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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롯데건설·하나은행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맞손 外

◇ 신용보증기금, 롯데건설·하나은행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에 '상호협력체계' 구축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8일 롯데건설, 하나은행과 '건설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 롯데건설, 하나은행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건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신보에 각각 20억원과 6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롯데건설 협력업체에 1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롯데건설이 추천한 협력기업으로, 최초 3년간 보증료율 0.3%p 차감, 보증비율 최대 100% 적용 등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강승준 이사장은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이번 협약이 대기업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건설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축은행중앙회-금융보안원, '저축은행 CEO 금융보안 세미나' 공동 개최 저축은행중앙회가 금융보안원과 함께 금융보안 이슈 및 정책동향을 주제로 '저축은행 CEO 금융보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를 비롯한 디지털 금융 신기술 도입 가속화 등 변화된 금융환경에 발맞춰 저축은행 업권의 보안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금융보안은 단순히 기술적인 침해 예방 업무를 넘어 우리의 핵심가치인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며, 이번 세미나가 금융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저축은행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보안 강화는 비용이 아니라, 미래 투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현재 중앙회가 추진 중인 차세대IT시스템에서도 정보보안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고도화된 랜섬웨어 공격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일상적인 보안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고성능 AI를 악용한 지능형 사이버 공격까지 급증하고 있다"며, “이제 보안은 단순한 IT 리스크 관리를 넘어 금융회사의 신뢰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경영과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금융보안원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저축은행 경영진이 알아야 할 금융보안 현안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호진 금융보안원 보안연구부장의 '최신 금융보안 정책 동향과 금융권 영향을 소개'를 비롯해 김기철 침해대응부장의 '금융권 보안침해 사례 공유 및 대응방안 제시'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김성웅 AI혁신부장은 금융권 AI 추진현황 및 보안전략을 발표했다. ◇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 하나은행이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2조원 규모 은행 자체 중금리대출(포용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급여소득자 중심의 상품구조를 개선하고 폭넓은 손님층이 이용할 수 있게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고금리 기조 속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 신용 평점 하위 50%이하 손님을 대상으로 △연 5.5%의 고정금리 △최대 1000만원의 한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당 손님은 확정된 이자율을 적용 받아 금리 변동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대출상환 계획을 설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은행권 최초로 저금리 수준의 '은행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기존 급여소득자 중심의 상품 구조를 개선해 보다 폭넓은 손님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한 고금리 대출 이용 손님의 이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중점을 두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시장의 금리단층 현상을 완화하고,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 기능을 회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손님 기반을 확대함과 동시에 중·저신용자의 신용도 개선과 금융 자립을 돕는 포용금융의 대표적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증선위, 영풍 회계위반에 전 대표 해임권고 의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영풍에 전 대표이사 해임권고를 의결했다. 대표이사 해임권고는 관련 규정상 '고의' 위반에만 적용되는 조치로, 증선위가 영풍의 회계위반을 단순 오류가 아닌 의도적 행위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선위는 지난 10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영풍에 대해 제재를 의결했다. 영풍은 토양정화충당부채와 석포제련소 자산 손상차손 등 주요 회계항목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지적됐다. 증선위는 과징금, 3년간 감사인 지정, 전 대표이사 해임권고 상당, 시정 요구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은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한 최고 수준의 조치 기준인 '고의' 단계에만 '대표이사 해임 권고'를 명시하고 있다. 이보다 낮은 '중과실'과 '과실'에는 '담당임원 해임 권고'가 적용된다. 시행세칙은 '고의'를 “위법사실 또는 그 가능성을 인식하고 법령 등을 위반한 행위"로 규정하며, 부채 누락 등 회계정보를 의도적으로 은폐·조작·누락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경우를 이에 해당하는 사례로 든다. 석포제련소 관련 제재 사유도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증선위는 영풍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제련소 조업정지와 관련한 유형자산 손상 평가를 수행하면서 손상차손을 과소계상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3년 자산손상평가에서는 영풍이 조업정지에 따른 손익효과를 '자의적'으로 제거했다고 봤다. 손상차손은 유형자산의 장부가액이 회수가능액을 초과한다고 판단될 때 그 차액을 비용으로 인식하는 회계처리다. 이를 과소계상하면 장부상 자산가치가 실제 회수가능액보다 높게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영풍의 회계위반은 수년간 반복된 환경 및 조업정지 리스크가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제재 수위를 고려하면 단순 착오로 보기 어려운 만큼, 내부통제 시스템과 거버넌스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르포] 다산네트웍스 디티에스 상장 가결…남 회장 “중복상장 아니다” vs 주주 “약속을 공시로”

다산네트웍스가 1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핵심 자회사 디티에스(DTS) 상장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남민우 회장은 “우리는 중복상장이 아니다"라며 시장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날 주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심사 재개를 요청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주주들은 “핵심 자회사 중복상장에 따른 모회사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며 “주주환원 확대를 공시로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 회사는 “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현장에서 즉답을 피했다.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 지하 2층 대강당에서 다산네트웍스 임시 주총이 열렸다. 140여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에 2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임시주총 의장을 맡은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주총 개회를 알리며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51.51%가 출석해 특별결의 요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던 주주총회는 제2호 안건인 디티에스 상장 승인의 건이 상정되면서 달아올랐다. 디티에스 상장과 주주환원 문제를 두고 남 회장과 주주 간 논쟁이 오가면서 주주총회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남 회장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디티에스 상장 당위성을 30여분간 풀어놨다. 그는 디티에스 상장으로 기대되는 4가지 효과로 △다산네트웍스 재무 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분산 △지분가치 현실화를 통한 자산가치 재평가 △주주환원 재원 확보 및 배당 정책 강화 △다산그룹 시너지 극대화를 꼽았다. 남 회장은 “2013년 동양그룹 해체 당시 법정관리에 들어간 군산 공장을 23억원에 인수해 그룹 자금 500억원을 투입했다"며 “지난해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대 회사로 키워냈다"고 말했다. 디티에스는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 기업이다. 발전소와 석유화학 플랜트 공정에서 발생한 고온의 석유화학 제품을 냉각하는 열교환기를 만든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427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4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액트에 따르면, 지난해 다산네트웍스 연결 영업이익의 65%는 디티에스에서 나왔다. 디티에스는 지난해 9월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통상 45영업일 안팎이 걸리는 예심이 수개월째 결론 없이 표류하고 있다. 남 회장은 상장이 지연되는 이유로 정부 규제를 지목했다. 그는 “쪼개기 상장 금지는 대찬성"이라면서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비들이 '중복상장 금지'라고 일괄 규제한 게 문제"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말 한마디 잘못해서 모든 중복상장이 금지됐다"며 “쪼개기 상장, 분할 상장뿐만 아니라 모회사가 상장되어 있고 (모회사와) 연관도 없는 자회사 상장까지 다 금지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끝까지 버틴 게 덕산과 다산"이라며 “우리는 중복상장이 아니다"고 했다. 주주가치 훼손 우려에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 회장은 “디티에스가 상장되면 신주 발행으로 회사에 1000억원 안팎이 들어오고 모회사 보유 구주는 보호예수(락업)가 걸려 팔지 않는다"며 “상장 후 디티에스 가치가 주가로 재평가돼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 마이너스가 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만큼 주가가 안 오르면 자사주 매입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액주주들은 남 회장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다산네트웍스 주주 87명의 위임을 받은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액트(ACT) 이상목 대표는 “모회사와 자회사가 중복 상장된 것 자체가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는 건 우리 시장에서 오랫동안 논의돼 온 주제"라며 회장의 인식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자회사 상장은 주주가치 제고가 아니라 훼손의 방향이고, 다만 훼손이 얼마나 되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절차 문제도 지적했다. 소액주주가 주주명부를 교부받지 못한 점, 주총 소집공고와 위임장의 안건 표기가 달랐던 점 등을 들며 “이를 거래소에도 전달하겠다"고 했다. 회사 측 민한홍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주주명부 열람 요청서의 대표이사 이름이 실제와 달랐고, 회사는 기준일(5월 15일) 명부만 보유해 요청 기준일(3월 31일) 명부를 제공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남 회장은 액트와 중복상장을 주제로 직접 토론할 의사도 밝혔다. 남 회장은 “액트가 저랑 이 상장 건에 대해 언론 앞에서 토론해 보자"며 “양쪽 의견을 다 듣고 세련되게 의견을 수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주주 노모씨는 “왜 지금 디티에스 상장을 서둘러 추진하는지 의문"이라며 “그룹 유동성 확보를 위한 상장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2년 전부터 상장을 준비했다. 예정대로 하면 작년 12월에 끝나야 했을 과정"이라며 “다산그룹 유동성은 사상 최고로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다산네트웍스 부채비율은 20~30%에 불과하고 여유 자금도 1000억원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주주 노모씨는 “디티에스 상장 이후에도 다산네트웍스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제고될 것으로 판단하는 근거도 밝혀달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디티에스가 상장해서 자금을 더 투입하면 시가총액 3000억원 가는 건 큰 문제가 아니다"며 “그런 효과가 나오면 다산네트웍스 주가도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자회사 다산에이지도 상장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남 회장은 “반도체 부품 회사를 150억원에 인수해 지금 300억원짜리로 키웠다"며 “다산네트웍스 사업과 아무 관련이 없다. 새 성장 동력을 우리가 자금을 투입해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가 되면 그 회사도 상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주들은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약속을 구속력 있는 공시로 남겨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2020년부터 6년간 다산네트웍스 주식을 보유했다는 주주 김모씨는 “지난 6년간 여러 경영 양태를 보며 소액주주 신뢰가 많이 무너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늘 설명해 준 디티에스 상장이 회사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도 “그게 (모회사) 주주 가치 상승에 기여하는가는 전혀 별개 문제"라고 말했다. 주주 김모씨는 “앞서 주주환원 재원 확보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까지 고려한다고 설명했는데, 이를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형태인 공시로 약속해 줄 수 없냐"고 물었다. 남 회장과 회사 측은 “거래소 요구에 따라 2029년까지 배당 성향 30% 이상을 목표로 한다는 데 합의했고, 자사주와 BW 56억원도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 회장은 “공시 문구 하나하나가 허가 사항이라 마음대로 못 한다. 임의 공시는 주가 조작으로 몰릴 수 있다"며 공시화에는 거리를 뒀다. 주주들은 물러서지 않고 거듭 공시를 요구했다. 주주 김모씨는 “실무자와 얘기했다는 건 소위 '깜깜이'라며 주주환원 공시만 해도 '책임 경영', '주주 신뢰 회복' ,'당국에서도 의지 확인', 세 가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도 “자율공시 사례를 지금 당장 300개도 보여줄 수 있다"며 “창사 이래 제일 잘된다면서 왜 주가가 신저가로 가느냐"고 몰아붙였다. 거듭된 요구에 남 회장은 한발 물러섰다. 그는 “당국이 위축돼 조심스러웠지만, 적극적으로 공시하는 방안을 당국과 소통해 보겠다"고 했다. 이어 7월 중 상장심사 재개를 전망하며 “오늘 받은 지적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날 디티에스 상장 승인 건은 찬성 약 1957만표로 출석 의결권의 3분의 2와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 요건을 채워 원안대로 가결됐다. 안건은 통과됐지만, 회사가 강조한 '상장의 당위'와 주주가 요구한 '모회사 주주보호' 사이 간극은 좁혀지지 않은 채 주총은 마무리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9300선 터치 후 상승분 반납…차익실현 압력에 멈칫 [마감시황]

코스피지수가 장중 93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주도주 쏠림 현상에 대한 부담과 최근 지수 급등이 차익실현 압력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이 1조6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9억원, 1조22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SK하이닉스(+2.94%), SK스퀘어(+4.71%), 삼성전기(+3.18%), 삼성생명(+5.97%), 현대차(+2.00%), LG에너지솔루션(+1.13%), 삼성물산(+1.24%)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2.34%), HD현대중공업(-2.49%) 등은 밀려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장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고, 그 여파로 반도체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제외한 코스피 내 여타 주력 업종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다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3.43%) 내린 966.59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33%), 에코프로비엠(-1.68%), 에코프로(-1.28%), 레인보우로보틱스(-4.07%), 주성엔지니어링(-9.13%), 코오롱티슈진(-4.22%), 원익IPS(-4.41%), HLB(-3.99%), 이오테크닉스(-1.87%) 등이 하락했다. 리노공업(+0.33%)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은행 팝업스토어 열었다…기안84·나폴리맛피아 협업 外

NH농협은행이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NH드림뱅크'를 운영한다. NH드림뱅크는 농협은행이 기안84와 함께하는 연간 캠페인 '희망을 그려드림' 일환으로 네잎클로버를 활용해 희망을 모으고 꿈을 이루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1층과 2층에서 다양한 챌린지에 참여 가능하며, 기안84가 직접 디자인한 NH농협카드 디자인 3종도 소개된다. 3층에 마련된 히든공간 '드림카페'에서는 나폴리맛피아(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특별 디저트와 다양한 음료를 선보인다. 사전이벤트 참여자와 올원모임통장 현장 가입 고객에게 지급하는 '스페셜 입장권' 소지자는 입장을 할 수 있다. 카페 이용과 굿즈 판매 등으로 벌어들인 NH드림뱅크 수익금은 학생들의 꿈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드림뱅크에서 더 많은 고객이 농협은행은 친근하게 느끼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에서 범농협 투자은행(IB)·자산운용 실무자를 대상으로 'NH농협금융 자산운용·IB 실무역량 강화 과정'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 범농협 자산운용·IB 분야의 전문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계열사 간 리스크 대응 협업 체계와 시너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농협금융 자산 수익률을 높일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 대상은 농협중앙회(상호금융)와 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 계열사의 자산운용·IB 담당 실무자 35명이다. 현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8월 28일까지 3개월간 평일·주말 밀착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농협금융만의 차별된 역량을 극대화할 '실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제 시장의 성공·실패 사례를 분석하는 '주제별 케이스 스터디'를 비롯해 조별 토론을 반복해 실전 감각을 키운다.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현장 연수를 병행해 교육의 실효성도 높인다. 황종연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 부사장은 “강화된 자산운용·IB 경쟁력이 농업인과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는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농산물 가격안정과 적정 생산체계 구축'을 주제로 제2차 미래농업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농협 미래전략연구소가 주관했다. 오는 8월 27일 개정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시행을 앞두고 기준가격과 차액보전 조건의 합리적 수립 등 농업인 실익 증진 방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격 안정과 수급 조절을 농협과 관계기관의 역할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장도환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이 농산물가격안정제도 쟁점사항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영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위원은 농산물 수급안정과 적정생산을 위한 농업관측 고도화 추진체계와 과제, 김현식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쌀 재배농가 적정 이윤 보장을 위한 기준가격 산정의 생산비 적용 논의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종합토론에는 정부, 자조금단체, 농민단체, 농협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 민간위원장인 김관수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생산·가공·소비·유통을 연계한 농민 중심의 자율적 수급체계 구축과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베이스(DB)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농산물가격안정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다고 제언했다. 송옥주 의원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수급 예측 정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과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입법 활동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다층적인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농협은 개정된 법령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농업인 실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과 수급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일 경남 산청군 MG새마을금고역사관에서 '2026 MG미래금융포럼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MG미래금융포럼 위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 MG금융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마을금고의 금융협동조합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지역개발과 금융포용으로 지역소멸·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현수 카이스트 교수는 '새마을금고의 본질과 미래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새마을금고의 금융협동조합 정체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포용금융을 과제로 제시했다. 또 연성정보를 보다 깊이 활용한 관계형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상용 영남대 교수는 '농촌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를 주제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 심화되는 농촌 지역 현실을 진단했다. 대응방안으로 새마을금고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포용 전략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가 포용적 지역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정혁 서울대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금융포용과 지역발전을 위한 새마을금고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토스플레이스는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통신·결제 결합 상품을 출시하고 매장 운영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토스플레이스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사업자 전용 인터넷과 토스플레이스 매장 운영 솔루션을 결합한 제휴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 가입 고객은 적용 조건에 따라 인터넷 요금 월 최대 44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인 토스 프론트와 매장 운영 솔루션도 할인된 조건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번 상품은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와 매장 운영·고객관리솔루션 역량, SK브로드밴드의 통신 인프라와 요금 혜택을 결합해 소상공인이 매장 운영 과정에서 겪는 비용 부담과 관리 불편을 낮추기 위해 출시됐다. 지역별 거점 대리점을 연계한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두 회사는 상담, 설치, 사후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관련 혜택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담 신청 고객에게 총 500만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노트북·태블릿·TV 등 총 1000만원 규모의 경품을 추첨에 따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소상공인 매장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터넷 장애 대응, 결제 단말기·포스(POS) 활용, 주문·결제 솔루션 운영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결제 단말기와 매장 관리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통신 서비스와 결합한 다양한 혜택으로 사장님의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되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화자산운용, 스페이스X 대신 밸류체인 담은 ‘PLUS 우주항공’ 수익률 1위

미국 스페이스X 상장을 전후로 우주항공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3개월 이내 국내 우주항공 ETF에만 3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대부분 운용사들은 스페이스X 편입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한화자산운용은 차별화된 운용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 'PLUS 우주항공'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NAV 기준)은 66.6%(17일 기준)다. 국내 상장된 우주항공 관련 ETF 중 1위다. 'PLUS 우주항공' ETF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주식형이라는 점이다. 국내 상장된 우주항공 ETF 12개 중 국내 주식형은 'PLUS 우주항공' ETF, 'TIGER K방산&우주' ETF, 'SOL 우주항공밸류체인' ETF 등 3개뿐이다. 나머지는 해외 주식형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주식형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스페이스X의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 때문이다. 미국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2025년 스페이스X의 미국 발사체 시장 점유율은 82%다. 스페이스X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놓인 미국 우주항공 기업들보다 스페이스X 밸류체인에 편입된 국내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보다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PLUS 우주항공' ETF에는 스페이스X 공급망에 편입돼 실적을 증명한 국내 우주항공 기업들이 편입돼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고청정 진공융해 기술을 기반으로 니켈계·철계 특수합금을 제조해 스페이스X에 납품하고 있다. '스피어'는 스페이스X의 특수합금 공급망을 원재료 소싱부터 가공, 품질, 납기까지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구조물 부품 및 알루미늄/티타늄 등 항공우주용 원소재를 스페이스X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외 기술적 해자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는 위성 지상국 서비스 '컨텍',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제조 기업 '인텔리안테크'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도 국내 우주항공 기업에게 호재다. 올해 하반기 국가 차원의 첫 대규모 초소형 군집위성 사업자 선정이 예정돼 있다.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2030년까지 초소형 SAR(영상레이더) 위성 40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스페이스X 공급망에 편입된 국내 기업들이 2025년부터 잇따라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스페이스X를 직접 담는 것보다 발사체·위성 증가에 따라 실질적 수혜를 받는 밸류체인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제유가 꺾였다는데”...생산자물가↑, 기준금리 인상 가시권

중동발 에너지 가격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비용 부담은 여전히 커지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의 파급 효과가 화학제품과 도시가스, 항공서비스 등으로 번진 데다 증시 강세에 따른 금융서비스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생산자물가가 9개월 연속 상승했다.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행보에도 한층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9.82(2020년=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8%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째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특히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금융·보험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8.3% 오르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위탁매매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위탁매매수수료는 전월 대비 22.2% 상승해 1998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공산품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공산품 가격은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 역시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 인상 영향으로 0.5%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 역시 5월 들어 2.3% 하락하며 두 달 연속 급등세를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유가 급등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여전히 산업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하락 전환했으나 중동 전쟁 직후 급등한 유가 영향이 시차를 두고 화학제품, 산업용 도시가스, 항공서비스 등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 세부 품목별로 보면 국제항공여객과 항공화물 가격은 각각 16.5%, 15.6%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도 10.3% 올라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 호조가 물가를 자극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 팀장은 금융·보험서비스 가격 상승과 관련해 주가 상승에 따라 위탁매매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수료율에 변화가 없고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관련 가격 상승 압력도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달 1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로 쏠린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현행 연 2.5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우세하게 거론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일부 안정됐지만 여전히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소비 회복과 임금 상승세도 물가 상방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경기 개선 흐름 역시 통화당국의 긴축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안팎을 기록하고 근원물가 역시 2% 중후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제시했으며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될 경우 3%를 웃돌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금통위는 지난달 회의에서 중동 지역 정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당시 금통위원 7명 가운데 2명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고, 점도표에서도 대다수 위원이 향후 금리 인상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역시 최근 공개석상에서 긴축 기조를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신 총재는 지난 12일 창립기념사에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물가설명회에서도 그는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유가 하락과 관련해서는 통화정책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보다 근본적인 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두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음 달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 1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 된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특징주] 한울반도체, 글로벌 MLCC 무라타와 MOU…상한가

한울반도체가 19일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1위 기업 무라타제작소와의 협력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9.98%(4110원) 오른 1만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는 무라타와 고성능 MLCC 제조공정용 마운터 설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MLCC 생산공정의 생산성과 정밀도, 품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장비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한다. 최근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고신뢰성 MLCC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양사는 고성능 MLCC 제조공정용 마운터 설비의 성능 개선과 적용 가능성을 공동 검토할 예정이다. 자동화 기능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공정 분석 등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9300선 돌파…신고가 랠리 이어가나 [개장시황]

코스피가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전일에 이은 반도체 위주의 강세가 펼쳐지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11포인트(2.42%) 오른 9282.9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시작 후 9331.55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개인이 94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13억원, 35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83%), SK하이닉스(+4.51%), SK스퀘어(+5.24%), 삼성전기(+4.45%) 등 반도체·IT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7.04%), 삼성물산(+12.05%), LG에너지솔루션(+2.88%) 등도 오름세다. 반면 HD현대중공업(-0.88%)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70포인트(0.87%) 내린 992.23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35%), 에코프로비엠(+0.99%), 에코프로(+0.43%), 삼천당제약(+0.95%)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63%), 주성엔지니어링(-4.47%), 원익IPS(-6.56%), 리노공업(-1.19%) 등은 밀려났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48포인트(1.08%) 오른 7500.5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496.27포인트(1.91%) 오른 2만6517.93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2.15포인트(0.14%) 오른 5만1564.70에 장을 마무리했다. 반도체주 랠리가 이어지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수급 쏠림 현상까지 더해지자 증시에 상방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오른 1537.4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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