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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링크, 투자 유치 위해 중동 최대 IT 박람회 참여

전기차 플랫폼 충전사업자(CPO) 플러그링크(대표 강인철)가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두바이 정보통신 전시회(GITEX)'에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 개최된 GITEX와 연계된 스타트업 행사 '익스팬드 노스 스타 두바이'는 전세계 100개국, 1800개사 스타트업, 6만여명의 기업 임원급 의사결정자를 비롯해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플러그링크는 서울시 외국인 투자 유치 기구 '인베스트서울'이 운영하는 서울기업관에서 스마트 차징 솔루션 및 차세대 'PLC' 모뎀의 양방형 충전기와 연계한 인공지능(AI) 관리시스템을 통한 화재 예방 솔루션 기술 등을 선보였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신흥 전기차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어 중동 시장의 허브인 두바이에서 전력망을 보호하며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플러그링크의 스마트 차징 혁신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글로벌 투자자와의 교류를 통해 투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워터 “단풍 드리운 계곡길, 전기차로”…가평 연인산에 충전소 개소

전기차 급속 충전 서비스 업체인 워터가 전국에서 걷기 좋은 숲길로 꼽힌 '연인산 계곡길'이 위치한 경기 가평군 연인산 도립 공원에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를 선보인다. 워터는 '연인산 탐방안내소주차장과 연인산 제1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인산 탐방안내소주차장에는 초고속 충전기 2기(200킬로와트(kW) 양팔형 1대)와 완속 충전기 3기(7kW) 등 총 5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완속 충전시설이 구비됐다. 연인산 제1주차장에도 급속 충전기 2기(100kW 양팔형 1대)와 완속 충전기 3기(7kW) 등이 마련됐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사업부문 총괄은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찾는 탐방객들이 '전국에서 가장 걷기 좋은 숲길'의 생태도 온전히 보존하기를 바란다"며 “탄소 배출 없는 무공해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 걱정 없이 연인산도립공원을 방문하도록 워터 충전소를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운영하고 있다. 워터는 연내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초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규 설치하는 등 내년 초까지 전국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800기 규모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非중국 글로벌 전기차 인도 4.8%↑…테슬라·현대차 등 ‘역성장’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에도 소폭 성장세를 이뤄냈다. 그러나 테슬라, 폭스바겐 그룹, 현대차그룹 등 주요 업체들의 판매량은 하락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연말 신차 출시 등을 통해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374만1천대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95%를 차지하는 모델3/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유럽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는 8.4% 감소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3.6% 역성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Q4 e-tron, ENYAQ와 PHEV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시리즈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는 유럽 시장이 주 타겟인 차량들이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36.2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판매량을 나타냈지만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된 EV3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최대 JV인 GM과 폭스바겐 판매량이 급감하며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올해 말부터는 미국과 유럽에 아이오닉9, EV4 등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빠르게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SNE리서치는 “유럽과 미국의 관세 장벽을 통한 제재 방침에도 중국산 전기차의 해외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이슈분석] 전기차 충전기 보급속도 더 침체…3분기에 2만기도 못 늘려

전기차 충전기 보급속도가 더욱 침체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3분기 동안 겨우 2만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속도라면 올해 신규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이 지난해 달성한 10만여기에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관측된다. 업계는 최근 이어지는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신규 규제 도입이 늦어지면서 전기차 충전기 보급이 침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전기차 충전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동안 총 1만8447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신규로 추가됐다. 올해 3분기까지 총 누적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 수는 37만923기다. 지난해까지 누적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 수는 총 29만1905기였다. 올해 동안 전기차 충전기가 총 7만9018기가 늘어난 셈이다. 올해 하반기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속도는 상반기보다 느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신규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 1만8447기는 올해 상반기 동안 신규 보급량 6만571대의 30.5%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총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이 지난해보다 적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는 전기차 충전기가 신규로 10만기 이상 늘어났다. 지난 2022년 누적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는 총 19만1483기로 지난해 10만422기가 추가로 늘어났다. 올해 4분기 전기차 충전기 신규 보급량이 2만982기 이상은 기록해야 올해 신규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 10만대를 달성할 수 있다. 자칫 4분기 전기차 충전기 신규 보급량이 3분기 수준에 그친다면 올해 신규 보급량이 지난해 보급량보다 뒤쳐질 수 있다. 환경부의 전기차 충전기 목표에 따르면 매년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도 모자를 판이다. 환경부는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보급을 달성할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전기차 충전기도 충분히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 충전인프라 구축 로드맵'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 총 목표 보급량은 2030년까지 총 123만기로 정해졌다. 앞으로 2030년까지 85만기 이상은 늘려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기 보급에 차질이 생기면 결국 2030 NDC 달성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업계는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로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올해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이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화재 대비 규정이 추가됐지만 아직 신규 전기차 충전기에 제대로 적용되지 못해 늘리기 어려웠다는 의미다. 지난 8월 1일 인천 청라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할 이후 지난 9일에는 전북 전주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또 불이 났다. 전기차 관련 화재가 계속 발생하면서 업계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상황이다. 한 전기차 충전기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 화재로 일단 전체 신규 보급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부터 화재예방형 스마트제어(PLC) 전기차 충전기에 추가 보조금을 준다고 한 거 때문에 하반기에 그걸로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직 환경부에서 관련 전기차 충전기 승인이 나지 않았다"며 “올해 3분기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량이 급감한 것은 그런 이유로 본다. 11월에 관련 인증이 나와도 오는 12월에 시공하면 내년에 운영되는 거라 올해 4분기 전기차 설치량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공단, 우수 전기차 연비경진대회 성료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공단)은 지난 6일 한국자동차연구원 영광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제3회 EV 에너지챌린저(EV 연비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공단과 한국자동차공학회가 함께 주관한 이번대회는 전기차의 우수한 효용성과 기술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전 대회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고 실차 데이터와 비교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참가자들이 차를 직접 설계·제작해 주행하고 연비를 측정하는 등 기존의 이론 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실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평가방법을 신설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개 팀이 참가했고 치량설계보고서·이론시험·연비측정 등 3가지 종목을 평가해 상위 4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인천대학교 NoBrake팀 △최우수상(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은 계명대학교 LOOKEE팀 △우수상(한국자동차공학 회장상)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IP팀과 안동대학교 TEAMMOTO팀이 차지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송부문에서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미래 전기차 시장에 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실무적이고 공학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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