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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더코디, 범LG가 구본호 회장 인수 소식에 상한가

더코디 주가가 9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범LG가 구본호 회장이 더코디 최대주주에 올라선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더코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50원(29.86%) 오른 7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코디는 지난 7일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종가 3470원에서 이날 장 초반 7610원대로 단숨에 두 배 넘게 올랐다. 더코디는 전날 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를 케이신성장에쿼티에서 판토스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판토스코퍼레이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는 구본호 회장이다. 납입일은 오는 22일이다.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이석산업개발에서 판토스코퍼레이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유상증자 납입일 다음날 더코디는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구본회·오일성·안수경 등을 사내이사로, 임수정을 독립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수십가지 사업목적을 추가·변경하는 안건이 포함되어 있다. 더코디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판매,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여러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홈플러스 전단채 제재심…과징금 규모·투자자 배상 논의, 분쟁조정 방안은 미정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판매와 관련한 증권사 제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신영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등 관련 증권사들이 제재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8일 이러한 제재심의위원회 개최 계획을 밝히며, 그동안 투자자 손실과 불완전판매 논란에 집중됐던 논의가 증권사의 법적 책임과 금전적 부담 문제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제재 결과가 향후 신용위험이 있는 채권 상품을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할 때 설명 절차와 내부통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설명의무 위반이나 부당권유 등이 인정될 경우, 기관이나 임직원에 대한 제재와는 별도로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과징금은 투자자 손실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위반 행위의 종류와 관련 수입, 위반 정도, 피해 회복 노력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해 산정된다. 이에 따라 제재심에서 위법으로 판단되는 행위의 범위가 증권사들의 실질적 부담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17일 예정된 금융소비자보호 성과 대국민 보고대회 일정을 감안해 제재심 날짜를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심의위원회에서는 판매 당시 투자자에게 제공된 정보와 실제 상품 위험 간에 설명의무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홈플러스의 유동성 악화와 신용위험이 충분히 고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검사 결과와 판매사 소명 등을 바탕으로 위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제재 수위나 과징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제재심의 이후에도 추가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금전적 부담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동시에 투자자 배상 문제도 주목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제재가 최종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분쟁조정을 통한 선배상 후정산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는 투자자 구제를 미루지 않겠다는 의미다. 다만, 제재심 개최와 분쟁조정 일정은 별도로 진행되며, 금융당국은 현재 분쟁조정 절차에 대해 확정된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분쟁조정이 이뤄질 경우, 투자자별 판매 경위와 손해 규모, 판매사의 책임 정도를 토대로 배상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배상 기준과 일정은 별도의 절차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AGI, 美는 더 똑똑하게·中은 더 싸게…반도체 타고 ‘1만피’ 기대

코스피가 반도체를 앞세워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미국·중국의 AI 경쟁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오픈AI의 챗GPT 'Astra(아스트라)'를 계기로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범용인공지능(AGI)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연산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의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눈높이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지수는 7000선에 육박한 채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100선을 넘나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 50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약 두 달 만에 2000포인트가량을 회복했다.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밀어 올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최근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AI 산업의 변화다.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는 수준을 넘어 AI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와 시간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을 중심으로 저비용 AI 모델이 확산되면서 AI 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흐름 모두 데이터센터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유리하다. KB증권은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가 단순한 AI 모델의 성능 향상을 넘어 디지털 자율 지능의 확대로 이어지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GI 초기 단계 진입 가능성에 주목했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인간처럼 다양한 분야의 지적 작업을 스스로 학습하고 수행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을 뜻한다. 아스트라의 핵심은 AI가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간과 범위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장시간 컴퓨터와 각종 도구를 활용하고 복잡한 다단계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이 개선됐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있다. AI가 단순한 질문·답변 도구에서 사람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변화는 AI 연산 수요를 한 단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모델 효율화로 개별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줄어도 AI에 맡길 수 있는 업무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하는 방식이 확산되면 전체 추론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 AI가 차세대 AI를 개발하는 연구에도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컴퓨팅 수요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중국의 AI 경쟁도 메모리 수요 확대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미국의 프론티어 AI 모델이 성능의 상단을 높이는 동안 중국은 효율적인 AI 모델을 앞세워 비용의 하단을 낮추고 있다. 미국이 AI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를 넓힌다면 중국은 낮은 비용으로 AI 대중화를 앞당기는 구도다. 알리바바의 큐원(Qwen) 등 중국의 고효율 모델은 낮은 추론 비용을 앞세워 AI 사용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AI 시장을 키우면서 전체 연산량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D램과 낸드 수요의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AI 산업의 성장도 국내 메모리 업체에는 새로운 수요처가 될 전망이다. 중국 AI 가속기는 미국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연산 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같은 규모의 연산을 처리하려면 더 많은 가속기와 메모리가 필요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투자도 미국을 넘어 중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AI 데이터센터 규모가 2026년 95기가와트(GW)에서 2030년 201GW로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대형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장기공급계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는 HBM과 범용 메모리의 동반 성장도 예상된다. KB증권은 HBM4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서버용 DDR5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HBM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0% 성장, 올해는 69%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내년에는 164%로 역대 최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요 빅테크의 내년 자본적지출(CAPEX)이 기존 8000억달러에서 1조200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메모리를 대규모로 필요로 하는 컴퓨팅 수요가 공급 부족을 심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KB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AI 신규 모델 출시와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의 최대 수혜주로 두 회사를 꼽고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AI 반도체 시장 확대가 HBM뿐 아니라 범용 D램과 낸드 수요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의 AI 신규 모델 출시와 데이터센터 증설 확대 경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 1만2000을 유지했다. 지난 6월 초 기존 9000에서 1만2000으로 목표치를 높인 이후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 최근 시장 하락도 강세장에서 나타난 일시적이고 가파른 조정으로 평가했다. 실적 전망도 이를 뒷받침한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실적 성장률이 36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에는 증가율이 약 35%로 둔화하겠지만 견조한 성장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목표치에 적용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로,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열면 오픈런, 닫으면 풍선효과”...은행권 ‘대출절벽’ 초읽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잔여 대출 여력이 2000억~3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속도조절에 따른 '오픈런' 현상과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가 여전한 부작용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출 수요가 충족되지 못한 상태에서 추가 대출 여력이 소진될 경우 연말 은행권의 강도 높은 수요 억제책에 의한 대출절벽 현상이 현실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5대 은행의 추가 대출 여력은 최대 3000억원 수준에 그친다. 금융당국이 증액한 가계대출 목표액 2조6000억원에서 이미 2조3000억원 이상 초과해 소진한 까닭이다. 새 목표치를 기준으로 연말까지 남은 대출 여력이 은행당 평균 400억원 수준인 셈이다. 이는 대형 아파트 단지 한두 곳의 입주 잔금대출 취급 만으로 곧바로 바닥나는 규모다. 정부가 이달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1.5%에서 3.0%로 조정함에 따라 은행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도 지난해 말 대비 기존 0.6~0.7%에서 1.0~1.1%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일반 가계대출에 활용할 수 있는 한도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당국이 이달부터 은행별 가계대출 총량 산정 시 집단대출 순증액 전액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증가분의 70%를 제외하기로 했지만 기존 주택 매수 용도의 잔금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은 총량 관리에 포함하고 있다. 이런 이유들로 은행권에선 새로운 목표치에도 이미 거의 도달해 추가 취급 여력이 사실상 없는 셈이라고 입을 모은다. 빠듯한 총량 한도로 인해 은행들은 대출 창구를 열었다가 곧바로 닫는 등 개별적인 속도 조절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를 재개했던 신한은행은 대출 수요가 몰려들자 다음 날인 2일 대출상담사 1명당 하루 접수 건수를 1건으로 제한했다. 취급 물량이 이틀 만에 소진되자 결국 접수를 전면 마감했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최근 각각 변동형 주담대 판매와 대출모집인 채널을 통한 주담대·전세대출 접수를 재개했지만 모기지신용보험(MCI·MCG) 가입 제한 조치와 비대면 주담대 신규 취급 중단 등은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도 영업점별 주택 관련 대출의 월 취급 한도를 기존의 3분의 1인 10억원으로 낮춘 상태다. 추가 취급 여력이 있지만 연말까지 4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총량 관리 실패를 의식해 공급을 조절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의 총량 목표치 완화 조치가 사실상 체감하기 어려워지자 현장에서는 오픈런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잔금일에 맞춰 대출 실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거나 시중은행 접수를 기다리며 인터넷은행 주담대 신청을 반복해 시도하고 있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주담대 규제로 인해 부족한 잔금을 메우려는 수요가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으로 번지는 한편 2금융권의 풍선효과도 부작용으로 지적되고 있다. 3대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생명)와 5대 손해보험사(삼성·현대·KB·DB·메리츠화재) 등 8개 보험사의 7월 말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47조9119억원으로 지난해 7월(45조6667억원)보다 2조2452억원(4.9%) 증가했다.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보험계약대출은 대출 심사 부담이 적은 데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제외된다. 해약환급금이 재원이므로 소득이나 신용에 따라 한도가 제약되지 않고 DSR 외 추가 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에 대출 수요가 몰릴 수 있는 것이다. 카드론 또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39조5207억원으로 지난해 말 39조1024억원 대비 4183억원(1.1%) 증가했다. 연말로 갈수록 시중은행들이 더 강한 수요 조절에 나설 경우 실수요자들이 자금을 구하지 못하는 대출 절벽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산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거나 비대면 대출 창구를 아예 닫는 등 대출 수요를 누르기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방책을 꺼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우리은행-서금원, 영세자영업자 사업 운영 지원 外

◇ 우리은행-서금원, '정이 오가는 가게' 만든다…영세자영업자 사업 운영 지원 우리은행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연화식탁'에서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사단법인 선한영향력가게(선영가)와 함께 '인정가게' 현판식을 개최했다. 인정가게는 우리은행과 서금원이 성장 의지와 가능성을 갖춘 영세자영업자를 발굴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포용금융 사업이다. 인정가게라는 명칭은 고객에게 인정받는 가게로 성장한다는 의미와 동시에 사람 간에 따뜻한 정이 오가는 가게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세 기관은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용자와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중 지역사회 공헌에 의지가 높은 영세자영업자 18명을 함께 선정했다. 선정된 인정가게에는 △공식 인증 현판과 매장 부착용 스티커 제공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한 홍보비 △SNS·언론홍보 등을 지원해 매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1호 현판식은 테이블 10여 개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지만 지역 주민에게 정성 어린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연화식탁'에서 개최됐다. 현판식에 참석한 정진완 우리은행장, 김은경 서금원장, 김성령 선영가 의장은 연화식탁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영세자영업자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 이호성 하나은행장,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동참 하나은행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포용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이호성 은행장이 동참했다고 8일 밝혔다.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은 불법사금융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호하고 '사람 살리는 금융'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 서민금융진흥원의 주관으로 시작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금융기관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가 캠페인 인증사진을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달 31일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행장은 '더 이상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이 지키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촬영한 인증사진을 하나은행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하며 캠페인의 취지를 알렸다. 또한 캠페인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갈 다음 참여자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추천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불법사금융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전하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이 새로운 시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6억유로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 신한은행은 3.5년 만기 6억 유로(EUR, 약 9444억원) 규모의 그린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란 발행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투자자가 담보에 대한 우선변제권과 발행기관에 대한 이중상환청구권을 보유한 채권을 말한다. 이번 커버드본드의 신용등급은 무디스(Moody's) 'Aaa', 피치(Fitch) 'AAA'로 결정됐으며 쿠폰금리는 연 3.4116%다. 최종 발행금리는 유로화 채권의 발행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미드 스왑금리(Mid-Swap, MS)에 19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미드 스왑금리(Mid-Swap)는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환산할 때 사용하는 스왑금리로서 유로화 표시 채권의 지표금리로 활용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런던, 뮌헨, 룩셈부르크, 코펜하겐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현지 로드쇼를 실시해 주요 투자자들에게 신한은행의 재무현황과 커버드본드 프로그램, ESG 전략 등을 설명했다. 로드쇼 이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당초 발행목표인 5억유로의 약 3.8배인 총 19억유로의 주문이 몰렸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투자수요를 바탕으로 최종 발행규모를 6억유로로 확정했다. 가격 결정 과정에서는 최초 제시가격 대비 가산금리를 7bp 축소해 최종 발행금리를 MS+19bp로 결정했다. 투자자 지역별 배분은 범유럽 50%, 영국 37%, 아시아 등 기타 지역 13%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43%, 은행 28%, 중앙은행·공공기관 18%, 기타 11% 순으로 배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을 계기로 유로 커버드본드 시장에서 정기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에도 ESG 연계 채권 발행을 지속해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5년 묶이지만 세제혜택 쏠쏠”...국민성장펀드 2차, 이달 30일 나온다

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이달 말 출시된다. 이번에는 서민 전용 물량이 전체 판매액의 절반으로 확대돼 서민과 청년층의 투자 기회가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1차 펀드에서 서민 대상 판매 비중이 당초 배정 규모를 크게 웃돈 점을 반영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자금은 6000억원으로 1차 펀드와 같은 규모다. 2차 펀드는 판매 첫 주와 둘째 주의 가입 방식도 구분된다.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서민에게 우선적으로 물량을 배정하고, 이 기간 배정분이 모두 소진되지 않으면 남은 물량을 일반 가입자에게도 판매한다. 2주차인 8일부터 15일까지는 가입 대상에 따른 별도 구분 없이 판매가 진행된다. 판매 기간은 총 2주로 영업일 기준 10일이다. 다만 모집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예정된 판매 종료일보다 앞서 마감될 수 있다. 가입자는 시중은행 10곳과 증권사 14곳에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영업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동시에 이뤄진다. 다만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물량에 제한을 둔다. 은행은 판매 물량의 40%, 증권사는 60%까지만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둘째 주부터는 이 같은 제한이 사라진다. 서민 전용 물량을 대폭 늘린 것은 1차 펀드의 판매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1차 상품에서는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을 서민 전용으로 배정했지만 실제 서민 판매액은 전체의 약 35%까지 올라갔다. 금융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2차 펀드에서 서민과 청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물량을 확대했다. 다만 1차 펀드에 이미 투자한 사람은 2차 펀드에 가입할 수 없다. 1차 상품 가입을 위해 계좌를 개설했더라도 실제 투자금을 납입하지 않은 경우에는 2차 펀드 가입이 가능하다. 세제 혜택도 적용된다. 국민참여성장펀드 투자자에게는 투자금에 대해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배당소득에는 최대 5년간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세제 지원을 받으려면 국민참여성장펀드만 투자할 수 있는 전용계좌를 이용해야 한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이거나 만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다. 전용계좌의 연간 투자 한도는 1억원이며 5년간 누적으로는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판매사가 0원에서 100만원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한다. 장기간 자금을 운용해야 한다는 점은 가입 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만기가 5년인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투자자는 원칙적으로 5년 동안 중도 환매할 수 없다. 모집된 국민 자금은 정부 재정과 결합해 산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 등 3개 공모운용사가 국민으로부터 모은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금 1200억원을 더해 총 7200억원을 마련한다. 이 자금은 실제 투자를 맡는 자펀드 운용사에 출자된다. 자펀드 운용사는 10개사가 참여한다. 자금 규모에 따라 1200억원씩 투자받는 대형 자펀드 2개, 800억원 규모의 중형 자펀드 4개, 400억원 규모의 소형 자펀드 4개로 구성된다. 국민이 직접 가입하는 공모펀드는 3개로 나뉘지만 투자 결과에는 차이가 없다. 3개 공모펀드가 모두 10개 자펀드가 운용하는 동일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입자가 어느 공모펀드를 선택하더라도 실질적인 투자 대상과 수익률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고려아연 임총 D-1…감사위원 선임 표 대결에 ‘합산3%룰’ 향배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대 관전 포인트는 감사위원인 독립이사 표결이다. 의결권 자문사 대다수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쪽 후보를 지지하면서 시장에선 최 회장 쪽이 유리한 판세로 보고 있다. 지분율로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앞서지만, 상법 개정으로 확대된 '합산 3%룰'로 의결권이 제한되면서다. 다만 일각에선 '합산 3%룰' 적용 방식을 놓고 엇갈린 해석도 나온다. 자본시장법상 MBK와 영풍이 공동보유자로 공시하지만, 상법상 '합산 3%룰'을 적용하는 특수관계인은 아니라 MBK는 영풍과 별도로 최대 3%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최윤범 회장이 영풍 계열회사인 고려아연 등기이사로 분류되면서 영풍의 합산 3%룰에 편입된다는 분석이다. 결국 양쪽 모두 3%룰로 인해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는 만큼 기관투자자와 일부 소액주주의 표심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을 선임한다. 1대 주주인 영풍·MBK 컨소시엄과 2대 주주로 경영권을 쥔 최윤범 회장 쪽은 각각 독립이사 2명과 감사위원 후보 1명을 추천했다. 관심은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향방으로 모이고 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백인규 단국대 교수, 컨소시엄은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거버넌스 담당 임원을 추천했다. 지난 7월 시행한 개정 상법에 따라 이번 감사위원 선임에는 합산 3%룰이 적용된다. 최대주주가 지분 10%, 특수관계인이 지분 5%를 보유해도 감사위원 선임에는 통합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 9곳 중 8곳은 감사위원 선임에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 손을 들어줬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평가원은 지난 1일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보고서를 내고 “경영권 안정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현 경영진 지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국ESG평가원은 현 경영진 체제에서 나타난 경영 성과와 지배구조 개선, 주주 환원 확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를 비롯해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PIRC, 서스틴베스트, ESG연구소, 한국의결권자문도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로 고려아연 측 백 후보를 지지하고 영풍·MBK 쪽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 대한 반대를 권고했다. 박유경 후보를 지지한 곳은 한국ESG기준원 한 곳뿐이다. 한국ESG기준원은 백인규 후보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백 후보가 과거 한국 딜라이트그룹 이사회 의장 및 ESG센터장을 지냈는데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고려아연의 주요 전략 사업 관련 재무실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백 후보를 고려아연과 중요한 거래를 맺은 법인의 특수관계인으로 판단한 것이다. 자문사 권고와 별개로, 지분 구도만 놓고 보면 최 회장 쪽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그동안 시장의 중론이었다. 개정 상법상 최대주주는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더해도 3%까지만 행사할 수 있지만, 나머지 주주는 각자 3% 한도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최대주주 지위에 있는 영풍은 지분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되고, 단일 최대주주가 아닌 최 회장 쪽은 이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논리다. 시장에서는 영풍·MBK 컨소시엄이 지분 42.1%, 최 회장 쪽은 38%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다른 해석도 나온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약정하고 자본시장법상 '공동보유자'로 대량보유상황을 공시했다. 이 때문에 두 회사가 합쳐 42%에 달하는 지분을 갖고도 감사위원 선임에서는 3%로 묶인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자본시장법상 공동보유자와 상법 시행령이 정한 특수관계인은 별개의 개념이어서, MBK는 영풍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3%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이 해석의 요지다. 대신 최윤범 회장 쪽이 영풍과 합산 대상에 걸린다고 볼 수 있다. 상법 시행령 제34조 4항은 최대주주가 법인일 때 그 계열회사와 계열회사 임원까지 특수관계인으로 규정한다. 현재 고려아연 최대주주는 영풍이 세운 와이피씨(YPC)다. 고려아연이 영풍그룹 계열사로 분류되는 이상 그 계열사의 등기이사인 최 회장도 영풍 측 특수관계인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최 회장 쪽이 베인캐피탈 지분을 인수하려 세운 특수목적법인(P23파트너스)까지 영풍과 합산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영풍과 최 회장 쪽이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만큼, 합산된 3% 한도는 실제로 두 진영의 지분 비율에 맞춰 각자 지지 후보에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두 해석 모두 3%룰로 양쪽 의결권이 크게 깎이는 구도라는 점은 같다. 표결의 향방은 양쪽 지분 구도보다 남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표심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어느 쪽이든 간에 영풍·MBK와 최윤범 회장 쪽 모두 보유 지분 전부를 표결에 행사할 수는 없다"며 “결국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표심에 따라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이 결정될 걸로 본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보험사 풍향계] 미래에셋생명, 서울서 장애인 직업재활 도와 外

◇ 미래에셋생명, 서울서 장애인 직업재활 도와 미래에셋생명이 서울지역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우리마포보호작업장에서 대봉투 만들기 및 펜 포장 등을 함께 진행했다. 우리마포보호작업장은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과 고용의 기회를 제공, 사회·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곳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목표로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중으로, 우리마포보호작업장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앞으로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케어, 시니어 주거·케어시설 경쟁력↑ 신한라이프케어가 일본 니켄세케이와 손잡고 시니어 주거·케어 시설 개발 역량을 높인다. 니켄세케이는 글로벌 종합 건축설계기업으로서 공간기획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단순 돌봄을 넘어 시니어 고객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는 주거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신한라이프케어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건축·인테리어 설계와 공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입주자 중심의 동선·공간 구성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및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국내·외 시설 개발 기회 발굴 등을 중심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시니어 주거의 경쟁력은 건물의 외형보다 입주자가 기존의 일상 및 사회적 관계를 얼마나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쏠라체를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에 니켄세케이의 건축∙공간기획 분야의 전문성을 더해 국내 시니어의 삶과 정서에 맞는 주거 공간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생명, 영업지원 통합플랫폼 업그레이드 한화생명이 설계사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새 영업지원 통합플랫폼을 만들었다. 실제 영업 흐름에 맞춰 플랫폼 연결성·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PC·태블릿·스마트폰을 망라하는 이용 체계를 통해 고객관리에서 상담·설계·청약·계약관리에 이르는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아이패드 위주의 이용 환경을 갤럭시탭으로 확대했고, 보험업계 최초로 태블릿-스마트폰 연계 영업지원 환경도 조성했다. 설계사와 고객이 각각 작성하는 단계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등 전자청약 과정의 사용자 경험(UX)도 개선했다. 고객의 진행 상황을 확인을 돕고 서명 절차를 용이하게 바꾸려는 취지다. 스마트폰 영업지원앱에서는 고객관리, 영업실적·계약 유지관리, 설계·청약 진행 상황 확인 등이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으로 청약 가능한 상품도 많아졌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피플라이프·한화라이프랩·아이에프씨를 비롯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뿐 아니라 한화생명 상품을 판매하는 모든 설계사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우리 아이 건강 알리미' 오픈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우리 아이 건강 알리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질병관리청·기상청·환경부 데이터와 사용자가 설정한 지역 및 아이의 연령을 바탕으로 건강 위험을 분석하고, 필요시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이나 카카오톡(카카오페이 홈)에서 카카오페이손보를 검색하면 구독할 수 있고, 신청 후 동의 철회 및 자녀·지역 정보 변경이 가능하다. 알림 대상 질병은 감기·독감·수족구·장염·폐렴 등으로, 지역별 최근 12개월간 환자수를 비교해 위험도를 판단한다. 환경 위험의 경우 자외선·온도·일교차·(초)미세먼지·오존 데이터 등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알림을 보낸다. 아이 연령(0~5세, 6~15세)에 맞는 행동수칙도 전파한다. 알림톡을 받고 '자세히 보기'를 누르면 해당 지역의 위험 정보 및 생활 속 주의 사항 등을 볼 수 있다. 여러 자녀를 등록한 경우 가장 어린 자녀를 기준으로 알림이 제공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카드, 개인사업자 특화 상품 출시…내게 맞는 비즈팩 선택

삼성카드가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실질적 혜택을 앞세워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함이다. 8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삼성 BIZ iD SELECT 카드'는 4개 'SELECT 비즈팩' 중 고객이 사업 유형에 맞는 혜택을 고를 수 있다. 우선 'AI 워크툴·인앱 결제 할인'은 챗GPT·클로드·어도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워크툴 및 구글플레이·앱스토어 인앱 결제가 20%(최대 6만원) 할인된다. 네이버 비즈머니 충전액 2% 할인 및 해외 가맹점 최대 3% 할인을 제공하는 팩은 온라인 광고비와 해외 결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업장 필수 운영비 할인' 팩은 전기요금·렌탈·방역·보안 결제액 3% 할인 및 4대 사회보험과 도시가스요금 5% 할인이 골자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최대 1.3% 할인을 제공하는 팩은 다양한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비즈팩 변경은 매월 가능하고, 일부 비즈팩은 온라인쇼핑몰·음식점·주유소·생활 잡화점·편의점 등에서 3%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 BIZ iD SELECT 카드는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발행과 부가세 환급 편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드 신청시 플레이트에 사업체명을 넣어 고유한 카드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3만원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피캣’ 늘어난 ETF 시장…ETF 70여개 굴리는 터틀캐피탈의 승부수

“저희가 ETF 발행사로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활동은 아이디어 발굴입니다. 우선 유망한 테마가 무엇일지 설정하고, 그 테마에서 승자가 될 기업이 어디인지와 공급업체는 어디인지 가치사슬을 따라가는 접근법을 취합니다." 매튜 터틀 터틀캐피탈(Tuttle Capital Management)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상품 간 차별화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ETF 시장의 빠른 팽창으로 발행사 수가 확대되고 상품 간 모방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8일 서울 여의도에서 미국 자산운용사 터틀캐피탈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ETF 시장의 트렌드와 회사의 투자철학, 전략 등을 공유했다. 터틀 CEO는 구조적 우위를 가진 투자처를 선별하고 이익과 손실의 비대칭적 결과를 강조하는 투자를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향후 시장을 주도할 테마를 발굴해 ETF 상품으로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틀캐피탈은 지난 2012년 설립된 미국 자산운용사로 현재 70여개의 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다. 터틀캐피탈은 레버리지 ETF와 인컴형 ETF 등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선보여 왔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스페이스X(Space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일 2배 레버리지 ETF가 대표적이다. 터틀 CEO는 ETF 상품 구조상 차별화 여지가 크지 않다고 봤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발행이 이뤄지는 테마형 ETF 시장에서는 타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내놓는 '카피캣' 경쟁도 빈번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가 만드는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와 다른 곳에서 만드는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터틀캐피탈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 발굴이다. 유망한 테마를 찾고, 테마 내 가치사슬을 따라 실제 수혜를 받을 기업을 좁혀가는 방식을 취한다. 투자에 있어서는 구조적 우위와 손익의 비대칭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다른 투자자에게는 없는 강점을 확보하면서 투자 수익은 크고 손실은 제한돼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헤지(Hedge)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이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현재 주목하는 투자처는 인공지능(AI) 산업의 '병목'이다. AI 산업 전반이 아닌, AI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을 가로막는 병목을 찾아 투자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터틀 CEO는 메모리와 포토닉스, 우주 등을 대표적인 분야로 꼽았다. 그는 “자신만의 강점과 우위 없이 투자하는 것은 운에 맡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게 없다면 차라리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투자를 하더라도 전제가 맞으면 큰 수익을 얻고, 틀리더라도 손실은 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컴형 ETF에서도 터틀캐피탈은 시장의 주류와 다른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인컴형은 이자나 배당, 옵션 프리미엄 등에서 발생하는 현금을 분배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콜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터틀 CEO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투자 전략이다. 주가 변동이 크지 않다면 프리미엄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주가 상승분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 대신 터틀캐피탈은 인컴형 ETF에 풋 크레딧 스프레드(Put Credit Spread) 전략을 사용한다. 통상 높은 행사 가격의 풋옵션을 매도하고 낮은 행사 가격의 풋옵션을 매수해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 기초자산 가격 상승분의 수익을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폭락할 때는 손실을 제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터틀 CEO는 “풋 크레딧 스프레드는 커버드콜보다 수익이 낮지 않다"며 “커버드콜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하면서도 주가 상승에 따른 상방은 제한하지 않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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