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전체기사

[특징주] 스튜디오미르,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에 상한가

스튜디오미르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스튜디오미르는 전 거래일 대비2330원(29.95%) 상승한 1만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스튜디오미르는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이날이다. 직전 거래일에는 권리락이 발생했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무상증자는 시가총액이 고정된 상태에서 주식 수를 늘리는 만큼,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내린다. 통상 무상증자 권리락 당일에는 주가가 평소보다 저렴해진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기아, 주가수익률 6배 상승 전망…목표가 13만5000원으로↑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8일 기아에 대해 타겟 주가수익률 6배는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2023년 15~20%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했고, 올해도 10% 중후반이 예상되늠 만큼 타겟 주가수익률 6배는 가능하다고 보여진다"며 “주주 환원 정책은 전년에 이어 20~35% 배당성향과 5년간(연간 5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50% 소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아는 기존 5개년 투자계획 대비 신규 5개년 투자계획 규모를 약 5조원 상향하고 HEV 투자 확대를 통해 변화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완성차 수요가 내연기가관차(ICE)에서 전기차(EV)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경유지 정도로 생각했던 하이브리드차(HEV) 수요가 호조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미국 HEV 판매는 2022년 전년대비 4% 감소했지만, 작년엔 전년대비 53% 증가했을 것"이라면서 “올해 1~2월 미국 판매에서 EV는 전년대비 13%, HEV는 57%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무너진 이차전지…포스코·에코프로그룹 한달새 시총 20조원 ‘뚝’

이차전지 업황이 악화하면서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이 한 달 새 20조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포스코그룹 계열 상장사 6곳의 합산 시가총액은 72억1929억원으로, 지난달 4일 84조2343억원 대비 12조414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그룹 시총은 지난달 56조6502억원에서 48조4839억원으로 급감했다. 이 기간 두 그룹의 시가총액 감소액은 20조2077억원에 달한다. 전기차 업계에 악재가 잇따르면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약세를 보인 탓으로 풀이된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38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 44만3000대를 10% 넘게 하회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가시화된 만큼 전기차 관련주들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그동안의 수요 둔화 우려가 현실화함에 따라 시장 기대치가 한층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 지연 가능성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폐기' 발언도 부정적 전망을 확산시키는 요인"이라고 했다. 또 한국의 양극재 수출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종목들의 고평가 논란도 재점화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당 소요량이 줄어드는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도 한국업체들이 비중국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점유율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한국 양극재 업체들의 고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되기 어려운 버블의 영역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반도체 업황이 되살아나면서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시총은 한 달 새 크게 불어났다. 삼성그룹 22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768조7631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71조9797억원 늘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13.88% 급등한 데다 삼성전기(12.60%)도 크게 오른 덕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연초 이후 급등세를 이어온 SK하이닉스가 지난달에도 12.91% 오르면서 SK그룹의 시총도 198조1749억원에서 215조2351억원으로 17조602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시가총액 비중(보통주·우선주 포함)은 31.96%에서 34.35%로, SK그룹의 시총 비중은 9.09%에서 9.62%로 커졌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140억 육박’ ETF시장, 국내주식형은 3달째 자금 순유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4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정작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스콤에 따르면 해외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는 연초부터 지난 4일까지 순설정액이 4조2601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만큼의 해외 주식형 ETF로 자금이 순유입됐다는 의미다. 채권형 ETF도 연초 이후 4개월째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4일까지 총 3조5869억원이 순설정됐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에는 같은 기간 1조2000억원이 순유입되는 데 그쳤다. 특히 2월(-7천573억원)과 3월(-724억원)에는 환매액이 설정액보다 많은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다. 이달(4일 기준)에도 국내 주식형 ETF는 3337억원 규모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 중이어서 3개월 연속 국내 주식형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ETF 시장은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6월 ETF 시장 개설 21년 만에 순자산 1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현재는 14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불과 10개월 만에 40조원이 불어난 셈이다. 종목 수도 지난 1분기 동안 30여개 증가했다. 한 달에 10개꼴로, 일주일마다 2∼3개 종목이 신규 상장된 것이다. 그러나 국내 주식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 선호도는 해외 주식형과 채권형 ETF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국내 상장 ETF 순자산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국내 주식형 ETF는 'KODEX 200'(2위·7조3321억원)과 'TIGER 200'(9위·2조6505억원) 등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2종목에 불과하다. 금리형 ETF인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7조5758억원)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금리형 ETF가 3∼5위에 포진해 있고, 미국 S&P500·나스닥100 등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주식형 ETF도 6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TF를 통해 주식시장으로 뭉칫돈이 흘러 들어가고 있지만 국내 주식은 ETF 시장 성장의 과실을 나누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주식시장과 ETF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미국의 사례와 대조된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ETF들 중에서 운용자산(AUM)이 큰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자국 주식형 ETF다. 이 가운데 1위부터 5위까지는 S&P500, 나스닥100 등에 투자하는 인덱스 ETF가 휩쓸고 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ETF 시장 규모의 상승은 곧 자국 주식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결과로 연결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오히려 증시와 ETF 시장이 경쟁하는 형태가 진행 중이며 분명 이는 국내 증시에 있어서 반길 만한 소식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개인투자자들은 일부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 외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국내 투자자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 로드맵이 부재하다면 현재와 같은 흐름은 지속, 혹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증권가, K방산이 더 갈수 있다는 이유

국내 방산주가 정부의 수출 지원책에 힘입어 상승세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에 이어 방산 종목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쏠리고 있는 만큼 상승 랠리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월2일부터 이날까지 81.57%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연초 6조3000억원에서 현재 11조9487억원까지 불어났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도 지난 1월2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43.74%, 35.62% 상승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2.80%)을 크게 웃돈 수치다. 방산주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3523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 순매수 10위(우선주 제외)의 기록이다. 외국인은 지난 1월2일부터 이날까지 현대로템과 LIG넥스원도 각각 2395억원, 2345억원을 사들였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도 올해 외국인 순매수 17위, 18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이 식지 않고 있는 이유는 러시아 대선을 전후로 국제정세가 불안해졌고,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다시 격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성공했다. 푸틴 대통령 5선 당선 직후인 3월2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는 키이우에 탄도미사일 2기와 순항미사일 29기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약 6주 만이었다. 우크라이나는 2일(현지 시각) 러시아 내륙 깊숙한 타타르스탄 지역의 정유공장을 자폭 드론으로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러시아 공장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설계를 사용해 장거리 공격 드론을 만드는 곳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휘발유 수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 총 18차례 러시아 내부 정유공장을 공격했다.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폴란드 등 인근 국가에서 국내 방산업체의 무기를 더 많이 사들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방산의 수출 규모는 2020년 이전 연간 30억 달러 수준에서 2021년 70억 달러, 2022년 170억 달러로 급증하며 방산 수출 증가율 74% 달성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주요 방산 수출 대상국이 4개국에서 12개국으로, 수출 무기체계의 종류는 6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국내 방산 대표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KAI, 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도 2020년(26조원)부터 작년 말(75조원)까지 3배가량 급증했다. 정부의 방산업 지원책도 중장기 성장성을 부각시키는 요소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에 2조원 규모의 출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은법 개정안이 지난달 통과되면서 방산 수출에 활용할 자금 2조원이 늘어나면서다. 수은법 개정안은 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방위사업청도 올해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국방부도 2028년까지 방산업체들의 매출과 직접적 관련이 높은 방위력개선비를 28조9000조원까지 증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방산주 상승세는 중장기 관점의 성장 기대를 당겨 반영하고 있어 단기 변동성에는 대비해야겠지만 장기적 상승 랠리는 변하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수은법 통과와 정부 지원책이 빠르게 작용하고 있고, 전세계 안보적 긴장감도 강해 폴란드 2차와 루마니아, 영국 등 수출수주가 확대된 후 발생한 마진은 올해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이차전지핵심소재10Fn 개인 순매수 1000억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4일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 삼장지수펀드(ETF)의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 ETF는 2차전지 산업 내 소재 기업 중 필수 4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의 대표기업 10종목에 압축 투자하는 상품이다. 그 중에서도 양극재 전문기업에 90% 이상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는 국내에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소재 기업인 POSCO홀딩스와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이 35.4%이고 대표 양극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과 에코프로비엠이 28.7%로 비중이 높다. 개인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흐름은 최근까지 하락세를 이어온 2차전지 주가가 연초 이후 바닥권을 형성했다는 인식 덕이다. 특히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리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또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2차전지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1분기 순매수 상위 7개 종목 중 POSCO홀딩스, LG화학 등 5종목이 2차전지 관련 종목이다. 서보경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업황 회복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어렵지만 향후 전기차 수요 둔화가 점차 개선되며 업황이 회복되는 단계에는 미국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의 경쟁력이 높은 양극재 기업 위주로 차별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 ETF가 핵심적인 양극재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향후 업황 회복 시기에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한화오션, 플랜트·풍력사업 불확실성에 6%대 약세

한화오션이 약세다. 한화오션이 한화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플랜트·풍력 사업을 양수하는 것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증권사 평가가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오전 9시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50원(6.67%) 하락한 2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전날 한화로부터 플랜트 사업과 풍력 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이날 한화오션은 증자 대금 덕에 플랜트·풍력 사업 인수 여력은 충분하다면서도 인수 가격의 적정성과 기존 한화오션 사업과의 시너지를 검증할 추가 정보가 필요한 상황으로 당분간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해양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오션에게 육상 플랜트 사업이 어떠한 시너지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도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해상풍력 설치선의 강자이자 과거 풍력 원천기술을 보유했던 한화오션의 풍력사업 재개에 있어 사업부 인수가 자체 역량 확보보다 효율적이라는 부분을 증명하기 위한 데이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현재는 반대로 상승 여력이 축소된 상황"이라며 “사업 양수 효과 분석을 위한 추가 정보가 공개되면 이를 바탕으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조정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현대차, 변동성 커졌지만 1분기 호실적 예상…목표가 30만원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4일 현대차에 대해 최근 현대차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로 올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총선을 앞두고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1분기 호실적 및 연중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햇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3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 주가는 3월 4일 고점 대비 15% 하락하며 단기 조정을 겪고 있다"면서도 “연초 이후 업황 변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1분기 호실적 및 연중 견조한 이익체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싼타페FMC, 투산FL, 제네시스FL 효과 감안하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3조6000억원, 대신증권 추정치는 3조4000억원으로 이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견조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 부진과 기저 부담으로 물량은 2%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우호적인 환율, 믹스 효과로 9%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HEV(하이브리드)·제네시스 판매 비중은 각각 9%, 6%로 개선됐다"며 “올해 도매 판매량은 430만대로 3.2% 늘어날 것이라면서 싼타페FMC와 투산FL 글로벌 출시 효과로 물량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2023년 결산] 코스피, 순이익 40% 급감…코스닥 42%가 적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들도 42%가량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의 2023 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615곳(금융업 등 제외)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3조8332억원, 80조9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48%, 39.96% 감소한 수치다. 코스피 상장사의 2023년 매출액은 2825조1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34%) 증가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2.86%를 기록해 전년 대비 1.9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스피 매출액에서 9.2%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7조2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했다. 순이익은 65조4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30% 감소했다. 매출액은 2566조22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0%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87.06%)와 운수창고업(-61.61%), 건설업(-39.23%) 등 12개 업종에서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705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531사(75.32%)로 전년(545사) 대비 14사 감소했다. 적자기업은 174사로 전년(160사) 대비 14사 늘어났다.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 비율은 112.78%로 지난해 말대비 0.11%p 높아졌다. 금융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금융업 41곳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4조839억원으로 2022년 45조900억보다 2.23% 줄었다. 순이익도 33조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 쪼그라들었다.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4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분석 대상 1146사 중 적자를 보인 기업은 478사로 전체 41.71%를 차지했다. 이 중 185사는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9조4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1% 감소했다. 순이익은 3조5845억원으로 54.60% 급감했다. 다만, 매출액은 260조4556억원으로 1.20% 늘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77.91%)와 IT 부품업(-76.69%)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코스닥 상장사 부채 비율은 작년에도 100%를 넘은 106.02%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보다 0.7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여행株 바닥 확인하나… 빠른 노선 정상화 기대감

여행주가 송객수 성장세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매수할 시점이 다가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빠른 여행 수요 정상화로 실적 상승세에 접어들었고 여름 성수기도 다가오고 있는 만큼 투자심리도 자극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3월 4일부터 4월 3일까지 14.35%%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하나투어 주식을 337억원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7억원, 39억원을 팔아치웠다. 모두투어와 참좋은여행의 주가도 하락세다. 모두투어와 참좋은여행은 한 달간 각각 4.50%, 2.33%% 떨어졌다. 같은 기간 레드캡투어도 1.21% 떨어졌다. 여행주 가운데 한 달 새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하나투어는 최대주주변경과 배당락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투어의 경영권을 가진 토종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3월 27일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보유한 하나투어 지분(16.68%)과 창업자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친 27.7%다. 매각 소식이 전해진 당일 장중 6만31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는 배당락이 닥치면서 주가는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배당락은 배당을 받 권리가 살아지는 날이다. 통상 배당을 받으려고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가 하락한다. 앞서 하나투어는 지난달 29일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1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774억4966만원이고, 중간배당을 포함한 시가배당률은 7.8%다. 배당 기준일은 전날이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여행주 실적이 회복을 넘어 상승세에 진입할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1분기 송객수 성장률은 27%~30%이며, 여행상품가격(ASP)도 100만원대로 유지 중이다. 특히 하나투어의 경우 매각설이 부각되었는데, 최대주주가 인수한 지 만 4년차가 넘어가면서 자연스러운 수순인 만큼 더 이상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행주는 전통적 성수기에 더해 중국까지 회복하면서 하드블럭 증가에 따른 매출 고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는 물론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모두투어도 근접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주가 최근 주가 조정을 받은 만큼 추가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배당과 저평가 종목으로 꼽히는 여행주는 본업에 대한 견조한 영업이익을 감안했을 때 재차 매수하기 좋은 가격으로 보여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누적된 적자가 있지만, 패키지 여행 상품(PKG), 장거리 여행자가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위주 전략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