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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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R&D 혁신기업 300억 저금리 금융지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R&D(연구개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로 특별융자와 보증을 결합한 저금리 특별금융을 시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 R&D 혁신기업 특별금융' 지원 대상은 도내 기업부설 연구소 또는 연구개발부를 설치하고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등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역량 있는 R&D 기업이다. 융자기간은 8년으로 금융비용 지원을 총 4%(이차보전 3% 및 보증료 1%)로 확대해 R&D 기업의 대출상환 및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융자기간 8년간 4% 금융비용 지원은 전국 지자체 중 경기도가 처음이다. 통상 정책자금 융자는 3~5년 기간에 이차보전 2% 지원으로 운영된다. 특별금융 지원 한도는 대상 기업 1곳당 최대 5억원(소상공인 1억 원) 이내 △이차보전 3%p(2%p→3%p 확대) △보증료 1% 지원(8년간 전액 면제) △융자기간 8년(3~5년→8년 확대) △보증비율 90%(85%→90% 상향) 등이다.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이번 특별금융 지원이 도내 R&D 기업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사업화에 성공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R&D 혁신기업 특별금융에 대한 세부사항은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통합관리시스템(g-money.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특별금융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신보 26개 지점(대표번호 1577-5900) 및 G머니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광명시, 디지털혁신교육센터 개소…실생활 활용력↑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21일 박승원 시장, 내빈,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혁신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경과보고, 인사말과 축사, 테이프커팅에 이어 디지털 체험존 등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디지털혁신교육센터가 광명시 디지털 혁신 새로운 중심지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체험하며 더욱 친숙해지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디지털혁신교육센터는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내 연면적 512.26㎡ 규모로 조성됐으며 디지털그라운드(체험존), GM 디지털랩(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그라운드는 AI 드로잉을 비롯해 △메타버스 게임 △인터랙티브 스크린 체험 △VR 드론 체험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체험 등 5개의 디지털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 연계 및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GM 디지털랩(강의실)에선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손쉽게 접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해 지역사회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모든 시민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청소년 AI 여름 캠프, 드론교육 및 체험, 광명시 코딩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 디지털혁신교육센터 운영 시설과 프로그램 등 세부내용은 누리집(digitaledu.g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디지털혁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광명시는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손쉽게 접하며 지역사회 디지털 격차를 줄여 모든 시민이 디지털 시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광명시,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1억 추경편성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외식업 등 개인서비스업 물가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배달료를 지원한다. 광명시는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 사업 예산 1억원을 제2차 추경예산에 편성하고 지난 21일 광명시의회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광명시 배달료 지원예산은 경기도 기초지자체 가운데 화성시(1.39억원), 부천시(1.04억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액수로서 인구 대비로는 사실상 도내 최대 규모 지원이다. 이번 사업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 땡겨요, 먹깨비, 위메프오 등 배달플랫폼에서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주문할 때 2000원 할인쿠폰을 지원해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장려하고 인근 업소의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사업이다. 배달료 지원은 즉시 시행된다. 착한가격업소는 인근 평균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위생적이고 공공성을 갖춘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여 지원하는 제도로 광명시는 현재 38개의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한 상태이다. 광명시는 24일부터는 공개모집을 통해 착한가격업소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한식, 중식, 일식 등 외식업종 및 운동 강습, 이․미용업, 세탁료, 당구장 등 통계청 분류 개인서비스업 업주는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단, 가맹사업자인 프랜차이즈업소, 법인은 신청할 수 없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고물가의 지속으로 소상공인도 어렵지만 소비자들도 고통받고 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착한가격업소처럼 물가안정에 동참해 주시고 시민들도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해 고물가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배달료 지원 사업 이외에도 3400만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한, 롯데, 비씨, 삼성 등 국내 9개 종류 신용카드사는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어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캐쉬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일로…교통복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출퇴근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도로 교통망을 확대하고 교통 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작년 서해선 소사~일산역 구간이 개통되데 이어 올해 연말 GTX-A 운정~서울역 구간, 교외선 대곡~의정부 구간이 개통되면 광역출퇴근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3일 “GTX-A, 교외선 개통에 발맞춰 연계 교통방안을 마련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시민요구 반영, 버스준공영제 확대, 환승주차장 조성,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출퇴근 교통여건을 대폭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작년 7월 개통됐고 8월에는 일산역까지 연장됐다. 서해선 개통으로 대곡~김포공항 9분, 일산역~소사역 29분으로 김포공항, 경기남부, 서울 강남지역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편리해졌다. 올해 연말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며 고양에는 3개 역(킨텍스, 대곡, 창릉)이 조성된다. 고양시는 GTX-A 개통준비전담반(TF)을 구성해 킨텍스역, 대곡역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개선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연말 대곡~의정부 30.3km 구간에 교외선 6개 역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며 고양에선 대곡, 원릉역을 운행한다. 특히 고양시는 고양시민 요구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신분당선 일산연장, 9호선 급행 대곡연장, 3호선 급행, 교외선 전철화 및 노선 변경 등을 올해 5월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고양은평선은 서부선 직결에 따른 혼잡도 해소비용 부담을 놓고 LH-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관련 협약을 준비 중이다. 인천 2호선은 작년 7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작년 8월부터 KDI 예비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대장홍대선은 국토부, 민간사업자와 덕은역 위치를 덕은지구 내로 조정하기 위해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는 올해부터 총 9개 노선 135대에 대해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작했다. 준공영제 노선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관할 3개 노선 72대(1000, M7119, M7731번), 경기도 광역공공버스 2개 노선 20대(1001, 3800번).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사업으로 4개 노선 43대(66, 67, 97, 799번)이다. 올해 고양시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7개 노선 137대(1500, 1200, 1082, 9700, 9600, M7412번, 고양동~영등포 노선)에 대한 준공영제 추가 지정을 신청하고 적극 반영을 요청했다. 하반기부터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도 추진한다. 현재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조례' 제정안을 고양시의회 제출한 상태이며 이달 고양시의회 심사를 통과하면 8월부터 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 1월까지 고양시 버스 준공영제 실행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고양시 마을버스도 단계별로 준공영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3월에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도입 협약을 체결해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총 26개 지하철 역사 이용승객이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버스교통 편의를 위해 원당공영차고지를 부지면적 1만9169㎡(135면) 규모로 조성하고 대화공영차고지에는 민간 전기충전시설 10기, 액화수소 충전시설 4기를 올해 연말까지 구축한다. 편리한 출퇴근과 주차장 확보를 위해 고양시는 총 465억원을 투자해 환승 및 공영주차장 용지를 매입했다. 지축(170면), 원흥(230면), 향동(94면)등 신규택지개발지구에 환승 및 공영주차장 총 400면을 조성하며 노상주차장 98면, 노외주차장 356면 조성도 추진한다. GTX-A 대곡역 환승주차장 조성공사 완료 전까지 주민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변 사유지를 임대계약해 대곡역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한정된 주차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추가 주차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공영주차장 및 공원 지하공간 입체화 방안 타당성 검토 용역도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아울러 자유로 지하도로 건설을 추진해 출퇴근 정체를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작년 2월 국토부가 추진하는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사업이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해 자유로 지하도로 건설사업 전망이 밝아졌다. 고양시는 자유로 지하도로 건설 마스터 플랜 용역을 실시하고 도로교통, 도시계획, 경제적 요소 등 종합 검토를 위해 후속 전략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주요 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시행해 관내 주요 도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장항로 확장공사 및 장항굴다리교차로 개선(고양 장항지구) △김포-관산 간 도로(파주 운정3지구) △백석-신사 간 도로(고양 창릉지구) 등 간선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시 전통시장, 맛집 즐비…문화체험 풍성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통시장에 오면 활기가 느껴져서 좋죠.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만큼만 구매할 수 있어 부담도 적구요. 저쪽으로 가면 닭강정 맛집이 있어서…." 시흥 삼미시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한 주에 두세 번 시장에 나와 식료품을 구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흥시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소상인에게 힘이 되는 정책 지원에 적극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통시장별 고유성은 살리고 시설 현대화로 방문객 편의는 높이는 방식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이 그 예다. 삼미시장 아케이드나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시설 현대화 모두 시흥시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시흥화폐 시루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한몫 톡톡히 거들고 있다. 시흥 전통시장에선 카드형 지역화폐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시루를 도입하고 있다. 시흥시민은 물론 관광객도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시루 가입자 수는 현재 38만명에 달한다. 삼미시장, 정왕시장, 도일시장, 오이도전통수산시장 등 시흥 전통시장은 시민의 삶으로, 그리고 일상 활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끊임없는 체질개선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다. 품질과 가격은 물론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제공하며 '가고 싶은 전통시장'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삼미시장은 신천동에 있다. 6920제곱미터(㎡) 규모에 150여개 점포가 운영된다. 농산물부터 수산, 청과, 정육점, 떡 제조, 공산품, 의류까지 취급 품목도 다양하다. 일평균 8000명, 월평균 방문객은 24만명에 달한다. 이는 1987년 개설된 이후 수차례 현대화를 거치며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며 방문객 편의를 세심히 신경 쓴 결과다. 주변에 신천역이 있어 접근성이 높다. 시장 내는 아케이드 형태로 꾸며져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포차거리 등 먹자골목 조성도 유명세를 더했다. 야시장 느낌 속에 다양한 먹거리가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며 '삼미시장 맛집'이 주요 검색 키워드가 됐다. 작년 가을에는 삼미복합센터를 개장했다. 시장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 수유실, 아이들 놀이방, 상인 휴게실이 알차게 조성됐다. 특히 2층부터 옥상까지 공영주차장(100면)이 들어서며 방문객 주차난도 해소됐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시흥 오이도 수산물 직판장은 2019년 오이도 전통수산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전통시장으로 정식 인정됐다. 기존에도 저렴하게 신선한 해산물과 젓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민과 관광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지만 전통시장 인정을 기점으로 환경개선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오이도 전통수산시장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환급 행사 등을 통해 고객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기간 동안 오이도 전통수산시장에서 국내 수산물을 구입하는 경우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줬다. 철저한 품질-원산지 검사를 통해 오이도 전통수장을 찾는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수반되고 있다. 상인들은 주도적으로 품질과 가격을 관리하며 고객 중심 전통시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정왕시장은 시흥시 남부권 정왕본동에 소재한다. 점포수 74개로 삼미시장보다 구모가 작지만 정왕시장 매력은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정왕시장은 개설된 지 15년 만인 2016년 전통시장으로 인정됐다. 정왕어린이도서관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고, 정왕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신선하고 저렴한 야채, 과일, 해산물뿐만 아니라 1인가구를 위한 즉석반찬, 맛있는 떡과 주전부리까지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특히 다문화가 모여 있는 지역적 특성이 담뿍 묻어나는 시장 구성이 눈길을 끈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중국 간식부터 이색적인 해외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정왕시장 강점이다. 훠궈와 쌀국수 등 이미 국내에서 대중화된 동남아 음식들을 현지 맛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시장 내에서 음식과 간식을 잔뜩 구매했다면 외부로 이동할 필요 없이 정왕시장 옥상의 루프탑 라운지 라온마루에서 경치를 즐기며 맛볼 수 있다. 좋은 날씨, 정왕동 고즈넉한 경치와 함께 즐기는 여유도 정왕시장이 가진 매력이다. 그 역사만 무려 71년을 자랑하는 도일시장은 시흥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자, 유일하게 정기 5일장이 열리는 곳이다. 시장 내 자리 잡은 점포들만 둘러봐도 좋지만 매월 3일과 8일, 총 여섯 번 열리는 오일장 날에 들러보면 더 풍성하고 푸근한 추억의 장터를 만날 수 있다. 도일시장은 6.25전쟁 직후인 1953년 군자동과 거모동 일대 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인근 해안가에서 잡은 물고기-조개 등을 거래하기 위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됐다. 이를 나타내기 위해 시장 초입에는 'SINCE 1953'이라고 적힌 안내 표지판이 우뚝 서 있다. 도일시장은 물건뿐만 아니라 정취와 추억, 그리고 문화를 판다. 식빵에 찍어먹는 참기름과 들기름으로 유명한 '깨볶는부부 방앗간' 앞에선 더위를 피해 나온 주민들이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운다. 특히 시흥시가 2013년 조성한 주민들 쉼터 '도일시장 아지타트'는 마을의 문화예술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선 주민모임 활성화와 여가 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포천시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시책 ‘만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6월 국가보훈부가 출범한 이후 1년이 지났다. 국가보훈처에서 부로 승격함에 따라 보훈대상자 위상을 높이고, 그에 걸맞은 예우를 위해 포천시도 여러 정책을 펼치고 각종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국가유공자 행사에 잊지 않고 참석해 보훈대상자를 만나 의견을 듣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 바쳐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우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포천시에서 계속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민선8기 포천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 선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최고 예우를 다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보훈(명예)수당을 5만원씩 증액하는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보훈수당은 '포천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 조례'에 따라 포천시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유족, 참전유공자 등을 예우하고자 지급되는 수당이다. 포천시는 현재 보훈명예수당-참전명예수당 각 20만원씩, 독립유공자 수당 25만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1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조례를 개정해 내년 1월부터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 각 25만원씩, 독립유공자 수당 30만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13만원으로 각각 인상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민선8기가 공약사항으로 내건 보훈수당 확대 지급에 대한 실천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포천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보훈수당을 매년 20~25% 인상해 2026년 보훈수당을 30만원까지 확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보훈수당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 여부 등을 확인해 매월 25일 지급한다. 국가유공자 희생과 공헌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포천시는 각종 보훈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명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포천시 보훈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포천시 보훈단체인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독수리유격대기념사업회가 상주해 있다. 보훈회관에선 보훈가족 복지 증진 및 문화여가 지원을 위해 건강관리실을 운영하고, 건강체조, 원예교실, 아로마테라피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보훈회관 특별프로그램으로는 포천시 치매안심센터와 찾아가는 치매검진센터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이동이 불편해 치매 검진이 힘든 보훈 대상자들이 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포천시는 6월17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에서 최초로 을 포천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관내 유공자 사진을 전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억나무 메시지 쓰기 행사도 함께 진행해 유공자 자긍심을 고취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현충시설 정비를 통해 보훈정신을 확산하고, 독립유공자 의료비 및 묘지 관리비, 장례의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보훈의식을 함양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안보 견학, 6.25 바로 알리기 교육 등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보훈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23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해 작지만 꾸준한 노력이 후손인 우리의 몫이다. 국가유공자가 존경받고 예우 받을 수 있도록 삶 가까이에 있는 보훈정책을 다양하게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의왕시의회, 아동청소년 체형관리 정책토론회 26일개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오는 26일 오후 2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아동-청소년 불균형 체형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장시간 학업 수행, 스마트폰 과몰입, 신체활동 부족 등으로 거북목-척추측만-비만 등에 노출되기 쉬운 아동-청소년 불균형 체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창수 시의원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의왕시는 2018년부터 매년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 및 교정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연평균 검진인원 740명 중 유병률은 최저 4.0%, 최고 6.4%로 2019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동-청소년 불균형 체형을 조기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검진항목 확대 운영이 요구되자 의왕시의회는 지난 3일 서창수 의원 대표발의로 '의왕시 아동-청소년 불균형 체형 관리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서창수 의원은 23일 “성장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면밀한 사전 검사 및 진단이 선행되는 전문적 평가 시스템과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 및 사후 관리까지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이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김찬문 경기도물리치료사회 정책연구원장은 '의왕시 아동-청소년 불균형 체형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신성규 경기도물리치료사회 학술연구원장, 김형근 신구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 조아해 왕곡초등학교 학부모회장, 김말숙 의왕시 건강증진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아동-청소년 불균형 체형 관리에 필요한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정책토론회 좌장을 맡은 서창수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척추층만증으로 진료 받은 9만4845명 중 41.6%(3만9482명)가 10대로 나타났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과제들이 향후 아동-청소년 건강한 성장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방청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의왕시의회 정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천문화관광재단, 뮤지컬 ‘알사탕’ 내달20일 선봬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은 내달 20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알사탕'을 선보인다. 뮤지컬 알사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사업에 선정돼 열린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다양한 우수공연 콘텐츠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 응모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사업은 문화취약지역 시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증진하고 공연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공모 선정으로 국비 5600만원을 확보해 △할리퀸크리에이션즈㈜ 뮤지컬 '알사탕' △온택트티비 연극 '잇츠 홈쇼핑주식회사' 등 두 개 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컬 알사탕은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했다. 백희나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따뜻한 감성으로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이다. 또한 공연 당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 로비에는 뮤지컬 알사탕 주요 장소인 '신비한 문방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각종 장난감 볼거리를 전시한다. 입장권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포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pcf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20% 조기예매할인(6월30일까지)을 비롯해 단체할인, 장애인할인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3일 “아이들을 위해 기획한 공연이니,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인생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도 포천반월아트홀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니 시민의 많은 기대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과 관련된 세부내용은 포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포천문화관광재단 공연전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광명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탄력’…국비 80억확보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첨단기술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스마트도시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80억원 국비를 지원받게 됐기 때문이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은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3일 “2018년 기후에너지과를 전국 최초로 신설한 이후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탄소중립 의제를 발굴하고 1.5℃ 기후의병 등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력을 높여왔다"며 이번 서정 배경을 설명했다 광명시는 기후위기 대응형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3년간 총사업비 160억원(국비 80억, 시비 80억)을 투자해 '광명형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광명형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순환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활동으로 변화되는 탄소중립도시를 데이터화해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과 공유거래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 및 순환체계 구축을 비롯해 △친환경 배달문화 밸류체인,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및 전기차 기반 수요응답형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을 통한 교통여건 개선 및 탄소배출량 저감을 추진한다. 또한 주요 사업으로 시민활동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플랫폼 도시 실현을 비롯해 △AIoT(인공지능융합기술) 기반 침수-홍수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등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재해 예측 및 능동 대응으로 도시 안전성 강화 △시민 참여 기반 취-창업 생태계 및 연구개발 순환체계 구축 등이 있다. 광명시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이노베이션센터에선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시민을 육성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도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 차원의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도시 모델 발굴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생애주기 기반 탄소중립도시 인증제를 개발하고 민간 전문인력을 양성해 취-창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대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의 컨소시엄 기업들이 광명시 관내에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등을 지원해 이들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활동 역시 이어갈 계획이다. 광명시는 기후위기 분야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작년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 시 발표한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그동안 성장한 시민의식과 확대된 탄소중립 저변인구를 바탕으로 광명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최고의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광명지역 국회의원들도 이번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축하하며 사업 성공을 위한 적극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임오경 의원은 “이번 선정을 통해 환경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며 “스마트 자족도시를 이뤄가는 박승원 시장과 공직자 노고에 감사하며, 국비 확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희 의원은 “광명시가 친환경-탄소중립과 기후재해가 없는 특화도시로 발돋움하리라 기대한다"며 “사업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의정부시,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3725만원 지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2023년 하반기(7~12월) 동안 5% 이상 에너지사용량을 감축한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분야 참여가구 2708세대에 3725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란 가정 또는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른 인센티브를 반기별(6-12월)로 1포인트당 최대 2원 범위 내에서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는 상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을 희망할 경우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누리집(cpoint.or.kr)에 주소, 에너지원별 고객번호, 계좌번호 등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다. 김보경 기후에너지과장은 23일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각할 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니,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으로 환경도 지키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시민은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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