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기자 이미지

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전체기사

KB손보, 자립준비청년 안정적 자립...‘런런챌린지’ 성장발표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 빌딩에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 3기 성장발표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 ‘런런챌린지’ 3기 활동에 대한 성과를 발표·공유하는 자리였다. KB손해보험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시설 퇴소 후 홀로 서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기술 교육을 지원했고, ‘런런챌린지’ 3기 총 20명 중 12명이 IT, 미용, 패션, 운동 지도, 요식 서비스 등의 기술 분야에서 안정적인 자립을 이뤄냈다. 특히 ‘런런챌린지’ 3기로 참여한 정진수(가명) 군은 패션의류회사에 인턴으로 채용됐다. 조동균(가명) 군은 기술교육 훈련을 통해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헤어디자이너로 취업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술교육을 통해 사회 경험이 부족한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게 돼서 기쁘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자립 의지를 가진 청년들이 더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런런챌린지’는 내년 1월 중순부터 4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상세내용은 추후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런런챌린지 KB손해보험은 14일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기술교육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 3기 성장발표회를 진행했다.

우리금융, 경상남도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 지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디노랩 경남과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를 통해 경상남도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우리금융그룹은 경남 양산에 위치한 ‘G-스페이스 이스트 센터(G-Space@East)’에서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윤영석 국회의원, 나동연 양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경상남도·우리금융그룹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우리금융은 경상남도와 업무협약으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원, ▲지역 우량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지역 혁신 투자펀드에 참여 검토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의 성장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벤처 창업보육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서울 지역 2개, 베트남 1개 등 3개 디노랩 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7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금융은 경상남도가 새롭게 조성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인 ‘G-스페이스 이스트 센터’ 내에 ‘디노랩 경남’을 운영한다. ‘디노랩 경남’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 생태계와 접점을 수도권 밖으로 확장하는 전초기지다.앞으로 ‘디노랩 경남’은 경상남도와 함께 ‘G-스페이스 이스트 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조기정착을 위한 경영 자문, ▲우리금융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장단계별 투자자 매칭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지난 10월 창원시에 신설한 중소기업 금융 특화 채널인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를 통해 경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센터에는 경남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금융 전문가 여섯명을 배치했다.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는 경남 도내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기업경영 컨설팅, ▲영업점 PB와 연계한 임직원 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금융과 경상남도는 창원국가산업공단, 경남항공국가산업공단,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경남 소재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회원사 현황을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업체별·업종별 맞춤형 금융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와 별개로, 우리금융은 경남도 내 혁신 중소기업 지원과 스타트업 활성화 목적으로 ‘경남도 투자펀드’에 민간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원자력 발전설비, 방위산업, 해양조선, 정밀기계 등 중공업과 우주항공, 신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국가핵심산업의 대들보인 경상남도에 우리금융이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금융의 핵심역량을 보유한 우리금융이 경상남도 스타트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든든한 디딤돌과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우측)과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좌측)가 업무협약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자립준비청년 위한 금융멘토링 1기 수료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이달 16일 서울 성동구 소재 헤이그라운드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멘토링 사업 ‘우리가 WON하는대로’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7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우리가 WON하는대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금융교육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정부 지원이 종료된 만 23~30세 자립준비청년의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립준비청년의 온전한 홀로서기를 위해 ‘금융 멘토링’과 ‘금융교육 강좌’를 제공했다. 수료자 전원에게 200만원의 저축지원금을 지급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저축습관을 지속적으로 응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올바른 소비습관을 길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금융미래재단 자립준비청년 금융멘토링사업 ‘우리가원하는대로’ 1기 수료생들이 수료장을 들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금융 관계사 8곳 가운데 하나생명 최고경영자(CEO)만 교체하는 핀셋 인사를 단행하면서 내년도 그룹의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같은 경우 생명보험사 인수를 검토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함 회장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보험사를 중심으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아가 하나금융은 내년도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외부 시장에 흔들리지 않도록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비금융 영역, 인공지능(AI)와 같은 신기술에도 미래 신사업을 개척할 방침이다.◇ 8곳 중 7곳 계열사 CEO 유임...'실적 개선 만전' 메시지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이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등 8개 관계사 가운데 하나생명 대표이사만 교체한 것은 현 CEO가 책임을 지고 내년 실적을 끌어올리라는 그룹 차원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위험관리에 기반을 둔 영업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각 CEO들은 실적 개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취지다. 실제 하나금융은 올해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3분기 누적 기준 2조97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비은행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확대,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개선에 힘입어 1조6964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하나증권이 3분기 누적 1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하나캐피탈(1910억원)과 하나카드(1274억원) 순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24.5%, 23.1% 감소한 탓에 그룹의 비은행부문 비중은 뒷걸음질 쳤다. 연결 기준 비은행부분 기여도는 2021년 말 32.9%에서 2022년 18.9%,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2.8%로 하락했다. 그룹 순이익의 대부분이 하나은행에서 나온다는 의미다.이로 인해 하나금융은 올해 하반기 KDB생명 인수를 검토했으며, 최근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내정할 정도로 보험사를 중심으로 비은행 부문 강화에 대한 갈증이 큰 상태다.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하나생명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사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하나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내년 공격 M&A 나설 듯특히 올해 하나금융의 KDB생명 실사는 우리나라 생명보험시장 규모, 성장성, 생보업 경쟁 구도 등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내년 적절한 매물을 인수하는데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중장기 과제인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외부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하나금융이 보유한 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외부, 금융과 비금융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은행뿐만 아니라 비금융 영역,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바탕을 둔 분야에서도 미래 신시장을 개척하고,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13일부터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쿠팡페이와 손잡고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를 오픈한 것이 대표적이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사업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 전용 앱에서 판매, 지출 내역 확인은 물론 계좌 개설, 계좌 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금융과 핀테크라는 기존 업무영역을 넘어 고객이 이용하는 사업 플랫폼 안에 새로운 금융환경을 개척한 사례다. 최근 금융당국이 당부하고 있는 소상공인 대상 상생금융에도 부합한다. 하나금융 측은 "내년에도 금융시장은 높은 불확실성으로 예측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 놓여 있다"며 "환경의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본업의 핵심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선도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본업 강화와 지원을 위한 디지털 역량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하나금융지주.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2633명에 할증보험료 13억원 돌려줬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험개발원, 손해보험사와 함께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보험계약자) 2633명에게 할증보험료 13억원을 돌려줬다고 18일 밝혔다.금감원은 보험사기 피해자가 부당하게 부담한 할증보험료를 자동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는 2633명이었고, 환급해 준 할증보험료는 12억8000만원이다. 특히 피해자에게 적극 안내를 실시한 결과 전년 동기(2021년 10월~2022년 9월) 대비 할증보험료 환급액은 3억2000만원 늘었다. 환급인원(2633명)과 환급 계약건수(8717건)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9명, 1237건 증가했다.회사별로는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높은 4개 손보사(삼성, DB, 현대, KB)의 환급보험료가 11억8000만원으로 전체의 92.1%를 차지했다.금감원은 2009년 5월 해당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 9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1만8000여명에게 부당하게 할증된 보험료 80억1000만원을 돌려줬다. 자동차 보험사기란 판결문 등을 통해 확인된 자동차 보험사기 유죄판결 확정 건(기소유예 포함) 및 혐의자가 혐의를 인정한 건 가운데 가해자, 피해자 간 공모가 없는 사고를 의미한다.손해보험사는 보험사기 피해자(보험계약자)의 별도 신청이 없어도 할증보험료 환급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연락처 변경 등으로 환급 안내를 받지 못한 소비자는 보험개발원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보험사기 피해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할증보험료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금감원은 "앞으로도 보험개발원, 손해보험사와 함께 보험사기 피해자에게 부당하게 할증된 보험료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환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사내 벤처팀 ‘아르티브’ 독립법인 분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의 사내 벤처팀인 ‘아르티브’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신한은행은 아르티브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자 15% 수준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신한은행은 사내 벤처·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유니커스(UNIQUERS)’를 통해 탄생한 벤처 팀 ‘아르티브’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유니커스’는 신한은행과 KT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모전이다. 업의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지털 패러다임을 구축할 리더를 육성하고자 기획된 공동 프로젝트다.‘아르티브’는 2022년 ‘유니커스’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으로 미술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기반 미술작가·작품 정보 제공 서비스 ‘아트픽하소’를 개발해 왔다. ‘아르티브’는 작년 말 최종 선정된 이후 약 1년간의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쳤으며, 올해 11월 독립 분사가 결정됐다.‘아트픽하소’의 주요 서비스로는 ▲작가 SNS 및 자체 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간, 주간, 월간 인기작가를 선정하는 ‘작가 인기도 차트’ ▲개인별 미술작품 취향을 분석해 유망 작가를 추천하는 ‘맞춤 작가 추천’ ▲작가 팔로워들 간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작가의 새로운 전시정보, 경매일정을 안내하는 ‘실시간 정보 알림’ 등이 있다. ‘아르티브’는 향후 작품 판매·경매 수수료, 미술품 조각 투자 수수료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아르티브’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돕기 위해 15% 수준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창업한 직원들이 마음껏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3년 내 은행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재채용 권한도 부여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사내 벤처 팀 독립 분사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혁신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8월 ‘2023 유니커스 데모데이’를 통해 사내 벤처 ‘셀링 더 비즈니스’(소상공인 양수도 계약 대행), ‘반려동물을 부탁해’(반려동물 의료중개 플랫폼) 창업팀을 추가 선발해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다.신한은행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아르티브’ 김준기(왼쪽), 손우진(오른쪽) 공동대표.

한은 "기후변화로 연 총강수량 1m 증가시 지역총생산 2.54% 하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기후변화로 연 총강수량이 1m 증가하면 일인당 기준 지역내총생산 성장을 2.54% 하락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기후변화 물리적리스크의 실물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후 조건을 반영해 피해함수를 추정한 결과 연 총강수량 증가는 지역내총생산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총강수량이 1m 늘면 지역내총생산 성장을 2.54% 하락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연 총강수량 증가 관련 리스크의 영향을 살펴보면, 실외에 노출된 생산활동이 많고 노동생산성에 영향을 상당히 받는 건설업(-9.84%)과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6.78%), 금융 및 보험업(-3.62%) 등에서 실질 부가가치의 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연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일인당 지역내총생산 성장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산업별로는 일부 산업에서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실질 부가가치의 장기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게 나타난 산업들을 살펴보면, 연 평균기온 상승은 주로 서비스업의 실질 부가가치 성장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평균기온 1℃ 상승시 도매 및 소매업(-1.85%), 부동산업 (-1.73%) 등에 피해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한국은행은 산업별 피해함수 추정치를 바탕으로 연 평균기온과 연 총강수량이 실질 부가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기후변화 영향이 5년간 누적되는 상황을 가정해 국내의 산업별 및 지역별로 기후변화 물리적리스크 영향을 각각 평가했다.그 결과 산업별로는, 건설업(-4.90%), 부동산업(-4.37%), 섬유 의복 및 가죽제품(-2.53%)과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1.76%), 금융 및 보험업(-1.13%)에서 피해 영향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위도상 남쪽에 위치하거나 도시화 및 산업화 비중이 높은 지역인 제주(-3.35%), 경남(-2.39%), 대전(-1.54%), 부산(-1.31%), 대구(-1.03%), 인천(-0.93%), 울산(-0.88%), 서울(-0.75%) 등에서 피해가 예상됐다.한은은 "다만,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국내 기후조건이 다변화해 현재까지 관측된 중간값보다 더 높은 수준의 평균기온과 총강수량 증가가 나타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본 추정치는 홍수, 가뭄, 산불 등 급성 리스크로 인한 직접적 피해 영향에 대한 예측은 포함하고 있지 않아 이를 고려할 경우의 피해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자료=한국은행)

올해 부실징후기업 231곳...부동산업종 가장 많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들어 금리 상승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높아진 금융비용 부담으로 부실징후기업이 1년새 46곳 늘었다. 특히 부실징후기업 가운데 부동산업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은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231개사를 부실징후기업(C·D등급)으로 선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곳 증가한 수치다.부실징후기업 가운데 C등급(경영 정상화 가능성 높음)은 118곳, D등급(경영 정상화 가능성 작음)은 113곳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4곳, 12곳 늘었다.규모별로는 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이 9곳으로 전년 대비 7곳 늘었다. 금융권 신용공여가 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은 39곳 늘어난 222곳이었다. 부실징후기업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과 2021년 각각 157곳, 160곳으로 2019년(210곳)에 비해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대내외 경기 부진, 원가 상승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올해 들어 금리 상승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높아진 금융비용 부담으로 연체 발생 기업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부실징후기업은 세부평가 대상이 많은 부동산 22곳, 도매·상품중개 19곳,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금속가공업 각각 18곳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고무·플라스틱 업종은 11곳 늘었고, 자동차와 부동산업은 각각 8곳, 7곳 늘었다. 도매·상품중개업은 6곳 늘었다. 올해 9월 말 기준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규모는 2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이 중 은행권 신용공여가 73.4%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부실징후기업 선정에 따른 은행권의 충당금 추가 적립 추정액은 약 3500억원이다.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6.68%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시 0.02%포인트(p) 하락하는 등 BIS 비율 변화 폭 또한 미미한 수준이다.금감원은 자구계획을 전제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을 유도해 채권단 중심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기업은 법적 구조조정 등을 유도해 부실을 신속히 정리함으로써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방침이다.금감원은 "영업력은 있으나 금융비용 상승으로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 신속금융지원, 프리워크아웃 등을 통한 위기극복을 지원할 것"이라며 "경영위기 중소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유관기관 지원을 폭넓게 받도록 은행권이 거래기업에 지원제도를 안내, 추천하고 공동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기신용위험평가는 채권은행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로, 평가등급별(A/B/C/D)로 필요한 사후조치 수행한다. B등급(부실징후 가능성)을 받은 기업에는 신속금융지원, 프리워크아웃, 여신거래특별약정 등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C등급 기업에는 자율협약 등에 따라 자구노력을 전제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 D등급에는 채무자회생법에 따른 회생절차를 실시한다.ys106@ekn.kr(자료=금감원)(자료=금감원)

토스뱅크, 모임통장 더 편해졌다...자동납부·이체 기능 추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토스뱅크는 모임통장에 자동납부, 자동이체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토스뱅크 모임통장은 부부, 친구, 동아리 등 모임의 비용을 한 곳에 모아 모임원 누구나 공동 모임장이 되면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토스뱅크는 카드값, 통신비 등 매달 나가는 돈 관리를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자동납부·이체 기능을 추가했다.모임장은 물론 공동모임장 역시 자동이체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각자가 별도로 관리하고 있던 공과금도 커플통장으로 옮겨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부부, 커플 등 생활비를 공동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기능이다.모임통장 유저 중 모임통장을 커플통장으로 사용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커플통장은 통장 메인 화면을 원하는 사진으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입출금 내역이나 카드 결제 내역에 댓글을 남겨 데이트나 여행, 기념일 등 소중한 순간들을 저장하는 등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했다.토스뱅크 커플·모임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연 2%(세전)의 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모임활동에 특화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모임카드’ 혜택도 그대로 제공한다. 또한 ‘공동모임장’ 제도를 통해 카드도 함께 발급받아 각자 사용할 수 있다.카드 혜택도 다양하다. 데이트를 하는 순간에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제공하는 주요 3대 영역으로는 ▲외식(음식점/주점에서 19시~24시까지 결제 시 캐시백 혜택) ▲놀이(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 골프연습장 업종) ▲장보기(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농협하나로마트&클럽) 등으로 구분된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에는 건당 100원의 즉시캐시백 혜택이 적용된다.토스뱅크 관계자는 "가족 또는 모임 간에 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모은 돈을 편하게 관리하실 수 있도록 자동이체, 자동납부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토스뱅크의 상품들이 지속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확 바뀌었다...이용자 편의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공시정보 접근성 강화와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 내 소비자포털을 일부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중앙회는 소비자포털 방문자 사용패턴을 분석해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를 메인페이지에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메뉴 및 콘텐츠를 재배치했다. 가장 이용빈도가 높은 5개 메뉴(예금금리, 적금금리, 금융계산기, 예적금 상품안내, 상속인조회) 아이콘을 소비자포털 메인페이지 중앙에 배치하고, 메인페이지 하단에 공시정보(상품공시, 경영공시) 및 소비자정보(보이스피싱, 금융교육 등)를 섹션별로 그룹핑해 배치했다. 어려운 금융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 용어에 말풍선을 배치해 설명하고, 저축은행의 정기예·적금 상품공시정보의 검색기능에 우대조건 추가 및 저축은행의 경영지표를 제공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금융협회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6개월 미만 단기 예금·적금까지 상품비교공시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저축은행의 금융상품 및 경영정보에 대해 더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비교공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소비자포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