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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감면 가능성 대비”...4대 은행, LTV-ELS 충당금 규모보니

4대 시중은행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담보인정비율(LTV) 담합과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제재에 대해 7000억원에 육박하는 충당금을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두 사안 모두 향후 행정소송과 과징금 감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금액을 적립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인식함에 따라 올해 실적 불확실성을 거의 해소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지난해 4분기 LTV 및 ELS 제재와 관련해 총 6833억원을 충당금으로 반영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총 충당금 3330억원으로 가장 컸고, 신한은행 1846억원, 하나은행 1137억원, 우리은행 520억원 순이었다. 다만 충당금 반영 비율은 각 사마다 조금씩 달랐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공정위 LTV 과징금을 전액 충당금으로 쌓았고, 신한은행은 LTV 과징금 부과액 638억원 중 절반을, 하나은행은 과징금 869억3100만원 가운데 약 25%에 해당하는 217억원을 충당금으로 쌓았다. 하나은행은 향후 공정위와 행정소송을 염두에 두고, 외부 법무법인에서 받은 의견을 기초로 일부 금액만 적립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달리 우리은행은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환입되는 규모까지 고려해 과징금 전액을 충당금으로 반영했다. 만일 은행권이 공정위와의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작년 4분기 쌓은 LTV 과징금 관련 충당금은 이익으로 환입된다. 금감원 제재 건에 대해서는 각 사별로 30~50%를 충당금으로 반영했다. 금감원은 ELS 불완전판매에 대해 KB국민은행에 과징금 약 1조원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는 약 3000억원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KB국민은행은 작년 4분기 2633억원을 충당금으로 쌓았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527억원, 920억원을 충당금에 반영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법무법인의 자문 결과를 토대로 실제 금감원이 통보한 금액 3066억원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했다. 타행 대비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으면서 추가 손실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불확실성도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관건은 금감원의 최종 제재 수위다. 금감원은 이달 12일 ELS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은행권의 과징금 규모와 제재 수위 등을 논의한다. 작년 12월 18일, 올해 1월 29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제재심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은행권의 자율배상 노력 등을 고려해 과징금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ELS는 아직 제재심 결과가 남은 상황에서 은행권의 자율배상 노력 등을 감안할 때 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LTV는 어느 정도 금액이 확정적으로 부과됐다고 판단해 과징금 전액을 충당금으로 적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과징금 규모에 대해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이찬진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안은 소비자 피해 규모가 크고,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가 문제가 된 사례"라며 “은행 위법 사실 판단과 함께 자율개선 등 사후 수습 노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K증권 “스피어, SpaceX 양산 국면 진입에 따른 중장기 성장 기대”

SK증권이 9일 스피어에 대해 스페이스X의 양산 국면 진입에 따라 중장기 성장 기대가 높다고 분석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양산 국면 진입과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스피어가 구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스피어는 스페이스X의 5대 Tier 1 공급업체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발사체용 특수합금 공급망 관리(SCM)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단순소재 유통을 넘어 글로벌 벤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원재료 수급부터 품질 관리, 납기 조율까지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사업 구조를 갖췄다. 현재 스페이스X는 차세대 발사체인 스타십(Starship)의 상용화를 목표로 발사 빈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발사체 1기당 소재 투입량이 큰 특수합금 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스피어는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10년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사실상 연간 최소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고객사의 생산 확대가 곧바로 실적 성장으로 연결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니켈 제련소 지분 확보를 통한 원가 및 현금흐름 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피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운영 법인의 지분 10%를 총 2억4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전략 광물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 제련소는 연간 7만200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스피어는 연간 약 7200톤 규모의 니켈 수급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허 연구원은 “런던금속거래소(LME) 시세 대비 약 50% 수준의 원가로 원재료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간 15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지분법 이익 및 배당 수익을 통한 추가적인 현금흐름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내실 다진 ‘지방금융지주’…‘주주환원’으로 존재감 부각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였다. 지역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당금 축소와 건전성 개선 노력이 수익성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총주주환원율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고, 추가 확대를 예고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 거점 금융지주인 BNK·JB·iM금융지주는 지난해 총 1조9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1조6209억원) 대비 21.5%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충담금 부담이 감소한 것이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각 사별 순이익은 BNK금융은 8150억원, JB금융은 7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4.9% 각각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iM금융은 4439억원으로 전년(2149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도 대폭 확대했다. 총주주환원율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JB금융은 올해 목표 수준인 45%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 전년 32.4%에서 12.6%포인트(p)나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BNK금융은 33%에서 40.4%, iM금융은 38.5%에서 38.8%로 각각 높아졌다. JB금융은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50%로 높일 계획이며, BNK금융은 밸류업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5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iM금융은 내년까지 40% 달성을 제시한 상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위해 지난해 현금배당도 크게 확대했다. 분리과세는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배당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 주주에게 적용된다. JB금융은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6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분기배당(480원)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30% 수준으로 높아졌다. BNK금융은 지난해 주당 735원(분기 360원·결산 375원)의 배당을 결의하며 배당성향을 28.1%로 상승시켰다. iM금융은 1주당 7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200원) 증가한 수준으로 배당성향 25.3%를 기록해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특히 iM금융은 지방금융지주 처음으로 감액배당도 추진 중이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배당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주주는 배당소득세 15.4%를 면제받아 비과세 배당이라고도 불린다. iM금융은 감액배당으로 세금 절감 효과가 발생하면 이를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사주 매입·소각도 확대한다. JB금융은 상반기 4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하반기에는 이를 700억원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iM금융은 상반기에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지난해(600억원) 보다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지난해보다 더 확대된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이날 지방금융지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BNK금융 주가는 1만945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5.14% 상승했으며, 장중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JB금융 주가는 2만9550원으로 4.05%, iM금융 주가는 1만7870원으로 2.11% 각각 올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적 상승에 주주환원까지 맞물리며 지방금융지주의 투자 매력이 커지도 있다"며 “부동산 PF 부실 리스크가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부산은행, 지역 소상공인 특별자금 1500억 지원

BNK부산은행은 9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2026년 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100억원을 특별출연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부대출 재원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5년간 1.5%포인트(p)의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은 특별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부산은행은 확보된 1500억원의 보증대출 재원으로 소상공인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춘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우선 지난달에는 총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대출Ⅰ'을 출시해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 영위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성장성과 확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B-라이콘 육성 협약보증대출'을 1000억원 규모로 이날부터 판매한다. 남은 200억원의 재원을 활용해 또 다른 포용금융 상품도 준비 중이다.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이번 특별자금 협약은 지역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빗썸, 직원 한 명 손가락에 전 자산 맡긴다…국내외 거래소 “이중 안전장치 확보” 주장

60조원 상당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로 빗썸이 회사 자산을 안일하게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빗썸은 직원 한 명의 단위 입력 실수로 62만원을 62만개 비트코인으로 잘못 지급했다. 빗썸만의 구조적 헛점으로 인재(人災)란 지적이 들끓고 있다. 그러나 다른 거래소는 다중 승인절차 또는 보유한 자산을 초과해 지급할 수 없도록 내부통제 시스템을 마련해두고, 운용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금융당국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6일 오후 7시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 249명에게 총 62만원을 주려다 지급 단위를 '원(KRW)'이 아닌 '비트코인(BTC)'으로 잘못 입력했다. 이로 인해 총 62만개 비트코인이 당첨자 계좌에 잘못 입금됐다. 당시 거래금액 기준(9800만원)으로 61조원 가량이다. 빗썸은 사고 발생 약 35분 뒤 해당 계좌의 거래와 출금을 차단했지만, 일부 이용자가 이미 받은 비트코인을 매도한 뒤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을 실제로 매도한 이용자는 86명으로 파악됐다. 빗썸은 매도된 물량 대부분 회수하는 데 성공했으나, 비트코인 125개는 되찾지 못한 상태다. 이는 당시 시세 기준 약 13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약 30억원은 이용자들이 본인 명의 은행 계좌로 출금했고, 나머지는 다른 가상자산을 매수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두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비트코인 62만개를 어떻게 고객 계좌에 입금할 수 있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빗썸이 지난해 3분기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가 직접 보유한 비트코인은 175개, 고객이 위탁한 비트코인은 4만2619개다. 이를 모두 합쳐도 4만2794개로 이번에 잘못 지급한 62만개에 한참 모자란다. 이처럼 '유령코인'을 지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앙화 거래소(CEX)의 장부거래 방식이 있다. 중앙화 거래소는 고객이 입금한 가상자산을 자체 지갑에 보관한 뒤,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블록체인에 즉시 기록하지 않고 전산 데이터베이스(DB)상의 장부 잔고만 변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인 지갑 간 거래를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으로 처리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구분되는 구조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주요 거래소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거래소 대부분이 중앙화 거래소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수천만명의 투자자가 동시에 주문을 내는 유동성을 감당하려면 거래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할 때마다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한 건의 거래에 몇 분이 걸리고 수수료도 지금의 수십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부거래 방식 자체는 은행과 증권사 등 전통 금융기관에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예금도 현금을 물리적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은행 전산 장부에서 기록된 잔액을 바꾸는 방식이다. 다만, 금융기관은 통상 장 마감 후 별도의 정산 과정을 거쳐 전산상의 숫자와 실제 보유 자산이 일치하는지 점검한다. 결국 빗썸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이번 문제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작은 이벤트 담당 직원의 입력 실수였다. 그러나 빗썸은 내부 장부 관리, 출금 검증, 리스크 통제까지 핵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구조적 사고였다는 비판을 받는다. 빗썸도 사고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의 최우선 가치인 '안정성과 정합성'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산검증 시스템 고도화, 다중 결재 시스템 보완, 이상거래 탐지 및 자동 차단 AI 시스템 강화 등의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는 각각 방식은 다르지만 보유 자산을 초과한 지급이 이뤄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비트는 “2017년부터 보유하지 않는 디지털자산이 지급되는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구축하고 있다"며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실제 보유 중인 자산만 이벤트 지급이 가능하도록 제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구축한 준비자산 증명 시스템을 통해 블록체인 지갑에 실제 보관된 수량과 업비트 전산 장부상 수량을 상시 대조·점검해 자산 정합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원은 “승인 체계가 까다롭게 되어 있어 담당자가 클릭 한 번으로 지급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며 “요청과 결재 절차가 나눠 있고 금액이 커지면 결재 절차가 임원 또는 대표까지 늘어난다"고 말했다. 또한 자산 정합성이 맞지 않으면 몇 번 더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빗은 “이벤트 보상 지급은 별도 이벤트 계정에서 출금해 고객에게 입금하는 구조여서 거기 있는 금액만큼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 관리 시 이중장부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모든 거래는 출금과 입금 쌍이 이뤄야 기록될 수 있다"며 “실제 보유한 자산을 초과한 지급은 차단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고팍스는 “금액이 많든 작든 간에 실제 지급하기 전에 교차검증은 하고 있다" 며 “고객의 거래 패턴이나 본인 자금으로 거래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 거래가 감지되면 한 번 더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거래소도 장부거래와 실거래간 일치를 확인하는 장치를 운영 중이다. 해외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사업보고서(10-K)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온라인에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은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에 보관된 가상자산을 전문가와 협의해 관리하고, 개인 키 생성 절차를 관리한다. 또한 회사의 가상자산 잔고와 고객 자산을 분리 보관하며, 자체 감시도구를 활용해 공개 블록체인상에서 증거를 확보, 가상자산 잔고의 실재성을 실제 보유 잔고와 맞춰보는 검증 절차(reconciliation)를 거쳐 점검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시스템 실패로 규정하고 디지털자산기본법(가상자산 2단계법)에서 규제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열린 금감원 업무계획 발표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기입이 가능한 전산시스템에 관해 집중적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 정보시스템의 근본적 문제가 노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입력된 데이터로 거래가 실현됐다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은 반환 대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애초 빗썸이 '랜덤박스' 이벤트로 1인당 2천원씩 당첨금을 주겠다고 고지한 만큼 “부당이득 반환 대상은 명백하다"면서 “반환 대상인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으며,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전날 금융위원장 주재로 연 점검회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점이 드러난 만큼, 빗썸뿐만 아니라 모든 거래소의 내부통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적절한 내부통제 체계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용자에게 가상자산을 지급할 때 장부와 보유 가상자산 간 검증체계, 다중 확인절차, 인적 오류제어 등의 통제장치가 적절히 구축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동양생명, 체질 개선 ‘심혈’…킥스 비율·건강 비중↑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 편입을 계기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하락했으나,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비롯한 건전성 지표가 좋아지는 성과를 거둔 원동력이다. 2026년에는 본원적 혁신과 고객경험 차별화를 비롯한 노력으로 펀더멘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말 기준 킥스 비율이 177.3%로 전년말 대비 21.8%포인트(p) 높아졌다고 9일 밝혔다. 가용자본이 약 3조8800억원에서 4조200억원으로 커지고, 요구자본은 2조4900억원에서 2조2600억원으로 줄어든 덕분이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 우려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동양생명 측은 아직 산출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지난해 3분기(53%) 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도 지난 6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금융당국의 규제 비율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설왕설래 끝에 50%로 결정됐고, 법 개정 등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해당 수치가 50%를 밑도는 보험사에게는 적기시정조치(0~50% 경영개선권고, 0% 미만 경영개선요구)가 내려진다. 금융당국이 업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 중인 보험계약 유지율은 상승세를 그렸다. 2023년 87.8%였던 13회차는 2024년 88.8%, 지난해 89.9%를 기록했다. 25회차는 같은 기간 59.2%에서 각각 78.3%·78.6%로 개선됐다. 본업 포트폴리오 내 건강보험 의존도는 더욱 확대됐다. IFRS17과 킥스 도입 이후 보험업계가 건강보험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흐름과 일치한 셈이다. 상품별 연납화보험료(APE)를 보면 건강보험은 3862억원에서 4036억원으로 증가했다. APE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0%에서 60.6%로 급증했다. 반면 종신보험 APE는 4758억원에서 2230억원으로 축소됐다. 전체 APE가 9197억원에서 6665억원으로 하락한 것도 종신보험의 영향이 컸다. 건강보험 신계약 CSM이 4441억원에서 4182억원으로 소폭 낮아지는 동안 종신보험은 2686억원에서 1030억원으로 61.6% 감소했다. 연금 및 저축성 상품도 193억원에서 79억원으로 하락했다. 전체 신계약 CSM 대비 건강보험 비율은 60.7%에서 79.0%로 상승했다. 상품별 수입보험료에서도 건강보험의 약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일반계정과 특별계정을 합한 전체 수입보험료는 4조7496억원에서 4조8144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은 1조4298억원에서 1조6570억원으로 15.9% 불어나면서 종신보험 성장률(1조5994억원, +8.0%)을 상회했다. 특히 GA채널에서 건강보험 판매에 매진한 것으로 보인다. GA채널의 APE는 5267억원에서 3201억원으로 39.2% 하락하면서 57.2%였던 비중이 48.3%로 감소했다. 그러나 보장성 신계약 CSM 비중은 59.0%에서 62.6%로 오히려 늘었고, 건강 APE와 CSM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43.0%·63.1%로 다른 채널을 압도했다. 다만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하락했다. 보험과 투자손익 모두 낮아진 탓이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1245억원으로 60.4%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1138억원으로 절반 이상(58.5%) 줄었다. 수입보험료가 늘었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은 손해율이 83.4%에서 91.3%로 악화되고, 예실차가 168억원에서 -719억원으로 적자전환했기 때문이다. CSM 잔액 역시 2조6711억원에서 2조4571억원으로 8.0% 낮아졌다. 이는 A형 독감 유행과 의료파업 종료 등의 이유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보험금 청구가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손익은 936억원에서 950억원으로 9.2% 줄었다. 비이자손익(4664억원)이 168.6% 급증했으나 보험금융비용 확대(9357억원→1조2992억원)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운용자산이익률(3.43%)도 소폭 하락했다. 동양생명은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장기 채권 매입 확대 △위험자산 축소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리 강화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듀레이션갭을 -1.8년에서 -0.3년으로 좁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올해도 효율 관리를 통한 자본 건전성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영업·상품 체질 개선을 토대로 견실한 수익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풍향계] 신한은행, 서울시와 ‘서울배달+ 상생 할인 프로모션’ 진행 外

◇ 신한은행, 서울시와 함께 '서울배달+ 상생 할인 프로모션' 진행 신한은행은 9일부터 15일까지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서울시 및 주요 피자 브랜드 7개사와 협업해 외식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서울배달+ 상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울시의 공공배달 서비스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땡겨요는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의 단독 운영사로서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가맹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고객은 피자 브랜드 7개사(도미노피자·청년피자파파존스·피자알볼로·피자에땅·피자헛·7번가피자)의 자체 할인 혜택에 더해 땡겨요와 서울시가 제공하는 '서울배달+' 전용 할인 쿠폰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대 1만3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땡겨요는 기존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4곳과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땡겨요 관계자는 “서울배달+ 단독 운영사로서 공공배달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세뱃돈 이벤트 진행 KB국민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와 협업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의 설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2일까지 모니모 앱 내에서 진행되며, 이벤트 미션 달성 시 새뱃돈 봉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미션은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신규 개설 △삼성금융 자동이체 신규 연결 △이자받기 연속 5일, 10일 등이며 각 미션 기준에 따라 2~5개의 세뱃돈 봉투가 지급된다. 지급된 세뱃돈 봉투의 당첨금은 24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며, 금액은 세뱃돈 봉투 별로 랜덤 배정된다. 3월 10일 세뱃돈 봉투를 받은 모든 고객에게 최대 260만원까지 '모니머니'로 지급된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연 4.0%의 금리(기본이율 연 0.1%, 우대금리 최고 연 3.9%p, 2026.2.9기준, 세금공제 전)를 제공한다. 이 통장은 모니모의 다양한 미션을 통해 획득한 '모니머니'를 현금으로 전환해 통장에 입금시킴으로써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약 두 달 만에 판매 한도인 22만5000좌를 모두 소진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후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80만 좌 추가 승인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판매중이다. ◇ 이호성 하나은행장,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 동참 하나은행은 청소년 도박을 예방하고, 불법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이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불법도박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달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의 지명을 받고 임직원들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캠페인 참여 인증 사진 및 게시글을 하나은행 공식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키로 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 모든 국민이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추천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청소년 불법도박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내 계좌에 2000 비트코인?...이찬진 “오지급 코인, 원물 반환이 원칙”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두고 가상자산 거래소 전산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단순한 운영 착오를 넘어, 현행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판단이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 업무계획 발표 및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고와 관련해 “가상자산거래소의 정보시스템이 가진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제도권 편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통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전산 입력 오류가 실제 거래로 연결된 구조 자체를 문제의 핵심으로 짚었다. 이 원장은 “오기입이 가능한 전산시스템에 관해 집중적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가상자산거래소 정보시스템 자체의 근본적 문제가 노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입력된 데이터로 거래가 실현됐다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며, 단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산 시스템의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가상자산 시장이 금융시장 내에서 정상적인 제도권 자산, 이른바 '레거시'로 자리 잡기 어렵다는 시각도 내놨다. 시스템 문제를 방치한 채로는 거래소 인허가 체계가 작동하기 힘들고, 오히려 거래소 입장에서는 상시적인 인허가 리스크를 안게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빗썸 사태에 대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가상자산 2단계 입법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들이 상당 부분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최근 빗썸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가 있다. 빗썸은 자체 이벤트 과정에서 시스템 입력 오류로 당초 안내된 1인당 현금 2000원~5만원 지급과 달리 2000 비트코인을 입금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가 지급된 코인을 매도하면서 시장 혼선이 빚어졌다. 거래소 내부 입력 오류가 실제 자산 이동과 거래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었다.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처리 원칙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빗썸이 이벤트를 통해 지급 금액을 사전에 분명히 고지한 만큼, 오지급된 코인은 부당이득 반환 대상이라는 점에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오지급된 코인을 매도해 현금화한 투자자들의 경우 상황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이들을 두고 “재앙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매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만큼, 원물 기준으로 반환할 경우 투자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오지급 사실을 인지한 뒤 거래 여부를 확인한 일부 투자자의 경우에는 예외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물 반환을 안 해도 되는 사람도 있다"며, 실제로 지급 경위를 확인한 사례를 언급한 뒤 “나머지 사람들은 끝까지 책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이 해당 사고를 사전에 막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감독 인력의 현실적인 한계도 함께 언급했다. 이 원장은 현재 가상자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이 20명에도 미치지 않고, 이들 상당수가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준비에 투입돼 있어 상시적인 시장 감독에는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등…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5300선 탈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5300선을 탈환했는데, 이는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인공지능(AI)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90포인트(4.10%) 오른 5298.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5320선을 웃돌았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4419억원, 기관이 2조712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92% 오른 16만6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5.72% 급등한 88만7000원을 기록했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삼성물산(+7.94%) △삼성전자우(+2.49%) △삼성생명(+4.72%) △두산에너빌리티(7.19%) △HD현대일렉트릭(11.07%) 상승하며 전력·에너지 설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78포인트(4.33%) 오른 1127.5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는 1131.72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8억원, 484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삼천당제약(+8.00%) △알테오젠(+6.93%) △에이비엘바이오(+6.53%) △HLB(+3.94%)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내린 1460.3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여전사 풍향계] 하나카드, 상호금융 고객 공략 가속화 外

◇ 하나카드, 원더카드2.0 기반 산림조합 제휴카드 출시 하나카드가 산림조합과 손잡고 '원더카드2.0 산림조합 제휴카드'를 출시한다. '원더카드2.0'의 혜택을 산림조합 금융·유통 채널을 통해 산림·임업인 및 지역 거주민으로 넓혔다. 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연회비는 '원더카드2.0'과 동일한 수준인 1만99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까지 신규 회원 대상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가 진행된다. 발급 후 다음달 말일까지 1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9900원을 결제계좌로 지급한다. 산림조합 고객은 산림조합 영업점을 통해 카드를 신청할 수 있고, 산림조합 계좌를 결제계좌로 등록할 경우 현금인출기능이 제공된다. 원더카드2.0은 57개 서비스 영역 중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변경할 수 있는 초개인화 구조에 해외 결제 시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트래블로그 스위치'와 가족 결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가족 플러스' 기능을 탑재한 하나카드 대표 신용카드 상품으로, 지난해 8월 100만장을 돌파했다. 하나카드는 원더카드2.0을 통해 해외 수수료 없는 결제와 가족 단위 혜택을 확대하고, 상호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와 제휴 등 상호금융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제휴도 이같은 행보의 연장선이다. ◇ KB국민카드, 발렌타인데이 맞아 럭키드로우 이벤트 진행 KB국민카드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경품 증정 및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월28일까지 '달콤한 발렌타인데이, KB Pay 럭키드로우!'에 응모하고 KB Pay 푸시 알림 동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달콤 여행지원금 100만원(KB Pay 머니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10명, 노티드 상품권 5만원권 50명, 스타벅스&티라미수 세트 100명 등 총 16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12일까지 GS25에서 KB국민카드(기업·비씨·선불카드 제외)로 페레로 로쉐 2종(T-3, T-5) 2개 구매시 2개 증정 '2+2' 행사도 마련했다. 교차 구매는 불가하고 1회 결제시 T-3은 최대 8+8(16개), T-5는 최대 6+6(12개) 결제 가능하다. ◇ 농협카드, 명절 앞두고 우리쌀·떡국떡 나눠 NH농협카드가 범농협 차원에서 진행되는 '새해맞이 따뜻한 동행·행복한 나눔'릴레이 행사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법인 선덕원을 찾아 우리쌀과 떡국떡을 나눴다. 1965년에 창립된 선덕원은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현재 35명의 아동들이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이정환 NH농협카드 사장과 봉사단은 농협쌀 600㎏와 떡국떡을 후원했다. 후원물품은 NH농협카드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봉사단의 적립금 및 마스터카드의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이 사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포근하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KB차차차, 설 맞이 경품 이벤트 실시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행운의 룰렛 참여 △KB스타픽 차량 구매 상담 △KB스타픽 차량 구매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차차차 정회원은 9일부터 한달간 매일 1회 상품권과 간식거리 등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KB캐피탈은 이벤트 기간 동안 KB스타픽 차량의 구매 상담 후 리뷰를 작성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한다. 3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구매 상담을 진행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2만원 쿠폰을 선물한다. KB스타픽 차량 구매 완료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구매 상담 리뷰 이벤트와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차량 구매시 KB캐피탈의 금융상품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추첨이 이뤄진다. 미당첨된 경우에는 KB스타픽 차량 구매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 추첨을 진행해 경품을 증정한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KB차차차 딜러들이 엄선한 KB스타픽 차량에 관심있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KB스타픽 차량 상담부터 구매까지 이벤트에 참여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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