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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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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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렌털, ‘여름 사냥’ 얼음물 정수기 출시 뜨겁다

올 여름철 폭염 예고에 가전 렌털업계가 기능과 스타일 등 다양한 차별성을 내세워 더위를 식힐 '얼음물 정수기'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온수 온도와 출수량 등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2024년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새 얼음정수기는 코웨이의 아이오케어(IoCare) 앱(App)으로 사용자가 물 온도를 45℃의 따뜻한 물부터 100℃ 초고온수까지 5℃ 단위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수 용량도 사용자가 원할 경우 10㎖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얼음도 큰 얼음(약 10g)과 작은 얼음 (약 7g) 두 가지를 제공해 요리나 음료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SK매직은 한 코크에서 얼음과 물을 동시 출수하는 '2024년형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를 내세워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올해는 오래전 만들어져 깨지고 녹은 얼음을 줄이고, 최근 만들어진 새 얼음이 먼저 나올 수 있도록 내부 구조를 대폭 개선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정수기 냉·온·정수·얼음에 전부 직수 시스템을 적용하고, 오염·부식·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위생성을 높였다. 얼음물 출수 용량도 기존 1단계(120㎖)에서 4단계(1ℓ)까지 확대했다. 얼음정수기 원조 기업 청호나이스는 에스프레소룽고·아메리카노·소프트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커피 모듈을 얼음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에스프레카페'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커피 캡슐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 7종을 제공 중으로, 세계 3대 커피이자 커피 맛이 우수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100% 커피도 이용 가능하다. 에스프레카페에 내장된 필터인 카본블럭은 미국 인증 규격에 따라 국제수질협회(WQA)로부터 미세플라스틱 99% 제거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21년 굿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달성하며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쿠쿠홈시스도 제품의 가로 폭을 23㎝로 줄여 공간 부담을 낮춘 커피메이커 얼음정수기 '제로 100 슬림 바리스타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해당 얼음정수기에 바리스타 드립 모듈을 장착하면 브루잉 모드로 전환돼 총 18개의 커피 레시피를 이용할 수 있다. 브루잉 전용 메뉴를 이용하면 모드(HOT/ICE)와 농도, 온도, 용량 등을 쉽게 조절 가능하다고 쿠쿠홈시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바리스타 얼음정수기는 12분대의 쾌속 제빙 기능을 탑재해 하루에 약 600알의 얼음을 생산 가능하다. 개선된 인버터를 탑재해 제빙 소음을 기존 쿠쿠홈시스 제품 대비 12% 낮춘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교원 웰스는 이중관 냉각 기술으로 얼음정수기 크기를 기존 자사 제품 대비 31% 줄이면서 1㎏ 대용량 아이스룸을 확보한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선보였다. 얼음 크기도 큰 얼음, 작은 얼음 두 가지로 설정 가능해 용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교원 웰스는 얼음정수기에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몸에 좋은 미네랄 함유량을 높여주는 '미네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물과 얼음이 닿는 아이스룸과 출수부 커버를 간편하게 분리·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해 위생성도 높였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2024 제8회 먹는샘물·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정수기 부문 최고 등급인 '그랑 골드상'을 수상해 물맛과 정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가전렌털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취향이 세분화된 만큼 정수기도 점차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특색 제품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빙·위생 등 충실한 기본 성능과 함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부가 기능을 갖춘 얼음정수기가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기업탐방] 쓰리에이치, 지압침대 하나로 마사지·온열·뜸 동시해결

허리·목 통증 등으로 인해 안마의자 등 안마기기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데, 집에 별도의 가구를 들이는 게 공간 문제상 부담이 되는 예비 구매자라면 주목할 만한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수직상승 지압 방식으로 척추 곡선을 따라 온열 기능을 갖춘 지압침대를 만드는 쓰리에이치(3H)다. 쓰리에이치는 한방의 추나요법과 서양의 척추교정치료 방법인 카이로프랙틱 요법을 결합한 의료기기 제조 기술력을 지녔다. 이 기술력에 힘입어 거북목이 심해 누웠을 때 목이 바닥에 닿지 않고 붕 뜨거나, 몸의 균형이 육안으로도 눈에 띄게 비틀어진 경우도 지압침대를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을 정도로 증상을 완화한 사례를 보유했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원사인 쓰리에이치는 대구에서 지난 2002년부터 지압 매트 사업을 해 온 정영재 대표가 온열기와 의료용 진동기를 합친 혁신적인 제품 '지압침대'를 목표로 재창업한 강소기업이다. 지난 22일 찾아간 쓰리에이치 본사에서 정영재 대표는 “기존 안마기기는 도자 방식 바퀴가 수직 상승하는 방식의 안마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쓰리에이치는 수직상승 압박식을 차용해 압력을 한 곳에 모아 올려줘 자극이 한 곳에 집중돼 효과가 더욱 높다"고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인 치료방법인 뜸과 온열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특장점"이라고 소개한 정 대표는 “안마의자 등 기존 상품들은 점차 시장이 축소되고 있음에도 쓰리에이치는 효능과 높은 활용성에 힘입어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본사에 마련된 체험매장에 다수의 중장년층 고객이 방문해 지압침대를 직접 이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쓰리에이치는 현재 서울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대구한의대 등에서 △만성 허리 통증 환자 온열 지압 자극 유효성 및 안정성 △근육 긴장·경직도 유의미한 감소 △우울감·스트레스·수면 질 증가 △파킨슨병 환자 자극 유효성 사용성 평가(파일럿 스터디)를 마쳤다. 식약처 허가 임상을 획득해 정식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꾸준한 내수 판매 확장과 수출에 힘입어 쓰리에이치의 연평균 성장률은 70.8%에 이른다. 코로나19때 잠시 주춤했으나 2021년부터 다시 성장 중으로, 연평균 고용 증가율도 7.3% 수준이다. 특히, 지난 3년간은 청년 고용률을 50% 이상 유지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제3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쓰리에이치는 현재 월 4000대의 침대를 생산 중으로, 세종 산업단지에 설립할 공장이 약 2년 후 완공되면 월 1만 대 이상 생산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매출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B2B(기업간 거래) 사업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개발한 제품이 병원·호텔·헬스장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스파인얼라인' 의료기기다.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백화점 등 유통채널과도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쓰리에이치는 이노비즈협회 우수 회원사답게 △2022년 중소기업대상 △2017년 300만불 수출의 탑 △2017년 대구광역시 산업평화대상 △2022년 IR52 장영실 기술혁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특허도 18건을 보유한 데 이어 17건을 추가 출원했다. 현재 기능성 온열침대를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캐나다·영국 등 15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과 베트남에는 법인을 설립했다. 내년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2025에 참가해 해외시장에 제품을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정영재 대표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매출의 15~20%가 수출이었으나, 지난 3년간 거래국들이 문을 걸어잠궜다"며 “지난해부터 다시 수출이 늘어나 캐나다·호주·영국 등에 새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향후 4~5년 후에는 수출 비중이 40~50%까지 올라올 것으로 정 대표는 전망했다. 쓰리에이치의 향후 성장 전략은 AI(인공지능) 결합 침대 개발이다. AI 기능 도입 침대는 누웠을 때 압력을 감지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팔, 다리 등 침대 각 부위가 올라오거나 내려오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개인 체형을 감지한 후 맞춤 지압하는 기기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정영재 대표는 “매출 실적이 탄탄한 만큼 이르면 내년, 늦어도 2025년 정도에 코스닥 상장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주관사 선정을 위해 물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창간 35주년] IT인재 대기업·해외 쏠림에 “외국인력이라도 많이 받자”

국내 제조산업의 풀뿌리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중소·벤처기업들이 저출생으로 초래되는 국내 인력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혁신기술 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등 IT기술 전공 해외 고급인력 유치에 나서고 있다. 23일 중소벤처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소벤처·스타트업에 유입되는 해외 인력의 대다수는 뿌리산업인 제조업이나 농업에 종사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와서 기술을 익히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국내 인력의 대기업 선호 현상과 우수인재의 해외 유출로 중소벤처기업들은 심각한 수준의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저출생 심화로 향후 인력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업계에서는 국내 IT 개발자 추가 양성을 넘어 해외 고급 인력 유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소프트웨어정책 연구소가 IT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체감하는 인력 부족 문제를 조사한 결과, 충원이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력은 약 2만 1300명에 달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지난 3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4대 신기술 분야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업종에 향후 5년간(2023년 기준) 5만 9600여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개발 인력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글로벌으로 진출할 때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고객 대응 및 해외 기업과의 관계 구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기업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돕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우수대학 전문인력의 국내 취업 촉진을 돕는다는 정책 방향을 최근 내놓았다. 19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유학생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을 완화해나간다는 방침으로,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전환, 재외공관 등 해외거점과 협업을 통한 인재 매칭, 학업·취업 연계 등을 일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지난 2월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벤처 스타트업 인재 매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인재 매칭 페스티벌은 개발자 등 이공계 인력을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연결하는 채용 박람회로, 이전까지는 국내에서만 개최했다. 인도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기업으로 취업 연계할 때 대학과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도 지난 4월 개최했다. 다만 업계는 중기부의 유학생 유치에는 긍정적이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취업 자체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국내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오래 근무해도 영주권을 따기 어려워 해외 취업을 고려하는 우수 인력들에게 한국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장기 체류가 가능한 전문취업비자인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의 취득 조건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현재 E-7 비자는 △ 석사 이상 학위 △ 학사 학위와 1년 이상 경력 △ 5년 이상 경력 중 하나의 요건을 충족한 인력에게만 발급돼 획득 난이도가 높아서다. 스타트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은 이전부터 글로벌 개방성이 낮아 고급 인력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시한 정책 방향성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250만명 넘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 에버랜드가 레저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5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버랜드는 '위드에버랜드'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이하 뿌빠TV)', '티타남' 등 3개 유튜브 공식채널이 23일 기준 각각 140만명, 77만명, 33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누적 2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위드에버랜드'는 동물, 식물, 어트랙션, 캐스트를 비롯해 파크 소식 및 이용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종합 소통 채널이다. 지난해 7월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업계 최초로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뿌빠TV'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교감을 다룬 '전지적 할부지 시점'과 같이 호랑이, 기린 등 동물 생태를 담는 특화채널이다. '티타남'은 직원들이 크리에이터로 직접 출연하는 채널로, 2022년 '소울리스좌'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여러 셀럽과의 콜라보 및 이색 쇼츠 영상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3개 채널 동영상은 총 4300여 개로 조회수는 12억 6000만 뷰에 이른다. 에버랜드는 자사 유튜브 채널 인기 비결로 다양한 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공감과 힐링을 가장 먼저 꼽았다. 판다 가족과 사육사가 서로 교감하는 모습을 담은 '전지적 할부지 시점', '판다와쏭'을 비롯해 레서판다를 다룬 '오구그레서', 기린 사육사의 '마쿠마쿠' 등 코너를 연재하며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위드에버랜드와 뿌빠TV에 연재중인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성장 영상들은 첫 영상이 공개된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만에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돌파하며 언니 푸바오 때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유튜브도 재미있는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업무를 담당하는 캐스트 인터뷰 영상부터 계절마다 색다른 드론 풍경, 인기 어트랙션 탑승기 등 기업 유튜브 채널의 한계를 넘어 볼거리가 풍부한 채널로 성장했다. 에버랜드는 자사 유튜브 채널이 주는 유익한 정보성도 구독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파크의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빠른 전개와 이색적인 실험 등 다양한 종류의 쇼츠 영상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유튜브 신규 코너 강화에도 나섰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사랑이 육아일기', '러부지는 LOVE지', '오와둥둥' 등 판다 영상을 통해 육아맘, K-아버지, 이모들의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니어층뿐 아니라 젊은 MZ세대까지 식물과 정원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에버랜드의 테마 정원들을 소개하고 꽃과 나무 등 식물이 가진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꽃바람 이박사 시즌2'를 오는 6월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파크의 다양한 모습을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더욱 공감하고 힐링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채널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CHECK-IN 호텔] 호텔·리조트, 성수기 손님맞이 ‘새 단장 분주’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인기 호텔·리조트가 리모델링부터 루프탑·야외 레스토랑 개장 등 시설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객들이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내부 인테리어·레스토랑 메뉴를 개편하거나 야외에 오픈형 레스토랑·광장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비치 리조트는 노후화된 시설 개편을 위해 지난해 7월 시작한 약 10개월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29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해비치는 최근 여행 패턴 변화에 맞춰 '제주의 풍경을 담은 갤러리'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정하고 평화로운 휴양지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해비치는 객실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해 10가지 타입의 스위트 객실 총 215개를 마련했다. 모든 객실은 주방 공간을 줄이고 거실과 침실 공간을 확대·분리해 특급호텔 스위트급 객실을 연상시킨다는 설명이다. 부대시설은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 '메르&테르' △이탈리아 다이닝 레스토랑 '이디' △육류·한식 반상 제공하는 '하노루' 레스토랑 △라운지 △야외 수영장 등으로 구성됐다. 인기 시설인 '야외 수영장'은 사계절 온수풀로 변경하고 바닷가와 가까운 위치에 선베드와 카바나를 설치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해비치 관계자는 “해안가를 달리며 상쾌한 아침을 여는 힐링 프로그램 '선라이즈 런'과 숲길이나 오름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일몰에 즐기는 '선셋 요가 및 싱잉볼 테라피'도 신설해 사전 예약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그래비티 서울 판교는 다양한 주류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바 '부스트'를 20일 신규 개장했다. 루프톱 바는 호텔 최상층인 19층에 위치해 한국 벤처 심장부인 판교 테크노벨리의 화려한 도심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느낌에 싱그러운 식물을 더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물과 불, 바람·흙 등 물질의 4원소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해석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조선호텔 셰프들의 노하우를 담은 시그니처 메뉴인 돈가츠 샌드위치, 나폴리탄 스파게티, 하야시라이스 등 인기 메뉴와 그래비티 버거, 부스트 바 치킨 등 그래비티를 대표하는 요리도 만날 수 있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또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을 찾은 투숙객들이 야외 공간에서 초여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야외 레스토랑 '파르나스 가든'을 개장했다. 파르나스 가든은 오는 7월 13일까지 문을 열 예정으로 낮에는 브런치, 저녁에는 다이닝&바 콘셉트로 운영한다. 낮에는 파르나스 가든 시그니처 버거, 잠봉뵈르 샌드위치, 바질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 생과일 주스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밤에는 스파클링 와인, 하이볼,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와 호텔 셰프들이 직접 준비한 다이닝 메뉴를 곁들일 수 있는 다이닝&바가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잔디광장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섭지광장을 최근 열었다. 섭지광장은 휘닉스 단지 내 조성한 녹지 공간으로, 맥주를 비롯한 음료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저녁시간에는 일 4회 라이브 공연도 진행한다. 투숙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사계절 온수풀 △아이들을 위한 실내형 놀이터인 키즈플레이라운지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 정원 야간개장 콘텐츠도 함께 준비했다고 휘닉스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웅진씽크빅, 디지털책·해외진출로 ‘에듀테크 위기’ 돌파

웅진씽크빅이 매출 부진과 학령인구 감소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최근 해외 시장에 최적화한 에듀테크 제품을 다수 연구·개발하며 아시아권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이 밀고 있는 해외 주력 상품은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AR피디아'다. AR피디아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점을 내세워 계약 유치에 힘쏟고 있다. 이를 위해 디즈니와 협업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캐릭터 지식재산권(IP)와 접목한 시리즈도 출시했다. 현재 베트남·대만과는 제품 유통 계약을 체결해 현지 공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홍콩과도 시장 확대를 위해 협의 중이다. 이 가운데 대만기업 스튜디오A와 지난해 100억원대 중화권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만 기록을 보유한 AI기반 연산 앱(App) '매쓰피드'를 포함한 기존 해외수출 제품의 현지화 정책을 고도화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연내 출시를 앞둔 영어 메타버스 학습 서비스 등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1월부터 세계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24를 시작으로 △인도 디닥 인디아(DIDAC India) △싱가포르 에듀테크 아시아(Edutech Asia) △베트남 베스 비엣남(BESS Vietnam) 등 다양한 글로벌 페어에 참여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독립적으로 운영됐던 개발·사업 조직을 통합, 신규 사업 부문을 추가해 글로벌 부문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로 최근 DX(디지털전환)사업본부도 신설했다. 웅진씽크빅을 비롯한 에듀테크 기업이 해외시장에 주력하는 이유는 올해 초등학생 신규 입학생 수 40만명 선이 무너지는 등 학령인구 감소가 현실화된 데다 웅진씽크빅과 교원·대교 등 유명 교육기업도 모두 매출이 감소하는 등 지속된 업계 불황 탓에 타개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도 지난해 매출액이 8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9333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7%(276억원) 줄었다. 더욱이 영업손실은 30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웅진씽크빅은 1분기(1~3월)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줄어든 2162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글로벌 전문인 DX 조직이 이제 막 신설돼 향후 고도화 방안 관련해서는 아직 더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해외시장 진입 속도를 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케아, 기업 환경에 최적화한 오피스 시스템 ‘밋손’ 출시

이케아가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맞춘 오피스 가구 시스템 '밋손(MITTZON)'을 출시했다. 22일 이케아에 따르면, '밋손'은 오피스 근무와 원격 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확산되는 가운데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쾌적한 오피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군이다. 책상, 어쿠스틱 스크린 등 간단하고 짧은 미팅, 체계적인 협업, 집중력이 필요한 개별 업무 등 다양한 오피스 환경을 지원하는 70여개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주요 제품은 △인체공학을 적용해 편안함을 자랑하는 '높이조절책상' △바퀴가 달려 이동과 보관이 편리해 협업 공간·회의실에서 사용하기 좋은 '접이식 테이블' △벽을 설치하지 않고도 손쉽게 작업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이동식 프레임' 등이다. 또한, 이케아는 밋손에 신체·감각을 고려한 인체공학 및 자연을 연상케 하는 모양·색·소재 등을 사용한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케아 최초의 고성능 방음 제품이자 밋손 시스템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어쿠스틱 스크린'은 건축 공사에서 단열재로 사용되는 목재 섬유를 충전재로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이밖에 이케아는 밋손 제품군에 변색 방지 목재 베니어, 일부 책상에 적용된 고장력 스틸 등 마모에 강한 소재를 사용했고 10년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이케아 포 비즈니스(IKEA For Business)'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시몬스, ‘N32 신세계 대구점’ 오픈… “비건 매트리스 경험하세요”

시몬스의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7층에 임시 매장을 열었다. 22일 시몬스에 따르면, 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 인증을 획득한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동물성 소재 대신 해조류로 제작한 '아이슬란드 씨셀'과 식물을 이용한 원단인 린넨을 적용했다. N32 신세계 대구점에서는 △N32 폼 매트리스와 △N32 스프링 매트리스 △N32 레귤러 토퍼 △N32 모션 커브드 베이스 등 N32 전 제품과 시몬스의 신제품 프레임인 매니티, 아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폼 매트리스는 자체 개발한 액티브 리프레시 폼(Active Refresh Foam, AR폼)으로 통기성을 강화하고 매트리스 최상단에 천연 소재의 식물성 린넨 자가드 원단을 더해 쾌적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시몬스는 소개했다. 스프링 매트리스에는 시몬스 침대의 독자 기술인 '파워 서클 스프링'을 적용해 지지력과 내구성을 높였다. 매트리스 가장자리의 무너짐과 쏠림, 배김 현상을 방지하는 '엣지 프로텍션 시스템'도 함께 적용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N32 신세계 대구점 개점을 기념해 매트리스나 토퍼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및 N32 토퍼 슬리브 증정 행사를 연다. 구매 금액에 따라 매트리스 커버,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 등도 한정 수량 증정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코웨이, 소형 안마의자 ‘마인’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

코웨이는 프리미엄급 소형 안마의자인 비렉스 '마인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인 '비렉스 마인 플러스'는 지난 2022년 12월 출시한 소형 안마의자 마인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작은 크기를 유지하면서 보다 강력해진 안마 성능을 탑재했다고 코웨이는 소개했다. 비렉스 마인 플러스는 하체 특화 안마 시스템을 신규 탑재해 안마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하체 안마에 특화된 '레그 컨버터블'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원하는 다리 부위를 강력하게 마사지한다. 제품 하단부에는 발바닥 롤러 마사지와 발등 에어 마시지 기능이 탑재돼 허벅지부터 발끝까지 하체 전 부위 마사지를 돕는다. 또한, 신제품 안마의자는 사용자의 어깨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안마감을 선사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등부터 엉덩이, 종아리까지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는 3Zone 온열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비렉스 마인 플러스는 컨디션과 안마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12가지의 안마 모드를 지원한다. 상황과 컨디션에 맞춰 선택하는 6가지 자동 안마 모드(활력, 릴랙스, 허리 집중 등)와 원하는 부위에 맞춰 집중 안마를 수행하는 6가지 수동 안마 모드(주무름, 지압, 두드림 등)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신제품에는 인체 곡선형 SL프레임을 기반으로 최대 141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편안한 자세로 휴식과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코웨이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로 주기적 관리도 지원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마인 안마의자는 소형 안마의자의 새 지평을 연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신제품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렉스의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안마의자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코딧, 순환경제 국회 동향·시사점 담은 이슈페이퍼 발간

인공지능(AI) 법·규제·정책 플랫폼인 (주)코딧의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소가 '순환경제 관련 국회 논의 동향과 22대 국회에 대한 시사점' 이슈페이퍼를 발간했다. 코딧은 올해 시행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의 의미와 순환경제사회로의 완전한 전환을 위한 22대 국회의 과제를 살펴보기 위한 이슈페이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슈페이퍼에 따르면, 순환경제사회법 시행은 제조·유통·소비·폐기라는 선형경제에서, 투입된 물질이 폐기되지 않고 반복 사용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 노력이 본격화됐다는 의미가 있다. 순환경제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규제 샌드박스로 기존 규제가 완화돼 기업의 성장 잠재력 확대도 기대된다. 또한, 코딧은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기본법으로서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률 내용의 보완 △시행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산업군 및 기업 파악 △지원 방안 마련 △정부내 관련 부처들의 소관 법률이 상충되지 않도록 정비할 필요성 등의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코딧은 기업들이 순환경제사회법의 시행으로 새롭게 부과되는 의무사항과 관련된 국회 논의를 면밀히 살펴 순환경제 전환 과정에서 예상되는 리스크를 사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딧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소는 온라인 플랫폼 정책'이나, '저작권법 개정', '의료기술 발전의 시사점'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사안들에 대한 이슈 페이퍼를 작성해 공개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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