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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달러 몸값, 투심 깨웠다”...앤트로픽이 돌린 증시 분위기

국내 증시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 논쟁 속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AI 모델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규모 설비투자를 뒷받침할 수요와 자금력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났다. 다만 매출 급증에도 막대한 투자 약정과 손실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AI 산업을 향한 낙관론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87포인트(3.09%) 상승한 5638.3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는 5658.65까지 올랐고, 오전 10시13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0억원, 282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9490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하루 단위로 등락이 뒤바뀌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왔다. 이날 반등 역시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다기보다는 AI 산업의 성장성과 수익 창출 능력을 둘러싼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4.23%, SK하이닉스는 5.18%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 하루 만에 11.06% 급락하며 120만원대로 밀렸으나, 이날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130만원대를 회복했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도 각각 7.67%, 7.42%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KB금융, 삼성생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62포인트(2.29%) 오른 743.83에 마감했다.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증시 반등의 배경에는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관련 증권신고서가 있다. 시장은 이번 신고서를 통해 AI 서비스의 매출 성장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 능력을 가늠할 단서를 얻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관련 장비에 대한 투자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하던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 최대 2조달러를 인정받고 1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성사될 경우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수 있다. AI 투자에 대한 우려는 그동안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누가, 얼마나 오랫동안 감당할 수 있느냐에 집중돼 있었다. AI 모델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확대하려면 고성능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에 필요한 자금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투자 열기도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앤트로픽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에도 매출 증가율이 1000%를 웃돌았다. 그러나 분기별 성장 속도는 최근 둔화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는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올해 2분기 약 140%에서 3분기 45%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손익 지표 역시 세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약 420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807억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약 724억달러는 전환사채와 파생상품 등의 가치 변동에서 발생한 회계상 손실이다. 실제 영업손실은 6억9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며, 일부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8억5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16억2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의 비용 대비 매출 창출 능력이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컴퓨팅 비용 1달러당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0.4달러에서 올해 2분기 2.1달러로 늘어난 데다, 9월 말 기준 최근 12개월 동안 매출 10만달러 이상을 기록한 고객이 1만1900곳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기존 고객 매출유지율도 약 900%에 이르러 기업 고객의 AI 서비스 이용과 지출 확대가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향후 투자 부담은 여전히 막대하다. 로이터는 앤트로픽이 아마존과 구글 등 협력사들과 맺은 컴퓨팅 관련 계약 규모가 6000억달러를 웃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컴퓨팅 및 인프라 용량 확보 관련 투자 약정 규모도 지난해 말 이후 4170억달러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1년에서 최장 20년까지 다양하다. 이 같은 약정은 앞으로 AI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는 전제 아래 이뤄진다. 현재의 투자 규모를 정당화하려면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비용을 지출하는 수준까지 수요가 커져야 한다. 기술 발전 속도와 별개로 시장의 지불 의사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 인프라 투자 회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타이거브로커스의 제임스 우이 수석 시장전략가는 앤트로픽의 신고서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덜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앤트로픽은 IPO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제외하더라도 지난 6월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1120억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규모 현금 보유가 사업 확장을 뒷받침할 재무적 여력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그러나 AI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지금의 기업가치와 연결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애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재무학 교수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누구도 5년 뒤 AI 기업의 매출 규모를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래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현재의 성장률만으로 장기적인 투자 성과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IPOX의 루카스 뮐바우어 리서치 연구원은 “앤트로픽의 IPO는 주요 AI 개발 기업들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을 확립할 것"이라며 “향후 다른 기업들의 상장뿐 아니라 AI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들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JB금융 “주주환원율 당분간 50%로…시장금리 상승 4분기에 반영”

JB금융그룹이 당분간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연간 목표 순이익은 7500억원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4분기에는 순이자마진(NIM)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27일 진행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율 추가 상향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50% 이상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당분간은 50% 수준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환원 계획은 기존에 발표한 내용대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으면 다시 발표를 하겠다"며 “향후 변동이 있으면 이사회에서 논의를 하고 시장에 가급적 빨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317원의 3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도 기존 밸류업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확대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39%로 집계됐다. 누적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은 2.07%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JB금융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9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규모다. 송종근 J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연간 가이던스 7500억원 달성을 위한 내부 계획을 2.4% 초과한 수준"이라며 “RORWA 중심의 대출 성장과 대손비용률(CCR)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3분기에 하락한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룹과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5bp(1bp=0.01%포인트(p)), 7bp 하락했다. 핵심예금 비중이 줄었고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하며 조달비용 증가 폭이 운용자산 수익 상승 폭보다 컸기 때문이다. 송 CFO는 “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코픽스(COFIX) 금리가 9월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시장금리 상승 추세가 대출 금리에도 곧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그룹 대손비용률은 0.64%로 전분기 대비 15bp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77%로 연초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 0.86%를 하회했다. 반면 3분기 말 그룹 연체율은 1.76%,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57%로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JB금융은 상·매각 효과를 고려한 실질적인 건전성 표인 신규 연체 발생률을 보면 그룹은 유지됐으며 은행은 3b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승국 JB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전무는 “가계대출 연체나 고정이하여신(NPL) 증가는 어느 정도 예상했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기업대출 연체는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나 담보가 많이 있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손비용률은 4분기에 연말까지 사업계획상 관리 수준 내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NPL 비율은 그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했다. JB금융은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라 저신용자 연체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연체 민감도가 떨어지는 자동차 담보대출 등의 취급을 확대하면서 내년에도 현재 수준에서 안정성 지표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김 회장은 “NIM이 상대적으로 높은 외국인 대출 시장이나 자동차 담보대출 등의 비중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포트폴리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연체율이 조금 늘어나는 효과가 내년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말 기준 외국인 대출 잔액은 1조1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3%, 자동차 담보대출 잔액은 2조9300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두 상품의 합산 잔액은 2분기 말 3조7100억원에서 3분기 말 4조1100억원으로 10.8% 늘었다. JB금융은 4분기에도 두 상품의 합산 잔액을 약 10.5% 늘려 4조54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iM금융 “4분기 은행 NIM 반등 기대…새 밸류업 연내 발표”

iM금융그룹이 4분기 iM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량자산 확대와 부실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며 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iM금융지주는 오는 11월 이사회에서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논의하고 이후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신수환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 상무는 이날 진행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3분기에는 정기예금 관련 요인으로 일시적인 NIM 충격이 있었다"며 “4분기에는 저원가성 자금이 일부 감소하겠지만 금리 급등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고, 조달 대비 운용 금리 리프라이싱 효과가 약 2.5배 수준이라 NIM이 전분기 대비 1~2bp(1bp=0.0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분기 iM금융은 그룹과 은행 NIM이 모두 전분기 대비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그룹 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8bp, 은행 NIM은 1.75%로 7bp 떨어졌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산 수익률은 상승 추세를 보였으나 조달 경쟁 심화와 금리 상승에 따른 핵심예금의 정기예금 이탈 등으로 조달 비용률이 상승했다. 다만 4분기에는 금리 상승분이 대출 금리에 반영되면서 마진 하락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iM금융은 예상했다. 또 은행 대출 자산 중 6개월 변동금리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iM금융은 이런 흐름을 확인하면서 4분기 NIM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충당금 부담은 완화되고 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0.48%, 은행 대손비용률은 0.4%로 개선됐다. 은행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고, 캐피탈 또한 자동차 금융의 안전자산 위주로 성장하며 충당금전입액이 19.1% 줄었다. iM금융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약 2년 동안 추진해 온 건전성 관리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량 차주를 중심으로 자산을 확대하는 입구 전략과 부실 우려 자산을 적극 정리하는 '출구 전략'을 병행한 결과란 설명이다. 박병수 iM금융 그룹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CRO)은 “지난 2년 동안 건전성 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양질의 자산을 담는 작업들을 계속 하고 있다"며 “저수익성이나 부실 우려 자산을 빠르게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실제 9월 말 기준 기업의 우량 등급 자산 비중은 약 56% 수준으로 높아졌다. 자산 성장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는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올해 그룹 대출 성장률은 7.6%에 달했지만 RWA 증가율은 약 2% 수준에 그쳤다. 은행 RWA 증가율도 약 3% 수준이다. 이에 따라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3분기 말 12.39%로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했다. 2024년 발표한 밸류업 계획의 1차 목표인 12.3%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주환원 확대도 예고했다. iM금융은 지난 7월 발표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달 16일 완료했다. 유통 주식 수의 약 1.1%에 달하는 170여만주를 매입했으며, 12월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기존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11월 예정된 이사회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할 전망이다. 연말 이전에는 향후 3년간의 주주환원 방향을 담은 새로운 밸류업 계획을 준비해 발표할 예정이다. iM금융은 기존 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한 CET1 비율과 자사주 매입 관련 목표가 2027년 목표 수준에 근접한 만큼 새로운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와 비과세 배당 실시, 분기 배당 도입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적극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영아 생명 지키는 ‘스마일 턱받이’ 전달 外

◇ 교보생명, 영아 생명 지키는 '스마일 턱받이' 전달 교보생명이 영아의 위급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를 담은 '스마일 턱받이'를 만들고 나눴다. 생명보험사로서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데 기여하기 위함이다. 교보생명은 서울 영등포구청에 스마일 턱받이 880개를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관내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 및 영유아 양육 가정에 전해질 예정이다. 영아에게 심한 기도폐쇄가 발생한 경우 복부를 밀어내는 하임리히법 대신 등을 두드리거나 가슴 밀어내기를 시행해야 한다. 스마일 턱받이는 부모와 보호자의 응급처치법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다. 턱받이 앞뒷면에 응급처치 위치를 자수로 나타내고, 처치 방법을 설명하는 태그도 달았다. 교보생명은 2023년 성북구·강서구·강동구 보건소에 턱받이 1000개를 기부한 것을 필두로 2024년과 지난해를 포함해 4년간 4500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임직원과 가족이 제작한 턱받이 120개와 출산지원키트를 서울시한부모가족복시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 현대해상, AI 활용해 일하는 방식 바꾼다 현대해상이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업무에서 AI로 변화를 만든 구성원의 경험들을 모아 회사 차원의 가능성과 변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현대해상 AX Festival 2026'은 △AX 로드맵과 AI 활용 우수사례 △AI 서비스 체험 △강연과 실습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사내 AI 전담 조직과 실무부서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대해상은 임직원들이 AI 접점을 늘리고 업무 적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바이브 코딩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활용을 비롯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택수 기술지원부문장(CTO)은 “AX는 단순히 AI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를 혁신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과정"이라며 “개인의 작은 시도와 경험이 동료의 도전으로 이어지고, 조직 전체의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는 문화를 축적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걸맞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양생명,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 캠페인 동참 동양생명이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함께했다. 이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및 금융취약계층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는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의 지목을 받았고, 곽희필 ABL생명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동양생명은 어려움을 당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험료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 대출만기 연장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 대표는 “불법사금융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보험이 고객의 삶을 지키는 금융 안전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금융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생명보험협회,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생명보험협회가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대국민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금융소비자가 발생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청구하지 않았거나 보험계약 만기 이후에도 높은 이자율이 적용된다고 생각해 찾지 않은 경우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말 기준 숨은보험금은 10조3000억원에 달하고, 지난해 3조2470억원이 주인을 찾았다. 보험업권은 숨은보험금 규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중으로,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 협조를 토대로 보험계약자 등의 최신주소로 우편과 모바일을 통해 안내한다. 숨은보험금 확인 방법 시연 및 보험 가입내역 조회를 비롯한 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금융취약계층의 이용편의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협회는 '내보험찾아줌'과 유사한 명칭의 사이트나 앱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보험영업에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들어 운영주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화손보, 해양 사이버보험 시장 활성화 한화손해보험이 해양 사이버보험 사업에 나섰다. 사전에 선박의 사이버 위험을 진단해 보험 인수에 반영하고, 사고 발생시 원인 분석과 보상을 연계하는 등 기존 선박보험의 보장공백을 해소하겠다는 행보다. 한화손보와 해양·선박 사이버보안 전문업체 싸이터는 상품·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고, 사이버 위협 평가와 사이버 복원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보험사고조사 협력체계를 만들고 시나리오 기반의 손해 모델도 연구한다. 한화손보는 선박 운영 디지털화로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국내 선사·선주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및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선급 기관과의 정책적 협력 사업도 기획할 계획이다. ◇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수확철 농가 일손 도와 NH농협생명이 수확철을 맞아 서울시와 함께 경기도 김포시 소재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민관협력으로 농촌상생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박월진 서울시 복지실 서기관, 김욱 서울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 관장 등을 애호박 농가에서 곁순 제거를 비롯해 생육관리 및 수확 작업을 도왔다. 농가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환경 정비도 수행했다. 농촌 인력 부족과 주거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농협생명은 서울시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 보험연수원, 'AI 안경' 활용 부정행위 적발 보험연수원이 최근 보험대리점 자격시험에서 AI 안경이 활용된 부정행위를 적발했다. 올해 초부터 스마트기기를 동원한 신종 부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필수 사전교육을 실시한 성과가 나타난 셈이다. 서울 시험장에서 30대 수험생 A씨가 스마트안경으로 지능형 커닝을 시도하는 모습을 잡은 현장 감독관은 즉시 A씨를 현장에서 분리한 뒤 고사본부에 인계했다. 이후 기기 점점과 당사자 진술을 토대로 부정행위를 시도한 점이 드러났다. 보험연수원은 A씨의 답안을 무효처리했고, 응시자격 박탈과 사법기관 수사의뢰 등의 후속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하태경 원장은 “보험권도 첨단 AI기술의 오용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한 건의 부정행위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목표로 공정한 학습 및 시험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대체 ‘진지한 제안’은 어떻게 하는 건가…국회, ‘진지한’의 정의 입법화 중[자본법안 와치]

상장사 이사회가 인수제안을 받으면 그 내용과 판단 이유를 공시하도록 하는 '한국형 베어허그' 법안을 두고 '진지한 인수제안' 정의와 공시 의무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공개매수 단계에서 이사회의 의견 표명을 의무화하는 데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쟁점은 공개매수 이전 단계의 '진지한 인수제안'이었다. 이를 법률로 정의할 수 있는지, 허위 제안이 불공정거래의 면죄부가 되지 않을지가 논란이 됐다. 인수제안이 이사회가 아닌 지배주주에게 향하는 국내 소유구조에서 공시 의무가 제대로 작동할지를 두고도 시각이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김남근·김현정·박홍배 의원과 사단법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형 베어허그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지난 9월 '한국형 베어허그' 법안을 대표 발의(개정안)한 오기형 의원은 개회사에서 “11월 법안소위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 할 시점이라 그동안 논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쟁점은 공개매수에 앞선 인수제안을 어디까지 공시 대상으로 볼지였다. 개정안은 주주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수제안을 받은 이사회가 접수 내용과 검토 계획을 주요사항보고서로 공시하도록 했다. 다만 구체적인 범위는 시행령에 맡겼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개매수 단계와 그 이전 단계를 나눠 봐야 한다고 했다. 황 연구위원은 “공개매수는 신고서가 접수되면 철회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했다. 이어 “그 전에 회사에 인수하겠다고 한 제안은 언제든 철회할 수 있어, 그중 정말 진지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도 진지한 인수제안을 법률로 정의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황 연구위원은 “지금까지는 경영진과 작전세력이 결탁하면 불공정거래로 처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진지한 인수제안이었기 때문에 공시했다'는 면죄부가 생기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제안이 철회되거나 협상이 결렬됐을 때 후속 공시를 어떻게 의무화할지도 정리돼야 한다고 했다. 그 사이 오른 주가에 주식을 산 투자자의 피해를 어떻게 설명할지도 과제로 꼽았다. 금융당국도 비슷한 고민을 내비쳤다. 김미정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은 “인수제안 공시 의무를 언제부터 부과할지 전문가 의견을 들었을 때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큰 이유는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제안이 섣불리 공개돼 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거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실무 현장에서는 공시 시점이 불명확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최철웅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인지한 때'를 가능한 한 구체화해야 언제 공시 의무가 생기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구속력 없이 오가는 초기 제안까지 즉시 공시하게 해 중구난방으로 퍼지는 것이 과연 모두에게 이익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밀유지 등을 이유로 공시를 미루거나 면제할 수 있는 예외 사유를 두자고 제안했다. 발제를 맡은 심혜섭 변호사는 대안을 제시했다. 매수가격, 거래조건, 인수 후 경영방침, 자금조달계획 등 뒷받침하는 자료를 갖춘 제안을 '진지한 인수제안'으로 보고 세부 요건은 시행령에 위임하자는 것이다. 공시 사유는 세 시점으로 나눴다. 이사회가 이런 제안을 인지한 때, 검토 결과를 확정한 때, 일정 기간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한 때다. 공개매수 단계의 의견표명 의무화에는 이견이 거의 없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공개매수 대상 회사가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고만 규정한다. 황 연구위원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제출된 공개매수신고서는 113건이었다. 이 가운데 이사회가 의견을 밝힌 경우는 18건(15.9%)에 그쳤다. 반대 의견 3건은 모두 경영권 분쟁 상황의 적대적 공개매수였다.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담은 개정 상법이 시행된 뒤에는 38건 중 13건(34.2%)으로 표명 비율이 높아졌다. 황 연구위원은 “해외 주요국은 공개매수 단계의 의견표명을 모두 의무화하고 있다"며 “의무화에 매우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처럼 대상회사가 공개매수자에게 공개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절차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김유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입법의 초점을 이사회의 의무에 맞췄다. 김 교수는 “베어허그 입법의 본질은 베어허그를 규제하는 게 아니라, 베어허그 상황에서 이사회에 어떤 의무를 부과할 것인가"라고 했다. 그 법이론적 근거로는 2025년 7월 도입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들었다. 이사의 책임 범위에는 선을 그었다. 김 교수는 “공개매수에 반대했는데 이후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보다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충실의무 위반이 인정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내 소유구조에서 베어허그가 작동할 수 있는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렸다. 황 연구위원은 개정안이 인수제안이 이사회로 간다는 것을 전제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국내 상장사의 최대주주·특수관계인 등 내부 지분율은 평균 42.39%에 이른다. 그만큼 인수희망자는 이사회가 아니라 지배주주에게 제안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공시 요건 자체가 충족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저PBR 하위 30개사의 평균 내부 지분율이 55.25%로 오히려 더 높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러면서 “베어허그가 그 자체로 저PBR 대책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좌장인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우리나라 M&A는 지배주주 지분을 사는 형태가 90% 이상"이라고 짚었다. 심 변호사는 지배주주 존재보다 공정한 인수제도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베어허그는 독자적인 제도가 아니라 전략"이라며 “공정한 인수제도를 만들면 베어허그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했다. 재계는 속도 조절을 요청했다. 송승혁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팀장은 저PBR 해소라는 정책 취지에는 경제계도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모범규준이나 행동지침 형태로 먼저 시행해 실효성을 검증한 뒤 법제화 여부와 수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영권 방어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공시 의무만 도입되면 공격과 방어의 불균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송 팀장은 몇 가지 보완책도 제안했다. 이사회가 찬성·반대·중립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고르게 하기보다 미국처럼 '의견 유보'를 허용하자는 것이다. 이사들의 형사상 배임 리스크까지 포괄하는 면책 조항을 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김미정 과장은 “제도도 중요하지만 결국 의식과 관행이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의 주주 충실의무 가이드라인이 일정 부분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과정에서 금융위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블록체인 기반 월렛간 결제 실증 外

◇ 신한카드, 블록체인 기반 월렛간 결제 실증 신한카드가 두나무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월렛간 결제를 검증한다. 두나무의 퍼블릭 블록체인 '기와체인'을 활용해 실증에 나선 카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카드는 본사에 입주한 가맹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블록체인 인프라는 두나무가 제공하고, 토큰은 신한카드가 발행·운영하는 방식이다. 기와월렛 앱에서 신한카드 토큰을 발급 받고, 매장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지갑 주소 입력과 전송 절차 없이 결제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기와체인의 '도장' 기술로 임직원 여부를 온체인상으로 인증하고, 사전에 등록된 월렛에서만 결제를 허용한다. 허가되지 않은 거래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신한카드는 일본 SBI그룹과 솔라나 재단 등과 스테이블코인·블록체인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가 진행된 이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포석이다. ◇ 하나카드, 외화 결제 기업손님 편의성 높인다 하나카드가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영수 사장 주도 하에 법인카드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행보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달러페이 법인카드'는 해외에서 쓴 카드 이용대금을 미국 달러화로 직접 결제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원화로 환전할 필요 없이 기업의 자금 운용 방식에 맞는 결제 수단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해외카드 결제는 현지통화가 미화로 환산되는 과정에서 국제브랜드수수료 약 1%가 부과되고, 국내 카드발급사를 통해 원화로 재환산되면서 추가로 1% 상당의 수수료가 더해진다. 달러페이 법인카드를 활용하면 완화 환산 수수료가 절감되는 만큼 해외 거래가 빈번하거나 달러 수입이 발생하는 기업에게 도움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고객의 실제 이용 환경과 금융 수요를 반영한 법인카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BC카드, '한글 주제' 생활소품 선봬 BC카드가 '비씨네 한글 가게'에서 한글을 주제로 하는 생활소품을 선보인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계·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글로벌 대중 브랜드 K-Text 확산' 사업의 일환이다. BC카드는 한글의 조형미를 전통 금박 공예기법으로 재해석한 상품 제작을 돕고, 이를 금융과 연계한 문화 이벤트로 확장하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2층에서는 △강릉주머니 파우치 △제비부리 댕기 키링 △한글 자음 인형 △가방을 비롯한 한국적 소재 기반의 한정판 제품이 소개된다.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내 '한글길상카드뽑기'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추첨을 통해 상품 무료 교환권 혹은 1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한글을 카드 디자인에 활용한 모바일 기프트카드 구매·선물도 가능하다. 하현남 BC카드 페이북본부장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가치를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과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페이북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J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5957억…또 ‘역대 최대’

JB금융그룹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JB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95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순이익은 2100억원으로 0.8% 늘었다.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이다. 주요 경영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이 각각 13.3%와 1.08%를 기록해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을 지속한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경비율(CIR)과 잠정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35.8%, 12.39%를 각각 기록했다. J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높은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자산 리밸런싱 전략으로 그룹의 자산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3분기 누적 그룹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은 원화대출금 성장률인 10%보다 낮은 5.1%에서 관리했다. 계열사의 분기 순이익을 보면 전북은행은 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어난 반면 광주은행은 824억원으로 3.3% 줄었다. JB우리캐피탈은 663억원으로 17% 감소했다. JB자산운용은 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JB인베스트먼트는 28억원으로 87% 증가했다. 해외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순이익은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J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317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iM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163억 ‘3.6%↓’…대출 자산 7%대 성장

iM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1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규모다. iM금융지주는 27일 이 같은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그룹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추진에 발맞춰 iM뱅크와 iM캐피탈 중심으로 그룹의 대출 자산 규모가 전년 말 대비 7.6% 성장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18%, 0.77%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그룹과 은행 각각 0.48%, 0.4%로 하락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iM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615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3분기 말 기준 기업대출은 10.8%(3조8000억원) 성장하며 총대출과 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진행한 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과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1.8% 감소했다. iM캐피탈의 누적 순이익은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영업자산이 14.9% 성장하면서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졌고, 3분기에 전년의 연간 순이익을 뛰어넘었다. 자동차금융 위주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며 건전성을 개선하고 충당금전입액을 감소(-19.1%)시킨 것이 주효했다. iM증권의 누적 순이익(별도 기준)은 10.4% 늘어난 722억원을 달성했다. 자본시장 활성화에 순영업수익이 개선됐다. iM라이프는 112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시현했다. iM금융은 지난 7월 발표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완료했다. 이번 매입은 총발행주식수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로, 1개월 이내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iM금융은 2024년 10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지금까지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7.4%를 시장에서 매입·소각시켰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식 수를 감소시켜 기업의 주당 가치를 개선시키고 주주가치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대출자산 성장과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에도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역대 최대 수준인 12.39%(잠정)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2bp(1bp=0.01%포인트(p)) 개선됐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리 상승에 비이자이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부분이 있지만, 견조한 자산성장을 바탕으로 이익의 가장 근간이 되는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대손충당금 등 비용 부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면서 이익 개선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금융, 롯데손보에 3000억 수혈...은행 NIM “내년 개선” [컨콜]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 후 자본 확충과 계열사 통합을 통해 비은행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조달비용 부담으로 올해 4분기까지 뚜렷한 반등이 어렵지만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은 27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손보 인수 이후 자본 확충과 계열사 통합을 통한 수익성 개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장정훈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롯데손해보험에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3일 롯데손보 지분 약 77%를 693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대금은 외부 조달 없이 그룹 보유 자본을 재배치해 마련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에는 롯데손보의 자본구조를 개선하고 기존 계열사인 신한EZ손해보험과 통합해 보험 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장 CFO는 “그룹의 보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보유 자본을 활용해 중장기적인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롯데손보의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 인수 대금 지급에 따른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 폭은 약 0.19%포인트(p)로 예상했다. 장 CFO는 “현재 CET1 비율 수준을 감안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은행 NIM은 조달비용 상승에 발목이 잡혔다. 신한은행의 3분기 NIM은 1.58%로 전 분기보다 0.03%p 하락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자산 수익률 개선보다 예금과 시장성 자금 조달 비용이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강영홍 신한은행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조달 만기가 집중됐고 시장의 추가 금리 상승 기대와 조달 경쟁 심화로 비용률이 상승했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운용수익률 상승보다 조달비용률 상승이 더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운용수익률은 약 0.10%p 상승했지만 조달비용률은 약 0.13~0.14%p 올랐다. 강 CFO는 “조달비용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되고 운용수익률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조달이 안정화되고 운용수익률 개선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NIM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4분기까지는 조달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강 CFO는 “예수금 만기가 4분기에 집중돼 있고 채권 만기도 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신한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4분기까지는 조달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이 지나면 조달 경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한국씨티은행, 신임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장 선임

한국씨티은행이 김경호 현 기업금융그룹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경호 신임 은행장을 3년 임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심사역으로 입행했다. 이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대기업금융부장과 금융기관 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맡아왔다. 지난 9월 22일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김 신임 은행장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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