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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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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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참석...교보생명, ‘일·가정 양립 우수성과 공유회’ 참여

교보생명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참석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에 가족친화 우수기업 자격으로 참여했다. 교보생명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기업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에 '가족친화 우수기업'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자리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 정부, 경제계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교보생명은 금융권 우수 기업 사례로 선정돼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 운영 노하우와 임직원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임신 및 출산 지원 제도 ▲가족친화 제도 활용과 만족도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확장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은 2008년 금융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이를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가족친화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임신·출산, 자녀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하는 기업을 심사해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2022년에는 15년 연속 가족친화 인증을 유지해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1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생명존중'이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구축해왔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장려,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태아검진 및 난임 치료 휴가, 유연근무제, 가족돌봄 휴가 및 휴직, 보육수당 지급 등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임신 중인 여직원을 위해 임신 주차와 상관 없이 전 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를 운영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매월 보육수당을 지급하고, 초등학교 자녀에게는 북큐레이션 제도를 통해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자녀에게는 학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회사가 출생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이 회사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임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이후에는 양육 환경과 거주지를 고려한 근무지를 배정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고 있다. 2013년에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직장보육시설인 '교보생명 다솜이 어린이집'을 개원해 어린 자녀를 둔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어린이집은 자연친화적인 시설과 세심한 돌봄 서비스, 국공립 및 가정형 어린이집보다 긴 운영 시간 등으로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활성화해 더 많은 임직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퇴설계-건강-상속 한번에...하나은행, ‘시니어 케어 특화서비스’ 총력

하나은행이 시니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은퇴설계, 건강관리, 상속증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노후 준비를 위한 자산 축적', '질병 대비', '증여 및 유산정리' 등이 시니어 세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하나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2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2년 '손님이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는 종합 연금관리'라는 퇴직연금 사업의 가치를 담아 퇴직연금 전문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를 선보였다.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ETF'를 출시해 손님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나아가 모바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시스템 '연금닥터 서비스'를 신설해 손님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현황을 한 번에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했다.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 노후 소득을 위한 연금자산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연금 더드림 라운지'는 1억원 이상 연금자산(IRP/DC)을 보유한 개인손님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채널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소가 설치돼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전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1 대 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연금손님의 편리한 연금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채널에서 'AI 연금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금관리가 어려운 손님들의 수요를 충족하고자 유선상담 전문 채널인 '연금손님관리센터'와 연금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중장년 손님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공간인 '하나50+ 컬처뱅크'도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올해 3월 대전광역시 대흥동 소재 대전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 '하나 50+ 컬처뱅크'를 신설했다. 컬처뱅크에는 손님들은 물론 대전 시민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라운지 공간'이 조성됐다. LP음반, 카세트테이프 등에 담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과 추억의 영화를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룸' 등 중장년 손님들을 배려한 맞춤형 문화 공간도 마련됐다. 이 회사는 '하나 50+ 컬처뱅크'를 '어른들의 금융학교'라는 컨셉으로 운영해 시니어 디지털 교육과 중장년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등 시니어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니어 손님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고자 '시니어 특화점포'도 구축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탄현역출장소'를 리모델링한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쉬운 말 ATM기를 설치하는 식으로 디지털 업무 처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은행은 올해 4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등에 대한 컨설팅과 실행이 가능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하고,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나 시니어 라운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Place1빌딩 4층에 위치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유산정리서비스는 유언장의 작성과 상속 재산의 분할 등을 위한 상속 집행 전문 센터로, 생전의 자산관리부터 유언장의 보관, 상속집행과 유산정리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의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 시니어 라운지'는 하나은행의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신탁을 통한 상속 증여 컨설팅 ▲유언장의 보관 및 집행 ▲유언대용 신탁 또는 유언장 작성 없이 상속을 맞게 된 상속인들을 위한 유산정리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유언장 작성 체험을 비롯해 상속과 관련된 법률 및 세무, 후견과 시니어의 건강 등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에게 상속증여, 기업승계 등 하나은행만의 신탁 및 유산정리서비스를 전파하고자 '하나 시니어 포럼'을 매달 1회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하나 시니어 포럼'에서는 ▲자산운용 ▲증여·상속 설계 ▲기업승계 ▲기업지배구조 개선 ▲후견·유산기부 ▲글로벌 재산관리 등 하나은행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탁 서비스 활용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해외 투자 비중 높아...비과세 혜택도”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이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과 비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기준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75.3%를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을 제외한 보험사 19곳의 해외자산 투자 비중이 16.6%인 점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미국, 유럽, 인도 등 해외 국가뿐만 아니라, IT, 헬스케어, 컨슈머 등 섹터별로도 다양하게 투자한다. 고객들은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변액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다.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투자처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수익이 높아진다. 그러나 급변하는 투자 환경을 개인투자자가 일일이 분석해 수익이 날 수 있는 투자처로 제때 갈아타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미래에셋생명 MVP 펀드다. 미래에셋생명 MVP 펀드 시리즈는 고객을 대신해 업계 최초로 보험사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전략 수립부터 운영까지 모든 자산운용을 직접 관리하는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변액보험은 해외투자를 비과세로 누릴 수 있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더 많은 자산가들이 투자 목적으로 변액보험 상품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투명하고 책임있는 의사결정...지속가능 성장 주력”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이사회의 역할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초청해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지주 이사회의 '라운드테이블'은 주요 주주들과의 공감대 및 신뢰관계를 형성하고자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그룹 면담 자리다.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약 50개사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대면, 비대면 방식을 통해 참석했다. 신한지주는 윤재원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7명의 사외이사와 함께 진옥동 회장(사내이사), 정상혁 은행장(기타비상무이사)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기관투자자들은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계획 수립 및 이행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2022년 8월 시장에 공시했던 그룹의 중기 재무 지향점을 규제 강화 흐름에 맞게 재설정했다. 기업가치 제고 목표에 연계된 평가 및 보상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더욱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답했다.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이사회는 최근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것을 비롯해 신한금융지주도 조기 제출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정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강력한 내부통제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게 신한금융 이사회의 철학이다. 나아가 이사회는 재무적인 펀더멘탈뿐만 아니라 고객중심 경영을 통한 신뢰 제고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한지주 이사회는 경영진에게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주문하겠다고 했다. 신한지주 이사회가 주도해 온 그룹의 내부통제 강화 노력은 ▲책무구조도 작성 및 제출 ▲그룹 공통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소비자보호부문 조직 정비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고객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 등을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이행해 왔다"며, “신한지주 이사회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올바른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심도 깊게 논의했던 자본정책에 대한 면밀한 연구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덕분에 지난 7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다"며 “신한금융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의 건설적인 대화를 더욱 발전시켜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내달 2일부터 주담대 금리 최대 0.2%p 인상

우리은행이 다음달 2일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자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갈아타기를 포함해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한다. 신규 코픽스 6개월과 신규코픽스 12개월 금리는 각각 0.2%포인트(p) 올리고, 신잔액코픽스 6개월과 신잔액코픽스 12개월 금리도 각각 0.15%포인트 인상한다. 연립, 다세대 등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15~0.2%포인트 올린다. 오피스텔 담보대출 금리도 각각 0.1%포인트 인상한다. 비대면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 금리도 0.2%포인트 올린다. 전세대출의 경우 갈아타기를 포함해 상품에 따라 각각 금리를 0.2%포인트씩 상향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은 “이자도 못내는 한계기업 16.4%...구조개선 노력 지속해야”

버는 돈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상황이 3년 이상 지속된 한계기업 비중이 작년 말 기준 1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계기업에 대한 적기 구조조정과 함께 업종별 특성을 감안한 취약업종의 구조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체 외감기업에서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업 수 기준 16.4%로 집계됐다. 차입금 기준으로는 26%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한계기업 비중이 기업 수 기준 17.4%, 차입금 기준 31.9%로 대기업(12.5%, 23.3%)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차입금 기준 각 업종 내 한계기업 비중을 보면 숙박음식(59%), 운수(49.2%), 전기가스(46.1%), 부동산(43.8%) 업종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항공(0.2%), 석유화학(4.1%), 전기전자(11.3%) 등의 업종은 한계기업 비중이 낮았다. 팬데믹 이후 업황 개선 흐름을 보인 조선 업종은 한계기업 비중이 전년보다 35.7%포인트(p) 감소했다. 한계기업에 대한 예금취급기관의 신용공여(대출 및 회사채) 규모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은행권이 125조3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상호금융(13조1000억원), 저축은행(3조9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계기업에 대한 신용공여가 대부분 은행권에 집중됐지만, 2021년 이후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서 취급한 여신 가운데 한계기업 익스포저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한계기업 신용공여액 가운데 비은행업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11.9%로 확대됐다. 금융업권별 한계기업 신용공여 비율을 보면, 작년 말 예금취급기관의 전체 기업대출 대비 8.5%가 한계기업에 대한 여신이었다. 특히 최근 취약업종 가운데 부동산업 한계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중 상호금융, 저축은행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해당 업종의 부실 리스크와 이들 비은행기관 자산건전성 간에 연계성이 보다 강화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사들은 한계기업에 대해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정상기업 대비 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한계기업 여신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다만 금융사들은 수익성, 유동성 및 차입행태 등을 선제적으로 고려해 한계기업 징후가 높은 기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기업을 선별하지 않으면 차입금에 의존한 일부 한계기업이 장기 존속해 금융사들의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한계기업에 진입한 기업은 정상기업으로의 회복 속도가 더디다"며 “이에 금융기관은 부실기업 대출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인 시계에서는 한계기업에 대한 적기 구조조정과 함께 업종별 특성을 감안한 취약업종의 구조개선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 보고서는 “이를 통해 한계기업이 차입에 의존해 장기 생존함으로써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을 고착화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이 높은 정상기업과 업종에 대한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자회사 CEO 인선 착수...우리은행장 등 사장단 거취 주목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가동하고,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이 중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경우 재임 기간 대규모 횡령 등 각종 사고가 있었던 만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사회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27일 1차 자추위를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추위는 사내이사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임 회장이 자추위 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임 회장의 의중이 CEO 거취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 측은 “위원장은 소집 의무를 갖고 있고, 의견을 수렴하거나 결론 내는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며 “의사결정은 표결에 붙이는 방식이며, 위원장, 위원 모두 동일하게 1표씩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추위는 금융당국이 경영 승계 절차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라는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사장단은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이종근 우리자산신탁 대표,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 김정록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등 7명이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이다. 조 행장은 우리금융 계열사 사장단으로는 이례적으로 작년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같은 해 7월 우리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로 인해 조병규 행장의 실제 행장 재임 기간은 1년 6개월에 불과하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6735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조 행장 재임 기간 대규모 횡령사고,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등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는 점은 조 행장 거취에 변수다. 금감원이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일정을 당초 내년에서 올해 10월로 앞당긴 것도 이러한 이유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이종근 우리자산신탁 대표, 김정록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는 작년 취임해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1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와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는 2022년 취임해 올해 3월 한 차례 연임한 만큼 교체 가능성도 있다. 우리금융 측은 “자회사 사장단의 거취는 연말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생명, ‘내맘같은 고객센터’ 우수 콜센터 인증

NH농협생명은 콜센터 '내맘같은 고객센터'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KS-CQI 우수 콜센터' 인증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KS-CQI는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콜센터 서비스 품질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수다. 매년 57개 산업, 220개 기업을 조사해 그해의 우수 콜센터를 인증하고 있다. 임순혁 NH농협생명 마케팅지원부문 부사장은 “KS-CQI 우수콜센터 대외인증과 함께 9년 연속 KSQI 인증을 달성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생명은 고객중심 상담을 통해 업계 선도 콜센터로 더욱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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