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대명항이 관광-힐링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를 시작한다. 김포시는 대명항 실질적 변화를 시작으로 먼저 국가어항 신규 지정에 도전하고 나아가 서해안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김포시는 26일 시청에서 대명항 국가어항 신규 지정 예비대상항 선정 사업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명항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현재 한강 유일, 경기서북부 지방어항인 대명항은 향후 남북교류뿐만 아니라 대송여도-덕포진-문수산성 등 김포관광지와 연계한 해양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국가어항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환경국장을 비롯해 홍보담당관, 기획정책과장, 관광진흥과장, 해양하천과장, 비전전략관, 용역 수행업체 등 10여명이 참석해 대명항 국가어항 신규 지정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가졌다. 특히 어업 및 어항 기능은 보강-확장하면서 김포형 갯벌체험, 민간자본 유치, 배후공간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연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는 서해 항구시대로 발돋움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생태-해양자원 활용을 통한 관광-힐링 공간을 창조하는 방향으로, 김포시는 3월 착수보고회를 시작, 5월 중간보고회, 6월 최종보고회를 거친 뒤 7월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신승호 환경국장은 “대명항이 문화-레저-관광 등 다원적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양관광 개발방안을 다각도로 도출하겠다. 대명항을 시작으로 신안항 등 김포자원을 최대 활용해 서해안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