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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수협, 전국 돌며 ‘현장 의견 수렴’ 外

◇ 수협, 해수부와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에 따른 전국 의견 청취 수협중앙회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상풍력 특별법(이하 특별법) 시행 이후 지역별 현안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 권역별 간담회에 나선다. 울산에서 첫 개최 후 부산·경남·전남·충청·전북 권역서도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울산수협에서 '해수부-수협 해상풍력 대책위원회 산하 동해 EEZ 부유식 특별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해 EEZ 부유식 특별위원회는 올해 수협중앙회가 울산 해역에서 대규모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특화된 대응을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시행한 특별법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권역별 해상풍력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협중앙회는 현장에서 '특별법 시행에 따른 전환기 주요 쟁점과 대응전략'을 발표하며 △기존 사업의 질서 있는 특별법 체계 편입 △해양 공간의 공공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입지 발굴 △어업인 참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민관협의회'의 구성 등을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동해 EEZ 부유식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송학수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특별법 시행 초기 단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동해권 해상풍력 주요 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어업인 보호와 수산업 지속가능성을 함께 담보할 수 있는 정책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도 특별법 시행에 따른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현행 제도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황준성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에 따라 제도 정착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권역별 현장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고, 수산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역별 간담회는 울산을 시작으로 이달 중 부산·경남에서 실시되며, 내달 전남, 충청·전북 권역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 신용보증기금,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서 '최우수'등급 획득 신용보증기금이 공공기관으로서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부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2007년부터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동반성장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하고 상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 필요 등 5개 등급으로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공정거래 문화 조성 및 협력사 체감도 조사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신보는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신보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특화 금융 지원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을 위한 ESG 지원 인프라 확대 △지역거점기업 육성 △위기극복 및 재기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위기 대응을 뒷받침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기업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보증'과 '해외 수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운영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상생형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또한 12조4000억원 규모의 녹색금융을 공급하고 K-택소노미 적합성 판단 시스템 도입, 녹색인증 평가기관 지정 등을 통해 ESG 경영 지원 기반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녹색성장 지원에도 앞장섰다. 아울러 글로컬 스타트업 및 지역 특화산업 육성으로 지역거점기업 발굴에 힘쓰는 한편 '빌드업·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복합 위기 기업의 재기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신보가 기업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출입은행, '글로벌 금융외교 허브' 역할…11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들과 파트너십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주한 대사관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동발 위기 속 대응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금융외교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은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미국·베트남 등 11개국(미국·호주·일본·베트남·필리핀·라오스·몽골·우즈베키스탄·칠레·페루 및 탄자니아) 주한 외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필수 요소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핵심광물 수급 현황 및 업계 동향 공유에 이어 수은의 '공급망안정화기금'과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지원 제도가 소개됐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범정부 선제적 대응체계의 일환으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수은에 설치된 기금을 뜻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지원 및 대외경제협력을 목적으로 한국 정부가 설치하고 수은이 위탁 관리하는 유상원조 정책기금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11개국 외교사절들과 각국의 핵심광물 관련 산업 현안을 점검하고, 수은의 금융 수단을 연계한 실효성 있는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황기연 행장은 “자원 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핵심광물은 단순한 원자재를 넘어 국가의 생존을 결정짓는 전략적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략적 협력국들과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에 대해 통산 19회 수상 성공 하나은행이 유로머니 주관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에 대해 통산 19회 수상에 성공하며 자산관리 명가 은행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하나은행은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주관하는 'Private Banking Awards 2026'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과 '대한민국 최우수 가업승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로머니는 매년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역량, 자산승계 역량, 손님 서비스 및 상품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국가별 최고 수준의 프라이빗 뱅킹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05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머니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된 이후, 통산 19회 수상을 이어가며 자산관리 명가 은행으로서의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 유로머니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이 △초고액자산가 대상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서비스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지원하는 상속·증여 종합 컨설팅 △손님 니즈별 특화 상품 및 서비스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최우수 가업승계상 수상은 하나은행이 2010년 국내 최초로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통해 유언대용신탁을 도입한 이후 상속·증여, 가업승계, 기부신탁 등 손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애플페이 10% 캐시백’ 체크카드 출격 外

◇ 현대카드, 애플페이 특화 체크카드 선봬 현대카드가 체크카드 신상품을 앞세워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섰다. 승인건수·금액이 확대되고 다음달부터 발급연령이 낮아지는 등 금융시장 내에서 체크카드의 위상이 강화되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국내외 가맹점에서 '현대카드 체크(Apple Pay Rewards)' 고객이 애플페이로 결제하면 10%가 캐시백된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애플워치·아이패드 등으로 결제 가능하고, 등록된 티머니를 현대카드로 충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카드는 청소년도 발급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체크(포인트형)'의 경우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5%를 M포인트로 한도 없이 적립한다. 대중교통·외식·편의점·배달을 비롯한 업종의 적립률은 5%다. '현대카드 체크(캐시백형)'은 결제액의 0.3%를 한도 없이 캐시백해준다. 대중교통·외식·편의점·배달 등의 업종은 3%다. 카드 플레이트에 1020 세대의 감성을 담은 것도 특징이다. 애플페이 특화형은 타이포그래피에 실버 컬러를 입힌 '플래시 팝'과 사과 스무디로 애플페이 리워드를 표현한 '애플 스무디'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포인트형은 다양한 컬러로 개성을 나타낸 '라이트 팝', 볼캡으로 포인트 적립을 형상화한 '볼캡'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캐시백형은 타이포그래피 및 블랙 컬러를 활용한 '네온 팝'과 키링으로 일상 속 캐시백을 그려낸 '키링' 2종의 디자인을 갖췄다. ◇ 하나카드, 일본·중국·베트남·대만서 10% 할인 하나카드가 우리나라 여행객의 수요가 집중된 아시아 국가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맞아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하나페이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고 하나 유니온페이(UPI) 체크 및 신용카드를 사전 등록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8월31일까지 일본·중국·베트남·대만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10% 즉시 할인(건당 최대 10달러, 기간 내 3회까지)이 제공된다. 대만 혜택은 이번에 추가됐다. 까르푸·성품서점에서 건당 이용액 충족시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과 컨택리스 거래로 타오위안 지하철 이용시 거리와 무관하게 1회 100대만달러 정액 이용 혜택이 적용된다. 중국 본토에서는 즉시 할인 신청 카드를 알리·위챗페이에 등록하고 QR 결제하면 10% 즉시 할인 뿐 아니라 결제수수료 3%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빅카메라·츠루하 드럭스토어 등의 쿠폰 제시 방식의 혜택과 즉시 할인이 중복 적용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2월 진행한 '트래블로그 20% 즉시 할인' 이벤트의 후속편으로,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 “NH pay 앱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하세요" NH농협카드가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간편하게 신청하고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한다. BC카드를 포함한 농협 개인카드 고객이 대상으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NH pay와 농협카드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고객들이 지원금 신청 일정 및 지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NH pay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도 연계했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지원 대상 여부와 신청 절차 및 사용 기한 등의 알림을 받는다. 농협카드는 오는 30일까지 NH pay를 통해 알림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들에게는 경품을 증정한다. 피해지원금 사용시 카드 실적에 합산되고, 카드 고유의 포인트 적립·할인혜택이 유지되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다음달 말까지 전국 주유소에서 개인 신용카드(BC카드 제외)로 건당 3만원 이상 주유하면 월 5000원까지 리터당 5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 국민의 70%가 지원 대상이다. 중동전쟁으로 치솟은 국제유가가 국내 기름값으로 전이되면서 생긴 어려움을 줄이려는 것이 목적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iM금융지주, 1분기 순익 1545억…비은행 비중 34%

iM금융그룹이 1분기 15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수치다. iM금융지주는 28일 1분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1545억원으로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543억원) 대비 0.1% 늘어난 것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자이익은 4215억원으로 전년 동기(4031억원) 대비 4.6% 성장했다. 시중은행 전환과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연초부터 대출자산을 적극적으로 성장시켰다고 iM금융은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1281억원으로 1년 전(1183억원) 대비 8.3% 개선됐다.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iM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1분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3.6%, 1.2% 늘었고, 총원화대출금은 2.7%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0.9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3%로 나타났다. iM증권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반면 iM라이프는 165억원으로 63.4% 증가했다. iM캐피탈은 193억원으로 31.3% 성장했다.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분기 15.5%에서 지난해 1분기 30.3%로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는 34%로 늘었다. 한편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과 관련 “지난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2900억원 규모의 감액배당(비과세배당) 재원이 확보된 만큼 올해 실질적인 배당수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iM금융은 지난 2월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황병우 iM금융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생명, 소비자보호 ‘외부 검증’ 도입  外

◇ 한화생명, '고객신뢰+ PLUS 자문위원회' 출범 한화생명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 PLUS 자문위원회'를 28일 출범시켰다. 이는 금융소비자 권익 침해 우려 사안과 보험 분쟁 이슈에 대해 독립적 시각을 반영하는 자문기구로, 예방 중심의 관리 기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유주선 한국경영법률학회장, 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 교수, 배진철 클라스한결 고문, 한창훈 화우 파트너변호사 등 보험·법률·소비자 분야 전문가 5인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분기당 1회 운영되고, 민원과 분쟁 데이터를 중심으로 주요 안건을 선정한다.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내부 시각을 넘어선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판단이 중요하다"며 “자문위원회의 제언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을 이어가, 금융소비자보호의 질적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조부모 사랑 담은 보험상품 선봬 교보생명이 가정의 달을 맞아 할아버지·할머니의 사랑을 손주에게 표현할 수 있는 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조부모가 손주의 성장을 응원하고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2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손주사랑건강보험(무배당)'은 태아~30세 손주의 성장단계별 맞춤 보장을 제공한다. 저체중아 지원, 신생아 보장, 소아암·뇌출혈·양성뇌종양을 비롯한 중대질병 뿐 아니라 화상치료 및 교통재해 등이 보장 대상이다. 독감·수족구·성조숙증·ADHD·어린이근시·중증아토피·중증틱장애·특정언어장애를 포함한 성장기 위험을 보장하는 특약도 마련했다. 대학 입학시기에 맞춰 주계약 보험료 감액으로 손주사랑자금을 최대 5년간 지급 받는 옵션도 활용할 수 있다. 가입 후 10년이 지나 손주가 20세를 넘어가면 계약자적립액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입 연령은 태아~15세, 보험기간은 30세 만기다. 자녀가 2명 이상이면 1명만 가입해도 주계약 보험료 1%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교보손주사랑포에버종신보험(무배당)'은 종신보험에 교육자금 기능을 접목했다. 조부모가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손주에게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는 방식이다. 보험료 납입기간(10년납 미만은 10년) 이후 사망보험금이 최대 150%까지 매년 5%씩 증가하는 체증형 구조로, 사망보험금 일부를 교육자금으로 돌릴 수 있다. 조부모가 보험기간 중 사망하는 경우 사망보험금을 10년간 분할 지급한다. 납입기간 종료 이후에는 연금 전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조부모 사망 후에도 손주가 연금을 물려받아 최대 3배에 달하는 가족사랑연금을 20년간 수령 가능하다. 장기 유지고객은 유지 보너스(납입보험료의 18~20%)를 받는다. 해당 상품의 가입 연령은 40~75세로, 조부모의 유고 또는 특정 3대질환 진단, 장해지급률 50% 이상 장해상태 발생시 주계약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교보생명은 손자녀 생일에 조부모의 마음이 담긴 카드를 발송하는 등 세대간 교감을 돕고, '교보우리아이성장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 동양생명, 청소년 한부모 가정 응원 동양생명이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 한부모 가정 응원에 나섰다. 경제적 자립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함이다. 임직원 20여명은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영양제·식료품·양육 물품과 임직원이 작성한 메세지 카드로 구성된 키드 100세트를 제작했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 'With우리 17프로젝트'의 일환으로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청소년 한부모 가정에게 금융·경제교육과 보험료 지원 및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에 3억원을 지원했고, 임직원들이 이번 나눔활동 기획과 포장을 아우르는 전 과정에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 악사손보, 초등생 대상 기후변화 교육 진행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해 사단법인 희망조약돌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해밀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AXA Climate School' 워크숍 과정을 수료한 악사손보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했다. 이는 악사그룹이 2019년 설립한 기후변화 적응 및 솔루션 전문조직(AXA Climate)이 개발한 온라인 환경·기후 교육 플랫폼으로, 교육을 수료한 임직원들은 지역사회에 기후 인식 확산에 나서고 있다. 미래세대 대상 교육의 경우 영상 자료로 개념 이해를 돕고 탄소발자국 크기 맞히기 퀴즈,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기후행동 정하기를 비롯한 활동형 콘텐츠로 이뤄졌다. 참여 아동에게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화분과 친환경 학용품 세트도 전달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속가능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피 6700선 돌파…기관이 물량 받아내 [마감시황]

28일 국내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9포인트(0.39%) 오른 6641.02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은 장중 6700선을 찍으며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57억원과 184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였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62%)등 반도체주는 엇갈렸으나 현대차(+5.92%), 기아(+1.97%) 등 자동차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6%), 삼성바이오로직스(-0.33%), HD현대중공업(-0.89%) 등은 밀려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60포인트(0.86%) 내린 1215.58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3.26%), 에코프로비엠(+2.89%), 리노공업(+1.46%), 코오롱티슈진(+3.59%) 등이 상승했다. 삼천당제약(-2.92%), 레인보우로보틱스(-0.15%), 에이비엘바이오(-19.28%), 리카켐바이오(-1.21%) 등은 밀려났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장 후반 상승폭이 축소됐고 실적에 따른 업종별 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473.6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시총 상승, 반도체 끌고 전력기기가 받쳤다…1년만에 20위내 들어온 종목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전 종목의 시가총액이 1년 만에 370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장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었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 상위권에는 전력기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연결된 종목과 방산, 조선 종목도 새로 부상하면서 반도체 중심 랠리가 주변 산업으로 확산하는 흐름도 확인됐다. 28일 이 한국거래소의 전 종목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날 종가 기준 국내 상장 전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6120조9369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2025년 4월 28일)인 2459조5000억원에 견줘 3661조원가량 증가했다. 증가율은 150.1%다. 시장별로 보면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코스피가 차지했다. 실제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2087조원에서 5443조원으로 3356조원 늘었다. 코스닥은 369조에서 674조원으로 305조원 늘었다. 코넥스 시가총액은 3조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9%(25.99포인트) 오른 6641.02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증가를 이끈 핵심은 반도체 대형주였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년 전 330조원에서 이날 1297조원으로 967조원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32조원에서 927조원으로 795조원 증가했다. 두 종목의 증가분만 1762조원이다. 이는 국내 전체 시총 증가분의 48.3%에 달한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 22.2%에서 41%로 훌쩍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의 65%에 달한다. SK스퀘어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SK스퀘어 시총은 11조원에서 107조원으로 96조원 늘었다.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재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스퀘어는 SK그룹 중간 지주사로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전자우도 38조원에서 127조원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본주뿐 아니라 관련 지분·우선주까지 함께 재평가된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의 변화는 이번 상승장의 성격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증가분을 만들었지만, 상위 20위 안으로 새롭게 치고 올라온 종목은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이다. 이들은 원전, 전력기기, 기판·부품,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연결돼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1년 전 51위에서 12위로 뛰었고, LS ELECTRIC은 71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HD현대일렉트릭도 42위에서 19위로 상승했다. AI 투자 사이클이 HBM과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전력망, 변압기, 기판, 후공정 장비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력기기 업종은 단기 실적보다 수주잔고와 납기 장기화가 주가를 설명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부하 증가로 변압기·배전반·송전망 투자가 동반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다.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은 장기화되면서, 업계의 가격 인상 여력 역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외 전력기기 모두 4분기에 이어 전례 없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 부하 증가 국면 속에서 외형과 수익성도 함께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기전자 부품 업종은 스마트폰 출하량에 따라 움직이던 기존 IT 부품 사이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고사양 AI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량은 일반 서버의 10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고성능 반도체 투자 확대는 패키지기판 수요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고부가 제품 수요는 늘면서 가동률과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관해 “MLCC와 패키징기판 등 AI 핵심 부품들의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가 빠른 속도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폭발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시가총액 증가가 시장 전반에 고르게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증가분이 전체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코스피 시총 증가분으로 좁히면 절반을 넘는다. 지수와 전체 시총은 크게 올랐지만, 상승 체감은 종목별로 크게 갈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일부 성장주와 바이오주는 시가총액이 줄었다. 크래프톤 시총은 18조1000억원에서 13조4000억원으로 감소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3조8000억원에서 69조원으로 줄었다. 유한양행, 휴젤, 루닛, 엔켐 등도 1년 전보다 시총이 낮아졌다. 플랫폼·게임·일부 바이오에서 AI 인프라 중심으로 시장의 선호가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시총 규모가 300조원 넘게 늘었지만, 코스피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코스닥 시총은 1년 새 8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총 증가율 162.4%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 증시 전체가 커지는 과정에서도 대형주와 코스피 중심의 쏠림은 더 강해진 셈이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독주가 끝나고 유동성이 퍼지면서 차순위 종목 중심 장세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관심은 HBM을 넘어 네트워킹, 전력 등 시스템 스택 전반으로 이동하고 있고 새로운 성장 내러티브를 가진 종목에 반응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전쟁 면역력’ 높아진 美中日 증시…AI 백신 맞고 상승랠리[글로벌 레이더]

지난해 랠리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는 올해 초 미·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았다. 전쟁·외교·통화정책까지, 글로벌 변수는 한국 증시를 직접 흔든다. [글로벌 레이더]는 매주 세계 증시의 맥박을 짚고,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변화의 신호를 포착한다. [편집자주] 글로벌 증시가 본격적인 기업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발 수요가 증시 견인의 핵심 요소인만큼, AI 투자 사이클의 수익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은 종전협상을 둘러싼 안개를 실적이라는 확실한 키를 잡고 통과하는 모습이다. 지난주(20일~24일) 미국 증시에서는 종전협상 '노이즈'에도 AI 성장주 주도의 랠리가 이어졌다. 이번 주(27일~5월1일) 미국 증시는 그중 어느 기업이 실속 있는지 따져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71656.08에 마감하며 다시금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전협상을 둘러싼 '노이즈' 속에서도 AI 수요가 증시를 견인하면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4,836.60에 상승 마감하며 신고점을 새로 썼다. 다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4일에는 중동발 변동성과 기업 실적이 충돌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격침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중동 리스크와 물가상승 압력이 지수 성장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현상으로 인해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원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 전반에 걸쳐 '전쟁 민감도'는 낮아졌다는 평가다. '노이즈'에도 시장이 종전 가능성을 높게 보기 때문이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동안 기대됐던 2차 협상은 무산됐지만 양측은 협상을 이어가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며 “협상 과정이 어렵겠지만 전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의 핵심은 '빅테크' 실적이 될 전망이다. S&P 500 시가총액 기준 약 36%에 해당하는 주요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M7)에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애플의 실적 발표가 몰려있다. AI 투자의 손익분기점 돌파 여부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본지출(CAPEX) 규모와 수익 전환 속도에 따라 종목별 편차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짚으며 “주도주 투자보다 산업별·테마별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AI와 전력시설 종목의 주도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전협상 지연·고유가 등 대외변수에도 견조한 흐름이 유지되면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상해종합지수는 4100선 회복에 근접했으며 심천 ChiNext지수는 11년래 최고점을 찍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에너지저장장치(ESS)·광모듈·우주항공 등 정책 수혜를 입는 종목들이 돋보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심천 ChiNext지수 시총 상위 7대 기업은 배터리·AI 인프라·광통신·핀테크 등 AI와 연관된 기업이다. 김성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제 환경과 '15차 5개년 계획' 정책 추진 등을 통해 이번 강세장은 일부 테마의 과열이 아닌 기타 테크 지수로 확산될 것"으로 관측했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매수세는 AI·전력 관련 업종에 집중됐다. 주가가 첨단 성장모델에 대한 기대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주간 일평균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는 이노라이트·폭스콘·기가디바이스 등 AI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강세장에 대해 “본토 하드웨어 기술주에 대한 강세가 재확인됐다"며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기초체력 훼손이 아닌 단기적 조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일본 증시에서는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에 기댄 기술주 중심 장세가 펼쳐졌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Nikkei225 지수는 1.0% 상승했지만 TOPIX 지수는 0.0% 보합으로 마감했다. 인텔 공급사인 이비덴과 애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으나, 자동차·운송장비와 제약 업종이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AI 반도체 훈풍이 투자심리를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전기기기·정밀기기 업종으로의 자금 유입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일본증시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은 기업실적 발표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돼 있으나, 전쟁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는 시장의 판단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관련 언급 부재로 금리 인상 기대감이 퇴색됐다.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도 일본 증시 주도주인 반도체·방산·은행 업종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일본 증시 EPS 증가분의 61%를 차지한다. 특히 방산의 경우, 일본 정부의 방위비 증액과 규제 철폐 추진으로 전망치 상향이 기대된다. 다만 내수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소매 판매 등 실물 지표에 유의미한 개선이 없는 점, 에너지 가격 변동성으로 가계에 부담이 지속되는 점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의 관계 마찰이 더해지며 방일 수요 불확실성까지 내수 업종의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동양생명, 상폐 소식에 주가 7%↓...우리금융지주 달래기 나섰다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동양생명 주가가 급락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 주가는 전일 대비 6.7% 하락한 816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2% 하락한 8750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동양생명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지주는 현재 동양생명 지분 75.34%를 보유 중인데, 동양생명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생명의 중장기 이익창출력을 100% 그룹 안에 유보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그룹 일체성을 강화해 사업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거래는 보험자회사의 경영효율화, 규모의 경제 실현, 운영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동양생명 주주는 포괄적 주식교환의 대가로 시가기준으로 산정된 교환비율로 우리금융지주 신주를 받게 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29일 동양생명과 주식교환 계약을 맺고, 7월 24일 이사회에서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승인한다. 동양생명은 8월 11일 주식교환을 거쳐 같은 달 31일 상장폐지된다. 동양생명이 비상장사로 전환되는 건 2009년 10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17년 만이다. 교환비율은 동양생명 주식 1주당 우리금융지주 주식 0.2521056주다. 우리금융지주가 주식교환 대상주주에게 배정할 교환신주 총수는 869만6875주이고, 기발행주식 총수의 1.19%에 해당한다. 해당 규모만큼 우리금융지주 지분율 희석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지주 측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동양생명 완전자회사화에 따른 그룹 수익성 개선, 보험 포트폴리오 강화, 중복 상장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며 “이는 지분율 희석효과 이상으로 주주가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규모 주식교환 절차에 반대하는 주주는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반대의사를 통지할 수 있다. 만일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주주가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하면, 소규모 주식교환 절차는 중단되고, 일반 주식교환 절차로 전환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 대출 2500조 돌파…중저신용자 연체 5배 ‘비상’

국내 은행의 대출 금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연체율도 동반 상승하며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율은 전체 연체율 보다 약 5배가 높아 취약차주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 대출과 연체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은행 대출 금액은 2504조1000억원, 대출 건수는 2430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대출 금액은 2020년 말 1895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480조7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올해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건수는 2020년 말 2138만2000건에서 2023년 말 2463만9000건까지 높아졌다가 2024년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서 지난해 말 기준 2433만9000건으로 줄었다. 대출 금액이 늘어나면서 대출 연체율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말 연체율은 잔액 기준 0.21%(4조4000억원)였는데, 지난달 말 0.56%(14조원)으로 급증했다. 당해연도 발생 연체 기준으로 봐도 2021년 0.14%(2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0.37%(9조100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가 이어졌다. 은행별로 보면 지난달 말 연체 건수 기준 연체 규모는 씨티은행이 8.39%로 가장 높았다. 대출 건수는 5만2000건으로 이중 4400건이 연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제주은행 2.92%, 전북은행 2.83% 순으로 나타났다. 연체 금액 기준으로도 씨티은행 연체율이 2.42%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행 1.65%, 제주은행 1.46%로 뒤를 이었다.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대출 건수 기준 연체율은 2021년 말 1.43%에서 지난달 말 2.57%로 증가했다. 대출 금액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29%에서 2.41%로 나빠졌다. 은행별 중저신용자 연체 건수 기준 연체율은 씨티은행이 14.69%로 가장 높았고, BNK부산은행 7.86%, 제주은행 6.29% 순이었다. 연체 금액 기준으로는 부산은행이 10.28%로 가장 높았으며, 씨티은행 9.16%, 제주은행 6.88%로 나타났다. 강민국 의원은 “올 들어 3개월 동안 대출 연체가 5조1000억원이나 발생했다"며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율의 경우 전체 연체율에 비해 5배 가까이나 높게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동 전쟁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금융당국은 대출 연체율을 더욱 촘촘하게 감독해야 한다"며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 등 취약 부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채무조정제도 활성화와 상환 부담 완화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5兆 실적의 동력...금융지주, ‘비이자’에서 승부 갈린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이 5조3600억원에 이르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지주는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고 비은행계열사 확대 및 비이자이익 증가에 집중하면서 판도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364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 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최대실적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수익을 확대한 영향이다. 다만 이자이익이 방어 수준 성장에 그친 반면, 비은행 계열사 비이자이익은 전체 실적 내 비중을 키우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4대 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살펴보면 KB금융은 각각 3조3348억원·1조6509억원, 신한금융은 3조241억원·1조1882억원, 하나금융은 2조5053억원·5836억원, 우리금융은 2조3030억원·4550억원을 나타냈다. 비이자이익의 성장률은 이자이익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금융지주별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KB금융은 2.2%, 신한금융은 5.9%, 하나금융은 10.2%, 우리금융은 2.3%씩 늘어나는 동안 비이자이익은 KB금융 27.8%, 신한금융 26.5%, 우리금융 26.7%씩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11.9% 감소했다. 4대 금융의 전체 순익 중 비은행 기여도는 18.0%에서 많게는 43.0%까지 나타나면서 일제히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가계대출 축소 기조 속 지주간 비이자수익 경쟁이 승부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분기 리딩금융을 차지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순이익 격차는 불과 2700억원 차이를 보인 가운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크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에서 각각 3107억원, 4627억원의 차이를 기록했다. 순이익 3위인 하나금융과 4위인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나란히 2조원대로, 둘 사이 격차는 2000억원 수준이었다. 비이자이익은 불과 1200억원 차이로 하나금융이 앞섰다. 경쟁사간 전체 순이익이나 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이 모두 간소한 격차를 보이고 있어 최근 크게 확대 중인 비이자이익의 성장세가 중요해진 모양새다. 우리금융의 경우 1분기 중동 전쟁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유가증권 및 환율 관련 이익이 줄어들자 전체 순이익 감소를 가져왔다.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도 반영되는 등 외부 환경에 따른 일시적 요인 영향이 컸다.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드는 동안 우리금융이 하나금융 규모를 바짝 쫓고 있어 일회성 비용 이슈가 소멸될 경우 전체 순이익 규모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비은행·비이자이익 확대는 증시 호황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의 영향이 컸던 만큼 향후 증권 계열사의 수익 비중 확대를 얼마나 키워내는지 여부에 시장 이목이 모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증시 호황에 증권·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계열사가 수수료 이익을 대폭 늘리며 그룹 비이자이익 성장을 중점적으로 이끌었다. 증권사의 비은행 수수료이익 기여도는 72.3% 수준까지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증권 계열사에서 대폭 확대되면서 그룹 ROE를 견인하고 있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ROE는 각각 19.21%, 20.00%를 기록했다. 이에 지주사들은 일제히 증권 부문 강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김동식 하나증권 CFO는 지난 24일 컨퍼런스 콜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하나증권의 WM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하나금융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의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 내 비이자이익 성장과 증권사를 제외한 비은행의 성장도 중점 과제다. 지주 내 8개 보험계열사 순이익이 평균 32%가량 역성장한 가운데 보험분야 경쟁력 제고 확대도 예고한 상태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전통적 은행 산업의 위기로 인식될 수 있는 머니무브 물결을 비이자·비은행 부문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수익구조 다변화·내실화는 주주·기업 가치제고를 위한 성장의 강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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