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코오롱생명과학, ‘이율 0%’ CB발행…오버행 우려 더 커져

코오롱생명과학이 약 120억원 규모 신규 전환사채(CB) 발행과 기존 CB의 조건 변경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채무·이자 부담을 줄이면서 재무적 투자자(FI)의 주식 전환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식 전환 시 발생할 오버행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2일 제6회차 CB 발행을 공시했다. 이번 CB 발행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재무 개선을 위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CB 규모는 120억원으로 전액 2회차 CB에 대한 채무상환 용도로 쓰일 예정이며, 표면·만기 이자율이 모두 '0%'다. 상환 대상인 2회차 CB는 2021년 12월 15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만기는 2051년이다. 액면 이자율이 0%지만, 사채 발행 후 3년 경과 시 BBB-등급의 3년 만기 무보증공모회사채 이자율에 2%의 가산금리를 추가해 만기수익률이 정해지는 구조다. 이달 9일 기준 BBB-등급 회사채 3년 금리가 9.33%인 만큼 오는 12월 6일 이후 2회차 CB의 만기 수익률도 10%를 넘어갈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2회차 CB 중 2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FI)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주식 전환됐으며, 나머지 130억원 중 120억원은 표면·만기 이자율이 0%인 CB로 바뀌어 만기 시 재무적 부담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2회차 CB와 비슷한 시기에 발행된 3회차 CB(250억원)의 계약조건도 최근 변경됐다. 이 역시 2회차 CB와 동일하게 12월 6일부터 가산된 만기수익률이 적용될 처지였지만, 지난달 8일 변경 금리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바꿔 오는 2026년 12월까지는 기존 만기수익률인 4%가 적용될 수 있게 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이같은 행보는 현재 전환사채를 소유하고 있는 FI들의 전환청구권 행사를 유도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순이익이 적자전환한 후 올해도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189억원, 순손실이 764억원에 이른다. 작년부터 계속된 의약·바이오 부문의 매출 부진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올해 6월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 화재가 나며 이를 보전하기 위한 비용도 558억원이나 지출됐다. 회사로써는 크게 악화된 재무 여력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FI가 CB를 주식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이익이 되는 상황이다. 이미 제2회차, 3회차 CB의 전환가액도 크게 낮아진 것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코오롱생명과학은 재무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당시 제2회차, 3회차 CB의 전환가액도 3만2611원에서 2만1760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게다가 이번에 제2회차 CB를 상환하는 6회차 CB의 경우 전환가액이 1만7985원으로 더욱 낮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도 이와 비슷한 1만8000원 수준이다. 애초에 6회차 CB가 표면·만기 이율 0%로 발행되는 것 자체가 FI들이 코오롱생명과학의 재무 개선 및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봐 전환청구권 행사를 노리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 CB의 투자자들은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 문제는 오버행이다. 올해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진 상황에서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회사의 태도로 향후 주가 희석 우려가 크게 증가했다. 이미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도 올해 들어서만 32%가량 급락한 상태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의 발행주식 수는 1242만3387주다. 추후 3회차·6회차 CB가 전액 주식 전환(총 181만6557주)된다고 단순 계산하면 지분 희석 비율은 14.62%에 달한다. 현재 3회차 CB의 전환청구기간은 진행 중이며, 6회차는 오는 2025년 11월 26일부터 시작된다. 이와 관련, 확인하기 위해 에너지경제신문은 코오롱생명과학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교보생명, 임산부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교보생명이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지역 임산부와 가족 400명을 대상으로 강남 교보타워, 광화문 본사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2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임산부의 태교를 위한 클래식 음악 공연, 영아 기도폐쇄 예방을 위한 스마일 턱받이 제공,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생명보험업의 본질인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휘자 임동국과 바리톤 박현석의 협업으로 진행된 공연은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의 명곡과 영화 OST 등 태교에 적합한 다양한 클래식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영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작된 스마일 턱받이가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스마일 턱받이는 영아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돕기 위해 설계된 아이디어 상품이다. 응급상황에서 정확한 흉부 압박 부위를 표시해 누구나 쉽게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연에서는 턱받이 배포뿐만 아니라 응급처치 교육 영상이 함께 상영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스마일 턱받이 배포 및 응급처치 교육을 중심으로 한 생명존중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해마다 영아 기도폐쇄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영아들의 몸이 작아 정확한 흉부 압박 위치와 방법을 알기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지난해에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성북구와 강서구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와 예비 부모 1000명에게 스마일 턱받이를 전달했다. 올해는 구로구와 영등포구 보건소에 추가로 1100개의 턱받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의 이 같은 활동은 영아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동시에 생명존중 경영철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와 스마일 턱받이 제작, 응급처치법 교육을 통해 생명보험업의 본질인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안전을 위한 활동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라이프,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보험·자산운용 협업 MOU

신한라이프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 보험, 자산운용 부문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25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는 1990년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미국 내 연금보험 1위 보험사인 아테네(Athene)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약 7330억 달러(102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미국의 4대 사모펀드로 평가받는다. 특히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 1일 한국 법인을 공식 출범하고,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날 협약식은 짐 젤터(Jim Zelter) 아폴로에셋매니지먼트 공동회장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식에 앞서 진 회장은 “최근 한국이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공적연금을 보완하는 사적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금보험 및 자산운용 글로벌 선도사인 아폴로와의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협약으로 보험자산운용에 특화된 아폴로의 투자플랫폼과 투자자문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자산운용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아폴로의 한국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신한라이프와 아폴로는 인력교류를 포함한 비즈니스 협업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가동해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 확보 △보험상품의 현지화 공동연구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아폴로와의 협약은 신한라이프가 글로벌 대형 운용사와 협력을 통해 보험·자산운용 측면에서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업계 선도적인 보험사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사 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물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토스뱅크,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지원…협약 상품에 1억원 출연

토스뱅크가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경남 지역 소상공인 자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토스뱅크는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지난 22일 경상남도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스뱅크는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취약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2025년 출시 예정인 경남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 상품에 토스뱅크는 1억 원을 특별 출연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15억원을 협약 보증한다. 이은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토스뱅크가 지향하고 추구하는 상생과 포용금융이 다시 한 번 저변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내로남불’ 비판 목소리 커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불법과 방만 경영의 근절을 강조했으나,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베이징메디케어 관련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속 나온 발언이기에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임 사장은 “그 누구에게도 불법과 방만 경영은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임 사장 역시 여기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베이징메디케어와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에 1295억원의 내부거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1804억원의 내부거래를 기록했다. 베이징메디케어는 중화권에서 판매 및 영업 대행업을 영위하는 법인이다. 일명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로 불린다. 베이징메디케어의 또 다른 법인명은 룬메이캉(이하 RMK)으로 코리그룹에서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오브맘홍콩이 100% 보유한 자회사다. 오브맘홍콩은 코리그룹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33.6%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거래는 한미약품 입장에서는 매출로, RMK 입장에서는 재고자산(상품)으로 처리된다. 유통업 특성상 재고자산에 적정 마진을 붙이는데, 지난해 코리그룹의 영업이익률 15%를 적용하면 약 2170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이는 코리그룹의 지난해 예상 매출 4730억원의 46%에 해당한다. 내부거래 규모가 1500억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중소기업 매출 기준을 초과하며, 정상거래비율 요건(대기업 30%, 중견기업 40%)에도 충족한다. RMK에 세후 영업이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지난해 코리그룹의 예상 영업이익 687억원의 대부분이 RMK에서 발생했다. 또 임 사장의 지분율이 10%를 상회해 한계보유비율 요건 역시 충족한다. 대형 법무법인에서 세무업무를 담당하는 한 변호사는 “정상거래의 예외 조항이 있지만, RMK 매출로 한정시킨다면 정상거래비율이 올라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국 법인이라면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문제 해결에 의지를 표현했다. 앞서 지난 7월 그는 임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미약품 경영에 위해가 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생각됐고, 감사위원회에서도 해당 내용의 심각성을 인지해 공식적으로 내용에 대한 명확한 조사를 요청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 해결 의지를 내비친 박 대표는 해임 위기에 직면했다.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 주주총회를 개최해 박 대표를 해임하는 안건을 상정했기 때문이다. 일련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임종윤 사장이 방만 경영을 근절하겠다는 발언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는 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는 자를 제외하고, 주주들 모두 피해를 본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불법과 방만 경영 근절을 강조하는 발언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신한금융, 전국 대학생 대상 ‘빅데이터 해커톤’ 성료

신한금융그룹이 이달 22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대구엑스코에서 '제3회 신한금융그룹 빅데이터 해커톤(이하 신빅해)'의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이 2022년부터 서울대학교와 함께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신빅해'는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상품,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올해는 지난 9월부터 총 40개 대학 311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신사업 아이디어'와 '서비스 리뉴얼' 부문으로 나눠 예선 및 본선이 진행됐다. 이달 22일 최종 결선이 치러졌다. 신한금융은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금융 데이터 교육 및 멘토링을 함께 지원하면서 단순 경쟁보다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문제 해결 능력 향상, 금융 지식 함양에 중점을 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AI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청년세대가 미래금융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저녁 8시까지 은행업무...신한은행, ‘이브닝플러스’ 점포 늘린다

신한은행이 직장인들도 퇴근 이후 저녁 8시까지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이브닝플러스' 채널을 기존 9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 토요일에도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특화채널 '토요일플러스'도 창원중앙점 한 곳을 추가한다. 2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현재 이브닝플러스를 창원중앙, 양주, 낙성대역, 이대역, 강남중앙, 가산, 암사역, 반월역, 여의도중앙 등 9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여기에 역곡, 동두천, 망우동, 석남동, 관저동, 마산창동, 동광주, 퇴계원, 당리동, 관악신사, 복현동 등 11개점을 추가한다. 이에 따라 이브닝플러스 채널은 기존 9개에서 20개로 확대된다. '이브닝플러스'는 오후 8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특화채널이다. 입출금통장 및 체크카드 신규, 예적금 신규, 제신고 등 주요 업무들을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직장인 고객들의 근무시간이 대부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것을 고려해 전국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 오피스건물 분포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 제공에 최적의 위치 11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오후 6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처리가 가능한 '디지털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이브닝플러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고, 서비스를 늘려달라는 목소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추가 확대를 진행했다. 신한은행 측은 “은행 창구의 주요 업무들을 오후 8시까지 처리할 수 있는 채널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의 '이브닝플러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라운지' 중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는 특화채널 '토요일플러스'도 1개점을 추가해 3개점으로 확대한다. 기존 우장산역, 서울대입구역에 창원중앙점을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평일 은행업무에 제약이 많은 고객들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에 '이브닝플러스' 11개점, '토요일플러스' 1개점을 추가함으로써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는 '이브닝플러스' 20개, '토요일플러스' 3개를 포함해 총 66개로 운영된다. '이브닝플러스', '토요일플러스'가 아닌 일반 '디지털라운지'에서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요 창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영업시간 이후에도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이브닝플러스', '토요일플러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삶에 녹아드는 'Everywhere Bank'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18일 'AI와 사람의 공존'을 콘셉트로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업점 'AI 브랜치'를 서울시 중구 서소문에 오픈했다. 'AI 은행원'이 고객 데이터를 점진적으로 학습하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하는 등 고객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LG,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2027년 ROE 8~10% 달성 목표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LG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ROE 8~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25일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는 자사주 3.9% 소각을 2026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하고, 반기배당 실시, 주주환원 규모를 별도기준 경상 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7조54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한 1조397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8년 이래 경상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지급액은 평균 72.8%로 기존 50%를 큰 폭 상회했다"며 “2024년 8월 5000억원 규모의 LG전자, LG화학 지분 장내매수 계획을 공시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과거 대비 위축되어 있는 만큼 지분 취득 후 자회사들 실적 개선, 브랜드로열티와 지분법손익 증대에 따른 ROE 개선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현대차, 브랜드 위상 강화로 밸류에이션 확장 전망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현대차가 글로벌 경쟁구도 재편 과정에서 브랜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25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티어 1은 현대차, GM, 토요타, 테슬라, BYD 5개사로 압축될 것"이라며 “브랜드간 격차 확대로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 강화가 중장기 밸류에이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73조 40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5조 408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약 6%대의 배당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인도 IPO 성공에 따른 추가 주주환원정책이 연내 발표될 예정이며,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에서 밝힌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 중심의 글로벌 협업 연결고리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파괴적 외부경쟁자에 대응해 소수의 레거시 업체간 R&D(연구개발) 협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중장기 협력 성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SG켄달스퀘어리츠, 꾸준한 배당 인상 긍정적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5일 ESG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해 배당 우상향 기조 유지로 투자자 신뢰를 축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2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대체투자팀 팀장은 “ESG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달 760원의 이천 자산 편입을 완료했고 내년에도 이 수준의 자산 편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대 자산을 한 번에 편입하기보단 중소 자산을 꾸준히 편입해 체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점진적 성장을 통해 주주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배당을 인상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팀장은 “올 연말 리파이낸싱으로 인한 배당 하락을 막기 위해 지난해 선제적으로 이천1을 매각하고 처분 이익을 활용해 배당 우상향 기조를 유지했다"며 “고금리와 물류 시황 악화에도 꾸준한 배당 인상은 투자자의 신뢰 축적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