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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금융권 대거 ‘인사 도미노’ 온다…판 흔들 변수는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금융권 전반에 역대 최대 규모 인사태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이번 연말 인사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편 흐름 속 금융권 해킹사고와 내부통제 책임, 금융회사별 세대교체 수요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 고위직을 비롯해 주요 금융협회장, 8대 금융지주 자회사 CEO 70여명의 임기가 연말까지 줄줄이 만료를 앞두고 있다. 우선 금융당국은 권대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일 재정경제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차기 부위원장 후속 인사에 이목이 모인다. 이어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25일 만료 예정인 가운데 두 인물의 임기 만료가 맞물리면서 고위직 인사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내부 승진 여부에 따라 금융위는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의 승진이나 보직 이동이 후속 인사로 이뤄지게 되기 때문이다.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금융위 출신이 이동하면 금융위 1급 자리가 추가로 비게 되는 등 연쇄작용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 1급 고위직과 금감원, 금융공공기관까지 이어지는 인사가 대규모 연쇄 이동 가능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부원장·부원장보의 인사에 따라 금융위 1급 인사가 일어나고 수협은행장 선임,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당국 산하 유관기관 임원 교체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인 동시에 금융위 부위원장 후보군으로도 언급되면서 두 기관의 후속 인사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박민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한국자금중개 대표 후보로 거론되면서 실제 이동 성사 시 금융위 1급 인사와 후속 국장급 승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당국 고위공직자 인사는 금융공기업과 금융 유관기관 수장 인선 등 민간 인선의 선행 변수로 작용한다. 현재 교체 대상인 핵심 협회장들은 오는 11월 임기를 마치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12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있다. 금융지주 자회사는 은행장부터 카드·캐피탈·증권·보험·저축은행 대표까지 대규모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인사 대상인 지주 자회사 CEO만 7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자회사 CEO 인사는 세대교체 흐름과 AI 해킹사고 발생 등 각종 변수가 주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로 1966년생 이재근 부문장이 선정되면서 타 금융그룹에서도 1970년대생 차세대 리더를 전진 배치하는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커졌다. 이번 자회사 CEO 교체 대상자의 80% 이상이 1960년대생이며 절반 이상이 연임 경험이 있어 상당한 세대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 논의를 이어오며 자회사 대표 선임에 있어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달 23일 8대 금융지주 회장을 소집해 “자회사 CEO 선임 시 특정 계파나 친소관계에 매몰되지 말고 능력 기반의 공정한 인재를 선별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금융지주들도 핵심 계열사인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독립성과 역할을 대폭 강화한 상태다. 특히 은행장의 경우 내부통제와 보안 관리 역량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최근 금융권을 강타한 AI 악용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당국이 내부통제와 보안 관리 책임을 강하게 추궁하고 있어 연임 가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5대 시중은행장이 모두 오는 12월 31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오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국감에서는 은행을 대상으로 외부 시스템 접근 권한 관리 방법부터 협력업체와 직원 계정에 대한 통제, 이상징후 인지 및 대응 시점 등 예방과 대응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이 사고에 대해 CEO 책임을 공식적으로 묻거나 문책경고 등 제재를 결정한다면 연임에도 상당한 부담"이라며 “실적과 조직관리 등이 연임 판단의 주요 요소지만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어 연임 심사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여러 계열사 대표가 동시에 평가받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카드의 CEO와 KB·신한·하나·우리금융·NH농협캐피탈 CEO, 신한·하나·우리금융·NH저축은행 CEO가 모두 임기 만료 및 교체 대상이다. 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와 조달비용 압박 속에서 순이익뿐 아니라 연체율·대손비용 관리 능력이 수장으로서 중요한 포인트로 꼽힌다. 캐피탈은 부동산금융과 기업금융 건전성, 조달 안정성,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부실 정리와 연체율 개선이 실적의 주요 성과로 떠오른 가운데 대출 관리와 수익성 회복이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보험·자산운용 등 계열사에서도 CEO 교체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주 회장의 인사 기조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가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하나금융은 비은행 부문 시너지 확대를 연임에 있어 염두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회장 연임 후 계열사 조직 정비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KB금융은 회장 교체가 인사 연쇄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예상이 실린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해킹 후폭풍’ 끄떡없는 우리은행...금융권 예금 이탈에도 ‘굳건’

금융권을 덮친 연쇄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 속에서 은행권 수신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이달 들어 20조원 넘게 줄고 정기예금마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우리은행은 수신 잔액이 오히려 늘었다.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과 고객의 보안 불안이 맞물린 상황에서 은행별 자금 흐름의 차이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655조3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75조5249억원에서 20조1330억원 줄어든 규모다. 요구불예금은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입출금할 수 있는 예금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은행 입장에서는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핵심 수신 기반으로 꼽힌다. 고객 입장에서는 투자나 소비를 위해 자금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 상황과 자금 수요에 따라 잔액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정기예금 잔액도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합산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1003조3581억원으로 9월 말 1006조871억원보다 2조7290억원 줄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총 68조9037억원 늘었던 흐름과 대조된다. 은행권에서는 예금 감소의 배경으로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이 거론된다. 분기 말에는 기업들이 자금을 은행에 예치했다가 분기 초 결제대금 지급과 각종 자금 집행을 위해 인출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고객 불안이 커진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번 연쇄 해킹으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을 비롯해 예가람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신한은행에서는 고객 2만5000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대출 관련 정보 등이 유출됐다. KB국민은행에서는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하나은행에서는 고객 89명의 정보가 각각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은행에서는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정보가 노출됐으며 현대캐피탈에서도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봤다. 일부 공격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도구가 쓰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융회사들이 보안 투자와 정보보호 인력을 확대해 왔지만 업무지원 시스템 등 거래 시스템 외부의 취약 지점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오히려 수신 잔액이 늘며 다른 은행들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12일 열린 '금융사기 트렌드 및 대응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금융권의 자금 이탈 우려와 관련해 “금융 해킹 이후 금융권에서 자금이 엄청 빠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은행은 안 빠지고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1일 대비 수신 잔액은 약 3조8000억원 증가했고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개인 고객 자금도 1조원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금융권 전반에서 예금 감소 흐름이 나타난 것과 달리 우리은행은 자금 유입세를 보인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다른 은행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은행의 수신 잔액이 증가한 배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이 고객들의 금융회사 선택이나 자금 이동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은행의 수신 증가가 해킹 피해 여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분기 초 기업자금 이동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했을 수 있어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고객들이 금융회사별 보안 수준과 개인정보 보호 여부에도 관심을 갖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수신 잔액 증가는 기업자금 이동이나 개인 고객의 자금 유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구체적인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요구불예금 감소가 은행권 수익성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요구불예금은 조달 비용이 낮은 핵심 예금인 만큼 잔액이 줄면 은행들이 다른 수신 상품으로 부족한 자금을 채워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해킹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별 수신 흐름과 고객 자금 이동 추이가 향후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핵심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줄어들면 은행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진다"며 “부족한 자금을 수시입출식예금(MMDA) 등 상대적으로 이자를 더 지급해야 하는 예금으로 보완할 수밖에 없어 순이자마진(NIM)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이슈&인사이트] 은행 문 닫는 30분, 포용금융과 일자리도 닫힌다

은행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 늦어진다. 금융산업 노사는 최근 은행 점포의 개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추고, 폐점 시간은 오후 4시로 유지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내년 4월부터 대면 영업시간을 하루 30분 줄이겠다는 것이다. 직원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개선하려는 취지는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직원의 근로시간과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시간을 반드시 함께 줄여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은행은 일반적인 소매점과 다르다. 민간기업이지만 예금과 지급결제, 신용공급이라는 국민경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은행의 준공공성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책임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영업시간은 노사의 근로조건인 동시에 국민의 금융 접근성을 결정하는 요소이다. 은행 내부의 편익만으로 변경의 타당성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물론 은행 창구가 30분 늦게 열린다고 모든 고객이 같은 불편을 겪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뱅킹에 익숙한 고객에게는 영향이 작을 수 있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복잡한 거래에 대면 설명이 필요한 고령층과 장애인 등에게 창구는 대체하기 어려운 통로이다. 고령자 모두가 디지털 취약계층은 아니지만, 금융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앱으로 처리하면 된다'는 안내는 충분한 해결책이 아니다. 국민경제적 관점에서 소비자 후생은 금리와 수수료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동시간과 대기시간, 재방문 비용, 업무를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포함된다. 은행 방문 때문에 일을 늦게 시작하거나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면 해당 시간 역시 경제적 비용이다. 은행이 창구 운영비를 절감하더라도 고객의 부담이 더 크게 늘어난다면 개별 은행의 효율화가 국민경제 전체의 효율화라고 할 수 없다. 영업시간 단축은 은행의 고용에도 역설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면 접점 축소로 점포 이용과 실적이 감소하면 중장기적으로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의 근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 얻은 근로조건 개선이 장기적으로 일자리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자승자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대면 상담이 줄면 예금 고객에게 필요한 연금이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교차판매 기회도 축소될 수 있다. 디지털 채널이 일부를 대체하더라도 복잡한 설명과 신뢰 형성이 필요한 상담까지 같은 방식으로 대체되는지는 별도로 살펴야 한다. 해외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는 영국의 '뱅킹 허브'이다. 이는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지역 금융 창구를 제공하는 Cash Access UK가 소유한다. 통상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현금 입출금과 잔액 확인 등 기본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 은행의 운영비 부담을 나누면서 지역의 대면 금융 접근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허브에는 은행별 담당자가 정해진 날 방문해 별도 공간에서 계좌 관리와 지급·이체, 온라인뱅킹 이용 등을 상담한다. 담당자의 방문 일정과 서비스 범위는 지역 수요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든 은행의 모든 업무를 매일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비용 절감과 금융 접근성 보장을 양자택일로 보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서도 고령층 밀집 지역과 점포 부족 지역에 공동점포를 설치하고 참여 은행이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은행별 상담 인력을 순환 배치하면 기본업무와 전문 상담을 연결할 수 있다. 우체국 등 기존 지역망을 활용할 경우에는 업무 위탁의 법적 근거와 개인정보 보호, 사고 책임, 처리 가능 업무를 명확히 해야 한다. 비용을 공유하더라도 소비자에 대한 책임까지 불분명해져서는 안 된다. 탄력 점포와 시차 근무도 대안이다. 모든 직원이 같은 시간에 출퇴근하고 모든 점포가 같은 시간에 문을 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오전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이른 시간 창구를 유지하고 직장인 밀집 지역에는 늦은 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시간을 분산할 수 있다. 예약 상담과 디지털 이용지원은 보완책이지만, 예약이나 앱 사용 자체가 어려운 고객을 위한 비예약 창구도 남겨야 한다. 영업시간 변경에 앞서 지역별 고령인구, 대체 점포까지의 이동시간, 시간대별 방문 수요와 예상 대기시간을 평가해야 한다. 은행 노사의 합의를 존중하지만, 금융소비자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일률적인 시간 규제만 고집하기보다 접근성 저하가 예상되는 지역에 실효성 있는 보완 조치가 마련됐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포용금융은 취약계층에 금융상품을 공급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필요한 순간에 거래하고 설명을 들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은행의 문을 닫아 얻는 효율이 고객의 비용 증가와 대면 금융의 쇠퇴로 이어진다면 지속 가능한 혁신이 아니다. 직원의 노동시간은 줄이되 고객의 금융 접근성은 지키는 운영 설계가 필요하다. 은행의 경쟁력은 문을 여는 시간을 줄이는 데서가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bienns@ekn.kr

신한, 롯데손보 품었지만… 증권가 “자본·이익 정상화가 숙제”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경영권을 인수한다. 증권가는 신한의 주주환원 여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면서도, 자본이 취약한 롯데손보를 정상화하려면 회사 계획보다 시간과 비용이 더 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13일 이사회에서 JKL파트너스가 세운 펀드 빅튜라로부터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원(주당 2900원)에 사들이기로 결의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3.4% 높은 가격이다. 내년 상반기 인허가를 받은 뒤 잔여지분을 취득하고 신한EZ손해보험과 합병해 2027년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는 3년 안에 그룹 손익을 1200억원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날 리포트를 낸 증권사 4곳은 모두 자본비율 영향이 크지 않다고 봤다. 회사가 추산한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폭은 0.19%포인트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ET1비율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예상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추가 자본 투입이 최소화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강화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손보의 기본자본은 6월 말 기준 마이너스(-1364억원)다. 신한은 감자와 증자 자금 투입으로 기본자본을 약 4500억원 늘린 뒤, 이익을 쌓아 2035년까지 기본자본비율 50%를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자체 이익 체력으로 기본자본비율을 맞출 수 있다는 계산은 2분기의 우호적인 금리 상황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2035년까지 최소 한 차례는 추가 증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계리가정 변경 등을 반영하면 보험계약마진(CSM)이 2조2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 수준까지 줄 수 있다는 회사 측 전망에 주목했다. 설 연구원은 “예실차 악화 추세와 자동차·일반보험 적자 누적을 감안하면 실질 이익 체력은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질 비용이 최대 1조5000억~2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번 인수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 의문이 남는다"며 “같은 자금을 계열 증권사 증자 등에 쓰면 더 빠른 수익 회수가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새마을금고도 당한 해킹…‘공제 홈페이지’ 현재 차단

새마을금고가 해킹 공격을 받아 400여명의 공제 회원 정보가 유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가 아닌 공제 홈페이지가 공격을 받았고, 현재 공제 홈페이지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중앙회는 지난 13일 일부 공제 고객의 개인정보와 신용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지했다. 유출 정보는 고객번호, 이름, 암호화된 주민번호, 계좌번호,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집 전화번호, 회사 전화번호, 집 주소, 회사 주소, 이메일 주소, 잔액이다. 피해 고객 규모는 공제 고객 400여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해킹 공격은 지난 10일 오후 이뤄졌으며, 새마을금고는 12일 이를 인지한 후 당국에 신고했다. 중앙회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해커가 접속한 해당 인터넷주소(IP)와 우회 접속한 IP를 차단하고,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유출로 인한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회는 금융권을 겨냥한 대규모 해킹 공격 당시 동일 IP에서 이뤄진 접근 시도를 확인하고 자체 보안 장비로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수십 개의 새로운 IP 공격을 받으며 방어망이 뚫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회 홈페이지에 대한 접근은 차단되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공제 홈페이지가 공격 대상이 되며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공격 방식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금융권 해킹에 활용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해킹 공격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공제 홈페이지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중앙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점검이나 기타 조사가 좀 더 진행돼야 하는 만큼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부처와 회의를 열고 금융기관 보안 조치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피해액보다 복구비가 더 든다...‘기후재난 보상’ 대안 된 지수형 보험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등 인명·재산 피해를 야기하는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소비자들이 재정적 피해를 입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것이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보험산업이 정부의 재해복구 지원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 원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을 필두로 정책성 보험이 도입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상품 운용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장공백이 많다는 우려도 표했다. 전문가들은 지수형 보험을 통해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양식수산물재해보험과 풍수해보험 등은 실손형 상품이다. 실제 손해에 비례한 보상이 이뤄지는 장점이 있지만, 손실 확인과 평가에 시간이 소요되고 손실 규모가 작은 경우 효율성이 낮다는 단점이 병존한다. 반면 지수형 보험은 강수량·적설량을 비롯한 특정 지표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보험금이 지급되는 특성상 빠른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피해액 산정이 어려운 경우에도 보상 절차가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지수형 보험의 필요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의 기후보험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첫번째 상품으로, 경기도민의 온열질환·한랭질환·특정 감염병 진단비 등을 보상한다. 고령층을 비롯한 기후취약계층의 의료기관 통원비 등도 보상항목에 포함된다. 제주도는 건설현장의 퇴직공제 가입 일용직 근로자가 폭염 때문에 작업이 전면 중단되는 경우 소득 상실분의 80%를 정액 지급한다. 민간기업의 '선두타자'는 KB손해보험이다. 전통시장 날씨 피해 보상보험은 폭염이나 한파에 따른 휴업·매출 손실을 보상하고, 연간 지급 횟수 제한이 없다. 그러나 가입 여부를 알지 못하거나 약관의 제약으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등 활용도가 낮고, 다른 다수의 점포와 함께 가입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실 규모와 보험금 지급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측·분석 역량을 키워야 하는 이유다. 기업성 보험은 가입률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상품군에 가입한 기업 중 중소기업 비중은 34.2% 수준으로 60%가 넘는 미국·영국·독일 등과 차이를 보였다. 한진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료 부담 △위험 관리 인식 부족 △낮은 상품 인지도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운송 분야를 비롯한 날씨 민감 사업장이 지수형 보험을 통해 현금흐름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제공하는 위성 데이터로 손해사정 정확도를 제고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지면 기후위험에 대비한 보험상품 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정부가 시범사업을 추진해 초기 위험을 분담하고, 민간에 점진적으로 이전하는 형태도 언급했다. 보장체계의 접근 방식도 바뀔 필요가 있다. 주요 재난사건으로 발생한 재산 피해 보다 복구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남경훈 한국화재보험협회 신사업전략팀 박사는 지난 8월 거제와 통영에 내린 집중호우의 피해액이 약 800억원이었으나, 복구비는 2308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포항 지진, 2022년 태풍 '힌남노', 지난해 집중호우 등의 사태에서도 복구비가 피해액의 2배를 상회했다. 남 박사는 위험평가 및 저감(예방)에 재원을 투입하는 것이 사후 복구 보다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역설했다. 예방 효과를 검증해 보험료·재보험 조건에 반영하면 예방 투자를 확대하고 가격 시그널을 강화하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의 시나리오별 산사태 위험평가는 보험사 요율 차등, 재보험사 집적위험 관리, 지자체 예방사업 등의 근거로 활용되는 중이다. 또한 주소 단위 통합 위험정보(BRIDGE) 기반 기후보험 성과지표를 보험료 지원·지급 트리거·대상 확대 설계에 환류하고, 파일럿 및 재보험 연계로 단계를 확장하고 있다. 김유란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적응과 서기관은 “예방·복구 지원,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취약계층 보호 등이 기후보험과 관련된 정부의 역할"이라며 “보험연구원과 연구용역 등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 더핑크퐁컴퍼니, 50억 자사주 소각 나선다…강세

14일 장 초반 더핑크퐁컴퍼니가 강세다. 자사주 소각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910원(7.18%) 오른 1만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더핑크퐁컴퍼니는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 43만4362주(약 50억원)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각 대상은 기존 보유 물량과 최근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주식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3.03%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통상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총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엘컴텍, 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10%대 강세

엘컴텍 주가가 14일 장 초반 강세다. 전날 2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공시를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8분 현재 엘컴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97%(325원) 오른 2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컴텍은 전날 정규장 마감 후 2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공시를 제출했다. 회사는 보통주 77만712주를 이날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장내 매수할 예정이다.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7만7071주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美 알래스카 LNG 투자 거론…TCC스틸·하이스틸 등 철강주 강세

철강 관련주가 1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 투자 계획을 언급한 가운데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TCC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2.15% 오른 1만4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스틸과 세아제강도 각각 8.60%, 3.89% 상승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케이티 재커라이어 미국 백악관 신임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한국이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에 540억달러(한화 약 72조5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에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및 터미널 건설과 텍사스 천연가스 발전소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텍사스 가스 발전소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상업적 합리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돈 벌고 몸집 키우는데 주가는 왜?…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증 딜레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달 들어 가파른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성장 기대에도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부담이 부각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장중 116만5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급등락을 반복한 바이오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 주가가 급락하며 지난 1일 대비 약 15% 떨어졌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현대차증권과 IBK투자증권, DB증권, 다올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5곳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 목표주가는 유지되고 한미약품은 상향 조정됐다. 목표주가 하향의 공통적인 배경은 유상증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약 3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다. 다만 이후 예정 발행가액을 132만2000원에서 117만4000원으로 낮추면서 조달 예정금액도 약 2조6650억원으로 줄었다. 발행 예정 신주는 227만주로 기존 발행주식의 약 4.9%에 해당한다. 신주가 발행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상대적 지분율이 낮아진다. 기업의 이익이나 가치가 동일하다는 가정에서는 주당이익과 주당가치도 희석된다. 증권사들이 기업의 성장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7일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5% 하향했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 적용하는 목표 배수는 기존과 같은 32배를 유지했지만, 유상증자로 증가하는 신주 227만주를 반영했다. 회사의 수익 창출 능력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발행주식 수가 늘면서 주당 적정가치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하나증권도 지난 6일 목표주가를 203만원에서 195만원으로 약 3.9% 낮췄다.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를 제외하면 기존 목표주가가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유상증자 발표 직후인 지난 8월에도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는 있었다. 대표적으로 DS투자증권은 당시 신주 발행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달처럼 여러 증권사의 연쇄적인 목표주가 하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유상증자 발표 당시부터 제기됐던 희석 부담이 신주 발행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산정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업에 대한 실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을 1조4063억원, 영업이익을 6354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전망치를 각각 5.1%, 7.7% 웃도는 수준이다. 환율 하락과 지난 5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5공장 가동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증권 역시 3분기 매출액 1조3641억원, 영업이익 61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망했다. 미국 록빌 공장은 현재 약 50%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추가 수주가 확보되면 이익 기여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성장 기대도 유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6공장 착공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인수 이후 실적 기여와 시너지 효과는 아직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 부담은 목표주가에 먼저 반영되는 반면 신규 사업의 수익 창출 효과는 향후 실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 일정이 주가 변동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오는 11월4일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9~10일 구주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30일이다. 발행가 확정 과정의 주가 움직임과 청약 수요, 신주 상장에 따른 수급 변화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노사 갈등도 부담으로 떠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인사제도 개선을 둘러싼 협상이 결렬되자 오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5월 닷새간 진행된 1차 파업보다 기간이 길어 생산 차질과 신규 수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 노조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청약 일정의 보류와 재검토를 요청했다. 노사분규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이 투자자에게 충분히 설명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성장세가 유지되더라도 유상증자와 노사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오는 26일 예정된 파업의 현실화 여부와 11월 신주 발행가 확정, 폴리펩타이드 인수 이후 실적 반영 시점이 단기 주가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소소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다행이나,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의 경우 생산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노사 문제가 장기화되는 것은 고객사를 불안하게 할 요인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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