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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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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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이비온, ABN202 항암기술 3종 공개 소식에 상한가

표적 항암제 개발사 에이비온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에이비온은 전 거래일 대비 2010원(30.00%) 상승한 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비온은 전일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2024)에 참가해 'ABN202'의 기술 3종과 관련된 연구 초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이비온은 ABN202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비임상 결과 △Trop2 양성 고형암 비임상 결과 △이중항체 사이토카인 접합 단백질 비임상 결과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ABN202는 항체·사이토카인 접합 기술을 활용한 표적 항암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파라다이스,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밸류업 기대감↑[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추진은 밸류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동반될 것이라며 저평가를 벗어날 때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상장 승인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업종 내에서 강원랜드 다음으로 영업이익이 큰 업체임에도 나홀로 코스닥에서 거래돼왔다"며 “코스피 이전을 통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이미 코스피에서 거래 중인 동종업체들과 섹터를 구축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4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 6월 상장 예비심사 승인·신규 상장 및 코스닥 상장 폐지 신청, 7월 신규상장 신청 승인 및 매매 개시 등 이전상장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자사주 매입, 배당 성향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작년에 역대급 실적을 냈음에도 오롯이 악재만 반영돼있는 만큼 저평가를 벗어날 때"라며 “주가를 끌어내렸던 인스파이어 카지노 개장이 지난달 초 이뤄졌으나 2월 숫자에는 악영향이 거의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다올證 2대주주, 주총 검사인 선임 소송까지…15일 ‘표대결’에 주목

다올투자증권 경영권 분쟁이 소송전으로 번져가고 있다.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실패의 피해는 주주들이 감당하고 있다며 일반소액주주들에게 손을 내민 만큼 오는 15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 외 1인은 전일 정기 주총과 관련,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개최 예정인 정기 주총(그 연기회, 속회 포함)과 관련, 주총의 소집 절차 및 결의 방법의 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지정하는 자를 검사인으로 선임하는 내용이다. 김 대표 측과 다올투자증권의 분쟁은 심화되는 모습이다. 다올투자증권도 전일 김 대표 측이 다올투자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회계장부 등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리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에 가처분 이의를 제기했다. 재판부는 2월16일 해당 건에 대해 일부 인용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다올투자증권이 김 대표 측에게 2021~2023년 대손이 발생하거나, 차환 실패로 대출채권과 사모사채를 직접 인수한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회계자료에 대해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올투자증권의 부동산 PF 포트폴리오와 자기자본 대비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열람·등사 이유가 합리적이라고 봤다. 이는 김 대표 측이 경영권 참여를 가시화하면서 지적했던 다올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실패에 대한 내용에 대한 조치 중 일부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에게 부동산 PF 리스크는 상당한 부담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주총을 10여 일 앞둔 지난 4일 다올투자증권의 부동산 PF 사업 현장 검사를 진행한 점도 주주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금감원은 다올투자증권이 PF 사업장이 대출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과도한 수수료와 이자를 요구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수수료와 이자를 합해 법정 최고 이자율인 20%를 초과하면 이자제한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어서다. 이 회장과 김 대표의 힘겨루기가 펼쳐질 이번 정기 주총은 주주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김 대표 측이 제시해 상정된 안건들도 이번 주총에 대거 상정돼 있다. 안건의 주요 내용은 △주주 관여 활동 보장을 위한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이사의 수 감축 및 임기 단축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수위원회 설치 △주주 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주주총회 동시 개최 △주주가 추천하는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률 조정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자회사 매각 시 주주총회 보고 및 결의 등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코리아'에서 전자위임을 촉구하는 등 일반주주 연대에게 적극적으로 참여를 권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특수관계인과 함께 다올투자증권의 지분 약 14.35%를 보유 중이다. 다올투자증권 최대주주인 이병철 회장 측의 지분율은 24.82%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5.20%에 불과하다. 다올투자증권의 일반주주 비중은 62.3%인 만큼 이들의 결정에 따라, 경영권의 운명이 갈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PF 리스크 현실화로 실적악화가 계속되고 있고, 한국기업평가는 기업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A·부정적으로 변경했다"며 “리스크 확대에 따른 과실은 경영진이, 리스크 관리 실패 피해는 주주들이 감당하고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위해 회사 정상화 전까지 최대주주와 함께 배당을 받지 않겠다"고 주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윈텍, 270억 자금조달 소식에 삼일째 급등

윈텍이 3거래일째 급등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윈텍은 오전 9시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0원(19.23%) 상승한 4340원에 거래 중이다. 윈텍은 지난 4일과 5일에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윈텍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270억원 규모 자금조달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윈텍은 4일 운영자금 170억2590만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는 870만주가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957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다. 대상자는 주식회사 한울소재과학과 주식회사 오브리옹이며, 1년간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다. 또 윈텍은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BW 행사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446만4285주다. 발행주식총수 대비 14.10%에 수준이다. 권리행사 기간은 내년 4월30일부터 2027년 3월30일까지다. 납입일은 2024년 4월30일이며, 발행 대상자는 동금조합 1호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물산, 밸류업 프로그램에 최적화 기업…매수의견 유지 [흥국증권]

흥국증권은 6일 삼성물산에 대해 주주환원과 성장동력 차원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최적화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와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기업"이라며 “자사주 이익소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것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흥국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물산이 연결 기준 매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688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의 일시적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건설 부문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바이오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저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나 적자 폭은 축소되고 상사, 패션, 식음 부문은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우상향의 영업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바이오·친환경·디지털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성장가치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순이익 급증에 비해 주당배당금이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배당성향이 지난 2019~2021년 평균 34.0%에서 2022~2023년 15.0%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에 좀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손실의 늪” 카카오4형제, 반등 시점 언제?

'국민주'라 불렸던 카카오 4형제(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올해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반등 전망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 그룹주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에서 빗겨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하반기 금리인하가 예상대로 이뤄진다면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만 10.19% 하락했다. 이 기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13.87%, 9.56% 떨어졌다. 카카오 4형제 중 유일하게 전일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던 카카오뱅크도 이날 2.99% 하락하면서 1월2일(2만8000원) 대비 1.6%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이탈도 거세지고 있다. 개인은 올 들어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주식을 각각 2771억원, 982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 4형제의 부진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 위주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 수급 공백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카카오뱅크의 PBR는 각각 3.05배, 2.2배, 2.21배 수준으로 기업가치 부담이 높다는 평가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1배를 밑돌면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반전에 성공한 만큼 사업 효율화를 통한 성장에 힘입어 그룹 전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8조105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3549억원을 기록해 전년(2631억원) 대비 34.9% 증가했다. 이는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에 대한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올해 카카오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15곳 중 13곳이 목표 주가를 올려 잡았다. 지난달 카카오뱅크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3곳도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느린 국내 광고 업황 회복세 속에서도 톡비즈 광고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올해 상반기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카카오는 2017년 이후 밸류에이션 하단에서 거래 중이고 실적과 신사업 모멘텀을 고려하면 랠리가 가능한 구간에 있다"고 내다봤다. 저 PBR주로의 쏠림 현상과 금리인하 기대감 지연 등으로 성장주 특성상 주가 하락이 불가피했지만, 하반기 이후로는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도 있다. 카카오그룹 종목들 대부분이 플랫폼 등으로 성장하고 있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에 자체 개발 차세대 초거대 언어모델(LLM)인 '코GPT 2.0'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 결합을 추진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아직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와 뱅크 등 플랫폼들의 성과와 비용 효율화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트렌드가 밸류업 프로젝트 등에 집중돼 있어 성장주들 소강상태인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금리 안하 등이 가시화되면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등 2종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5일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국내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부동산 ETF다. 국내 유일한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국내 ETF 중 최대 비중인 25% 담는다.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상장 후 18년간 평균 연 6.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중인 대표적인 배당주다. 또 국내 대표 리츠 종목들도 분산투자하고 있다. 벨기에 연방정부가 임차중인 오피스를 보유한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프라임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가 대표적이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의 총보수는 연 0.09%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 리츠 월배당 ETF중 최저다. 이 ETF는 지급 기준일이 매월 마지막 영업일인 다른 월배당 ETF와 다르게 지급 기준일이 매월 15일이라 투자자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현금 흐름을 계획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5년 11월까지다. 이 상품은 AAA급 우량 은행채에 투자함과 동시에 보유한 은행채를 담보로 조달한 자금으로 AA-이상 우량 신용등급 금융 회사채 등을 추가로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의 상승으로 추가 수익도 노릴 수 있다. 현재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약 연 3.88%이고 총 보수는 연 0.09%이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 ETF는 기존 만기매칭형 ETF과 같이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와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게다가 정기예금에 비해 투자금액에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별도의 해지수수료 없이 매도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차별점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철저한 신용 분석을 통한 사전 위험 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리츠 투자에 진심인 투자자 분들의 요청에 의해 한국거래소와 합작하여 만든 상품이다"며 “국내상장 ETF 중 맥쿼리인프라를 최대 비중으로 편입하면서도 리츠 ETF 중 최저보수로 약 연 8%의 배당금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게 월배당 구조로 설계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또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는 기관투자자가 선호하는 레포펀드를 상장하는 것으로 기존 상품 대비 더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와 금리 인하 시 높은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상품" 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동일고무벨트, 18%대 급등세…AI·VR 개발 영향

동일고무벨트가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고무벨트는 오전 9시36분기준 전 거래일 대비1540원(18,42%) 상승한 99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동일고무벨트는 지난 26일 카이스트와 'DRB·KAIST 스케치더퓨처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결합한 초고속 개발 프로세스를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는 소식을 발표한 뒤 급등했다. 동일고무벨트는 지난달 26일 2.77%를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달 27일(29.94%)과 28일(13.13%) 모두 급등 마감했다. 그러나 2월29일과 전일 각각 8.45%, 7.01% 하락하면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 동일고무벨트가 카이스트와 개발하는 '스케칭'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의사소통하는 핵심 도구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에 인간의 의도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동일고무벨트 측은 설명했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스케칭과 연계된 생성형 AI를 첨단 제조산업에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구조설계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대신증권, 종투사 신청 기대…목표가↑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5일 대신증권에 대해 올 상반기 중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국내 10번째 종투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4분기 별도 자기자본은 2조8500억원인데 부족한 부분은 가까운 시일 내 자본조달로 충족할 예정“이라며 "대형사로 지정된다면 IB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타사와 마찬가지로 초대형 IB(자기자본 4조원 이상) 인가를 다음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윤 연구원은 “동사는 전날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1200원 지급을 결정했다"며 “종가 기준 수익률은 7.1%"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에 수취한 계열사 배당금 4800억원 제외 시 별도기준 배당성향은 39.9%"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상반기 중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국내 10번째 종투사 신청 예정"이라며 “4분기 별도 자기자본의 부족한 부분은 가까운 시일 내 자본조달로 충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종투사 요건 달성을 위한 자본확충 과정에서 주가 변동을 예상된다"면서도 “대형사 지정 이벤트는 주목할 만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세달 만에 체중 13% 감량”…비만치료제 관련주 ‘후끈’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이 국내 증시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후발 비만치료제 개발기업인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가 지난달 28일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비만치료제가 간질환, 신장질환 등 합병증에서도 효능이 입증된 만큼 추가 임상 결과가 기대된다며 비만치료제주에 대한 강한 수요와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유럽증시와 뉴욕증시에서 노보노디스크는 올해만 22.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엘리 릴리 앤 컴퍼니도 32.07% 상승했다.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서 2023년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한다. 일라이릴리는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다. 이들 종목은 뉴욕증시 대표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으로 최근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노보노디스크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1%, 51% 상승했다.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 매출은 5.1배 폭증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라이릴리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28%, 19% 증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한달 새 국내 제약종목까지 번지고 있다.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는 2월 한 달 간 각각 13.47%, 10.31% 상승했다. 이 기간 한미약품은 2월 한 달간 6.20%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제약종목은 비만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들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 한국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약 개발을 목표로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시험에 참여할 첫 환자를 등록받았다. 유한양행은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YH34160'을 개발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도 비만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상태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자 연이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고 있다. 국내서 가장 먼저 비만치료제 관련 ETF를 출시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설정 이후 2주 만에 18.1% 상승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이들 종목 외 8개 종목에 대해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로 임상중인 종목만 추려서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해당 ETF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 25.5%, 26.3%씩 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도 비만치료제 ETF를 출시했다.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와 'KBSTAR글로벌비만산업TOP2+'도 일리아릴리와 노보노디스크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만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가 계속 좋아지고 있는 점도 관련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미국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VK2735의 임상 2상 '벤처 프라이머리'에서 13주 차에 위약군 대비 최대 13.1%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이 여전히 성장 중인 만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성공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꾸준히 상승세를 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만치료제의 주성분인 GLP-1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어 관련 종목에 대한 상승세도 이이질 것"이라면서 “추가 임상을 통한 적응증 확대적 성공을 기대해 볼만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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