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의정부시민 ‘서울 출퇴근길’ 확 달라졌다!](http://www.ekn.kr/mnt/thum/202503/news-p.v1.20250319.bd60feef399c4682afbeeed751df469f_T1.jpg)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광역버스를 통한 대중교통 혁신을 추진하며 출퇴근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작년 3월4일 개통한 1205번 광역버스는 민락-고산지구에서 상봉역까지 연결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이동시간을 단축시키는데 기여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9일 “1205번은 의정부시가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추진한 민선8기 첫 번째 광역버스 노선으로, 앞으로도 시민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대중교통 정책을 시민 중심으로 설계해 더욱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출퇴근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버스 노선 확대에 나섰다. 현재 의정부시의 관외 출근 인구 비율은 53%에 달하며, 매일 수많은 시민이 전철과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한다. 하지만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심각했고, 시민은 장시간 이동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광역버스 도입을 추진했고, 그 결과 1205번이 탄생했다. 특히 1205번 종점인 상봉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강릉선이 만나는 주요 환승 거점으로, 서울 강남-강북뿐 아니라 수도권 동북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한 핵심 교통 허브다. 상봉역을 경유하면서 의정부시민은 다양한 노선으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게 됐으며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1205번 광역버스는 민락-고산지구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를 반영해 신설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전철과 기존 광역버스의 혼잡이 심화되면서 시민 이동 불편이 지속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대중교통 수요 분석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1205번 노선 신설을 공식 요청했다. 이 노선이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 1205번 노선은 빠른 이동과 환승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기존 전철과 연계를 극대화하고,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활용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민은 서울 중심부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광역버스 신설은 운영 수익성이 낮아 민간사업자 참여가 쉽지 않다. 의정부시는 일부 재정을 투입하며 노선 개설을 추진했고, 작년 3월4일 1205번 광역버스 운행을 시작하며 시민 출퇴근을 지원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1205번 광역버스는 5대가 20~40분 간격으로 편도 31.4㎞를 하루 30회 운행 중으로, 점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내달에는 고산지구 서광로 개통에 맞춰 노선을 일부 조정해 교통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운행 실적을 살펴보면, 개통 초기(2024년 4월) 월 이용객이 7592명이었으며, 올해 1월 기준 월 이용객은 8696명으로 약 14.5% 증가했다. 특히 평일 이용객은 6179명에서 7074명으로 895명이나 늘어났다. 개통 1주년을 맞아 김동근 시장은 13일 1205번 광역버스에 올라 출근길 시민과 소통했다. 한 시민은 “1205번 버스가 생기면서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상봉역에서 환승이 편리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망 확충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기존에는 출근길에 전철이 혼잡해 불편했는데, 광역버스가 생긴 후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나아가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