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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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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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마이데이터 분석해 AI가 펀드 추천...‘금융상품 추천’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금융회사에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산, 재무상태를 파악해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상품을 골라주는 ‘금융상품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금융상품추천 서비스’는 자산규모와 재무상태가 비슷한 사람들을 AI 알고리즘을 통해 찾아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한 후 해당 고객에게 예·적금, 대출, 펀드 등 필요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 및 최근 소비내역 등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가장 적합한 펀드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금리가 낮은 입출금 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 알려주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예·적금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예·적금 예상이자 계산기를 통해 내가 받을 수 있는 이자 금액도 계산할 수 있다.또한, 세액공제 계산기로 절세상품 납입 금액에 대한 예상 세액공제 금액을 계산해볼 수 있고, 나의 현재 상황에 맞는 절세상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금융상품추천 서비스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6개월 만에 하락 전환...4.48%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5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코픽스 상승,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에도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11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5.04%로 전월과 같았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4.48%로 전월(4.56%) 대비 0.08%포인트(p) 내렸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한 것은 올해 5월(4.21%)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코픽스 상승,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도 장기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도 내렸다.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변동형 금리는 10월 4.64%에서 11월 4.49%로 0.15%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고정형 금리는 4.53%에서 4.47%로 0.06%포인트 내렸다. 고정형 금리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했지만,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고정형 금리보다 변동형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에 금리 차도 10월 0.11%포인트에서 11월 0.02%포인트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67.2%에서 56.7%로 낮아졌다. 주담대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올해 8월(76.5%)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계대출 고정금리대출 비중도 11월 현재 39.3%로 10월(46.4%)보다 낮아졌다. 가계대출 고정금리대출 비중도 올해 8월(54.1%)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11월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85%로 전월(6.81%)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올해 6월(6.47%)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낮은 5.36%였다. 기업대출 금리 역시 올해 8월(5.21%) 이후 3개월 연속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5.42%) 금리가 한 달새 0.07%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기업대출(5.29%)은 0.01%포인트 하락했다.가계, 기업대출을 모두 반영한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5.26%였다. 올해 8월(5.10%)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대출금리에서 수신금리를 제외한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0월 1.29%포인트에서 11월 1.27%포인트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예대금리차는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오르면서 올해 8월(1.45%포인트) 이후 3개월 연속 축소됐다.11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19%)과 새마을금고(4.49%)가 각각 0.12%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4.09%)과 신용협동조합(4.25%)은 각각 0.16%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일반대출 기준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78%)만 한 달 전보다 0.78%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5.82%), 신용협동조합(6.21%), 새마을금고(6.10%)는 전월 대비 각각 0.22%포인트, 0.12%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OK금융그룹, 전 임직원 자발적 참여...‘사랑의 헌혈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자 2010년 처음으로 시행한 후 매년 실시해 온 OK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OK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회원유공장인 ‘명예대장’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1년 ‘최고명예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캠페인은 12월 4일을 시작으로 약 3주간의 집중헌혈기간을 정해 운영됐다. 임직원들은 업무시간 중 대한상공회의소에 위치한 OK금융그룹 본사와 대전센터 등에 배치된 헌혈버스나 지역별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에 참여했다.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선수들 중 2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선수들이 캠페인 홍보 활동에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 선수는 사내 채널을 통해 첫 헌혈 계기와 지속적인 헌혈 참여 배경을 공유했으며, 본사 인근에 자리한 헌혈버스와 헌혈의 집을 찾아가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을 진행했다.OK금융그룹 관계자는 "10년 넘게 지속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이 임직원들에게 타인의 삶을 살리는 헌혈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OK금융그룹은 우리 사회에 나눔의 온정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헌혈에 동참한 OK금융그룹 직원과 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서울 중구 소재 OK금융그룹 본사로 배치된 헌혈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일입금, 비교불가 싼 이자...온라인 불법사금융 주의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 A씨는 인터넷카페 광고를 통해 알게된 불법업자에게 신분증, 주민등록등?초본 등 개인정보 서류와 가족 3명을 포함해 지인 9명의 연락처를 제공하고 사채를 이용했다. 불법업자로부터 일주일 뒤 원리금 15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선이자 50만원을 차감한 100만원을 실수령했지만, A씨가 실직 등으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게 됐다. 이자 명목으로만 총 200만원 가량을 상환했음에도 원금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였고,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자 불법업자들은 A씨 자녀와 지인들에게 시간 상관없이 욕설과 협박을 수반한 불법추심을 하고 있어 자녀가 자살까지 생각하는 등 극도의 심리적 불안상태를 겪고 있다.A씨의 사례처럼 최근 일부 대출상담, 구인/구직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업체들이 불법대부 광고로 대출희망자를 유인하고, 불법금융투자 행위 공모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성행하고 있어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불법업체들은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50만∼300만원 당일입금’, ‘비교불가 싼 이자로 모십니다’ 등의 자극적인 광고 문구로 소액 대출,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를 은밀히 유혹한다.불법사금융업자들은 ‘불법사금융 이용자의 심정을 이해한다’, ‘신청자 입장에서 생각한다’ 등의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연락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범죄 공모자를 모집하기 위해 온라인 구인·구직, 자영업자 커뮤니티 등에 다수의 불법 광고글도 게시한다. ‘주로 손쉽게 고수익을 낼 수 있다’, ‘해외선물 중개업체 파트너 모집’, ‘해외선물 ㅋㅌ바람잡이 모집’ 등으로 현혹한다.불법업자들은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 등에 다수의 불법 개인신용유통 광고글을 게시하기도 한다. 실시간 DB 추출, 감도 높은 DB 등 중복번호나 결번이 없음을 내세우면서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투자사기 등에 악용되는 개인신용정보의 불법거래를 유도한다.금감원은 웹사이트를 이용한 대출광고에서 대부업체명과 등록번호 등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불법업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출상담에 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출상담과정에서 가족?지인 연락처, 신체사진, 휴대폰 앱 설치를 요구하는 업체는 불법업체이므로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대출관련 홈페이지 등에 개인(신용)정보를 남길 경우 불법 고금리대출, 대출사기 등 추가피해가 우려되므로 주의해야 한다.합법적인 제도권 금융회사는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텔레그램 등으로 은밀하게 구인?구직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금감원은 서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불법사금융 유통경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근 성행하는 불법금융 광고 주요 내용 및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불법금융 광고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금감원은 "앞으로도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과 공조해 불법금융 광고 온라인 게시글 삭제, 사이트 차단 등에 총력 대응하고, 불법 인터넷 카페, 사이트 등의 불법정보 유통 혐의가 구체적일 경우 신속하게 수사의뢰하는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ys106@ekn.kr최근 일부 대출상담, 구인/구직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업체들이 불법대부 광고로 대출희망자를 유인하고, 불법금융투자 행위 공모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성행하고 있어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위 "소액생계비대출로 13만명에 915억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3월 선보인 소액생계비대출로 긴급 자금이 필요한 서민, 취약계층 약 13만명에게 915억원을 지원했다.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3월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소액생계비대출로 13만2000명에게 915억원을 공급했다. 소액생계비대출 지원 건수는 15만7260건이다.금액별로 보면 50만원 대출은 10만3284건, 자금 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 대출은 2만8387건이었다. 평균 대출금액은 58만원이었다.금융당국은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에 대한 복합상담으로 이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했다.같은 기간 서민금융진흥원은 16만2390건의 복지연계, 취업지원, 휴면예금 찾기, 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상담을 제공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올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로 혁신금융서비스 56건을 신규로 지정하고, 9건의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이를 통해 총 3962억원의 투자 유치와 1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2019년 제도 시행 이후 29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돼 규제 특례를 부여받았고, 이 중 169건이 시장에 출시돼 시범 운영되고 있다.올해는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내부망 이용, 조각투자를 위한 한국거래소 내 신종증권 시장 개설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금융위는 올해 1건의 금융서비스를 지정대리인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대리인이란 핀테크 기업이 대출, 보험, 인수심사 등 금융사의 본질적 업무를 위탁받아 금융서비스를 운영하는 제도다. 해당 지정으로 핀테크 기업이 손해보험사로부터 본질적 업무를 위탁받아 머신러닝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주택종합보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은행권 추천 26개 기업, 사업재편계획 승인...세제·금융지원 혜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은행권이 발굴, 추천한 26개 중견, 중소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재편 대상으로 승인돼 세제, 금융지원 등 혜택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같은 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 정부 및 은행권과 함께 기업의 사업재편,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1년 간의 성과를 25일 발표했다.해당 협약은 기업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은행이 산업부(사업재편)와 중기부 지원(중기 정책금융) 프로그램별 적합기업을 발굴해 추천하면 산하기관에서 지원 심사시 우대하는 협업안이다. 정부지원 실효성을 높이고, 은행권 공동지원을 도모하는 취지다.우선 협약을 체결한 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말까지 은행권이 추천한 26개 기업이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기업활력법상 세제·금융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26개 승인기업은 11개사가 미래차 분야 기업이며, 나머지는 이차전지, 수소충전, 영상플랫폼, 반도체 분야 기업 등이다.은행별로는 중복을 포함해 국민은행이 12개사, 하나은행이 8개사, 신한은행이 5개사, 우리은행·농협은행이 각각 3개사를 추천했다.은행권은 승인기업에 대해 564억원의 신규여신 등을 제공해 성공적인 사업재편 추진을 지원했다.이와 함께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은행권 추천 및 적합성 검토를 거친 170개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중진공은 170개 중소기업에 대해 677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은행권도 만기연장 뿐 아니라 1554억원의 신규여신을 제공했다.170개 기업을 추천 또는 공동지원한 은행은 기업은행(79개사), 신한은행(29개사), 국민은행(23개사), 우리은행(19개사), 하나은행(17개사) 등이다.금감원은 "그간 은행이 정부 기업지원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공동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경영위기 극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감원은 산업부, 중기부와 함께 지원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하고, 협약기관간 공동지원 실적?모범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업무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10월 원화대출 연체율 0.43%...전월 말 대비 0.04%p 상승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10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은행의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3%로 전월말(0.39%) 대비 0.04%포인트(p) 올랐다. 1년 전(0.24%)과 비교하면 0.19%포인트 상승했다.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4000억원으로 대기업 연체 등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다. 3분기 말 상각,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10월 중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0.10%)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10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0.19%)은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5%)은 0.06%포인트 오른 0.55%였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0.35%)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은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1%)은 0.06%포인트 상승했다.금감원은 "10월 말 연체율은 9월중 상각, 매각 등으로 하락한 후 다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최근 추세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다만,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건전성 약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은행의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연체, 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자료=금감원)

보험업계, 연내 비교안내시스템 구축 마무리...부당 승환계약 방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앞으로 소비자들이 보험사 계약을 체결할 때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 계약 정보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신용정보원과 협력해 보험계약 비교안내시스템 구축을 연내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보험사들은 앞으로 신계약 청약시 소비자에게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계약의 정보도 확인해 비교안내를 실시한다. 이에 내년부터는 유사한 기존계약에 대한 충실한 비교안내를 통해 부당 승환계약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합리적인 보험가입 지원으로 보다 두터운 소비자 보호가 이뤄질 예정이다. 승환이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승환시 새로운 보험계약과 기존 보험계약의 보험기간과 예정 이자율 등의 중요사항을 비교해 알리지 않는 경우를 부당승환이라고 부른다. 기존에는 보험계약자가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계약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보험설계사 등 모집종사자는 구두 질의에 의존해 유사계약 정보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다른 보험사의 유사계약에 대한 비교안내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거나, 설명내용이 불충분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신용정보원은 부당 승환계약을 방지하고자 ‘비교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계약 청약시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계약정보를 조회해 비교안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다른 보험사의 기존계약 내용 등을 명확히 알지 못한 채 이를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유사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발생하는 금전적 손실, 보장기간 단절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보험 21개사, 손해보험 15개사는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다른 보험회사 유사계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계 작업을 연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 다만 IBK연금보험처럼 연금보험만 취급하는 일부 단종보험사는 신용정보원과의 전용회선 신설 등을 거쳐 내년 초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보험업계는 "부당 승환계약으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보험계약을 선택, 가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생명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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