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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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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숨 고르기 속 코스닥 4년 만에 ‘천스닥’ 재탈환

코스피가 차익 실현 매물과 대형주 약세 속에 4940선으로 밀려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개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 상단을 눌렀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9개월 만에 발동되는 등 매수 열기가 급격히 달아오르며 4년 만에 '천스닥'을 재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지수는 1060선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과 대형주 약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50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리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71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5억원, 1조54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보합, SK하이닉스는 4% 넘게 하락했고 △현대차(-3.43%) △HD현대중공업(-3.51%) △기아(-2.39%) △삼성물산(-2.62%) 등 경기 민감 대형주가 동반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6%) 등 일부 종목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1.61%) △한국전력(-1.31%) △삼성SDI(-3.75%) 등 에너지·전력 관련주는 약세였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급등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48포인트(7.09%) 오른 1064.41에 거래를 마치며 4년 만에 '천스닥'을 재탈환했다. 장중 한때에는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매수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1억원, 2조600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조9072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 수는 1367개로 하락 종목(324개)을 크게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바이오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알테오젠은 4.77%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은 19.91%, 에코프로는 22.95%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21.72%) △레인보우로보틱스(+25.97%) △삼천당제약(+8.75%) △HLB(+10.12%) △코오롱티슈진(+13.00%) △리가켐바이오(+11.87%) △펩트론(+10.24%) △케어젠(+16.94%) 등 다수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도 5%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25원 내린 1440.6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윤수현의 해외 Top Picks] 서학개미, AI·반도체 중심…전력·원전·우주로 확산

서학개미 자금이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상승 방향에만 베팅하기보다는 레버리지 상품과 하락 베팅 상품을 동시에 활용하는 등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전제로 한 투자 성격이 더욱 짙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자금 흐름에서는 AI 이후를 겨냥한 확장 테마의 무게중심이 달라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주 방산·안보 관련 종목이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이번 주에는 해당 종목들의 비중이 상위권에서 낮아졌다. 대신 전력·원전·에너지저장장치(ESS), 우주·위성 등 실물 인프라와 장기 수요를 염두에 둔 테마가 보다 뚜럿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레버리지 ETF와 베어 ETF, 단기 국채 ETF를 병행하는 양방향 전략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유지됐다. 상승 기대는 이어가되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투자 태도가 이번 주에도 반복되는 점에서변동성 관리에도 비중을 크게 두는 모습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18~23일)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AI 인프라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 대거 포진했다. 구글 지주사 Alphabet 클래스A는 1위(1억9382만7635달러·2791억원)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알파벳 클래스C 역시 순매수 2578만2499달러(371억원)를 기록하며 AI·클라우드 사업 전반에 대한 신뢰가 이어졌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위(1억5471만4606달러·2228억원)에 올랐고, 샌디스크는 3위(1억1196만0056달러·1612억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TSMC ADR에도 순매수 1124만7015달러(162억원)가 유입되며 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크레이시(CRAiSEE) 지수 추종 상품으로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Vanguard S&P500 ETF는 4위(7156만2840달러·1030억원)에 올랐고, Invesco 나스닥100 ETF는 7위(5020만6504달러·722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ProShares UltraPro QQQ ETF는 6위(5244만5729달러·755억원)에 오르며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선호가 확인됐다. SPDR S&P500 ETF Trust에도 순매수 1587만9641달러(228억원)가 유입됐다. 상승 베팅과 함께 하락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션도 동시에 나타났다.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배 ETF는 9위(4265만3290달러·614억원)에 오르며 반도체 업황 조정 가능성에 대한 대응이 확인됐다. 동시에 iShares 0~3개월 미국 국채 ETF에도 순매수 2403만909달러(346억원)가 유입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현금성 자산을 병행하는 방어적 움직임도 보였다. AI 이후의 확장 테마로는 전력과 원전, 에너지 인프라가 주목받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 플루언스 에너지에는 1860만3694달러(267억원)가 유입됐고, 원전 연료 기업 카메코에도 1855만3343달러(267억원)가 몰렸다.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 역시 2704만9315달러(389억원)를 기록하며 원전 테마 재부각이 확인됐다. 우주·위성 관련 종목으로의 자금 확산도 두드러졌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8위(4727만1412달러·680억원)에 올랐고, 플래닛랩스에는 2051만6097달러(295억원), 로켓랩에는 1292만7312달러(186억원)가 각각 유입됐다.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로서 위성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로 풀이된다. 한편, 위험자산 선호 속에서도 실물 자산을 통한 방어 전략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iShares Silver Trust ETF에는 3572만5888달러(514억원)가 유입됐고, Sprott Physical Silver Trust에도 1063만7216달러(153억원)가 들어오며 인플레이션과 달러 변동성에 대비한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 흐름을 두고 강한 상승 기대와 조정 가능성을 동시에 반영한 양방향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면서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 심리도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기준 2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메타가, 29일에는 아마존·애플이 각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른바 M7(미국 주요 빅테크 7곳) 가운데 5개 기업의 실적이 이번 주에 몰린다.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중기적 성장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AI 투자 대비 매출 기여도와 수익성,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이 어떻게 제시될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레버리지 상품을 통한 상승 베팅과 방어 자산을 병행하는 투자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AI 투자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 수익화 흐름이 확인돼야 산업 사이클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실적 시즌에서 제시될 자본지출 계획에 따라 반도체와 전력 등 인프라 전반의 (투자자들의) 투자 기대가 동시에 확대되거나 조정될 수 있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감에 카카오페이 강세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카카오페이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30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3.54%(2400원) 오른 7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9% 넘게 상승하며 7만3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STO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활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도 정책 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당정 논의가 기존 은행 중심에서 벗어나 테크핀과 가상자산 거래소를 포함한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포괄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단기적으로는 투자 예측 기반 솔루션과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내재화를 통해 실시간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과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장시황] 기관 매수에 코스닥 4년 만에 ‘천스닥’…코스피는 5000선 회복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코스피가 5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코스닥이 4년 만에 1000선을 돌파하며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1017선까지 오르며 2022년 1월 이후 4년 만에 '천스닥'을 달성했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바이오·로봇·AI 등 성장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5014.2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425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원, 8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8%)는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2.1%)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다. △LG에너지솔루션(+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 △KB금융(+1.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 매수에 힘입에 천스닥을 달성했다. 코스닥 지수는 시가 1003.90으로 출발해 오전 9시 17분 기준 23.62p(2.38%) 오른 1017.55이다.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61억원, 17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72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알테오젠(+2.06%) △에코프로비엠(+9.41%) △에코프로(+5.95%) △에이비엘바이오(+10.10%) △HLB(+4.89%) △삼천당제약(+3.89%) 등 바이오와 2차전지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4.82%) △파마리서치(+3.38%) △케어젠(+4.41%) 등도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7원 내린 1446.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해찬 前총리, 베트남 출장 중 별세…향년 73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이해찬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73세다.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하던 중 지난 23일 갑자기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이틀 만인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에 숨졌다. 현지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5000선 돌파했지만…차익 실현에 상승폭 반납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지수는 초반 강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고점 대비 밀렸고 대형주 중심의 등락 속에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987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때 5019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상승폭을 줄였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15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2982억원)과 기관(-1026억원)은 동반 매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2.03%)는 반도체 업황 기대 속에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현대차(-3.64%), 기아(-4.36%)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았다.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5.70%), 삼성SDI(+18.67%)가 강세를 보인 반면, 고려아연(-6.16%) 등 소재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방산·조선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 HD현대중공업(-2.85%), HD한국조선해양(-0.93%) 등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9.06포인트(+2.00%) 오른 970.3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53억원, 660억원을 동반 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3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10.41%), 에코프로비엠(+7.68%)이 강세를 보였고, 삼천당제약(+12.83%), 펩트론(+12.18%), HLB(+5.98%) 등 바이오 종목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0.94%), 레인보우로보틱스(-2.53%) 등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4원 내린 1469.9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증권업계 “거래시간 연장은 선진화 아닌 공멸…증권노동자·투자자 모두 위험”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증권 거래시간 연장 방안을 두고 증권업계 노동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된 거래시간 연장 계획에 대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와 무관한 졸속 정책"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7시 프리마켓 개장과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24시간 거래체계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최근 코스피 5000 돌파는 거래시간을 늘려서가 아니라 정권 교체 이후 상법 개정 논의와 주주 중심 거버넌스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거래시간 연장이 선진 자본시장의 전제 조건이라는 주장에 여의도 증권노동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4시간 주식시장이 열리면 증권노동자들은 투자자들의 시도 때도 없는 전화 문의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위해 어떤 방향이 올바른지 거래소가 입장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거래시간 연장이 금융시장 안정성을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시간 연장은 한정된 유동성을 새벽 시간대로 분산시켜 호가 공백과 변동성을 키우고, IT·결제·리스크 관리 등 필수 인력의 근무 부담을 가중시켜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창욱 증권업종본부장은 “유동성은 한정돼 있는데 거래시간만 늘리면 호가가 분산돼 가격 왜곡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준비되지 않은 연장은 증권사와 결제기관, IT 인프라 전반에 비용 부담만 전가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전 7시부터 거래시간을 연장할 경우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커진다는 점은 업계에서 이미 자명한 사실"이라며 “거래시간 연장이 강행된다면 증권노동자들은 정은보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IT·고객센터 노동자의 현실도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정훈 KB증권 부위원장은 “프리마켓을 오전 7시에 열 경우 IT 인력과 고객센터는 사실상 새벽 근무 체제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명백한 노동조건 변경으로 노조 협의와 관계 부처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거래소가 대체거래소 출범 직후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며 회원사를 '테스트 대상으로 활용했다'고도 비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증권사들은 주문 시스템을 급히 변경했다가 다시 원복해야 했고, 그 비용과 혼란은 모두 회원사가 떠안았다"며 “거래소는 최대 주주 중 하나인 KB증권의 반대 의견조차 무시한 채 계획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또 노동조합과 거래소 간 간담회가 예정돼 있음에도 실무자 설명회 일정이 일방적으로 변경된 점을 문제 삼으며 “노조 위원장들과의 간담회 결과에 따라 실무 논의 방향이 정해져야 하는데, 거래소는 공문을 통해 다음 주 일정으로 설명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간담회가 어떻게 진행되든 자기 갈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준비되지 않은 거래시간 연장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며, 일방적 추진이 이어질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거래시간 연장은 금융 선진화가 아니라 공멸의 길"이라며 “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증권업종 전체가 정은보 이사장 퇴진을 포함한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해성에어로보틱스 주가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해성에어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40원(29.72%) 오른 2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최근 현대차를 중심으로 확산된 로봇 관련주 강세가 중소형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ES 2026을 계기로 현대차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로봇 테마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휴림로봇, 두산로보틱스 등 주요 로봇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성에어로보틱스 역시 이 같은 로봇주 랠리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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