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기자 이미지

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전체기사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하게 가격 지불안해...자본비율 부담 인지”

우리금융지주가 현재 인수 검토 중인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며 “현재 언론에서 언급되는 (롯데손보) 가격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26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은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 등 미진출 업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이성욱 부사장은 “롯데손해보험에 대해서는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며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 자본비율 부담 등은 잘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언론에서 거론되는 롯데손해보험 가격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며 “시장의 우려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매각주관사인 JP모건에 롯데손해보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롯데손보 인수전에는 우리금융을 비롯해 블랙록, 블랙스톤 등 다수의 글로벌 사모펀드(PEF)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롯데손보 매각가가 1조5000억~2조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지목된다. 이 부사장은 “우리금융 M&A의 큰 방향성은 과거와 동일하다"이라며 “적정 자본비율 이내 건전성 경영, 주주이익 극대화,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시너지 제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이러한 전략 차원에서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을 활용한 증권업 진출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가운데 한국포스증권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이 부사장은 “포스증권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취약해 시장 매물로 나온 금융사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인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M&A도 검토 중이다. 이 부사장은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에서 다양한 금융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곳은 없다"고 말했다. 핀테크 인수 가능성에 대해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핀테크는 지배구조법이나 제한 때문에 M&A 목적의 투자보다는 금융, 비금융 간에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분투자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동산, 모빌리티, 이커머스 등 타깃 업종별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필요시 지분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 “균등배당보다는 분기·기말배당 유연화 지향...주주가치 제고 주력”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KB금융지주도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하나금융지주는 균등배당보다는 기존의 배당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균등배당의 경우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만큼 균등배당보다는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주당배당금(DPS)을 유지, 또는 상향하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재무총괄부사장(CFO)는 26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균등배당 도입 여부에 대해 “균등배당에 대한 장점은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적절히 발표한다면 주주환원책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금융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주당배당금을 유지 또는 상향하는 정책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CFO는 “균등배당이 갖는 장점도 있지만, 하나금융처럼 일정 규모의 분기배당, 기말배당을 조화롭게 한다면 유연성에 대한 장점도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좋은 의견을 주시면, 경영진, 이사진과 충분히 논의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은행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초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경우 2분기 내에 매입 완료하고,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박종무 CFO는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에 대해 “탄력적으로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CFO는 “시장 참여자뿐만 아니라 해외투자자 미팅을 통해서도 하나금융지주 내부에서는 자사주 매입, 소각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소각이 갖는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배당정책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총주주환원율 관점에서 고려하고 있다"며 “일정 수준의 주당배당금을 유지하면서 유연한 자사주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CFO는 최근 금융사 간에 무료 환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하나은행은 외환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만큼 이러한 노하우를 좀 더 활용할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나 400만명 이상의 트래블로그 회원을 바탕으로 복합거래를 유도한다면 이 분야에서 강점을 유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지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이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위험노출액)은 브릿지론, 본 PF를 포함해 총 8조원 수준이다. 이 중 은행에서 60%를 보유하고 있고, 증권, 캐피탈 등에서도 익스포져를 갖고 있다. 강재신 하나금융지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현재 부실률은 충당금 평균 약 5% 전후로 적립했고, 사업장에 따라 10%씩 쌓은 곳도 있다"며 “2분기, 3분기로 갈수록 브릿지론부터 시작해서 본PF까지 일부 구조조정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추가 충당금을 적극 적립하겠다"고 말했다. 해외부동산의 경우 유럽, 미국 중심으로 약 5조원의 익스포져를 보유 중이다. 이 중 선순위 대출이 60%를 차지한다. 강재신 CRO는 “지난해 하나증권부터 시작해서 많은 부분에서 손실을 인식하고, 충당금을 적립했다"며 “향후 미국, 유럽 오피스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하락하고,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져 오피스 수익률이 떨어질 경우 추가 부실도 일정 부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이에 따른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만큼 올해도 인식되는 부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쌓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원대 지켜...분기배당 600원 결의

하나금융지주가 1분기 은행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약 1800억원을 적립하고도 1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은 결과다. 이 회사는 분기배당으로 주당 600원을 결의하고,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2분기 중에 완료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024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682억원) 감소한 수치다. ▲은행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1분기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한 2조733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4.3%(1132억원) 늘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이다. 특히 수익구조와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676억원) 증가한 5128억원을 달성했다. ▲인수금융 등 우량 IB딜 유치에 따른 IB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꾸준한 상승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이 수수료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 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물가 상승, 전산 투자 등 경상비용 인상 요인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p 개선된 37.4%를 나타냈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4%, 총자산이익률(ROA)은 0.70%이다. 그룹의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p) 개선된 0.25%로,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2723억원, NPL커버리지비율은 152.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이다.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7%, 12.88%였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이는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안정적인 성장, 수수료 이익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부문의 손님 수 확대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확장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8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602억원, 하나카드는 535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81억원, 하나생명은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연초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경우 2분기 내에 매입 완료하고,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지주, ‘MSCI ESG평가’ 2년 연속 최상위등급 ‘AAA’ 획득

KB금융지주는 2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이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임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해 그 결과를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 단계로 발표하고 있다. 'AAA' 등급은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최상위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KB금융은 기업 지배구조, 인적자본 개발, 친환경 금융, 금융 접근성, 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 부문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이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현재 그룹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와 ESG금융 확대 전략인 'KB Green Wave 2030'의 전사적 추진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7년까지의 다양성 확대 전략인 'KB Diversity 2027'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가고 있는 등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ESG경영 실천에 힘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국민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금융계열사 방문...“업계 선도 성과 이뤘다” 격려

“한화금융의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1위 기업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4월 25일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해 남긴 김승연 회장 방명록)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생명 등 한화금융계열사를 방문해 종합금융그룹으로 혁신과 도전을 당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6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또한,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에 지분투자를 통해 우리나라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기도 했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 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는데, 해당 보험은 재가입률이 90%대에 달한다. 이같은 상품모델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은 이동 중 마주친 사내카페의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휴대폰 액정화면에 '회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적은 문구를 흔들며 인사하자,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촬영 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 장애인 직원들은 예상치 못한 제안에 깜짝 놀라며 활짝 웃음을 짓기도 했다. 캐롯손보의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 한 직원이 해외에서도 자동차 안에 캐롯 손보의 플러그가 꽂혀 있는 것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회장은 “금융의 디지털 성과를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고 격려했다.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자산신탁, 취약계층 노후주택 개선에 기부금 1억원 전달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은 주거취약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말 우리금융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으로 진행하는 지정기탁사업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우리자산신탁의 기부금으로 양천구 소재 노후주택 등 주거 취약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한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동산신탁사의 업무특성을 살려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추진했다"며, “우리자산신탁은 본 사업을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 추진 사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씨티은행, 청소년 금융교육 ‘씽크머니’ 프로그램에 후원금 전달

한국씨티은행은 한국YWCA연합회와 25일 서울 중구 소재 페이지 명동에서 '배우고 체험하는 청소년 금융교실 씽크머니' 협약식을 개최하고, 씨티재단 후원금 약 3억3000만원(미화 25만 달러)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2006년부터 한국YWCA 연합회와 협력해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씽크머니'를 운영 중이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함양하고, 주체적이고, 지혜로운 경제활동을 하는 건강한 경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금융경제교육을 신설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임직원 금융교육봉사단의 전문성을 키우는데 힘쓰고자 한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경제관 형성과 금융 이해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오랜 기간 모범적인 청소년 금융교육으로 성장해온 씽크머니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소외계층 청년에게 금융 접근성을 증진시키고 금융 지식의 격차를 완화해 건강한 경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신탁라운지 채널 오픈...상속·증여 금융솔루션 제공

신한은행은 상속, 증여 등 새로운 금융 니즈가 확대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신탁상품으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한 신탁라운지' 채널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 개소한 '신한 신탁라운지'는 전문 직원이 ▲유언대용신탁 ▲부동산 및 금전증여신탁 ▲기부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상조신탁 등 신탁상품들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여기에 법률, 세무, 부동산 전문가들과 함께 종합자산관리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특화 채널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최근 커지고 있는 상속, 증여와 관련된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신한 신탁라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유언대용신탁, 증여신탁 등을 중점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언대용신탁은 금융기관이 위탁자와 신탁계약을 맺고 생전에는 본인을 수익자로 정해 수익을 수취하고, 사망 시 계약 내용대로 수익자(상속인)에게 신탁재산을 안정적으로 이전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유언을 대체할 수 있고 상속 방식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박의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 그룹장은 “자산 이전에 대한 다양한 니즈에 대해 신탁에 기반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는 채널로 신탁라운지가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더욱 집중하고 최적의 금융 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연합회,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도전 골든벨’ 개최

은행연합회는 이달 2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 기반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도전! 골든벨'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모바일 뱅킹 이용법, 금융사기 대응 방법 등 다양한 주제의 퀴즈를 풀며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니어 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한 36명의 준고령층 강사들을 위한 축하 행사도 개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은행들과 함께 시니어 맞춤형 교육, 서비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중심의 금융 환경에서 소외되는 세대 없이 모두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은 은행연합회가 20개 국내은행과 뜻을 모아 지난해부터 추진한 '은행권 공동 사회적책임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한 시니어 대상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 4월까지 40개의 노인복지기관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층 교육생 총 5129명에게 320회의 디지털금융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생들은 ▲ 이체 및 비대면 계좌개설 등 모바일 뱅킹 사용법, ▲ 휴면계좌 찾기, 금리 비교조회 등 생활밀착형 금융팁, ▲ 고령자 대상 금융사기 예방·대응법 등을 학습했다. 시니어 강사 양성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이수한 시니어 강사가 시니어 교육생을 지도하는 '노노(老老)케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시도한 점도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사업의 특장점이다. 교육신청 방법 등 관련 정보는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에서 확인 가능하다. 함께 마련된 '1090디지털금융교실'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디지털금융에 대해 학습하거나 퀴즈를 풀며 이해도를 측정할 수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ELS 추가 손실 가능성 없어...1분기 보상금 충분 적립”

KB금융지주가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에 대해 “1분기 충당부채로 충분히 인식한 만큼 일회성 요인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H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추가 손실 가능성 및 고객 보상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25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LS 손실 보상과 관련해 “3월 말 H지수 기준으로 1분기 충당부채를 충분히 적립했다"며 “H지수 상승세를 고려하면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고, 일회성 요인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KB금융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지분순이익 1조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한 수치다.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 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 점이 전체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대규모 ELS 손실 보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으로 5.6% 증가했다. KB금융 측은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 13.40%를 기록했다. 작년 말(13.59%)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가운데 ELS 고객 보상비용 영향은 47bp(1bp=0.01%포인트(p)), 운영리스크는 28bp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위험가중자산(RWA) 감축 및 효율화를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방어했다"며 “ELS 관련 손실로 전분기 대비로는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지만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310.8% 증가했다"고 말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올해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했다. 금융그룹 가운데 신한금융이 현재 균등배당 정책을 시행 중인데, KB금융은 배당총액에 자사주 매입, 소각분까지 고려해 균등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배당총액은 분기별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이다. KB금융이 내부적으로 타깃하는 적정 밸류에이션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수준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이다. KB금융의 현재 PBR은 0.46배다. KB금융 측은 “중장기적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하면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분기 균등배당 제도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를 고려해 도입한 제도로, 주주환원에 대해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