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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비상계엄 사태 수혜주?…카카오, 尹 탄핵 가능성에 7% 강세

카카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한지 6시간 만에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면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린 영향이다.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윤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던 카카오로 투심이 몰리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카카오는 3150원(7.33%) 오른 4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주가가 오른 데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면서 카카오를 향한 정부의 압박이 약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풀려났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4대 금융지주, 비상계엄 관련 긴급회의...“비상대응체계 운영 지속”

4대 금융지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방안을 검토했다. 금융사 수장들은 내부통제 강화, IT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강화하고, 대고객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그룹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에 앞서 신한금융은 이날 자정부터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리테일 소관 6개 그룹사별로 자체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강화, 시장 상황 대응을 위해 위기관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외화 유동성 점검, 시장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화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진 회장은 IT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강화하고, 고객 응대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진 회장은 “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적시 대응 가능하도록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라"고 당부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도 이날 오전 8시 긴급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양 회장은 임원들에게 체계적인 비상대응 체계 운영을 지속하며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응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KB금융은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강화, 대고객 소통을 확대하고, 주주, 직원 등 이해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안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거래를 분석해 유동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주요 앱 점검 등 IT와 보안 관련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긴급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함 회장은 “환율, 유동성 변동 사안 등을 감안해 리스크 전반을 점검하라"며 “손님은 물론 직원들도 불안, 동요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라"고 밝혔다. IT 보안 유지 점검과 임직원 간에 유기적인 대응도 당부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이날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다. 임 회장은 “시장이 곧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업무 점검과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IT 등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내부통제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소통에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임 회장은 “시장과 연관된 자회사들은 유동성 관리,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날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대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행장은 “현금에 대한 수요가 평소보다 많을 수 있으니 영업점별 시재 유동성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사고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징주] 은행株 비상계엄 직격타…유동성 공급에도 외인 이탈 가속

은행주의 장 초반 약세가 뚜렷하다. 간밤 윤석열 대통령이 벌인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를 빠져나가며 외인 비중이 높은 은행주의 피해가 큰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9분경 KB금융 주가는 전일 대비 6.72% 하락한 9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주요 시중은행인 하나금융지주(-6.67%), 신한지주(-4.61%), 우리금융지주(-3.90%)의 주가도 약세다. 그나마 BNK금융지주(-3.70%), 제주은행(-3.33%), JB금융지주(-3.23%), 기업은행(-2.24%), DGB금융지주(-1.71%) 등은 비교적 낙폭이 작았다. 간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까지 치솟는 등 금융시장 혼란 조짐이 예상됐다. 이를 의식한 듯 정부는 긴급회의를 소집, 금융·외환시장 안정 위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날 오전 장이 열리자 정작 은행주에 대한 투심이 차게 식은 모습이다. 은행주는 올해 시작된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지목되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이날 장이 열리자 간밤 있던 비상계엄 여파로 외인들의 국내 증시 이탈세가 한층 거세지며 은행주에 몰려있던 외인 자본도 함께 빠져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2700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스피 지수는 1.69% 하락 중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김병환 금융위원장 “10조 규모 증안펀드·40조 규모 채안펀드 가동”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증시에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 등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채권시장·자금시장은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장, 금융공공기관 등 유관기관장 및 금융협회장들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과제를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주식물 시장은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정책금융기관, 금융유관기관, 금융협회들과 함께 금융시장의 불안 확산을 방지하고 금융시장이 정상적,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개최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 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증시는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 등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채권시장·자금시장은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해 안정을 유지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증권금융을 통한 외화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콜 위험 등에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기관들은 각자 영역에서 미리 준비된 대응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들은 서민, 소상공인,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여력을 총동원해 자금공급에 적극적·탄력적으로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며 “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들은 투자심리 안정 노력과 함께, 주가조작, 공시위반, 시세조종 등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각 금융협회는 금융회사들이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촘촘히 점검하고, 건전성 강화와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작은 사고나 사건도 시장에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는 만큼 각종 금융사고나 해킹, 정보유출 등 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시스템을 체크하고 특히 금융보안원에서는 금융시스템에 보안 사각지대가 없도록全 금융권의 전산 보안체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금융시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시장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김병환 금융위원장 “10조 규모 증시안정펀드 등 시장안정조치 즉시 가동 준비”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4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다"며 “증시는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등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채권·자금시장은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해 안정을 유지하겠다"며 “증권금융을 통한 외화유동성 공급을 통해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콜 위험 등에도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들은 투자심리 안정 노력과 함께 주가조작, 공시위반, 시세조종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협회에도 금융회사들이 리스크 점검과 외화유동성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와 관계기관은 금융시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비상계엄’ 사태 직격타...원전 정책 수혜주 동반 급락

4일 장초반 원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동반 급락하고 있다. 심야에 발생한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가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정책 수행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원전 관련주로 알려진 종목들이 일제히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전 대장주로 꼽히는 비에이치아이는 전거래일 대비 16.56% 급락했다. 같은 시간 원전 관련주인 우리기술(7.43%), 두산에너빌리티(8.42%), 보성파워텍 (5.57%), 한전기술(11.68%), 에너토크(5.64%)도 동반 하락했다. 소형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한국전력도 6.09% 떨어졌다. 윤 대통령은 원전 산업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원전 산업의 정상화를 넘어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비상계엄’에도 평온한 코인…가상화폐株는 약세 출발

가상화폐 관련주가 약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간밤 벌어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 일시적으로깐 폭락한 후 본래 시세로 회복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 상장된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향후 정책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투심이 저하돼 약세를 띠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경 우리기술투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2.53% 하락한 9630원에 거래 중이다.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화투자증권(-2.85%), 갤럭시아에스엠(-2.22%), 갤럭시아머니트리(-3.06%), 티사이언티픽(-3.18%) 등도 일제히 2%대 이상 약세다. 가상화폐 거래 시장은 사실상 정상 궤도로 회복됐다. 간밤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비상 계엄 사태가 벌어진 직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내 주요 코인들에 일시적으로 매도세가 집중된 바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의 경우 1억3000만원대에서 일시적으로 8800만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비상 계엄이 해제된 현재 1억340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시세는 온전히 회복됐다. 그러나 가상화폐 관련주의 경우 불안한 투심과 함께 향후 정책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국회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현 더불어민주당 측이 정권을 잡게 될 경우 가상화폐 관련 규제 강화 및 과세 논의가 다시 불붙을 수 있어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동훈·조국 관련주, 급등…주식시장은 탄핵정국 반영 중

한동훈과 조국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입지 약화에 따른 상대적인 입지 강화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7분 현재 화천기계와 오파스넷은 전일 대비 각각 17.54%, 14.26% 상승 중이다. 두 종목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관련주인 부방과 화천기공도 10.15%, 3.24% 각각 상승 중이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주인 PN풍년 역시 5.64% 상승 중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입지가 큰 폭으로 약화될 것을 선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심야, 국회를 '종북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며 전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의 요구에 따라 6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이번 계엄령 선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이 발생한 1979년 이후 45년 만의 일이자,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헌정 사태로 기록됐다. 이날 새벽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경에게 말씀드린다"며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우리 국민은 윤 대통령의 밑바닥을 다 보았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선을 넘어서고 있다. 더 두고 볼 수가 없다.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라는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에 위해를 가하는 위험한 존재"라며 “헌법을 파괴하고 짓밟는 범죄자다. 해가 뜨면 즉각적으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비상계엄 사태에…‘이재명 테마주’ 일제히 상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동신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6250원(29.90%) 오른 2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소재해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된다. 에이텍도 같은 시간 29.99% 올라 상한가인 1만87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이텍모빌리티 역시 29.95% 오른 1만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일성건설 △오리엔트정공 △토탈소프트 등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5분경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2시간30분 만에 국회가 긴급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 가결시켰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의원 190명에 찬성 190표로 가결됐다. 이에 이날 오전 4시30분경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하고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계엄 사태’에 외인 외면...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4일 장초반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심야에 발생한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가 투자자 이탈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5% 하락한 2471.46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0.67% 내린 686.15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1386억원 빠져나갔다. 다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88억원, 255억원 사들이며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비트코인 원화마켓 가격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증권가는 개장 직후 외국인 중심의 투매급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우려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계엄령은 해제됐으나 법리 논란 등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식, 펀드 등의 고객들의 자금 이탈 우려가 상존하며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외인들도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투자금 일부 회수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시간 만에 계엄 사태가 종료되기는 했지만 미 증시에 상장된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EWY'와 환율 등 금융시장의 가격 레벨이 전날 장 마감 당시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점 자체가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며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태이므로 향후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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