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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톤, 양자컴 해킹 위협 ‘완벽 차단’…PQC 기술 적용 차세대 인증 솔루션 기술력 ‘부각’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27일 장초반 강세다. 양자내성암호화(PQC)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인증서 솔루션 '퀀텀세이프가드(Quantum SafeGuard)'를 공식 출시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아톤은 전 거래일 대비 4.86% 오른 5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퀀텀세이프가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인증한 양자내성알고리즘 'ML-DSA'와 아톤의 독자적인 화이트박스암호화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 양자컴퓨터에 의한 암호해독 위협은 물론 현재의 해킹 위험까지 대응할 수 있는 이중 보안체계를 구현했다. 신규 솔루션은 기존 공개키 기반 암호화 방식이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권이 직면할 수 있는 'Harvest Now, Decrypt Later(HNDL)' 등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톤은 퀀텀세이프가드를 기존 금융권을 넘어 제약·의료, 제조업체, 관공서, 국방 산업으로까지 공급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증권가, 한국항공우주 목표가 줄상향…실적 고공비행 예감

한국항공우주(KAI)가 방위산업 수출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증권사들은 2025년부터 수출 부문 실적이 급증하면서 주가 역시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FA-50 등 완제기 수출은 물론, 차세대 전투기 KF-21과 회전익기 수출 기대감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완제기 수출 중심 외형 성장과 필리핀 추가 수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2025년 매출은 4조1120억원, 영업이익은 33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2%, 37.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2025년 FA-50의 폴란드·말레이시아향 매출이 91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며, 매출 4조1300억원, 영업이익 3540억원을 전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대비 영업이익이 47.1% 늘어나고, 민수 부문 기체부품 매출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3월 들어 많은 증권사가 한국항공우주의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대표적으로 DB금융투자은 목표주가를 9만8300원으로, 현대차증권은 9만8000원, BNK투자증권은 9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이들은 특히 유럽국가들의 방위비 급증과 FA-50의 가격 대비 성능 경쟁력이 맞물려 한국항공우주의 해외 수주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내년 KF-21 초도 양산을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한국항공우주의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술력 강화도 주목했다. 더불어 회전익 수출 부문에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로의 수주가 기대되며, 2025년 신규 수주 규모를 8조5000억원으로 내다본 증권사도 있었다. 필리핀향 FA-50 12기 추가 수출 협상은 약 1조원 규모로 이르면 상반기 내 성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기존 2014년 도입한 FA-50PH의 실전 성능 검증이 완료된 상태로, 향후 다목적 전투기(MRF) 사업에서 KF-21의 수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단 KB증권은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했다. 최근 한 달간 주가는 90% 넘게 상승해 PER 등 지표가 국내 방산업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올해도 기대”...양종희 회장 향한 주주들 메시지

KB금융지주 주주들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을 향해 “올해도 KB금융 경영을 잘 해주실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는 “KB금융 브랜드 가치가 약 1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금융사 중 1위를 기록했다"며 “이 좋은 소식을 회장님과 이사분들께 나누고 싶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K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A씨는 “KB금융이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건 회장님, 직원들의 노고뿐만 아니라 사외이사분들이 열심히 활동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 B씨는 “다른 금융지주사 시가총액, 이사보수한도를 비교해보니 KB금융지주의 기업가치가 높은데도 이사보수한도는 30억원으로 많지 않다"며 “올해도 KB금융 경영을 잘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담아서 주총 안건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주주 C씨는 지난해 KB금융 당기순이익이 5조782억원으로 5조원을 돌파한 사실을 언급하며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간에 균형 잡힌 성장과 건전성 관리로 이익 규모가 경쟁사보다 늘 앞서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난해 업계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하고, 총주주환원율을 높인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쉽지 않겠지만, 실적 거두고 주주들에게도 많이 환원해 달라"고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화준 이사를 비롯해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 이사 등 총 4명의 중임 사외이사와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 등 2명의 신임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했다. KB금융은 정기주총 종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조화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조화준 신임 의장은 회계학 박사이자 폭넓은 경험, 식견을 갖춘 금융·재무 전문가다. KTF, BC카드 등 최고재무책임자(CFO)와 KT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조 의장은 2023년 3월 KB금융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KB금융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사회 의장에 여성을 선임하며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 다양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 측은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지배구조를 선진화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비은행 성과 기대 못 미쳐”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솔직한 소통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들에게 “2024년 신한의 기존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금융지주 회장이 작년 한 해 경영 성과를 돌이켜보고, 아쉬움을 토로한 것은 이례적이다. 진 회장은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아픈 순간들도 있었다"며 “올해는 내부통제를 신한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을 창출했다"며 “해외 실적은 글로벌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고, 주주환원율은 40.2%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편에선 일부 아쉬움도 남는 2024년이었다"며 “신한의 기존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라 몇몇 자회사들은 자산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내부통제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아픈 순간들도 있었다"며 “아쉬웠던 부분을 중요한 교훈으로 삼고, 신한의 기초 체력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며 2025년엔 일류 신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주주총회에서 금융지주 회장이 작년 연간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동시에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신한금융이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주들과 솔직하게 소통하겠다는 진 회장의 지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진 회장은 “올해는 내부통제를 신한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며 “내부통제 체계의 보다 실질적인 구동을 위해 관리 감독, 모니터링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내부통제의 핵심은 '임직원의 투철한 윤리의식'인 만큼, 지속적인 교육과 실효성 있는 노력으로 윤리의식을 내재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진 회장은 “속도는 빠르게, 절차는 간소하게 과감히 혁신하며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극대화하겠다"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 회장은 “2025년에도 신한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확신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임기 2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고, 양인집·전묘상 후보자가 새롭게 신한금융그룹 이사회에 합류했다. 임시 이사회에서는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지난해 처음 선임됐던 윤재원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내부통제 혁신’ 우리금융지주...임종룡, ‘신뢰 회복’ 정조준

우리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에서 최초로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친화 정책을 추진한다. 이사회 내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 감사위원회에서 수행 중인 내부통제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감사위원회 구성을 전면 쇄신하는 등 이사회 중심 윤리경영 거버넌스 구축을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변경 △자본준비금 감소 △이사 선임 등 7건의 안건 모두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이 이날 비과세 배당을 목적으로 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주요 안건 중 하나로 통과시키면서 향후 약 3조원에 달하는 자본준비금의 감소를 확정했다. 우리금융은 상법에 따라 적립된 자본준비금 및 이익준비금 중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금액 범위 안에서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한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비과세 배당에 사용할 방침이다. 올해 결산 배당부터 적용되며 분기배당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우리금융이 타 금융지주들과의 주주환원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고안해 낸 묘수로 풀이된다. 이익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비과세 배당을 통해 밸류업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이런 배당 방식은 기존 주주들이 낸 자금을 돌려주는 형태로, 과세 대상이 아니다. 개인주주의 경우 비과세 배당은 원천징수 세액 15.4%가 공제되지 않아 배당금액의 100%를 수령할 수 있다. 실제 배당수익은 18.2%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지닌다. 이자와 배당소득을 합산해 연 2000만원을 초과해도 세 부담이 없어 주식을 많이 보유할수록 이득이 커진다. 자본준비금이라는 한정적 재원을 이용해야 하기에 지속성을 확신하기 어려운데다 외국인 주주 비율이 높은 금융지주 특성상 부담이 따름에도 우리금융이 전 금융권을 통틀어 손에 꼽는 행보에 나서면서 주주환원 의지를 피력한 것이란 평가다. 우리금융은 2024년 결산 기준 주당배당금(DPS)으로 660원을 확정했다. 올해는 1분기부터 배당을 확대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DPS를 185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도 제고했다. 변경 후 분기배당 관련 조항인 제60조에 따르면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3월, 6월, 9월 말일부터 45일 이내의 이사회 결의로써 금전으로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 이사회 결의로써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기준일의 2주 전 해당 사실을 공고하겠다는 내용도 추가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는 내부통제 강화 안건도 의결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통해 경영진의 부당행위 견제에 나설 방침이다.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른 위험관리 관련 점검·평가, 조치요구는 리스크관리위원회가 담당한다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주총장에서 그룹 내부통제와 관련해 체계 전반을 혁신해 모든 업무과정에 내부통제가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회장은 “일련의 사건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함께 그룹 전 임직원은 환골탈태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올 한 해, 금융의 본질인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며,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사회 구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새로운 지배구조체제의 본격 가동을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선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강행 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영훈 전 다우기술 대표 △김춘수 전 유진기업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임기 만료 사외이사 5명 중 4명을 교체했다. 윤인섭 사외이사의 중임(연임)도 확정했다. 한편 이사회는 대표이사 1인과 사외이사 7인까지 총 8명으로 기존 구성을 유지한다. 안건 외 쟁점 중 하나였던 임 회장의 '단독 사내이사 체제'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3등급 통보에 따른 보험사 인수 영향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았으나 주총장에선 안건 의결 외 별다른 잡음 없이 30분여 만에 주총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SBI저축은행, 토스와 업무 제휴…‘토스비 신용대출’ 상품 출시

SBI저축은행이 핀테크 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토스 본사에서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BI저축은행과 토스는 업무 제휴를 통해 토스 대출비교서비스에 특화된 '토스비 신용대출' 상품을 신규 출시하기로 했다. '토스비 신용대출' 상품은 토스 대출비교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 플랫폼 특화형 상품이다. SBI저축은행과 토스는 이번 '토스비 신용대출' 상품을 시작으로 업무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중심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 고객 경험 최적화 등 맞춤형 상품,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소비자 혜택 및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금융 서비스는 데이터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제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SBI저축은행의 경험과 노하우, 토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융합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iM금융그룹, 사명 변경 ‘새출발’...“과감한 변화와 도전 가속”

대구 제2본점에서 간판 제막식 개최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 다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은 26일 대구 북구에 소재한 iM뱅크 제2본점 1층 광장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본점 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iM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에 대한 정관 개정을 결의하고 'iM'으로의 사명을 공식화했다. iM금융그룹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새 간판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된 제막식에는 황병우 회장과 지주 사외이사, 각 계열사 대표이사 등과 임직원들이 사명 변경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빛냈다. iM금융그룹은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금융사로 나아가는데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더불어 전국구로 뻗어가는 iM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의 상호 변경을 완료하고 신규 CI를 적용했으며, 이번 그룹사 사명 변경까지 마무리하면서 iM 브랜드의 일체화로 전국 고객과 함께할 새로운 금융그룹으로의 출발을 공고히 했다. 황병우 회장은 “새로운 사명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특별하고 뜻깊은 자리인 만큼 앞으로 'iM'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룹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새로운 의미와 가치로 다가가고자 한다"라며 “금융권 최초의 지역에 본사를 둔 시중금융그룹으로서 iM금융그룹이라는 일체화된 브랜드로 출발하는 것을 계기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제14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호 변경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조강래, 노태식, 조동환, 정재수 사외이사 재선임 및 김갑순, 이강란, 장동헌 사외이사 신규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결의했다. jmson220@ekn.kr

불건전영업에 칼 뽑은 금융당국…제재 이력 설계사 재취업 막힌다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와 손잡고 설계사 위촉 및 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재 이력이 있는 설계사를 위촉하는 경우 가입 담보 한도 제한을 설정하는 등 보험 모집시장에서 불건전영업을 근절하기 위함이다. 금융감독원은 법인보험대리점(GA) 73곳과 보험사 32곳을 대상으로 설계사 위촉 통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회사가 e-클린보험서비스를 통해 제재 이력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형식적 확인에 그쳤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사기 자체 징계 이력과 계약유지율 등의 활용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다수의 회사가 제재 이력이 있음에도 별다른 보완·관리 절차 없이 설계사를 위촉하고, 사후관리도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PS파이낸셜 유사수신 행위에 연루된 GA(PS파인서비스)의 경우 회사 대표 및 임원이 회사 설립 이전에 몸 담았던 회사에서 유사수신에 가담했고, PS파인서비스 설립 이후 소속 설계사 조직을 동원해 본격적으로 유사수신을 자행했다고 설명했다. 의혹이 표면화된 이후 이 회사에서 421명이 이탈하고, 이 중 50여명이 유사수신상품을 직접 판매한 것도 확인했다. 금감원은 회사가 영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문제 발생·제재 이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영업이 혼탁해질 우려가 있으나, 업계 차원의 위촉 프로세스 및 사후 관리체계 구축·운영에 대한 검토와 고민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다음달 중으로 생명·손해보험협회 및 GA협회와 함께 설계사 위촉시 중요사항과 관련 절차 등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제정·운영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보험업계의 내부통제 강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과거 제재이력 등 특이사항이 확인됐음에도 해당 설계사를 위촉하고자 하는 때에는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절차를 보완·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진·이사회가 설계사 위촉 기준을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촉 심사시 발견하지 못한 사유가 이후 확인되거나 사후 발생하는 경우 해촉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위촉 이후에도 모집계약에 대한 적부심사 강화 등 사후관리·통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GA의 설계사 위촉 관련 내부통제 현황 등은 현재 마련 중인 '보험회사의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의 평가 항목에 반영,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라며 “설계사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신속·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폭설에 ‘마지노선’ 뚫린 자동차보험…수익성 반등 난항

지난 몇 년간 보험사들의 수입원 중 하나였던 자동차보험이 다시 '아픈손가락'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7조원의 적자를 냈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공포심도 포착된다. 들어오는 돈이 줄어들고 나가는 돈은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수의 손해보험사들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전체적으로도 흑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평균 손해율이 83%에 달했던 탓이다. 이는 전년 대비 3%포인트(p) 이상 악화된 수치다. 2023년 5539억원 규모였던 자동차보험 손익이 이처럼 악화된 원인으로는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으로 인하된 보험료가 꼽힌다. 이로 인해 메리츠화재가 적자전환하는 등 상반기 손익이 전년 대비 대폭 떨어졌고, 연말 폭설에 따른 자동차 사고도 급증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을 받은 보험료로 나눈 값으로, 자동차보험의 경우 통상 80%대 초반을 손익분기점(BEP)으로 본다.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이익이 발생하는 한계점이라는 의미다. 업계는 올해 적자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손해율은 81.8%였으나, 2월에는 폭설로 인한 사고 등으로 88.7%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물배상 수리비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정비 공임비도 올해 2.7% 올랐다. 다음달부터 수입 축소도 본격화된다. 앞서 현대해상·KB손해보험·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은 또다시 보험료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을 비롯해 '급발진' 사고가 많아진 것도 손해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수의 차량과 인원이 피해를 입으면 보험금 지급도 불어난다는 것이다.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하는 경우가 있으나, 자동차업계와 관련 학계에서는 대부분 운전자들의 페달 조작 미스로 보고 있다. 순간 가속력이 좋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노령층 운전자가 많아지는 것이 맞물려 추가적인 연쇄 추돌 사고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보험사들이 사고 감소에 주안점을 두는 것도 이같은 맥락과 무관치 않다.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이 안전운전 점수가 높을수록 보험료를 낮추는 등 관련 특약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행거리 △자녀 보유 △블랙박스 장착도 보험료 할인의 조건이 된다. 주행거리가 짧으면 사고 위험도 낮아지고 어린 자녀를 동반하면 더욱 조심할 확률이 높다는 이유다. 보험료가 더욱 줄어도 보험금 지급이 축소되면 고객 건강과 보험사 건전성을 지키는 데 도움 된다는 계산이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촉구하고 있다. 후진사고 방지 첨단안전장치(R-AEB) 장착시 후진 차량에 의한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국산 차량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미장착 차량이 1만대당 약 81건의 차대차 사고가 났으나, 장착 차량은 70건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차대보행자 사고는 각각 4.8건과 2.6건으로 45%에 달하는 사고 감소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R-AEB를 설치한 국산 화물·승합차가 없었고, 승용차도 장착 비중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전방사고 방지 첨단안전장치(AEB)와 달리 장착이 의무화되지 않은 까닭이다. 아예 해당 기능을 구현할 수 없는 모델을 보유한 브랜드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 호우·폭설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싱크홀을 비롯해 운전자가 대응하기 힘든 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악재"이라며 “자율주행 기술 발달로 사고가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DGB’서 ‘iM’으로 이름 바꿨다…전국구 금융지주 속도

DGB금융지주가 iM금융지주로 이름을 바꿨다. 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이어 전국구 금융지주로 탈바꿈해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DGB금융은 26일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호를 'DGB금융지주'에서 'iM금융지주'로 변경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DGB금융은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과 주요 자회사의 사명 변경에 따른 브랜드 일체화·전국화를 위해 정관을 일부 바꿔 지주회사 사명을 변경하는 내용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날 금융지주도 iM으로 사명이 교체되며 iM뱅크를 비롯해 iM증권, iM에셋자산운용, iM라이프 등 금융그룹 대부분의 브랜드가 iM으로 통일됐다.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고 시중은행으로 전환됐다. 지방은행 색을 줄이고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름은 iM뱅크로 바꿨다. 이번에 금융지주도 iM으로 이름을 바꾸며 금융그룹의 지역색을 없애고 시중 금융지주로 정체성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DGB금융의 이사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사외이사 수는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고, 김갑순, 이강란, 장동헌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그동안 DGB금융 사외이사에는 대구·경북 지역색을 갖춘 인물들이 포함돼 있어 인력 구성 다양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인물들을 포진시키며 변화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HR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이강란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해, 총 2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된 것도 특징이다. DGB금융은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온니 원(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란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금융사로 성장하는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전국구로 뻗어가는 iM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DGB금융은 지난해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 등을 수습하느라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iM뱅크 또한 시중은행으로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가 시중은행 전환의 실질적인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DGB금융은 이날 사명 변경에 따른 본점 간판 제막식도 진행했다. iM금융그룹으로 새 출발을 기념하고 새 간판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황병우 DGB금융 회장과 지주 사외이사, 각 계열사 대표이사, 임직원들이 사명 변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황병우 회장은 “새로운 사명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특별하고 뜻깊은 자리인 만큼 앞으로 iM이란 이름과 함께 그룹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새로운 의미와 가치로 다가가고자 한다"며 “금융권 최초의 지역에 본사를 둔 시중금융그룹으로서 iM금융이라는 일체화된 브랜드로 출발하는 것을 계기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은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도 도입했다. 그동안 DGB금융은 결산배당만 실시했다. 지난해 1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결의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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