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전체기사

SK이터닉스, RE100 수요기업에 40MW 태양광 전력 공급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문의 독립법인인 SK이터닉스(SK eternix)는 국내 대기업 계열사인 RE100 이행 기업 중 한 곳과 40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PP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이터닉스는 2055년까지 30년 간 RE100 이행 기업에 40MW, 총 1945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한다. 직접PPA는 전기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RE100 가입 기업으로서는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뿐 아니라, 공급받은 전력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다른 RE100 이행 수단보다 선호도가 높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에 따라 장기간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직접PPA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당사는 국내 전력중개 시장의 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해왔으며, 이번 직접PPA 체결은 전력중개 사업의 교두보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및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사업 등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기후에너지체험전, 메타버스 쇼룸 오픈…학생들 참여 열기 뜨거워

기후에너지체험전의 온라인 전시관 메타버스 쇼룸이 18일 문을 열었다. 이번 체험전은 전국 각 교육청과 협력해 △부산 봉우치 유치원 △홍제초등학교 △성동초등학교 △신구초등학교 △성덕여자중학교 △혜원여자고등학교 등 전국에서 다수의 단체관람 신청을 받았다. 첫날인 18일에는 서울 성동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단체 관람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매우 흥미롭고 즐겁게 체험전에 참여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내용을 배워 재미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퀴즈 푸는 것도 흥미로웠고,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어요", “퀴즈만 풀었다면 재미없었겠지만, 반지도 얻고 퀴즈도 풀어서 좋았어요", “이런 활동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등 학생들의 긍정적인 소감이 이어졌다. 또한 “열심히 문제를 풀어 다 통과하니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퀴즈가 재밌어서 끝까지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탬프도 모두 찍어서 정말 신났어요!", “친구들과 함께 에너지를 배우며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퀴즈를 다 풀었는데 지금까지 해본 체험 중 가장 재미있었어요. 또 하고 싶어요!", “새로운 것을 배워서 기뻤어요" 등의 소감도 전했다. 이번 체험전은 현실 세계와 유사한 3차원 가상세계(메타버스)를 구현해,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주요 에너지 기관이 참여했으며 △석유관 △원자력관 △전력관 외에도 △신재생에너지관 △기후정책관 등의 특별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실생활에 필요한 에너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OX퀴즈, 방탈출, 보물찾기 등의 미니게임 체험과 에너지 정책 소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체험전은 유치원,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전 국민 누구나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화솔루션, 2024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한화솔루션 여수공장이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Korea Energy Efficiency Partnership, KEEP30)에서 최고 등급을 취득하는 등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한화솔루션은 1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에너지대상' 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이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 국무총리 표창 단체 수상자 중에선 유일한 민간기업이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며, 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 상생발전 등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및 시장 확산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한다. 한화솔루션 여수공장은 정부와 에너지 다소비업자간의 에너지원단위 개선을 목표로 하는 사업 KEEP30에서 2019년 기준연도 대비 6.19%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해 최우수등급인 S를 취득했다. 이밖에도 △초고압 케이블 소재 개발, 공급으로 친환경 에너지 송전 기술 발전 선도 △가성소다의 국내 최대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 이차전지 산업 부흥에 기여 등 여러 활동을 인정받아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에서 수상했다. 안인수 한화솔루션 생산안전총괄은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이노 E&S, 국내 첫 민간 주도 ‘전남해상풍력1단지’ 시운전 개시

국내 1위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에 나섰다. 이를 통해 매년 1GW 재생에너지를 추가해 2025년까지 7GW 용량을 확보하는 계획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E&S는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라남도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 중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운전 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시찰하고, 풍력발전기 적치현장을 둘러본 후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김종률 국무조정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유태승 COP Korea 공동대표, 이남철 ㈜한화 전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건설 중인 96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내년 3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년 초 프로젝트 자체 신용만으로 별도의 보증이 없는 순수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을 계기로 민간 투자가 본격화되면, 향후 8.2GW 용량의 세계 최대규모로 조성될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재 약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앞으로 매년 약 1GW씩 추가해 2025년에는 7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소 주변지역과 개발이익 공유를 통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항만을 고정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자재 및 공사장비를 국내기업과 협력해 제작 및 활용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전남해상풍력1단지 현장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든든하게 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에 긴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지시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해상풍력 사업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현장] “데이터센터 전력은 재생에너지로 쓰고, 어기면 분담금 내야 합니다”

“각국이 데이터센터에서 쓰는 전력의 일정 비율은 재생에너지로 채우도록 의무화합시다. 비율은 20~30%가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어기면 분담금을 추가로 내게 해야 합니다." 고등학생들이 각 나라의 대표를 맡아 디지털 시대에 전력사용량이 급증할 것을 우려하며 친환경 전력 사용을 의무화를 해야 한다는 모의 회담을 진행했다. 보통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다. 지난 17일 유엔환경계획과 환경단체 에코나우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서 개최한 제12회 '유엔청소년환경총회'의 현장이다. 공식의제는 '기후위기와 디지털'로 열렸다. 210명의 중·고등학생들은 고등 2반, 중등 3반으로 총 5개반으로 나눴다. 20명의 대학생 의장단이 이들을 도왔다. 학생들은 각각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소속 국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각국 나라를 대표해 모의 회담을 열었다.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참여한 학생도 7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결의안을 만들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이어갔다.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결의문 문구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학생들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 사회는 전력수요량이 폭증하고 그에 따른 환경오염도 심각해질 것으로 예견했다. 이들은 국가별로 삼삼오오 모여 마치 실제 국제총회처럼 치열한 토론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공감하면서도 특히 개발도상국 나라를 대표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입장에 충실했다. 문구에 선진국들의 책임을 강조하는 표현을 넣자고 했다. 동남아시아나 남아메리카 국가를 대표하는 학생들은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부 학생들은 기후위기와 디지털이라는 주제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엔청소년환경총회 대표단으로 참여한 김예은 학생은 “디지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과 효율적 에너지 분배를 위한 혁신적 디지털 솔루션 개발이 필요하다"고 문제제기했다. 한명은 경기외국어고등학교 학생은 총회를 위해 준비한 에세이에서 “디지털 기술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전자 폐기물 문제 등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며 “따라서 디지털 기술과 기후위기 간의 관계를 균형 있게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만든 결의안은 단순히 교육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는다. 유엔환경계획, 환경부, 외교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재 아제르바이젠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9)에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COP29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력망 확대 서명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환경단체들은 우리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의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유엔청소년환경총회는 지난 2012년 첫 회로부터 12년이 지났다. 첫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슬슬 사회에 진출할 시기다. 유엔청소년환경총회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든 현장이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터뷰] 옥기열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장 “발전시장 경쟁입찰시대 본격화”

“전력거래소는 지난 20여년간의 변동비 기반 하루전 시장만 운영하던 것에서 벗어나 전력시장을 다양화하고 가격제도를 효율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멈추지 않고 꾸준히 나아갈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변동비 기반의 하루전 시장만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재생에너지 경매시장, 수소발전 입찰시장, 장주기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입찰시장, 액화천연가스(LNG)발전설비 용량시장 등 다양한 시장이 개설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강조한 '시장원칙이 작동하는 에너지시장 조성' 차원이다. 새로운 전력시장 설계를 총괄하고 있는 옥기열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장에게 도입취지와 기대효과, 향후 전력시장 구성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옥 처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재생에너지 경매시장, 수소발전 입찰시장, 장주기 BESS 입찰시장, LNG 용량시장 등 발전설비 입찰시장이 개설,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존 전력시장 대비 새로운 전력시장의 도입취지와 기대효과를 간단히 말씀 주신다면? ▲그동안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변동비 기반의 하루전시장만을 운영해 왔습니다. 기존 전력시장은 발전설비 투자에 대한 경쟁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인허가를 통해 준공된 발전설비간의 연료비 경쟁에 치중하여 발전설비투자의 규모와 비용에 대한 효율성이 문제로 제기됐습니다. 발전설비투자에 대한 새로운 경쟁입찰시장은 첫째, 정책적 수요공고량을 통해 저탄소 전원의 적정한 설비투자를 유인하고, 둘째, 장기계약을 통한 리스크 완화 및 경쟁 촉진으로 공급비용을 절감하며, 셋째, 계약적 책무를 통한 적기 준공과 비가격 평가지표를 통한 계통여건의 반영으로 전력수급 안정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새로운 발전설비투자 경쟁입찰시장은 경쟁과 시장원칙에 기반한 전력시장 구축과 에너지 신산업의 육성에 관한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원전 등은 무탄소 에너지 입찰시장을 통해서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인지요? 각 입찰시장 간 중복여부 등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재생에너지, 수소, 원전 등 무탄소 전원 통합용량시장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목표는 재생에너지, 수소, 원전 등 무탄소 전원간 경쟁을 통해 통합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무탄소 전원간의 경제성과 기술성의 차이로 인하여 통합시장의 경쟁여건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우선은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수소발전 입찰시장, LNG 용량시장, 장주기 BESS 입찰시장 등 개별 입찰시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탄소 통합용량시장은 시범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시범사업 결과 무탄소 통합용량시장의 작동이 입증되는 경우 단계적으로 개별 입찰시장의 축소 및 통합용량시장 확대가 검토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개별시장과 통합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므로 사업자들은 취사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탄소 통합용량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설계로 사업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인하여야 합니다. -LNG 용량시장, 청정수소 입찰시장은 LNG 발전의 총량을 규제하는 방향인데 중장기적으로 국내 에너지믹스에서 LNG 발전의 역할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LNG 발전은 상대적인 저탄소, 무난한 발전비용, 계통유연성 확보 측면에서 브릿지 전원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에너지믹스에서 당분간 LNG 발전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입찰공고한 LNG 용량시장은 브릿지 전원으로서의 LNG 발전 역할에 맞추어 일반 LNG 발전기가 아닌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열병합 발전기로 한정하는 한편, 향후 LNG를 수소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 제시를 의무화하였습니다. 한편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의 경우 현재 열량기준 20%의 LNG-수소 혼소율을 기본요건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혼소율 확대를 통해 수소 100% 전소터빈으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만큼 무탄소 전원믹스로의 변화에 앞서 교두보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주지역의 하루전·실시간시장에 대한 재생에너지 입찰제의 도입과 함께 육지지역에 대해 비중앙 유연성서비스 도입에 관한 논란이 촉발된 바 있습니다. 재생에너지가 하루전·실시간시장에 참여해야 하는 사유와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요? ▲전력거래소는 전국 또는 지역단위로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경우 전력시장의 입찰(연료비 평가) 우선순위에 따라 중앙급전발전기의 출력을 조정하여 문제를 해소하였으나, 최근에는 시장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있던 재생에너지의 급증으로 인하여 입찰 우선순위로는 더 이상 공급과잉을 방지할 수 없어 시장 외적인 계통운영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출력제어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재생에너지의 입찰제는 첫째, 재생에너지간의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전력시장을 통한 수급균형을 확보하고, 둘째, 재생에너지 스스로 출력유연성 보조서비스를 제공토록 유인하며, 셋째, 재생에너지 공급상황을 반영하는 시장가격으로 스토리지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제고토록 가격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력거래소는 그간 육지지역에 대한 가격입찰제 도입을 검토한 바 있으며, 이는 도입 대상에 따라 화력 등 중앙급전발전기에 대한 가격입찰제, 재생에너지 등 비중앙발전기에 대한 가격입찰제, 한전 등 수요측 가격입찰제로 구분됩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여건의 악화와 전력망 확충 어려움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의 가격입찰제 도입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분산특구와 지역차등 요금제에 대해 에너지 업계는 물론 정치권의 관심도 높습니다. 요금제는 어떻게 설계 중이신지요? ▲우선 전력거래소의 도매요금과 한전의 소매요금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매요금은 한전이 전력거래소 도매전력시장을 통해 발전회사로부터 전력을 구입시 적용되는 요금으로서 전력량 정산금, 용량 정산금, 부가 정산금 등 발전비용을 말합니다. 소매요금은 한전이 전기소비자에게 부과할 때 적용하는 요금으로서 도매요금에 송전비용, 배전비용, 영업비용 등을 포함하는 총공급비용을 말합니다. 전력거래소가 시행하고자 하는 지역별 도매요금제는 현행 육지지역에 대한 전력량 정산금을 산정할 때 단일의 계통한계가격을 적용하던 것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여 각각 서로 다른 지역한계가격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즉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전력융통을 위한 송전망의 혼잡이 발생하는 경우 지역적인 전력랑의 경제적 가치가 서로 다르므로 도매가격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발전기에 대하여 서로 다른 도매가격으로 전력량 정산금이 지급됩니다. 한편 한전의 소비자에 대한 전기비용은 도매요금 이외에 송배전비용 등을 포함하므로, 지역별 소매요금제는 지역별 도매요금제와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즉 지역별 소매요금제는 송배전요금의 지역차등을 통하여 지역별 도매요금제보다 더 세밀한 지역구분이 가능합니다. 지역별 도매요금제와 지역별 소매요금제의 단계적인 시행 또는 동시 시행을 비롯한 세부 방안을 아직 검토 중이지만 2026년까지는 지역별 소매요금제 시행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차등 요금제 관련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발전사업자들의 관심이 많은데요. 지역별로 요금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게 되는지요? ▲현재 검토하고 있는 지역별 도매요금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융통송전선로에 혼잡이 발생하는 경우 서로 다른 지역한계가격을 적용하여 전력량을 정산하는 것으로서, 현행 계통한계가격 대비 수도권 지역한계가격은 유사한 반면, 비수도권의 지역한계가격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2022년 실계통기반 하루전시장 도입에 따라 현행 계통한계가격이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송전혼잡을 이미 반영하고 있고, 대부분의 경우 수도권 발전기가 한계발전기로서 계통한계가격을 결정하고 있어, 지역가격을 구분하는 경우 수도권은 유사한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더 저렴한 발전기가 지역한계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지역한계가격 차등은 송전혼잡에 의한 것으로서 지역별 발전량과 판매량의 통계에 의한 전력자립도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즉 지역간을 연계하는 송전선로에 혼잡이 없는 경우에는 전력량의 가치가 동일하며, 행정적으로 구분한 전력자립도는 전력의 경제적 가치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력망 투자비를 반영하는 송배전비용은 지역적인 전력자립도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역별 전력자립도는 지역별 도매요금제가 아니라 지역별 소매요금제를 설계할 때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차등 요금제를 통한 효율성 제고를 원칙적으로 지지하지만, 기존 사업자에 대한 영향 완화 등 제도적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인 판단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송전망 확충, 해상풍력 확대, 한전적자 해소 등 전력시장 현안에 대한 견해 부탁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화 및 AI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한편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는 수요중심지와 멀어져 전력망의 확충 필요성은 크게 증가하였으나 NIMBY 등 전력망 건설여건은 악화되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전원의 동기발전기가 재생에너지의 인버터로 대체됨에 따라 전력망 부족으로 이미 취약한 교류 전력계통에 대한 전압, 주파수 등 계통안정성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과 전력공급 안정성을 위해 송전망 확충은 전력시장의 필요조건입니다. 아울러, 간헐성 재생에너지의 최대 이용률에 맞춘 전력망은 비효율적이므로 피크 발전량을 흡수하기 위한 적정 수준의 스토리지 건설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아직은 다소 비싼 무탄소 전원을 보급해야 하고, 충분한 스토리지 및 전력망 확충을 위한 예산도 필요하므로 한전 적자 해소는 지속가능한 전력시장을 위한 충분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 에너지, 특히 전력시장의 선진화에 대한 소신과 향후 개선 계획에 대해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여년간의 변동비 기반 하루전시장만을 운영하던 것에서 벗어나 전력시장을 다양화하고 가격제도를 효율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멈추지 않고 꾸준히 나아갈 것입니다. 현재 전력시장은 거대한 전환기를 거치고 있으며, 다양한 도전과 과제를 극복하고 미래 연착륙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시장과 정책의 조화가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장원리와 경쟁에 기반한 전력시장을 지향하되 그 한계를 보완하는 정책 필요성을 인식하는 유연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미래 전력시장에 대한 전원구성, 기반기술, 운영기법 등에 대해서도 특정 대안에 치중하기보다는 열린 자세로 다양한 대안을 탐구하고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옥기열 전력거래소 시장혁신 처장 약력 서울대 전기공학(1994), 건국대 전기공학 석사(2006), 숭실대 경제학 박사 수료(2016), 한국전력공사(1995), 전력거래소 전력경제연구실 부장(2015), 전력거래소 차세대시장실장(2021),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장(2022~) 전지성 기자 jjs@ekn.kr

ESS 확대 서약에 불참한 한국…“재생에너지 확대 의지 낮아”

한국이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에너지 저장 및 전력망 서약(Global Energy Storage and Grid Pledge)'에 불참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COP28에서 재생에너지를 3배로 확대하겠다는 선언에 동참했던 한국이 이번에는 정작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서약에서 발을 빼며 국제적 흐름과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8일 기후솔루션 보고서에 따르면 COP29에서 추진된 '에너지 저장 및 전력망 서약'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ESS 용량을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6배, 즉 1500GW로 확대하고, 2040년까지 8만 킬로미터의 전력망을 추가 또는 개조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서약은 G7 국가들이 올해 4월 ESS 용량을 6배 늘리기로 합의한 데 이어, 재생에너지 확대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서약에는 영국, 우루과이, 벨기에, 스웨덴,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가 참여하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했다. 주요 국가들은 ESS와 전력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필수 기술 확대에 나서고 있다. ESS는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전력을 저장하고,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저장해 둔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미국과 독일, 중국, 인도 등 주요국은 ESS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세액공제,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이러한 국제적 노력과 달리 ESS 확대에서 눈에 띄는 정책적 뒷받침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한국의 ESS 시장은 정책 부재와 경제성 부족으로 심각한 침체 상태에 빠져 있다. 2020년 ESS 보급을 위한 지원 제도가 종료되며 신규 설치량은 2018년 최대치를 기록한 뒤 급감해 2022년에는 1/15 수준으로 감소했다. 누적 보급량도 4.1GW에 그쳐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전력 요금 차이가 미미하고 ESS 안정성 기여에 대한 보상이 부재한 점이 시장 침체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6년까지 26GW의 장주기·대용량 ESS가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ESS발전전략에서도 2025년부터 매년 최소 0.6GW의 ESS를 확보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이행 계획이 부족해 ESS 확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적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SS와 같은 보완 기술 없이 재생에너지 확대는 실현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가희 기후솔루션 팀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선언했던 한국이 ESS와 같은 필수 보완 기술에 대해서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며 “배터리 산업을 주도하는 한국이 ESS 확대에 나서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제사회의 흐름에 동참하지 않고 계속해서 엇갈린 행보를 보일 경우, 탄소중립 실현과 재생에너지 전환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정책 변화와 실행 계획 수립이 시급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길 잃은 RE100]⑨ “RE100 이행수단, 다다익선…인센티브 늘려야”

국내 기업들이 RE100을 안정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가지 수단에 의존하는 것보다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비용 부담과 인식 부재 등으로 인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RE100은 2050년 또는 자체적으로 설정한 이전 시점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쓰는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자가발전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녹색프리미엄 등의 방법으로 이행할 수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그러나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수출 제조사 610곳을 조사한 결과 '이용하지 않음'이 85.4%로 가장 많았다. 연구원은 이번 설문을 통해 RE100을 처음 접했다는 기업이 절반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행률이 낮았던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RE100 이행수단을 쓰는 곳 중에는 '1가지 수단만 사용한다'가 9.2%, '2가지'와 '3가지 이상'은 각각 3.6%·1.8%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이용률과 다양성이 적었다. 중소기업은 '이용하지 않음'이 89.5%로 가장 높았다. RE100을 이행하려는 기업 중 1가지 수단만 쓰는 곳은 7.8%, 2가지는 2.0%였다. 3가지 이상 사용하는 곳은 0.7%에 불과했다. 중견기업의 경우 '이용하지 않음'이 85.6%로 중소기업 보다 3.9%p 적었다. 1가지 수단만 쓰는 비율은 9.1%, 2가지는 4.2%, 3가지 이상은 1.1%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47.5%가 RE100 이행수단을 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1가지 수단만 쓰는 비율이 20.0%로 가장 컸고, 3가지 이상이 15.0%로 2가지(12.5%)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가지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을 믹스한 한국형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각각의 솔루션에 단점이 있는 만큼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가발전은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솔루션으로, 국내 기업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RE100을 이행 중이라고 밝힌 89곳 중 60.7%(복수응답)가 자가발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발전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재생에너지의 대표적 리스크인 간헐성에 노출되지만, 정부가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른 수단 보다 도입이 쉽기 때문이다. 녹색프리미엄은 34.8%로 집계됐다. 이는 재생에너지 전기를 소비하고 이를 인증 받으려는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납부액을 약정한 뒤 기존 전기요금에 별도의 프리미엄을 더해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인지도 및 활용법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학·연이 손잡고 한국RE100협의체를 운영 중이지만, 정보 공유와 실무 교육 등이 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탓이다. REC 인증서를 구매하는 비중은 30.3%였다. 다만 REC는 '그린워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가중치 논란도 꾸준히 불거지는 등 지속가능한 수단이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접 PPA 계약을 맺거나 제3자 PPA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10%에 머물렀다. PPA는 사용자가 일정 기간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PPA의 경우 여러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구매하는 방법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전력소비량이 적은 기업은 계약을 체결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다. 현재 재생에너지 단가가 일반 산업용 전기요금을 상회하는 상황인 만큼 PPA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력망 이용료와 부가정산금을 비롯한 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킬로와트시(kWh)당 10원의 하한선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사실상 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비용부담을 토로한 셈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입찰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우선 재생에너지 공급량 확대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을 늘리고 가격 안정성을 확보해야한다"며 “정권 교체에 따른 에너지 정책 불확실성을 줄이고,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기업에 대해 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것도 수출길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서발전, 대한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 수상...발전사 최초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2024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연차대회'에서 '적십자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서발전이 수상한 '적십자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은 적십자 사업 재원 조성에 공적이 지대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포장으로, 누적기부금액 5억원 이상의 최고등급의 상이다. 발전공기업 중에서는 최초 수상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울산시 취약계층 밑반찬 지원, 당진시 김장 나눔 등 다양한 구호활동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대한적십자사와 공동 시행했다. 올해 연말에도 임직원 헌혈 기부 등 다양한 지역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소중한 상을 수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에서의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사장,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특별 점검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 경영진이.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현재 보령발전본부 내 저탄장 옥내화 건설공사(시공사:현대삼호중공업)를 비롯한 신복합발전소 건설공사(시공사:한진중공업)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이영조 사장 취임 이후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각각의 건설현장에서 핵심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예방중심 안전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은 건설공사 시공사가 △추락·충돌 등 고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계획 수립 시행, △위험성평가 실시 등 사전 위험요인 파악, △현장 위험요인별 개선대책 시행 등 '공사안전보건대장'에 따른 주요 안전대책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지 집중 점검했다. 특히 철골 설치 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낙하 등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추락방호망과 낙하물방지망 설치 상태와 중량물 취급작업시 양중기 운전절차 등 작업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중부발전 이영조 사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써 모든 사고는 원인이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하며 철저한 사전 예방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부발전은 건설공사 초기부터 시공사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안전전문가 8명 이외 본격적인 건설 공정을 고려하여 이달 초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민간 안전전문가 5명을 추가로 투입해 현장 안전컨설팅, 지도 등을 통해 건설현장 안심일터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