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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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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하반기 정기인사...디지털 인력 확충·영업조직 보강

IBK기업은행이 하반기 정기인사, 조직개편을 통해 IT, 디지털 조직 및 인력을 확충하고, 영업조직을 보강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취임 후 네 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인사에서 신임 부행장 3명을 포함해 총 2000여명을 승진, 이동시켰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김성태 은행장의 '공정하고 공감하는 인사' 원칙과 함께 '중기금융 및 IT·디지털 경쟁력'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정기인사에는 신임 부행장 3명, 신임 본부장 11명 선임을 포함 2036명이 승진, 이동했다. 신임 부행장에는 김학필 강동지역본부장을 리스크관리그룹장, 백상현 경기남부 본부장을 카드사업그룹장 겸 연금사업그룹장, 정성진 검사본부장을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으로 선임했다. 김학필 부행장은 은행 내 리스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은행 건전성 관리를 총괄하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정교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발전시켜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백상현 부행장은 여신기획부에서 경력을 쌓고 화성 지역에서 지역본부장을 역임한 여신 및 기업금융 전문가다. 카드·연금사업 부문에서 중소기업에 적합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추진할 임무를 부여받았다. 정성진 부행장은 자금, 전략, 해외점포, 검사 업무 등을 거쳐 거시적 안목과 전행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어 은행의 글로벌 성장과 자금관리 효율성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본부장급에서는 영업점에서 탁월한 영업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4명이 지역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김원태 교대역지점장이 강동지역본부장, 서영완 가락동지점장이 인천동부지역본부장, 이상진 호계동지점장이 경서지역본부장, 김국완 가좌공단지점장이 부산지역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본부에서는 김치엽 전략기획부장을 검사본부장, 백은영 금융소비자지원부장을 중부지역본부장, 이한열 부산울산여신심사센터장을 경남지역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고, IBK스포츠단 운영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부서장급인 김성태 IBK스포츠부단장을 본부장으로 승진시켜 IBK스포츠단장으로 선임했다.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은행의 IT·디지털 경쟁력 보강에 주력하고 있는 김성태 은행장은 정의선 IT디지털개발부장을 IT운영본부장, 윤인지 IT내부통제부장을 IT개발본부장, 박병삼 화정역지점장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발탁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추진팀 등 디지털 관련 조직을 추가 신설하고 디지털 핵심사업에 IT분야 실무자급 인력규모를 늘려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개발 역량을 확충했다. 영업조직에서도 기업은행의 차별화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강남, 경기북부, 대구・경북, 호남 지역에 4개의 전략영업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중기금융 전문성을 보유한 젊고 역량 있는 부점장을 전진 배치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이밖에 팀장급을 대상으로 한 부점장 행내공모를 지속 실시해 부점장 7명을 공모 선발하고, 영업현장에서 묵묵히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애써온 실무자들에 대한 승진규모도 늘렸다. 이번 인사부터는 원거리 및 격지에서 근무한 직원들의 통근거리와 통근시간을 데이터화한 격지스코어를 이동, 배치하는 등 인사에 본격 적용해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구성원들의 도전과 성장을 위한 공정하고 공감하는 인사와 함께 IT, 디지털 경쟁력 및 현장 영업력 강화로 그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가치금융의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6월 코픽스 0.04%p 하락

지난달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0.04%포인트(p) 떨어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17%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외국인 특화채널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

신한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채널 접근성과 은행업무처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를 시행한다. 1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글로벌플러스'는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 특화채널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들의 업무처리를 돕는 새로운 서비스다. 디지털라운지에는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가 배치돼 있고 컨시어지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는 전국 61개 디지털라운지 중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대입구역, 고척사거리, 반월역 디지털라운지에서 시범운영 된다. '신한 글로벌플러스'를 이용하면 디지털데스크에서 화상상담 직원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10개 언어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통장 및 체크카드 신규 ▲인터넷·모바일뱅킹 신규 및 변경 ▲예·적금 신규 등 기본적인 업무는 물론이고 ▲해외송금 ▲비밀번호 변경 ▲영문 예금잔액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외국인등록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을 발급받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서울대입구역 디지털라운지는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들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를 활용해 간편하게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를 신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국내 대학교에 재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헤이영 외국인 등록금 서비스'도 출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신한은행 홈페이지 '등록금 납부' 메뉴에서 등록금 조회 후 '페이팔' 서비스를 통해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 도입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특화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외국인 고객들의 은행 이용 문턱을 낮추는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생명, 전국 고객센터 리뉴얼...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단장’

한화생명이 대전, 부평, 부산 고객센터를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금융 라운지로 리뉴얼한다. 15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새롭게 개편한 고객센터는 금융서비스는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췄다. 이를 통해 금융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생을 강화하고자 했다. 한화생명은 대전, 부평 고객센터를 시작으로, 이달 말 부산 고객센터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 개점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리뉴얼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새롭게 바뀐 고객센터에는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투자, 인문학, 와인 등 문화센터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휴게 공간에서는 황반 변성, 노안, 혈압 등 스스로 건강을 점검해볼 수도 있다. 특히 고객센터에 화상상담창구 '디지털 데스크'도 배치된다. 고객은 디지털 데스크에 앉아 화면의 상담 연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화상 상담으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비대면 방식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고령층을 위해서 대면 상담사를 통할 수 있는 창구도 함께 운영된다. 이명언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 팀장은 “대면영업이 중요한 보험사에서 고객센터를 축소하는 방안보다, 유지·확대시키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결과"라며 “디지털화로 비용은 절감하되,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을 연결해줄 수 있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요즘 10대 관심사는 ‘이거’라는데...국민은행, 검색데이터 분석 실시

최근 10대들이 인터넷 포털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금융 키워드는 '돈 벌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앱테크, 아르바이트 등 돈 버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는 분석이다. KB국민은행은 13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의 인터넷 포털(네이버·구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가 10만여 개의 금융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10대들은 '돈 벌기'와 관련된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했다. 연관 검색어 중 ▲돈 버는 법(1만6517건) ▲돈벌기(9464건) ▲돈 잘 버는 법(6808건) 순으로 월평균 검색량이 많았다. '돈 버는 법'에 대한 검색량이 '돈 모으는 법(1678건)'을 크게 앞서면서 10대들이 경제생활에서 주체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10대들의 대표적인 돈 버는 방법인 앱테크와 아르바이트에 대한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는 10대들은 앱테크 수단으로 앱 퀴즈 참여, 설문 등 일상생활 중에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방식을 선호했다. 아르바이트 연관 검색어에서는 상하차 알바, 패스트푸드 알바 등이 인기 검색어에 올라 10대들의 경우 단기 알바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대들은 ▲채권 뜻(1만7460건) ▲예금적금 차이(1만7400건) ▲신탁 뜻(1만3970건)과 같은 금융 용어에 대해서도 많이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에서 10대들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어려운 금융 용어를 쉬운 언어로 재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금융 플랫폼 활성화와 관련해 세대별 눈높이에 맞춘 금융 언어 사용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말까지 리브 Next 앱 내 '하트로 포켓 충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10대들이 선호하는 앱테크 방식을 반영해 ▲한국사 매일 퀴즈 ▲출석 체크 ▲만보 챌린지 ▲밸런스 게임 등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았다. 참여 고객에게는 현금 교환이 가능한 하트를 지급한다. 육창화 KB국민은행 AI데이터혁신본부 부행장은 “미래 잠재 고객인 10대 청소년층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이번 분석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지속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전자 파업에도...삼성금융계열사, 임단협 타결 ‘이상 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가 최근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노사가 원만하게 임단협을 체결하면서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경영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삼성생명보험노동조합(교섭대표노조)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4.9%로 합의했다. 양측은 저출생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자 임신기 단축근로제 유급기간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개선 등 복리후생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는 임직원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효율적 근로문화 조성 및 일과 삶의 균형 정착'을 주제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삼성화재노조 RC(설계사)지부와 임금협상률을 놓고 협의 중이다. 양측은 올해 5월 단체협약 성실 준수, 교섭대표 인정, 노동조건 저하 금지, 위탁관리 및 수수료 협의 등 큰 틀에서 노조활동, 노동조건을 보장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작년 12월 대표이사 내정 직후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오상훈 노조위원장과 만나는 등 노사 협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증권도 지난주 삼성증권노동조합, 삼성증권통합노동조합 등 양 노동조합과 개별교섭을 거쳐 올해 임금 단체 협상을 마무리했다. 양측은 올해 임금 인상률을 4.9%로 합의하고, 모성보호 강화를 위해 임신기 단축근무 유급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출장 시 숙박비 지원을 상향하는 등 직원 복지도 개선했다. 삼성증권은 복수노조 사업장임에도 노동조합의 교섭권을 보장하고자 양 조합과 20년 넘게 개별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최근 노조와 원만하게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반면 삼성전자 노조는 일주일 넘게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평균 임금 인상률 5.6%를 요구하고 있다. 노사협의회에서 합의된 평균 연봉 인상률 5.1%보다 높다. 나아가 전삼노는 이날(15일) 2차 총파업 집회에 돌입하고, 기흥캠퍼스 6, 7, 8라인 앞 도로에서 총파업 참여 독려 홍보 투쟁을 진행했다.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 출장을 마치고 이달 14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주일째 이어진 전삼노 총파업 관련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와 달리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임단협 체결을 마무리하면서 하반기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경영 환경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내 계열사별 임단협 내용보다는 증권, 보험 등 업권 분위기가 개별 회사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지금이 금리 고점” 정기예적금에 시중자금 9.3조 유입

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기예적금이 9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유입됐다. 이로 인해 5월 통화량은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늘었다. 1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평균 광의통화량(M2, 평잔)은 401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늘었다. M2는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이 전월 대비 9조3000억원 늘었다.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기예적금의 수요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도 정기예적금 자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수익증권과 2년 미만 금융채도 각각 7조9000억원, 5조9000억원 늘었다. 수익증권은 채권형,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늘었고, 금융채는 은행의 대출자산 증가로 은행채 발행량이 늘면서 증가했다. 반면 금전신탁은 만기도래 신탁자금 일부가 장기 신탁상품으로 재예치되면서 전월 대비 7조7000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저축성 예금은 각각 7조2000억원, 6조3000억원 줄었는데, 이는 투자대기자금이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여타 투자처로 이동한 영향이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3조5000억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은 금융채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5조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타부문과 기업은 각각 7조2000억원, 2조4000억원 감소했다.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122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2000억원 감소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감소한 5487조1000억원이었다. 광의유동성(L,말잔)은 692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6조6000억원 늘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파산업무 전문인력 양성...예금보험공사, 예보 아카데미 개최

예금보험공사는 파산업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금융유관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달 18일까지 '제15기 예보 아카데미(금융파산전문가 과정)'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1998년 외환위기 등 금융위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파산업무 지식과 경험을 내부 직원, 유관기관 등에게 전수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예보 아카데미'를 2016년부터 운영했다. 특히 작년부터는 파산 사건 증가로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등 민간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1년에 두차례 개최하고 있다. 2016년 제1기부터 올해 상반기 제14기까지 공사직원,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유관기관 직원 등 452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이번 제15기 예보 아카데미에는 15개 로스쿨 재학생, 변호사,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총 70명이 교육에 참석한다. 아카데미는 로스쿨 및 변호사들에게 교육을 개방한 이후 매년 총 100명 이상의 인원이 신청하는 등 파산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중 가장 전문성 있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교육과정에는 파산법률 및 절차, 파산재단 주요 소송 및 법적 쟁점, 보유자산의 회수 기법, 일반기업의 회생·파산 등이 포함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수료자를 대상으로 검정시험을 실시해 인정기준을 통과할 경우 '금융파산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한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앞으로도 '예보 아카데미'를 통해 파산업무 등 예금보험제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개방형 사업 제안 프로그램 ‘WON파트너십’ 오픈

우리금융그룹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제휴를 위한 개방형 사업 제안 프로그램인 'WON파트너십'을 오픈했다. 15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WON파트너십'은 우리금융과 제휴를 희망하는 핀테크와 스타트업에게 우리금융이 보유한 전략자산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은 금융과 비금융 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해 △고객기반 확대 △신 수익원 창출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에서 'WON파트너십'을 먼저 시행한다. 사업 제안이나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이 우리은행 홈페이지 상단 '제휴제안'을 클릭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안을 접수할 수 있다. '제휴제안' 분야는 △오픈API △빅데이터 △클라우드 △간편결제 △비대면 상품제휴 △인증/보안 △비금융 생활서비스 등으로 구분된다. 제휴 희망 기업들은 제안 접수 후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최종 검토 결과는 이메일로 회신받는다. 접수된 제안이 정식으로 채택되면 우리금융과 별도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안이 채택된 기업들은 우리금융 여러 계열사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은 9월 말까지 'WON파트너십'을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우리금융 전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에 'WON파트너십' 안내문을 게시해 잠재력을 갖춘 핀테크 기업들의 제안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WON파트너십'을 통해 핀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들의 협업 제안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금융은 WON파트너십과 같은 개방형 제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수익원과 서비스 발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10만원까지 포인트적립’ 신한은행-신한카드, SOL트래블 신용카드 출시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함께 국내에서 여행, 교통, 쇼핑, 맛집 등 분야에서 결제할 경우 최대 2%, 10만원까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SOL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SOL트래블 신용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0.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월 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도 기본적으로 결제 금액의 0.5%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되며 ▲여행(항공, 호텔) ▲교통(철도, 택시) ▲쇼핑(면세점, 아울렛) ▲맛집(주중 배달앱, 주말 음식업종) ▲운동(스포츠센터 업종, 실내외 골프장 업종) 영역에서는 1.5%가 추가로 적립된다. 기본 적립은 전월 이용금액 상관없이 제공되며, 추가 적립은 전월 국내 이용금액 40만원 이상일 경우 제공된다. 기본 적립과 추가 적립을 합산해 해외결제 적립 포인트와 별도로 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SOL트래블 신용카드'는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일 경우 전세계 1200여개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를 연간 3회 제공한다. 신한은행 SOL 트래블 외화예금 계좌를 이용한 환전 시 100% 환율우대, 해외 ATM 인출 시 수수료 면제 혜택도 준다. 또한 세계 25개국 400여개 가맹점에서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캐시백 최대 10% 혜택과 함께 환전 후 외화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달러(USD)와 유로(EUR)에 대해서 각각 연 2%, 연 1.5%의 특별 금리 혜택도 적용된다. 'SOL트래블 신용카드'는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 '신한 슈퍼SOL' 및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SOL 트래블 외화예금 계좌 개설과 함께 간편하게 신규할 수 있다. 서비스와 혜택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국내 이용에서도 고객들께 큰 혜택을 제공하는 'SOL트래블 신용카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여름 여행 성수기를 맞아 많은 고객들이 'SOL트래블 신용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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