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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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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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우상향 기조 이어진다…목표가 7만원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9일 SK텔레콤에 대해 주당배당금(DPS)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가 우상향 기조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DPS는 2022년 3320원에서 지난해 3540원으로 상승했는데, 올해는 3800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익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데다, 자본적지출(CAPEX) 감소로 현금 흐름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DPS 성장분만큼 주가가 상승하는 통신주 특성상 SKT 주가 우상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장기 DPS 상승 기대감 및 높은 배당수익률인데, 장기 DPS 상승 기조에 따른 주가 반영이 이뤄질 시점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말 배당 시즌이 지나 일시적인 수급 이탈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내년 하반기 신규 주파수 경매 이후 새로운 5G 요금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내년 투자 유망주로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이"이라면서 “KT 외국인 한도 소진 시 SK텔레콤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나타날 수 있어 수급상 불리함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817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이제 올라간다”…한국전력, 요금인상·실적개선에 주가 전망 ‘장밋빛’

한국전력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확정됐고, 연말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도 커진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전력·에너지 산업계 성수기인데다 낮아진 원자재 가격 등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분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9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9.6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51% 하락한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한국전력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지난 23일 산업용 전기요금 9.7% 인상이 결정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은 10.2%를 인상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5.2%를 올렸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요금과 상점 등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주택·일반용 전기요금의 경우 지난해 5월 인상된 것이 가장 최근이다. 이번 평균 전기요금 인상 효과는 5%다. 즉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만으로도 대략 전체 요금을 5%가량 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이번 인상 효과는 증권사 기대치인 3%를 초과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증권가에서는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은 11~12월 중 키로와트(kWh)당 5~10원 사이의 요금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까지 이뤄져야 부채감소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전력의 부채는 지난 6월말 기준 202조8904억원 수준이다. 1년 이자비용만 4조원이 넘는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마지막 주택용 요금 인상이 약 1년 반 정도 지난 시점인 데다가 9월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져 가격 저항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은 절실한 상황에서 요금 인상만 이뤄져도 부채 감소와 실적 및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분기를 시작으로 한국전력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다.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3조1700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1조9966억원)대비 35%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길어진 폭염으로 인한 판매량과 석탄 발전단가가 기존 예상치 대비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역별 전력도매요금제' 시행과 발전용 가스 미수금 회수단가 제거, 유가 하락 등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가 올해 대비 5조2000억원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힘이 실린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1배까지 급락한 상태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24일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하나증권도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만으로도 연간 전기판매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4조7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가정용 전기요금까지 인상된다면 영업이익이 2조70000억원가량 추가 증대될 수 있다“며 "올해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내년 전력구매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별도 기준 순이익이 흑자 전환하면서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도 큰 만큼 재무구조 개선과 주가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이렘, 관계사 ESS용 바나듐 전지 양산 임박 소식에 17%대 강세

이렘이 전날에 이어 강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이렘은 오전 9시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6원(17.29%) 상승한 15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렘은 전날 상한가(29.95%)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이렘의 관계사인 엑스알비가 충북 음성에 연간 100㎿h 규모의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한다는 소식지 전해진 영향이다. 전지 전용 생산공장의 규모는 약 1500㎡으로 부품 준비와 스택 조립, 시스템 통합, 검수, 출하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ESS는 안정적으로 대용량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필요할 때 즉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많은 양의 배터리가 사용된다. 가장 적합한 배터리로는 바나듐 전지가 꼽힌다.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없고 20년 이상의 장수명이 강점이기 때문이다. 최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라 ESS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회사 측은 바나듐 배터리 관련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전자, 실적 부진에도 주주환원책 긍정적…목표가 13만원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은 7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줄어들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 부진한 수요와 운송비 상승 영향으로 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에도 비용 상승 가능성이 있어 연간 영업이익을 4.4% 하향했다"면서도 “이미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기보유 자사주 소각 및 추가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2025년 수요 개선 가능성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적극 매수해야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실적 개선 기대된다"며 “최근 발표한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방향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바닥 뚫고 지하로”…이차전지株 하락 끝은?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1년이 넘는 조정기를 거친 후 일부 회복했지만, 재차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일정이 진행 중인 만큼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홀딩스는 지난 9월 24일부터 전날까지 11.28% 떨어졌다. 9월 6일 33만30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같은 달 27일 38만65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내 하락하면서 최근 33만원 후반~34만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지난 9월 24일부터 전날까지 11.30%, 9.98%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도 같은기간 2.42% 하락했다. 10월 8일 43만6500원까지 회복했으나, 전날 40만3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과 LG화학, 엘앤에프도 한 달간 7.7%, 5.49%, 5.25% 떨어졌다. 이차전지주 부진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부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 ETF는 1개월 간 14.96% 하락했다. 해당 종목의 구성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전지산업 레버리지'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도 한 달간 각각 11.20%, 8.94% 떨어졌다. 'TIGER 2차전지테마'와 KODEX '2차전지산업' ETF도 각각 -5.26%, -5.01%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테슬라의 호실적에 국내 이차전지주의 반등 기대감도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산업 불확실성이 남아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어내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슬라는 지난 23일(현지시간) 3분기 순이익이 2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72센트로 월가의 예상치(0.58달러)를 웃돌았다. 실적과 관계없이 테슬라가 공개한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수익 전망이 없었다는 점은 국내 이차전지 종목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에서 '모델 2'를 중심으로 한 저가 전기차 계획이 부족하단 평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차전지 종목 주가는 당분간 부침을 겪을 수 있다"며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제조업체 입장에서 내년과 내후년 실적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지만 관련된 부분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차전지 종목은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이차전지에 대한 시각이 엇갈린 영향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IRA에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 보조금까지 중단되면 시장 위축이 불가피하는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뉴딜(친환경 경제성장 정책)'을 승계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자동차와 배터리 산업의 수혜가 전망된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회복은 2026년에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전기차 배터리 평균 가격은 지난해 킬로와트시(kWh)당 149달러지만, 올해 말 111달러 수준까지 낮아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26년에 전기차 배터리 평균 가격이 킬로와트시당 82달러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캐즘 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2026년 배터리 소재 가격 하락으로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전기차 수요는 이 시기에나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토스인사이트 신임 대표이사에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토스 커뮤니티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Toss Insight)'가 신임 대표로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 손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1992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에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거치며 금융 민영화, 핀테크 정책,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업구조조정 업무 등을 주도했다. 2014년에 금융서비스국장으로 재직,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금융규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 5월부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역임하였고, 2020년 12월 제7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해 2024년 2월까지 재직했다. 이후 한국거래소 고문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토스인사이트에 합류하게 됐다.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금융산업 전반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금융기관으로서 토스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토스인사이트는 이러한 취지에 맞게 금융 정책 전문가인 손 신임 대표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주도해온 토스의 모습을 늘 인상 깊게 지켜봐 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스의 특별한 여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씨메스, 코스닥 입성 첫날 11% 상승

씨메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11%대 상승 거래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씨메스는 오전 9시24분 기준 공모가(3만원) 대비 3400원(11.34%) 오른 3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씨메스는 지난 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만40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3만원에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 약 4조1512억원이 모이며 경쟁률 425.77대 1로 집계됐다. 씨메스는 비전 AI 로보틱스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FSN 자회사 부스터즈,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6억원 ‘최대 실적’

코스닥 상장사 FSN은 브랜드 상생성장사업 담당 자회사인 부스터즈가 올 3분기 누적 실적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이 밝힌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633억원, 76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273%가 늘어난 수치다. 부스터즈는 광고, 마케팅, 세일즈 등 파트너 브랜드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업이다. 단순한 광고대행이나 투자업을 넘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동반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마케팅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대신 기업의 마케팅 성과에 따라 수익을 공유하는 이익쉐어 파트너십 모델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에 재무적,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지분 투자 모델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의 마케팅 부담을 낮추고, 전문적인 광고 마케팅을 통해 빠르고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하고 있다. 올해 부스터즈는 9개월 연속 전월 매출 경신, 3분기 만에 최대 연 매출 달성 등 성장세를 잇고 있다. 이를 통해 FSN은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부문에서만 10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국내에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의 소비 위축과 경기침체, 마케팅에 대한 어려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기업들이 무수히 많다"며 “부스터즈는 단순히 투자만 하거나 광고대행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FSN의 축적된 광고 마케팅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출발했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5년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여러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브랜드 부문에서만 연 매출 1000억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면서 “힘든 시기 중소,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이노텍, 실적 부진·경쟁 심화…목표가 13.6%↓[iM증권]

iM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4준기 실적 부진과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7만5000원에서 25만5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5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130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44%나 하회했다"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하락의 간극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원재료 매입 시점인 7월의 환율이 높았고, 카메라모듈 매출 인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의 환율이 낮았던 영향도 있다"며 “카메라모듈 공급망 내 경쟁심화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고 연구원은 “LG이노텍은 4분기에도 매출액 6조 30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낼 것"이라며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0%, 17% 내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5년 애플의 출하 점유율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점, 아이폰 17 시리즈 판매호조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아이폰 17에 얇은 48MP 싱글 카메라 탑재로 인한 카메라 모듈 공급망의 총 시장규모(TAM) 감소, 공급망 내 경쟁강도 심화는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가라앉은 IPO 시장…더본코리아·SGI서울보증 흥행할까

잇따른 상장 철회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본코리아와 SGI서울보증이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문제와 공모주 투자 신중론이 부각되고 있어 종목별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에만 상장예비심사 청구 후 철회한 기업은 7곳이다. 전달(4곳)보다 3곳이나 늘어났다. 이달 상장을 철회한 기업 중에는 30일 상장 예정이었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있다. 케이뱅크의 상장 시도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증권신고서 철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케이뱅크가 상장을 철회한 이유는 16일까지 진행됐던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수요예측에서는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희망 공모가 하단 또는 이를 밑도는 금액을 써냈다고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단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모가 희망밴드(9500원~1만2000원) 하단 아래인 8500원으로 설정하는 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케이뱅크는 결국 철회를 선택했다.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기업인 이노테크와 방송장비 생산 업체인 엔더블유시는 이달 11일에 각각 상장예심을 철회했다. 전력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웰랑도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본부에 예심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반면,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더본코리아와 IPO 재수생 SGI서울보증은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더본코리아는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중이다. 더본코리아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가 밴드 상단보다 높은 가격에 주문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의 주식을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3327억~405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SGI서울보증도 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서 상장예심 승인을 받았다. 지난 8월 예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SGI서울보증은 지난해 8월 한 차례 IPO에 도전했지만,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실패로 같은해 10월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SGI서울보증은 내년 1월께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GI보증보험과 주관사는 작년에 제시한 공모가 희망범위보다 낮춰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 작년에 SGI보증보험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9500~5만18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2조7580억~3조6168억원이다. SGI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현재 SGI보증보험 지분 93.85% 가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와 SGI보증보험의 상장까지는 무리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경우 수요예측이 흥행하고 있고, SGI보증보험은 금리인하 사이클에 접어든 만큼 지난해보다는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란 이유에서다. 다만 두 기업의 상장 이후 주가는 변동성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SGI보증보험의 경우 공모 예정 주식 수 100%가 구주매출인 점은 향후 주가 흐름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구주매출은 공모 자금이 회사에 유입되지 않고 기존 주주에게 돌아간다. 이에 따라 회사 투자 여력을 낮출 수 있어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더본코리아의 경우 특정 사업 부문의 실적 의존도가 높아 업황 변동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단 분석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기준 빽다방 37.3%, 홍콩반점 12.7%인데,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둔화로 인한 국내 사업 환경 악화도 위험 요인"이라면서 “향후 재무성과와 실적 성장성은 이러한 특정 브랜드 실적에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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