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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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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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한화생명, 서천 특화시장 화재사고 특별지원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은 설 대목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화재사고로실의에 빠진 서천 특화시장 피해 고객들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한화생명 보험가입 고객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이자 상환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6개월간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사고보험금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화재 피해로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은 경우 사고일로부터 6개월간 청구금액과 무관하게 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스마트플래너 등 비대면 채널로 사고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청구가 접수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보험료 납입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 상환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한화생명 고객센터 및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점을 방문해 특별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한화생명 융자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접수시 재해피해확인서(지자체 발급 가능)와 신분증, 가족관계확인서류(피해자가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인 경우)를 지참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2월 23일까지다.

예보 "작년 잘못 보낸 돈 52억원 되찾아줘"...착오송금예방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3887명의 잘못 보낸 돈 52억원을 되찾아줬다고 25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2021년 7월부터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이하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착오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1만3442명(307억원)의 반환지원 신청을 접수했고, 이후 심사를 통해 5780명(96억원)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하고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3887명이 잘못 보낸 돈 52억원을 신속하게(평균 42일) 되찾을 수 있었다. 이 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잘못 보낸 51명(14억원)도 포함돼 있었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여러 차례 돈을 잘못 보낸 경우에도 횟수 제한 없이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금전 이체시 금융계약자의 적극적인 주의 의무 유지 등을 위해 연간 1건에 대해서만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되찾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체한도로 인한 분할송금 또는 자동이체 설정 오류 등으로 2건 이상 착오송금한 금융계약자가 상당수라는 점을 고려해 횟수 제한을 폐지했다. 예보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착오송금 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월부터 수도권 지역 일부 참이슬에 ‘잠깐! 송금하시려고요? 음주 후 송금할 땐 다시 한번 확인하기!’ 문구를 넣은 보조라벨을 적용해 판매 중이다. 예보는 "이를 통해 되찾기 서비스 홍보뿐 아니라 착오송금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참이슬 예금보험공사가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착오송금 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월부터 수도권 지역 일부 참이슬에 ‘잠깐! 송금하시려고요? 음주 후 송금할 땐 다시 한번 확인하기!’ 문구를 넣은 보조라벨을 적용해 판매 중이다.

기업은행,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 금융지원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5%포인트(p)까지 감면한다. 기존 보유 여신에 대해서는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를 실시한다.기업은행은 충남도청, 충남신용보증재단 및 소상공인진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저리의 정책자금도 지원한다.화재로 피해를 입은 개인고객에게는 개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계안정자금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까지 감면한다. 기존 보유 여신에 대해서는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를 실시한다.예금해지 시 특별 중도해지이율을 제공하고, 신용카드 사용 고객에 대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밖에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을 위해 피해 복구 성금 3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국내은행 연체율 0.46%...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6%로 전월 말(0.43%)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2019년 11월(0.48%)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다. 1년 전(0.27%)과 비교하면 0.19%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지난해 7월 0.39%에서 8월 0.43%로 오르다가 9월 0.39%로 하락했다. 그러나 10월 0.43%로 오른 뒤 11월까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11월 연체율 상승 폭은 10월(+0.04%포인트)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11월 연체율이 오른 것은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7000억원)은 전월(2조4000억원) 대비 3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으로 전월(1조3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11월 중 신규연체율(2023년 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0월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0.11%)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0.06%) 대비로는 0.06%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11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0.52%)은 전월 말(0.48%)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0.18%)은 전월 말(0.19%)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0.55%)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0.64%)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56%)은 전월 대비 각각 0.05%포인트 상승했다. 1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0.37%)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은 전월 말(0.25%)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76%)은 전월말(0.71%)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연말에는 통상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12월 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통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원화대출

건설업 부진에 1월 기업 체감경기 악화...작년 2월 이후 최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로 건설업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1월 기업 체감경기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전산업 업황BSI는 69로 전월 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2월(69)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다.BSI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 파악과 다음달 전망을 위해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제조업 1851개, 비제조업 1498개 등 총 3349개 업체가 응답했다. 전산업 업황 BSI가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제조업 업황이 회복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등 비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1월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른 71을 기록했다. 플라스틱 가공품 매출 증가로 고무·플라스틱(+14포인트)의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 주요 제품 가격 상승,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1차 금속은 전월 대비 8포인트 올랐다. 화학물질·제품은 중국 화학제품 재고증가율 둔화 및 에틸렌스프레드 증가 등 수익성 회복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각각 1포인트 올랐고,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다만 1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내린 67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2020년 9월(62)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연말 예산소진을 위한 IT컨설팅 수주효과 소진으로 연초 실적이 감소하면서 정보통신업 BSI가 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PF사태로 인한 자금조달금리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BSI가 5포인트 내렸다. 2월 업황전망BSI는 전월(68) 대비 1포인트 오른 69였다. 제조업이 2포인트 오른 71이었고 비제조업은 68로 전월과 같았다.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91.5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3.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자료=한국은행)

▲ 경찰대학 파견 장은익 ▲ 국립통일교육원 파견 황인목 ▲ 국방대학교 파견 민주희 ▲ 프놈펜사무소장 심성욱 ▲ 기획조정부 팀장 고영환 ▲ ESG경영부 팀장 박준범 ▲ IT전략운영부 팀장 정진걸 ▲ IT전략운영부 팀장 김용명 ▲ 보험리스크관리부 팀장 이호준 ▲ 조사국 팀장 윤철환 ▲ 파산재단 파견 정세일 ▲ 부산지역통할실장 정의석 ▲ IT전략운영부 부장 윤철희 ▲ 착오송금반환지원부 부장 신재민 ▲ 채권관리부 부장 이원준 ▲ 기금운용실 실장 김선영 ▲ 인사지원부 팀장 이영호 ▲ 보험리스크관리부 팀장 최승호 ▲ 저축은행리스크관리부 팀장 배우진 ▲ SIFI정리부 팀장 장태욱 ▲ 예금보호정책부 팀장 나근세 ▲ 홍보실 팀장 유성기 ▲ 김민혁 ▲ 김덕진 ▲ 이승훈 ▲ 김근형 ▲ 최정하 ▲ 김인호 ▲ 이종준 ▲ 이기열 ▲ 장진모 ▲ 안진영 ▲ 김서미 ▲ 이승훈 ▲ 이승철 ▲ 양서현 ▲ 김형한 ▲ 임성근 ▲ 최은정 ▲ 정은지 ▲ 조범근 ▲ 김지영 ▲ 박송현 ▲ 박성배 ▲ 장지원

저축은행, 경기 침체에 연체율 상승...금융당국 규제 완화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율 관리를 위해 개인사업자의 연체채권 매각채널을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 저축은행 업권은 부동산 금융자산의 대부분이 선순위에 해당하고, 타 업권 대비 엄격한 감독규정을 적용받고 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올해 저축은행이 충당금 적립 규모를 확대할 경우 실적이 악화되고, 이것이 시장의 우려로 번질 수 있어 연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위기대응능력 강화하라"...연체채권 매각채널 확대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개인사업자 연체채권 매각채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취약차주 상생을 위한 저축은행 연체채권 관리 개선방안’을 내놨다.저축은행 등 금융사들은 새출발기금 협약에 따라 자신들이 보유한 협약대상 개인사업자 연체채권을 매각할 수 있는 채널이 사실상 새출발기금으로 한정됐다. 새출발기금으로 매각 채널을 한정하면 차주를 과잉추심으로부터 보호하고, 채무조정의 기회를 보장할 수 있지만, 금융기관의 원활한 연체율 관리를 어렵게 한다는 단점도 있다.이에 금융당국은 올해 2월부터 차주가 과잉추심, 채무조정 기회상실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개인사업자 연체채권을 새출발기금 외의 기관에도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과잉추심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사업자 연체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기관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부실채권(NPL) 전문투자회사로 한정했다.저축은행의 부실채권 상각, 매각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유연화도 추진된다. 저축은행이 연체채권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영업구역 내 신용공여의무비율을 5%포인트(p) 이내로 하회한 경우에는 제재하지 않도록 금융감독원이 올해 2월 중 비조치의견서(1년간 유효)를 제공한다.취약차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채무재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앞으로 저축은행은 원칙적으로 사전지원 프로그램이 대상채권의 가치 하락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단지 해당 프로그램이 개시됐다는 이유만으로 건전성 분류를 하향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는 2월 중 저축은행에 취약차주 사전지원을 개시하는 시점의 건전성 분류 기준을 안내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개선 과제가 2월 중 시행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2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저축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활성화를 통해 저축은행의 건전성 제고뿐만 아니라 향후 지역 서민 차주 등에 대한 신규 대출 공급여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축은행 연체율 상승...충당금 적립 확대 주문에 실적 타격 불가피이렇듯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연체율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은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업권 연체율은 2022년 12월 3.41%에서 작년 3월 5.06%, 6월 5.33%, 9월 6.15%로 상승했다. 향후 경기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나, 금리인상 영향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저축은행들은 선제적으로 손실흡수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의 인식이다. 저축은행 PF대출 연체율도 2022년 말 2.05%에서 9월 말 5.56%로 2배 이상 뛰었다. 특히나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공사 지연이 지속되거나 분양률이 낮은 PF 사업장에 대해 충당금 적립을 강화할 경우 실적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대주단 협의체 등을 통해 부실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당장 작년과 올해가 위기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과거 저축은행 사태로 저축은행 업권에는 다른 업권 대비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는 자제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한도는 총여신의 20%로 제한되며, PF와 건설업, 부동산업을 합한 대출 한도는 총여신의 50%로 제한된다. 캐피탈과 증권사의 경우 개별차주 여신한도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것과 달리 저축은행은 개인사업자와 법인의 여신한도가 각각 50억원, 100억원으로 한정됐다. 자산 1조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와 법인은 여신한도가 각각 60억원, 120억원이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충당금 적립 규모가 확대되면서 적자가 나는 저축은행이 늘면 업권 부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저축은행은 대출한도가 정해져있고, 부동산금융자산 가운데 선순위 비중이 크기 때문에 대형사 혹은 자본 확충 능력을 보유한 저축은행의 경우 충당금 적립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ys106@ekn.kr저축은행의 부실채권 상각, 매각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유연화가 추진된다.금감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하나은행, SK텔레콤과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이달 23일 SK텔레콤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I Startup Accelerator) 1기’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7월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15개사들의 육성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Startup Accelerator 1기’에 선발된 AI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는 지난 6개월간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총 162석 규모(430㎡)의 사무공간 및 비즈니스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됐다. 여기에 ▲하나금융?SK텔레콤 및 벤처캐피탈의 멘토링 및 투자 검토 ▲하나금융?SK텔레콤과의 사업협력 기회 부여 ▲각종 세미나 및 서비스 OA, App 성능 검증 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C-Level 성장 등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행사장 내 개별 부스를 통해 유관기관 및 벤처캐피탈들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진행했다. 릴레이 피칭을 통해 하나은행-SK텔레콤과 함께 진행했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도 실시했다. 또한, 김지현 SK mySUNI 부사장의 ‘무르익어가는 AI 생태계,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획’ 이라는 주제의 AI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 본부장은 "대한민국의 금융과 통신을 대표하는 양사는 AI 스타트업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AI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3일 SK텔레콤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Startup Accelerator 1기’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 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강세원 SK텔레콤 ESG 추진 담당(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참여업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美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에...소비자심리지수 5개월만에 긍정 전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작년 8월 이후 5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전환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해당 지수가 100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8월(103.3) 이후 5개월 만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물가 상승률 둔화 지속,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수출 개선 등으로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C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은 9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낮아졌다.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커졌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대출 규제 강화, 고금리 지속 등으로 주택 경기가 위축된 영향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107에서 올해 1월 99로 8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가 100을 하회한 것은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적다는 뜻이다.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은 한 달 사이 금리 하락 전망의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조사 기간 중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하면서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3포인트 낮아진 143이었다. 농산물, 외식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석유류 가격 하락 폭 확대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월 3.0%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3월(2.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된데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발표하면서 물가 안정에 대한 희망이 생긴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5.3%), 농축수산물(45.9%), 개인서비스(24.6%)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2.4%포인트), 개인서비스(+2.2%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3.0%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3.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ys106@ekn.kr소비자심리지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작년 취임 첫 해 조직재정비를 마치면서 올해 실적 부문에서도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 회장은 지난해 기업금융 명가 재건과 지배구조 개편, 상생금융을 중심으로 그룹의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는데, 올해는 이러한 노력들이 실제 성과로 가시화될지가 관건이다.◇ "올해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 성과 보여달라"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실적에 대한 아쉬움과 반성을 거듭 드러내고 있다. 임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실적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회장은 이달 19일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그룹사 대표 등 경영진을 향해 지난해 수익성이 2022년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본인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올해는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들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인 만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임종룡 회장의 이러한 발언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데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연간 실적 역시 부진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임 회장 스스로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2조4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작년 연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2조79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 올해 원화대출 성장 타행 대비 두드러질 듯...원뱅킹 MAU 1000만 고지시장에서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비재무적 성과, 조직 재정비 등의 노력을 고려할 때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우리은행이 반월/시화, 창원/녹산, 남동/송도에 각각 중소기업 특화채널인 비즈(BIZ)프라임센터를 신설하는 등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원화대출 성장이 타행 대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금융권 최초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통합하는 등 지배구조, 비은행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맞췄다는 평가다. 디지털/IT부분이 더욱 빠르게 앞서갈 수 있는 준비도 마쳤다. 우리금융의 오랜 숙원이었던 IT 거버넌스 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우리은행, 우리카드가 IT 기획을 담당하고, 우리에프아이에스(FIS)가 IT 개발과 인프라(운영)을 맡았는데, 현재는 우리은행 현업직원 260여명과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이적한 IT 인력 240여명이 원팀이 돼서 10개 플랫폼 부서의 신규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우리금융은 고객 니즈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고, 속도감 있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우리원뱅킹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22년 4월 560만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820만명까지 늘었다. 오는 11월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하나로 연결된 슈퍼앱 ‘뉴 원’이 출시되면 1000만명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내부 중론이다. 우리금융 측은 "지난해 (임 회장 취임 이후)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에 빠진 고객들을 위해 28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추가 지원책을 발표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성과가 적지 않다"며 "뉴 원이 출시되면 MAU 1000만명 달성은 물론 고객 기반을 강화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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