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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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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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정자금 주담대 대환시 주택 추가매수 금지 약정 위반 유의해야"

#A씨는 주택 구입시 이용한 보금자리론을 보다 낮은 금리의 B은행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했는데, 최근 은행으로부터 주택 추가매수 금지약정을 위반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민원인은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주택을 추가 매수했다는 사유로 은행이 대출금을 상환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차주가 대출기간 동안 신규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체결된 대출약정서에 반해 주택을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을 22일 발표했다.A씨 사례의 경우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동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을 말하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구입 목적 외 주택담보대출을 의미한다.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을 대환하더라도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했다면,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로 대환되며 대환대출 취급일이 2018년 9월 14일 이후라면 주택 추가 구입금지 약정도 체결된다. 해당 약정 체결 이후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의 실제 용처와 관계없이 약정 위반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기한이익 상실,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 제한, 위반사실의 신용정보 집중기관 제공 등 불이익 조치를 받을 수 있다.금감원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조건 변경시 변경내용이 정확하게 반영됐는지 계약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씨는 2022년 9월 전세계약 만기시 임대인의 요구에 따라 전세보증금을 1600만원 올려주고 반환보증계약 갱신을 위해 D은행에 방문해 해당 내용을 전달했지만, 은행에서는 이를 부정확하게 반영했다. 민원인은 지난해 1월, 반환보증계약이 전세보증금 인상이 반영되지 않은 채 갱신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반환보증은 전체 전세계약 기간의 절반이 경과하기 전 갱신이 가능해 변경내용이 반영됐다. 금감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전세대출(전세금안심대출) 이용차주의 경우에는 반환보증 가입이 필수이며 전체 전세계약 기간의 절반이 경과하기 이전 가입할 수 있다"며 "다만 임대인에 대한 사고이력 등이 발견된 이후에는 가입(변경)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필요시 전세계약 체결 또는 변경 단계에서 가입하는 것이 불필요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임차인이 임대차계약 중 거주지로부터 퇴거하는 경우 은행은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전세자금대출이란 세입자(임차인)가 임대인으로부터 전세금(임차금)을 반환 받을 권리를 담보로 해서 세입자에게 취급하는 대출상품이다. 일반적으로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상환보증)을 통해 취급하고 있다.기한연장 신청일 현재 무주택 세대주로서 대상 주택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주택에 전입 및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은행은 계약기간, 임차보증금, 해당 주택 계속 거주사실 여부 등을 확인 후 기한 연장 가능 여부를 심사한다. 임대차 계약상 거주지가 아닌 부모 거주지 등으로 일시 전입하면서 임대인으로부터 임차보증금을 반환받고 동 대출을 상환하지 않는 경우 기금대출 결격 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나유라 기자 ys106@ekn.kr사진=연합

금융당국, 은행권에 "충당금 적립 강화하라"...8곳에 경영유의 조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주요 은행에 대손충당금 산정체계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 조치를 취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금융권의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 제고에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 광주, 대구, 경남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에 대손충당금 산정체계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금감원은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산정하기 위한 기대신용손실 추정 때 부도율(PD)과 부도시 손실률(LGD) 등을 추정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 지표가 최근 실측치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대손충당금이 과소 산정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권에 부도율 등이 최근 실측치보다 낮지 않도록 추정방식을 보완하고, 미래 거시경제 변화를 예측하는 모형의 적정성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이른바 자본확충 3종 세트를 본격 시행한다. 우선 올해 5월부터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경기대응완충자본 제도란 신용팽창 시기에 추가 자본을 적립하도록 해 과도한 신용 확대를 억제하고, 신용 축소 또는 경색 때는 적립된 자본을 해소해 신용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제도다. 은행권 가중위험자산의 0~2.5% 범위에서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한다. 해당 제도는 2016년 도입 이후 0%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금융권의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5월 적립 수준을 1%로 상향하기로 의결했으며, 시행을 1년간 유예했다.이와 함께 연내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는 제도인 스트레스완충자본도 제도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스트레스테스트는 금리, 환율, 성장률 관련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은행이 적정자본을 유지할 수 있는지 손실흡수능력을 점검하는 제도다.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은행별 추가 자본 부과 수준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 등을 통해 연내 제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지난해 은행업 감독규정을 개정하면서 올해부터 특별대손준비금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특별대손준비금은 향후 은행의 예상 손실에 비해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이 부족할 경우 추가로 적립하는 것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된다.한편, 기업은행을 포함한 주요 금융지주사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다.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은행들이 4분기에만 약 1조4000억원의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약 310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해외대체자산 평가손 인식과 담보 LGD 상향, 부동산PF 추가 충당금 등도 상당폭 적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약 60원 가량 하락하면서 해외지분법주식 외화환산익이 발생하고, 시중금리 급락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익이 대거 발생하는 점은 순익 감소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금감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을 알리고자 대학생 핀플루언서 양성에 앞장선다. 핀플루언서란 ‘Finance(금융)’와 ‘Influencer(인플루언서)’를 합친 말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융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을 뜻한다. 우리금융은 22일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Wondering)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해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명의 원더링 대학생 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투자 콘텐츠로 흥미로운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원더링은 MZ세대가 자유롭게 소통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리금융그룹의 투자정보 플랫폼이다. 우리금융은 작년 12월 원더링 서비스를 개시하고, 제1기 원더링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622명의 지원자 가운데 ▲투자에 대한 관심 ▲소셜미디어/커뮤니티 활동성 등을 평가해 최종 20명을 선발해 이달 19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오는 3월 15일까지 ▲원더링 피드에 종목/산업 분석 글 게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활동 ▲아이디어 제안 등 투자 콘텐츠 관련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서포터즈들은 콘텐츠 작성 가이드와 함께 작성된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음으로써 향후 핀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원더링 서포터즈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활발한 활동으로 원더링이 한층 풍성해질 것"이라며 "서포터즈가 멋진 핀플루언서로 성장해 MZ 세대의 건전한 투자 문화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19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의 1기 서포터즈 발대식을 진행했다. 옥일진 디지털혁신 부문장(첫 번째 줄 왼쪽 2번째)과 임직원,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상무이사 ▲ 엄윤섭 리테일영업1본부장 ▲ 김영근 기업부동산본부장 ▲ 우희준 리테일영업2본부장 ▲ 유준모 재무정보시스템본부장 ▲ 임대희 IB본부장 ▲ 정경호 신용관리본부장 ◇ 이사 ▲ 이용구 지점사업부장 ▲ 박중규 감사실장 ▲ 박현용 리테일심사실장 ▲ 고명관 기업심사실장 ▲ 김성수 재무관리실장 ▲ 최인호 오프라인사업부장 ▲ 주재덕 IB사업부장 ▲ 이광호 리테일마케팅실장

하나은행, 에너지기기 교체...총 100억 규모 ‘소상공인 지원사업’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경영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총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온 스토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기 지원(고효율 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 기기)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간판 및 실내보수) ▲토탈 솔루션 컨설팅 지원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우선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은 2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23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지원한다. 사업장 별 최대 200만원까지 약 1800개 사업장의 노후화 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신규) 지원을 하고, 약 500개 사업장에 대해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AI 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를 지원한다.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약 10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지원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사업장 별 최대 200만원까지 약 500개 사업장의 노후 간판 교체를 지원하고, 약 500개 사업장에 대해 내부 인테리어, 누수 및 방수 공사 등 실내보수를 지원한다.또한 하나은행은 약 10여개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메뉴개발, 마케팅 등 1:1 맞춤형 ‘토탈 솔루션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번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의 전 과정은 영상으로 편집돼 SNS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이번 하나은행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하나 파워온 홈페이지, 하나은행 홈페이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의 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플랫폼인 ‘사장님 ON’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하나금융그룹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계정에 리그램을 한 손님 총 50명에게 식음료 쿠폰을 증정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지속적인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담대 갈아타기 흥행 성공, 보험비교플랫폼 기세 이을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11개 핀테크사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선보인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달 9일 나온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는 약 10만명에 가까운 차주가 자신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조회하고, 5600여명이 신규 주담대 신청을 완료하며 출시 초기임에도 반응이 뜨겁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경우 금융소비자들이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보험료를 비교만 한 후 보험사 다이렉트 채널에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핀테크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보험사 자체 다이렉트 채널의 보험 상품과 플랫폼의 비교추천 서비스의 상품 가격에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흥행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 등 핀테크사,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개시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SK플래닛,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핀다, 쿠콘, 핀크 등 11개 핀테크사는 이달 19일부터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보유한 고객들은 일일이 보험사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 카카오톡과 핀테크 앱에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이 중 카카오페이는 업계 최다인 10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간단한 본인 인증과 차량, 운전자 범위를 선택한 후 할인이 가능한 특약이나 운전 점수 등을 넣으면 10개 보험사의 보험료를 낮은 보험료 순으로 확인 가능하다. 핀크의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어려워하는 보장 및 특약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표현과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동차 보험료 조회 또는 가입시 최대 3만원의 핀크머니를 제공하는 보험몰 서비스와 본인 명의의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출고가 대비 현재 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내 차 시세 조회’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본인 차량의 보험 만기일을 몰라도 보험료 비교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마이데이터에 등록된 보험만기일, 차량번호 등 정보를 불러와 본인 차에 딱 맞는 보험을 더욱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다. ◇ 수수료 고려시 다이렉트 채널 더 저렴할수도업계에서는 해당 서비스에 참여하는 대형 손보사들이 핀테크사에 지급하는 수수료(3%대)가 보험 상품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플랫폼보다 각 보험사 다이렉트 채널에서 가입하는 것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핀테크 앱의 경우 별도의 앱을 다운받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실제 보험 상품 가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꼼꼼한 금융소비자는 다이렉트 채널에서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점을 알지만, 일반 고객들은 다이렉트와 핀테크업체의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간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가격을 떠나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핀테크 업체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정부의 취지대로 보험사 간에 가격 경쟁이 일어날지는 의문"이라며 "오히려 플랫폼에서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다이렉트 채널에서 바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이 이달 9일부터 선보인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출시 초기임에도 금융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12일 기준 약 9만6000명의 차주가 대출비교 플랫폼,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자신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조회했고, 5657명이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그러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기존 시중은행과 함께 카카오뱅크, 네이버페이 등 특정 플랫폼에 쏠려 있어 완전한 흥행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결국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핀테크사의 상품 가격과 보험사 다이렉트 채널의 상품 가격 간에 차이가 없도록 소비자 편익 중심으로 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다 낮은 금리의 주담대로 갈아타면 주거비용을 아낄 수 있어 작년, 재작년 금리 인상기 때 대출을 받은 고객들 중심으로 갈아타기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크다"며 "다만 출시 초기 업계 간 경쟁이 과열된 측면도 있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흥행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사진=연합네이버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

DGB금융지주, CEO 승계프로그램 확정...차기 회장 후보군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우수한 역량과 자질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선임하기 위해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회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최고경영자를 선임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후보자 추천 전 과정을 단계별로 체계화해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객관적이고 세밀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검증 방식을 다양화하고 고도화했다.프로그램에는 사외이사 7명 외에 외부전문기관 2개사와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 1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계별 진행 방식과 평가 방법 등을 후보자에게 사전 공개해 후보자 간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회추위는 1단계 프로그램인 ‘롱리스트 선정 프로그램’에 따라 내·외부 후보자를 대상으로 자격요건 검증, 서류심사, 다면평가(평판조회)를 실시했으며, 이날 롱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다.향후 회추위는 롱리스트 후보군 대상으로 사외이사 심층 인터뷰, 행동면접(B.E.I) 평가, 업무 분야별 전문기관 평가, 심층 인적성 검사, 외부전문가 심층 인터뷰/면접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쳐 2월 중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할 예정이다.이후 숏리스트 후보군 대상으로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종합적인 경영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와 ‘CEO급 외부 전문가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최용호 회추위 위원장은 "국내 최초로 핵심인재 육성(HIPO) 프로그램을 도입해 DGB대구은행장을 성공적으로 선임한 경험이 회장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 또한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공정성/투명성/독립성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경영승계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탄소중립 목표 국제인증 획득...정책금융기관 최초 성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로부터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인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기업이 수립한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과학적 방법으로 검증하는 대표적 탄소배출 인증기관이다. 기업은행은 ‘2040 탄소중립 선언’, ‘2050 금융자산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 단계적인 준비를 거친 끝에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는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이룬 성과로, 탄소중립 목표에 공신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증은 책임감 있는 탄소중립을 추진을 위한 기업은행의 다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은행은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건물 에너지 진단 등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기업은행

우리은행,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취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행정안전부가 기업의 ‘재해경감활동계획’을 평가해, 우수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지금까지 366개 기업에게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은행권 중에는 우리은행만 유일하게 해당 인증서를 받았다. 이날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본부장은 우리은행 본점을 방문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대신해 조병규 우리은행장에게 ‘재해경감 기업 인증서’를 전달하고, ▲방재센터 ▲비상발전실 등 우리은행의 재난대응 시설을 둘러봤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풍수해 ▲지진 ▲대형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은행의 핵심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재해경감계획을 수립,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또한, 강도 높은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해, 재난 발생 시 임직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행동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유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점을 높게 평가해 우리은행을 재해경감 우수기업으로 인증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은행의 핵심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금융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재난대응 매뉴얼을 준수하고 이에 따른 유비무환(有備無患)을 24시간 365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1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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