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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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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조 부동산PF 사업장 옥석가리기...‘사업성 부족’ 정리 유도한다

금융당국이 230조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해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는 PF 시장참여자가 스스로 재구조화, 정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은행, 보험업권이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하고, 1조원 규모의 캠코펀드 등 자금공급과 관련해 매도 금융회사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PF 사업장 재구조화, 정리 부담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이미 적립한 충당금 등을 고려할 경우 금융사들이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동산PF로 인한 제2금융권의 부실화 가능성은 없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부실의 단순 이연, 누적보다는 시장 스스로 정리노력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현재 금융사가 운영 중인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은 PF특성과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구체적이지 않아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을 선별하거나 정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업권의 PF 사업성 평가기준을 개선해 사업성이 양호한 정상사업장과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을 엄정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기존 3단계(양호, 보통, 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로 세분화한다. 기존 악화우려 가운데 사업성 저하로 사업추진이 곤란한 사업장을 '부실우려' 등급으로 분류하고 충당금을 회수의문 수준으로 적립하도록 해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유도한다. 사업성이 충분한 사업장은 신규자금 지원 등 정상화를 추진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재구조화, 자율매각 / 상각, 경‧공매 등 정리를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할 방침이다. 사업성 평가는 금융사가 다음달부터 융통성을 갖고 다양한 평가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할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금융회사 내부의 위험관리절차를 거쳐 기준과 달리 예외적인 평가도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7월부터 평가 및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한다. 평가 대상에는 본PF, 브릿지론 등 부동산 PF 대출 외에 위험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 약정을 추가하고, 평가 기관에 새마을금고까지 포함해 금융사가 PF 사업성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현재 본PF 중심으로 구성된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본PF로 구별해 평가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진행 단계별 위험요인과 그 수준을 세분화‧구체화해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성 평가가 이뤄지도록 한다. 작년 말 기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약 230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금융당국은 유의, 부실우려 등급 등 구조조정 대상 사업장 규모가 전체의 5~10%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전체 사업장 규모가 230조원인 점을 고려할 때 23조원 규모의 PF 사업장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의 재구조화, 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공공이 함께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다음달 1조원 규모의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하고, 향후 지원 현황 및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최대 5조원까지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생보사 2곳,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손보사 3곳을 포함한 은행, 보험업계 10곳 공동 출자로 재원을 조성하고,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매입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등 부실채권의 원활한 정리를 지원하고자 캠코펀드에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한다. 우선매수권이란 PF채권 매도자에게 캠코펀드 등이 차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캠코에서 새마을금고에 지원한 1조1000억원에 더해 연내 새마을금고(2000억원), 저축은행업권(2000억원)에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으로 금융회사의 부동산 PF 사업장 재구조화, 정리 부담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이미 적립된 충당금과 순차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감안할 경우 금융사들이 충분히 감내 가능한 범위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특히 부동산 PF로 인한 제2금융권 금융회사의 부실화 가능성은 없다"며 “이번 대책으로 사업성평가 기준이 바뀌고, 그로 인해 충당금 적립 규모가 늘더라도 감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부동산 PF 불안을 차단하고, 추가 필요조치사항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건설사의 책임준공약정을 비롯해 현재 부동산 PF의 저자본-고레버리지 자금조달 구조, 이해관계자의 PF 사업성 고려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함께 논의해 부동산 PF의 불확실성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그간 PF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회사, 건설사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PF시장 안정화를 위한 민간·공공의 공동노력을 통해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이제는 충분히 갖춰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이 '질서 있는 연착륙'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착륙 과정에서 캠코 등 공적역할확대가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BI저축은행, 가정의 달 맞이 ‘회사 다녀오겠습니다’ 행사 개최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10일 가족 초청 행사 '회사 다녀오겠습니다'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의 자녀를 초청해 부모님의 근무 환경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하려는 취지이다. 행사는 자녀와 함께하는 출근길 체험, 명예 사원증 및 명함 교부, 업무와 사무실을 소개하는 직장 간접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어 마술쇼를 통한 회사 소개, 어린이 눈높이 금융교육, 미술 교실, 어린이날 선물 제공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위주로 구성됐다. 풍성한 혜택도 가득했다. 행사 참여 임직원에게는 오후 반차,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 놀이공원 티켓을 제공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 강윤구 SBI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번 가족 초청행사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매년 가정의 달 5월에 참가 대상,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임직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생명, 독감치료비 20만원 지급 ‘환경쏘옥독감케어보험’ 출시

NH농협생명은 온라인보험 신상품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독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20만원을 지급한다. 아토피, 비염, 급성기관지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 시 1일당 보험금 2만원을 지급한다. NH농협생명은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협생명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OX퀴즈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총 270명에게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메가MGC커피 음료세트, NH포인트 5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OX퀴즈 이벤트는 농협생명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가계대출 5조원 증가...기업대출도 역대 세번째 증가 폭

주택 매매거래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이 4조5000억원 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원 넘게 증가했다. 기업대출도 역대 세 번째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03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늘었다. 은행 가계대출은 1월 3조3000억원 증가, 2월 1조9000억원 증가에서 3월 1조7000억원 감소로 1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뒤 4월 다시 4조원 넘게 늘었다. 4월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5조4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865조원으로 전월 대비 4조5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37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이 증가한 것은 작년 10월(1조원) 이후 처음이다. 주택 매매거래 증가,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 은행 재원 공급분 확대 등으로 주담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중 주택도시기금의 구입·전세자금 대출이 은행재원을 활용한 이차보전 방식으로도 상당 부분 공급되면서 주담대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간 디딤돌(구입자금대출)·버팀목(전세자금대출) 대출은 주택도시기금 자체 재원으로 집행돼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는데, 4월에 은행재원으로 집행되면서 가계대출 통계에 새로 반영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상환규모 축소, 지난달 부실채권 매·상각 효과 소멸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상 1분기 중에는 상여금 등 여유자금을 활용해 신용대출이 대규모로 상환됐다가, 이후 상환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4~5월중 연이은 기업공개(IPO) 일정으로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 4월 말 현재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284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9000억원 증가했다. 4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증가 폭이 컸다.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대 전략이 지속되면서 기업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이 중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 대비 각각 6조5000억원, 5조4000억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배당금 지급 관련 자금 수요,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들의 대출 영업 강화, 4월 25일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금융위워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은행권 주담대 증가 폭이 전월 대비 4조5000억원 늘면서 전 금융권 주담대는 4조1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의 경우 300억원 늘었다. 은행권 대출 증가, 제2금융권 기타대출 감소세 둔화 등으로 전월(5조원 감소)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조원 감소했다. 전월(3조3000억원 감소) 대비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지속됐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세부업권별로는 상호금융(2조1000억원 감소)의 감소세가 지속된 반면, 여전사(+6000억원), 저축은행(+5000억원), 보험(+100억원)은 신용대출 위주로 전월대비 증가 전환했다. 금융당국은 “IPO 청약으로 인한 기타대출 증가 등 일시적 요인이 4월 가계대출 증가규모에 일부 영향을 줬지만, 디딤돌(구입자금대출)·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 정책성 자금과 함께 은행권 자체 주담대 증가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관계부처간 협의, 금융권과의 긴밀한 소통 등을 통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감 지속,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 등으로 인해 향후 가계대출 증가세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내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은행장 직속 ‘신사업추진위원회’ 설립...“혁신사업 추진 속도”

우리은행이 조병규 우리은행장 직속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신기술 기반 혁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신사업추진위원회'는 효율적이고 적시성 있는 의사결정으로 속도감 있는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는 신사업추진에 대한 조병규 은행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조병규 은행장이 직접 의장을 맡고, 국내영업부문장과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을 비롯해 △디지털 △IT △리스크 △HR △경영기획 등 다섯 명의 그룹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는 △혁신적인 신사업 발굴과 실행을 위한 협의 △신사업 성과 심의 △성과 연동 보상 체계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신사업추진을 위한 전사적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도전과 혁신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신사업 추진계획 및 진행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사업 추진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기술 확보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SI) 프로세스 재정비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전략적 제휴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신사업추진위원회는 비금융업종과 전략적 제휴, 신기술 기반 혁신사업 등을 속도감 있고 과감하게 추진할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미래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해 새롭고, 더 나은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교보생명,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 출시...건강보장 라인업 ‘강화’

교보생명이 가구를 직접 조립하듯 원하는 보장을 맞춤설계 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교보생명은 해당 보험을 통해 고객 누구나 평생 건강을 지키며 균형 있는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교보생명은 올해 암보험, 뇌·심장보험, 종신보장 건강보험에 이어 맞춤형 종합건강보험을 연이어 선보이며 건강보장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객 니즈에 꼭 맞게 필요한 보장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을 비롯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일반적질병(GI) 등 각종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종합건강보험이다. 고객의 나이, 라이프스타일, 경제상황에 맞게 원하는 보장을 맞춤형으로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계약으로 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하며, 134종에 이르는 특약과 다양한 플랜 설계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 보장을 제공한다.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부터 치료·수술,입·통원,간병에 이르기까지 치료여정별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암치료, 3대 질환치료, 일상생활 보장플랜은 물론 여성암, 뇌·심장질환 특화플랜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보장플랜을 매월 제안해 개인별 맞춤설계를 도와준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당뇨·고혈압, 대상포진·통풍, 독감치료, 재해골절·깁스치료, 생활습관병수술, 입원 및 응급실 내원 등도 폭넓게 보장한다. 주요 3대 질환 입원 간병인 사용 특약을 신설하고, 여성특화보장 및 최신암치료, 뇌혈관·심장질환 보장 강화, 상급병원 입·통원 보장 확대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보장을 한층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상품은 무해약환급금형 구조로, 보험료 납입기간에 해약환급금이 없는 대신 일반형 상품에 비해 20% 가량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나아가 고령층이 보험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가입나이를 80세까지 늘리고 납입기간을 5년에서 30년까지 다양하게 선택하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합리적인 건강보장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필요한 보장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DIY형건강보험을 선보였다"며, “다양한 특약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플랜 설계를 통해 최적의 맞춤 보장을 제공해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다음주 홍콩ELS 분조위, 부동산PF 대책 발표...금융권 ‘빅 이벤트’ 줄줄이

다음주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위원회 등 각종 이벤트들이 줄을 이으면서 금융사들이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주를 보낼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선 금융감독원은 이달 13일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대표사례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의 대표사례 각 1개씩에 대해 분조위를 열고, 구체적인 투자자 배상 비율을 정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3월 분쟁조정기준안을 마련했는데, 은행별로 구체적인 기본 배상비율이나 투자자들의 배상비율을 밝히지 않아 은행권과 투자자 간에 배상 절차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됐다. 금감원은 당시 분쟁조정기준안에서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대해 기본배상비율을 20~40%로 정하기로 했는데, 이번 분조위에서는 기본배상비율은 최대 30%까지 인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분조위에서 사례별로 배상비율이 나오면 은행권이 투자자들과 배상절차를 실시하는 것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분쟁조정 절차는 강제성이 없고 구속력이 낮아 판매사나 투자자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법적 소송으로 가야하고, 분쟁도 장기화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홍콩H지수가 반등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자들은 ELS 조기상환으로 수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투자자 한 명이 다수의 은행에서 각기 다른 시기에 H지수 ELS에 가입하는 사례 등도 분조위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만일 올해 상반기 A은행에서 가입한 ELS 손실분에 대해 은행의 배상안을 수용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할 경우, 하반기 B은행에서 가입한 ELS 만기 도래분에 대해서는 조기상환으로 수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ELS 상품 자체는 문제가 없었고, 상반기 H지수 급락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ELS 손실이 확정됐다는 판매사들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H지수가 상승세를 타면서 하반기 ELS 조기상환이 이뤄지게 되면 ELS 상품 자체에 문제가 없었다는 게 명확해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ELS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와 하반기 수익을 본 투자자 간에 ELS 배상 여론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주 초 금융당국이 발표하는 부동산PF 정상화 방안도 금융권의 최대 현안이다. 해당 방안에는 여유자금이 있는 은행, 보험사가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위해 공동대출, 펀드를 조성할 경우 건전성 분류를 상향해주거나 면책 범위를 확대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PF 사업성 평가기준을 개편해 부실 사업장을 신속히 정리하고, 오랜 기간 만기 연장으로 버틴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를 통해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구상이다. 다만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사들이 일시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간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주문에 맞춰서 시중은행들은 부동산PF 관련 충당금을 대거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며 “시행사, 시공사가 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금융사들이 자금을 투입하는 건 앞선 금융당국의 주문과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16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사 CEO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알리고, 금융사들의 주주환원책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 “체질 개선...연간 경영목표 달성하겠다”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회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연간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은 9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변화·혁신TF'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변화·혁신TF'는 불확실한 시장, 경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협손해보험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이다. 위원장인 서국동 대표이사를 필두로 산하에 4개의 분과로 구성됐다. △경영목표 초과 달성 △장기보험사업 활성화 △손해율 안정화 △농업보험 제도 개선 등 경영목표 달성에 필요한 총 12개 과제를 추진, 관리할 계획이다. TF는 매주 월요일 분과별 과제 진척 상황을 공유하는 회의를 통해 목표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목표를 달성했지만,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은 불투명하다"며, “변화·혁신 TF를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연간 경영목표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지주, 쉬운 언어로 금융도 쉽게...‘고객언어 가이드’ 발간

KB금융지주는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려운 금융 용어를 쉬운 말로 풀어낸 'KB고객언어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KB고객언어 가이드'는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고객의 빠르고 명확한 판단을 돕는 금융 언어 활용법으로 ▲목소리와 말투, ▲글쓰기 10대 원칙, ▲표기 규칙으로 구성됐다. 목소리와 말투 편에서는 일관된 목소리와 상황에 맞는 말투로 '믿음직스럽게, 이해하기 쉽게, 명료하게' 고객과 소통하는 표현법을 다뤘다. 유의사항이나 정책을 안내할 때는 '하십시오'체를 쓰고, 고객의 의사를 묻거나 안내하는 상황에서는 친근한 '해요체'를 쓰는 등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도록 문장을 작성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글쓰기 10대 원칙'에서는 ▲고객의 상황에 집중하세요, ▲상황에 알맞은 말투를 쓰세요,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표현을 쓰세요를 비롯한 10가지 글쓰기 방법을 정립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글을 쓸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 이용대금명세서가 발송됐습니다'를 '카드 이용대금명세서가 도착했습니다'로 바꿔 고객중심의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사용하도록 했다. '거치기간', '연금 개시 도래일', '초일불산입'과 같이 어려운 용어는 '이자만 내는 기간', '연금받기 시작하는 날', '첫째 날 제외'처럼 고객에게 익숙한 표현을 쓰도록 제안했다. 더불어 고객이 읽기 쉬운 콘텐츠를 제작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어려운 금융 용어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쉬운 말로 바꾼 'KB권장용어'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KB금융은 'KB고객언어 가이드'를 적용한 경제, 증권, 부동산, 자산관리, 생활금융 분야 콘텐츠를 KB금융의 금융정보 플랫폼인 'KB의 생각'에 올릴 계획이다.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콘텐츠로 고객들이 금융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구상이다. KB국민은행도 현재 'KB고객언어 가이드'를 토대로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KB스타뱅킹의 모든 콘텐츠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고객언어 가이드'가 KB금융뿐만 아니라 금융업 전반에 널리 사용됐으면 한다"며 “KB금융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 언어가 고객의 일상이 되어 금융의 높은 문턱을 낮추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비급여에...작년 실손보험 2조원 적자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가 2조원에 달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였다. 적자 폭은 전년(1조5301억원) 대비 4437억원(29%) 늘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 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액수다. 실손보험 손익은 2021년 2조8581억원 적자에서 2022년 1조5301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며 적자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경과손해율(발생손해액/보험료수익)은 103.4%로 전년(101.3%) 대비 2.1%포인트(p) 늘었다. 상품별 경과손해율을 보면 3세대가 137.2%로 가장 높고, 4세대(113.8%), 1세대(110.5%), 2세대(92.7%) 순이었다. 지난해 사업비율(실제사업비/보험료수익)은 10.3%로 전년(10.3%)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의료기관별 비중을 보면 전체 지급보험금 가운데 의원 비중이 23.9%로 가장 컸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 감소 등으로 의원 비중은 전년(36.2%) 대비 하락했다. 특히 비급여 보험금이 8조126억원으로 전년(7조8587억원) 대비 2% 늘었다. 비급여 보험금은 2022년 백내장 대법원 판결 등으로 인해 2021년 7조8742억원에서 2022년 7조858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는데,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비급여 실손보험금 상위 5개 항목별 비중을 보면,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후 호흡기 질환이 늘면서 비급여 주사료가 2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 치료가 28.6%로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는 등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실손보험이 국민의 사적 안전망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 및 다수의 선량한 계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7월부터 개시되는 4세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 및 군 장병 실손의료보험 중지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정당한 보험금 청구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지급되도록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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