모두 개선돼 작년 4분기 대비 매출은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저PBR’ SKT·KT 주가 올랐지만…전망은 희비

SK텔레콤과 KT가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히면서 상승했지만, 종목별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과 KT는 신사업 개발과 주주환원 정책 효과로 인해 점차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지난 1월 2일부터 3월 15일까지 각각 6.31%, 12.01% 상승했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KT는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9.36% 급락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0.38% 올랐다. 최근 한 달간의 주가 흐름처럼 SK텔레콤과 KT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나뉜다. SK텔레콤의 경우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신사업 개발에 적극적인 점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에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AI 사업에서 파생되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한국공항공사와 한화시스템 등과 협력해 준비 중이다. UAM은 기체와 통신, 자율주행 기술, AI 등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사업으로 향후 10~20년간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평가다. SK텔레콤은 배당성향도 높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말 기준 배당성향은 66.4%로 이동통신사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중 가장 높다.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서도 주주가치 제고가 화두다. SK텔레콤은 정관 변경을 통해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을 이사회 결의로 정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이번 배당 기준일 정관 변경을 하게 되면 기말 배당에 한해 2025년 주총에서 승인받는 기말 배당부터 바뀐 정관이 적용된다. SK텔레콤은 꾸준한 주주환원책을 펴온 만큼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SK텔레콤은 2022년 1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분기마다 주당 83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해오다 작년 4분기 주당 배당금을 1050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지난해 총 배당금은 7622억원으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매입한 3000억원 규모 자사주 가운데 2000억원어치 소각도 완료했다. 발행주식총수의 1.8% 규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통신 본업의 성장률 둔화로 업황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내 AI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키워오고 있는데 이는 중장기적인 먹거리에 대한 준비가 탄탄하게 됐다고 볼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기업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도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KT는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계기로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펀더멜털 개선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KT는 PBR이 0.6배로 낮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로 낮아 기대 배당수익률이 5.1%에 불과하다. 국내외 통신사와 비교할때 밸류에이션상 매력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이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KT는 분기 배당을 내세웠지만, 투심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021년에 각각 분기배당과 중간배당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KT는 주주환원정책의 기준을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로 정하고, 이를 재원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계연도 기준 2023~2025년의 최소 주당 배당금은 1960원 수준으로 정했다. 지난달 8일부터 오는 5월27일까지 자사주 271억원(71만5985주, 0.3%) 규모의 매입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미래 성장성도 불투명하단 평가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자본적지출(CAPEX)이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CAPEX가 증가하고, 이동전화 매출액 정체와 인건비 및 제반경비 상승으로 2023~2025년 이익 감소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5G 보급률, 이동통신(MNO) 가입자 추이, 신사업 성과, 자회사 기업공개(IPO) 추진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KT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볼 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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