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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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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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의견 ‘하향’…실적 내년부터 개선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4공장 풀가동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90만원을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로 하향조정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4공장의 6만 리터와 18만 리터가 풀 가동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라며 "올해는 수주 증가와 4공장 생산량 확대, 인수합병 추진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항체약물 접합체) 상업 생산과 관련해 수익성 기여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현재로는 ADC 비중이 높지 않아 이로 인한 수익성 기여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분석했다.이어 그는 "최근 빅파마의 ADC 기술 확보로 인한 시장 진출 확대 및 기술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관련 생산 증가에 따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 76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305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4분기 가동율 등에서 특이사항이 예상되는 바가 없는 만큼 2작년 연결 매출액 목표치인 3조 6000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4공장 전경.

‘개인 순매수 1위’ 포스코그룹株, 올해 상반기엔 "글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포스코그룹주가 올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철강과 이차전지, 에너지 등 원자재값 상승 수혜 사업들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만큼 국제유가 안정화 국면에서 큰 폭의 증익과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그룹株, 연초부터 일제히 하락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2.30%) 떨어진 48만8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한 종목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주식 11조33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포스코퓨처엠도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05%) 하락한 3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은 개인 순매수 3위(1조2025억원)를 기록했다. 이 밖에 전일 포스코스틸리온(-2.83%)과 포스코인터내셔널(-5.13%), 포스코DX(-6.20%)도 일제히 하락했다. 포스코그룹주는 지난해 이차전지 테마 급등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은 작년 한 해 동안 116.32% 증가했다. 이는 국내 10대 그룹주 가운데 유일하게 시가총액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차그룹,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동안 각각 43.68%, 40.30%, 31.65% 22.15% 상승했다. ◇ 증권가 "조정 불가피"…포스코홀딩스, 1분기 실적도 ‘암울’증권가에서는 포스코그룹주의 경우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했다. 특히 주력인 철강 사업이 글로벌 시황 부진 여파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데다, 미래 핵심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이유에서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간 이차전지 종목으로 분류돼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던 포스코 등 이차전지 종목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대선에 따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수주 공백기,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비중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전문가들은 포스코홀딩스가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지만, 올해 상반기 주가 흐름 분위기를 반전시키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희귀가스 생산 전문 기술을 보유한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합작해 연간 13만N㎥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연간 수요의 52%에 달하는 규모다.실적도 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포스코홀딩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1476억원이다. 이는 작년 3분기 기준 추정치(1조4249억원) 대비 20%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주는 지난해부터 철강 업황보다 이차전지 업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고, 가파르게 오른 이차전지 종목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주업인 철강 업황의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업황 개선 폭을 제한하고 있어 상반기 실적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yhn7704@ekn.kr포스코그룹주가 올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에너지경제신문DB

[특징주] 아스트,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 체결에 이틀째 ‘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아스트가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아스트는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5원(24.19%) 상승한 2490원에 거래 중이다.아스트는 전일 오전 상한가(가격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일 종가는 2005원이다.이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앞서 아스트는 지난해 12월 29일 금융채권자협의회와 기업개선 계획의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채권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다. 약정이행기간은 오는 2026년 9월30일까지다. 금융채권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 시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yhn7704@ekn.kr

한국항공우주, 신규 수주 호조에 방산 최호선株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한국항공우주가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거뒀고,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방산종목 최호선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항공우주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1369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선스(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면서 "폴란드에 수출한 FA-50 매출이 실적에 정상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이라크 기지 재건, 국내 개발비 증가는 부담이지만 매출 증가와 수출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가 올해 연간 매출액을 3조5420억원, 영업이익은 23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어 그는 "소형 무장헬기, 기동헬기 부품개발, 공지통시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이 쏟아져 올해 수주는 목표치 4조5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수리온 첫 수출, KF-21 양산계약 등을 고려하면 연간 5~6조원대 수주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올해는 미국 훈련기 사업이 다시 진행되는 가운데 기체 부품의 마진이 회복되는 등 그간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를 눌렀던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수출국이 다양해지는 점, 주가 상승폭이 다른 방산주에 비해 작았던 점도 매력적인 만큼 한국항공우주를 방산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사진은 수리온 파생형.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반도체株의 해 밝았다…상반기 9만전자·17만닉스 찍을까

[에너지경제신문 윤하늘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최선호 종목으로 꼽히는 반도체 종목이 1월부터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재고 소진으로 공급자 우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 우상향이 점차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첫 날부터 달렸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장 대비 1100원(1.40%) 오른 7만96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7만8200원에 출발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후 장중 7만98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날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8만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이 마지막이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0.64%) 상승한 14만2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4만1500원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추정치)는 3조5650원으로 한 달 전(3조4842억원)보다 808억원 올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는 5조1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4조8983억원) 대비 2752억원 확대한 수준이다.SK하이닉스도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평균 영업손실 추정치는 2733억원이다 지난해 11월(6230억원) 대비 3497억원이나 올랐다. 여전히 적자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조7012억원)이나 작년 3분기(-1조7920억원) 대비 1조4000억원가량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서는 흑자전환도 예상하고 있다.◇ AI·HBM 안고 9만전자·17만닉스 간다…목표가 줄상향증권가에서는 새해 증시 개장 첫 날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높였다. 현대차증권도 2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밖에 유안타증권과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9만3000원, 9만5000원으로 올렸다.메리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기존 16만7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기존 15만원에서 17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높였다.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판매량 증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팽창기에 진입하면서 급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증가와 더불어 AI 칩과 관련된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업체들의 생태계 확장과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올해 미국 상무부가 중국 범용 반도체의 추가 수출규제를 현실화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은 "여전히 AI와 서버 중심 하이엔드 수요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는 더욱 우호적인 계약들이 HBM과 DDR(더블데이터레이트)5를 중심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적과 주가도 긍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yhn7704@ekn.kr반도체 종목이 1월부터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에너지경제신문DB

[특징주] 고바이오랩, 셀트리온 효과에 ‘상한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고바이오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고바이오랩은 오전 10시 40분 전 거래일 대비 2550원(29.96%) 상승한 1만1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셀트리온과 마이크로바이옴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이에 투자 및 인수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중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신약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재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의결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사업과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약 개발 플랫폼인 Smartiome(스마티옴)을 구축했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후보물질 발굴에서부터 임상시험 및 제품화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다. yhn7704@ekn.kr2023110701000434300020901

아모레퍼시픽, 주가 항방 코스알엑스에 달려…목표가 17만원으로↑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중국의 소비경기 회복과 유통업에 재고 수준 정상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돤다며 인수·합병(M&A)을 진행한 코스알엑스의 실적에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9429억원,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2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매출액과 영입이익이 각각 시장 기대치를 9%, 36%씩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은 면세 및 이커머스 매출이 하락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면세 마진 악화를 순수 내 수채널들의 마진으로 상쇄하면서 수익성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중국 법인은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라네즈’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의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타 아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박 연구원은 "코스알엑스는 현재 폭발적인 외형 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구간에 있어 실적 전망이 쉽지 않다"며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25%씩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모레퍼시픽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yhn7704@ekn.kr

[신년사] 이순호 예탁원 사장 "창립 50주년, 디지털 혁신 가속"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24년 갑진년 차세대시스템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본시장 디지털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1일 신년사에서 "자본시장 발전을 앞서 견인하는 혁신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탁원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 사장은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봤을 때 뿌듯한 자부심이 든다"면서 "올 한해 우리들 앞에 놓인 만만치 않은 도전과제를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탁원은 현재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와 IT 인프라를 최신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토큰 증권과 같은 혁신 금융상품의 등장과 확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분산원장 기반의 토큰증권 생태계는 그 자체로 비즈니스의 위협적인 경쟁자인데, 이럴 때일수록 새롭게 등장한 토큰증권을 회사의 미래 비즈니스로 활용하려는 발상의 전환과 진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시장과 호흡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시장과 가깝게 호흡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신규 서비스들을 차질 없이 제공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토대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시장의 중요한 인프라인 회사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사고는 지난 50년간 공들여 쌓아온 신뢰 자본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공공기관 시절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창립 50주년 기념 신규 사업을 개발하는 Next KSD 추진단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미션·비전, 전략체계, 지배구조, 조직구성은 물론 성과관리, 인사·평가시스템 등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직원의 건강이 곧 회사의 건강이라는 생각으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부산과 서울로 나누어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의 일체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건전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손잡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dddd 이순호 예탁원 사장. 사진제공=예탁원

"손실 크지 않아"…은행株, 부동산PF 우려에도 비중확대 적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은행주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손실 우려가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지속돼 은행주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지만 상장 은행들의 태영건설 직접대출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은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올해 12,72% 오른 채 마감했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17.06%, 15.56% 13.66%, 6.37%씩 상승했다. 앞서 태영건설이 지난 28일 부동산PF 대출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 신청에 나선 뒤 은행주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쏠렸다. 전문가들은 상장 금융지주사들의 태영건설 직접대출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그 외 PF대출 많지만 당장 손익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 100억원, 신한지주·우리금융·하나금융이 각각 600억원 내외, BNK금융 100억원 수준이다"며 "PF대출이 상당히 많지만 공동사업장 PF대출의 경우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사업 진행이 가능할 수 있고, 태영건설 단독사업장 PF대출의 경우는 허그(HUG) 보증 대출이 대부분이어서 당장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어 그는 "PF대출의 경우 사업장별 사업성 및 사업 진행 과정 등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직접대출 2000억원의 경우는 건전성 재분류를 통해 연내 손실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주는 내년 2월초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실적 바닥 확인과 2024년 증익 기대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최 연구원은 "은행주는 기존 의견과 동일하게 1월 중하순이 은행 비중확대 적기"이라면서 "태영건설발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시작되고 있지만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여러 관리 방안 및 노력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장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yhn7704@ekn.kr국내 은행주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손실 우려가 커졌다. 사진은 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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