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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회장 “한양정밀도 전문경영인이 경영 중… 한미사이언스 전문경영인 체제 믿어달라”

“28살에 한양정밀에 입사한 아들은 18년 근무를 했지만 아직 대표가 아니다. 전문경영인을 두고 있다. 친아들이지만 아직까지 검증이 되지 않았기에 아들은 아직도 전문 경영인의 지시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말이다. 30일 저녁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소액주주 간담회에 신회장이 참석, 소액주주들이 궁금해하는 여러 질문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했다. 주로 나온 질문은 전문경영인 체제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 11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때 전문경영인을 이사 후보 선임하는 안건이 없다 보니 전문경영인 체제로 갈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다 신 회장은 “내가 전문경영인을 내세워서 실질적으로 한미(그룹)을 장악하려 한다는 오해들을 많이 하다 보니 안타깝다"면서 “나는 대주주로서 최대 주주로서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기에 한미가 잘 되기 위한 내 역할을 하고 싶은 거지 권력을 휘둘러서 사심을 채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이어서 그는 “형제들에게도 한미의 미래 전략기획팀을 만들어서 같이 해보자고 말했다"면서 “전문경영인을 내세워서 (전문경영인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끔 해주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한양정밀의 사례를 들었다. 신 회장은 “우리 아들이 회사에 18년을 근무하면서 현재는 사장으로 있다"면서 “그럼에도 아직까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기에 전문경영인을 뒀고, 전문경영인의 지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문경영인이) 지금 잘하고 있으며 전문경영인이 있으니까 나는 이제 자유로워져 한미에 주력할 수도 있다"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데 (전문경영인 체제가 목적과)일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경영인으로서 필요한 소양도 공개했다. 신 회장은 “전문경영인이라면 각 분야를 두루두루 잘해야 한다. 당연히 제약 분야의 전문가여야 한다"면서 “그래도 우선은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수성가해 한양정밀을 일으켜세웠고, 주식만으로 적어도 7000억원은 넘게 보유 중인 그이기 때문에 한미그룹에 본인의 아이디어와 지혜가 도움이 되리라 확신했다. 신 회장은 “회사가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내가 많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저는 그때 지혜 또는 아이디어를 주면서 한미가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 방식도 설명했다. 그는 “저 혼자만 하는 게 아니고 송영숙 회장님, 임주현 부회장, 또 형제들과 저까지 합치면 같이 상의할 수가 있다"면서 “독단적이거나 제 마음대로 하진 않을 것이고, 그렇게 제가 할 수도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또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대주주들의 경영 참여도 어느 정도는 인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만, 주요 계열사의 참여는 제한시킬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한미그룹의 메인이니까 확실한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자는게 내 바람"이라면서 비주력 계열사의 경우, 형제들의 경영 참여에 반대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미사이언스의 성장을 확신했다.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볼 때 한미사이언스는 지금도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면서 “우리나라 (제약회사 규모)가 일본 회사 하나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어떻든 간에 볼륨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기서 머물러서 싸울 때가 아니다"면서 “지금은 크게 보아 한미가 더 커지고 외형 확장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한화생명, 베트남 ‘한베ICT대학교’ 금융인재 초청 연수 실시

한화생명이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의 ICT 국립대인 '한베ICT대학교'의 학생 20명과 교수진 5명을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베트남 금융 및 ICT 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며 한베ICT대학교 내 핀테크 전공을 개설하고 우수 인재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 최초 생명보험사로서 시장을 선도해 온 한화생명이 미래 금융에 발 빠르게 대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내 글로벌 미래 금융인재 양성 및 공유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 날, 참가자들은 한화생명 63빌딩 본사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해, 한화생명의 스타트업 지원공간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다양한 핀테크 전문가들과 만나 한화의 디지털 금융 및 AI 서비스 사례와 한국 기업들의 핀테크 혁신 사례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참가자인 한베ICT대 1학년 후인 티 뚜 주엔(Huynh Thi TuDuyen)양은 “기술과 함께 발전하는 금융업의 미래란 어떤 것인지를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베트남에서 어떤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 지를 구상해 볼 수 있어 의미 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한베ICT대학교의 르 푸억 끄우 롱(Le Phuoc Cuu Long) 학과장은, “서울의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와 상업 중심지로 유명한 강남을 돌며 한국 핀테크 산업의 현주소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베트남 금융산업 성장의 흐름에 학생들의 ICT역량을 접목해, 베트남만의 새로운 핀테크 혁신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30일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의 기업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금융과 기술 융합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후, 31일에는 고려대학교 기술경영학과와의 교류행사를 통해 학계 전문가들과 지식을 나누며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2008년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온 한화생명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우수 인재들과 함께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보협회 “생보업계 특허 받은 신상품,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생명보험협회는 유튜브채널에서 생보업계의 특허라 불리는'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생명보험회사의 신상품을 소개하는 '신상품공개' 시리즈를 방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신상품공개' 시리즈는 의학기술의 발달, 소비자의 니즈 등 최신 트랜드에 맞춰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생보사의 신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다. 보험에 대한 기초개념을 짚어주는 동시에 상품을 실제로 개발한 생보사의 상품개발자가 직접 출연해 개발배경과 주요 특징을 소개하는 등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생보사의 신상품 개발 노력을 알리고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신상품의 정보를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4월 첫 공개를 시작으로 총 8개의 신상품을 소개했고 올해는 10월부터 확정금리적립액 최저 보증옵션을 적용한 삼성생명의 행복플러스연금보험(10월11일), 최신 의료기술을 보장하는 미래에셋생명의 급여 비유전성유전자검사보장특약과 급여 특정항암부작용치료약제보장특약(10월31일) 등의 신상품을 소개했다. 고객의 건강상태에 맞춰 최적의 보험료가 제안되는 라이나생명의 (무)다이나믹건강OK보험 등 올해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한 신상품 소개영상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배타적사용권은 2002년 도입된 보험업계의 특허권으로,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생보사는 해당 상품에 대해 일정기간 독점판매권한을 부여받는다. 보험상품을 개발한 생보사의 권익을 보호해 신상품 개발의욕을 고취하고 공정 경쟁 풍토 조성을 기대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생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토대가 되고 있다. 한편, 생보협회는 지난 9월 26일 금융위 주관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배타적사용권 보호기간 확대(최소기간 3→6개월, 최대기간 12→18개월)를 추진 중이며, 이를 계기로 외부 심의위원 보강 및 심사기준 개선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생보협회는 “향후에도 소비자와 회원사의 니즈를 충족하는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소비자의 보험정보 접근성 강화와 생보산업의 신뢰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확정기여형 수익률 금융권 내 1위”

미래에셋생명은 자사의 올 3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확정기여형(DC형) 수익률이 전 금융권(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500억 이상)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3분기 말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DC형 15.1%, 개인형(IRP형) 14.9%로 집계됐다. 증권,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500억 이상의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DC형은 1위, IRP는 보험업권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높은 회사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은 각 사업자가 결정하는 제시 금리(공시이율)에 대부분 연동되기 때문에 금융사별 운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정 규모 이상의 적립금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의 상품을 선택해 적립금을 운용하면서 동시에 수익률도 양호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생명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 배경으로 DC형 고객 퇴직연금 상품 포트폴리오의 효율적 운용과 수익률 관리를 위한 '글로벌MVP펀드' 시리즈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글로벌MVP펀드' 시리즈는 미래에셋생명의 전문가가 제안하는 펀드 포트폴리오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른 분기별 펀드 선택으로 운용된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대표는 “퇴직연금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 그리고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글로벌 MVP펀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을 통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월 보험사 최초로 모든 IRP 계좌의 실적형 적립금에 대한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며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코리안리, ESG 평가서 사회 부문 ‘A+’ 등급 획득

코리안리재보험이 한국 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 중 사회(S) 부문에서 한 단계 상승한 'A+(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환경(E) 및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A등급을 유지, 2년 연속 통합 등급 A(우수)를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의 리스크와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코리안리 등급 상향의 배경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실천'이라는 사회 부문 취지를 강조해 온 코리안리의 노력이 숨어 있다는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전사적 인권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신규로 제정해 공표하는 등 사회 부문의 지표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중장기적인 목표로 확립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한편 코리안리는 전사적으로 중요한 ESG 이슈와 관련해 이사회와 소위원회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사업보고서 및 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강화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ESG 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리안리는 이번 ESG 평가 획득에 대해 “수준 높은 ESG문화가 곧 기업의 가치와 직결된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진심을 담아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저출생문제 해결 위한 ‘난소 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 시행

KB손해보험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소 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난소 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은 난소 건강상태를 조기에 파악함으로써 출산과 가족계획을 미리 고려할 수 있도록 돕는 KB손해보험의 신규 사회공헌 사업이다. KB손해보험은 난소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0.72명까지 떨어져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인구 고령화, 노동력 감소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난 소중해, 난소 중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내달 15일까지 KB손해보험 모바일 앱에서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난소건강 영상을 시청한 후 퀴즈를 풀고 소감을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00명에게 '난소 나이 자가진단 키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손해보험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 로비에서 직장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했다. 행사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난소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난소 나이 자가진단 키트 등의 상품을 전달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난소 건강은 여성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이를 조기에 관리함으로써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며, “이번 '난소 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을 통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코웨이와 ‘맞손’…내년 하반기 렌탈 전용 PLCC 출시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와 함께 '코웨이 PLCC'를 선보인다. 연 매출 4조원에 육박하는 렌탈 사업뿐만 아니라 코웨이가 새롭게 진출한 실버케어 사업까지 아우르는 PLCC 상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코웨이와 PLCC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높아진 생활 물가로 인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이용 중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렌탈로 고객 소비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국내 렌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웨이 PLCC'는 국내외 렌탈 시장을 선도하는 코웨이와 카드업계를 선도하는 신한카드가 전략적 제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출시하는 만큼 기존 제휴카드와는 차별화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실버케어 사업 진출을 위해 코웨이가 10월 초 설립한 '코웨이라이프솔루션'과도 전용 PLCC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코웨이가 100% 지분을 출자한 자회사로, 웰에이징(Well-aging)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는 시니어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양사는 내년 하반기에 렌탈 전용 PLCC와 실버케어 전용 PLCC 상품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렌탈 시장과 카드업권 1위 사업자가 힘을 합쳐 개발하는 만큼 최적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PLCC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금융네트웍스, ‘2024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 최종발표회 개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이하 '삼성금융')는 삼성벤처투자와 진행한 '2024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의 최종발표회가 지난 30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2024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금융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삼성금융의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AI 등 혁신 기술 활용을 포함한 삼성 금융사별 과제와 모니모 공통과제 등에 대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실제 검증해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올해 2월 진행된 공모에 387개 스타트업이 지원하였으며, 이 중 심사를 거쳐 지난 5월 16개사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4개월간 삼성 금융사 임직원과 협업해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심사를 거쳐 최종발표회에서 최우수 4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들 4개사에게는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 지급된 3천만원의 지원금 외 각 1000만원의 시상금이 추가로 수여된다. 최우수 4개 스타트업으로는 닥터다이어리, 토끼와두꺼비, 어니스트AI, 투디지트가 선정됐다. 삼성생명이 최우수로 선정한 닥터다이어리는 당뇨 질환자 대상 건강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임베디드 보험 상품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향후 당뇨 관련 상품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화재의 토끼와두꺼비는 삼성화재 '함께가는 요양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비서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만족도를 확인해 서비스 실효성을 검증했다. 건강 및 시니어 보험상품 부가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한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카드가 최우수로 선정한 어니스트AI는 AI 기반 데이터 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삼성카드의 데이터와 어니스트AI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카드금융서비스 관련 리스크와 수요를 동시 고려한 멀티 타겟 모형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의 투디지트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모든 미국 상장 종목 8000여개의 실적공시를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시각화 콘텐츠로 자동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엑셀러레이터(AC)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 스타트업을 포함한 본선 진출사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제휴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삼성화재 선정 최우수사 토끼와두꺼비의 함동수 대표는 “삼성금융 C-Lab Outside를 통해 삼성화재 임직원들과 함께 당사의 서비스 경쟁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매우 감사하다"며 “특히 스케일이 커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는 기존에 생각해 볼 수 없었던 부분으로, 이 결과를 자양분 삼아 금융산업의 미래 청사진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매년 늘어나는 스타트업의 지원에 힘입어 누적 참가업체수가 1600개를 넘어섰다. 삼성금융과 본선 진출 스타트업간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솔루션 활용뿐만 아니라 벤처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도 이뤄지고 있다. 최종발표회에 참석한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삼성금융 C-Lab Outside의 핵심 가치는 답을 찾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질적 성장의 모멘텀을 만드는 동반성장 추구로, 참가한 스타트업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삼성금융은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의 여정에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가계대출 조이기 잇따라…연말까지 지속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계속 조이고 있다. 가계대출 진정세가 언제 다시 과열될 지 알 수 없는 만큼 대출 억제 대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9월 3일 갭 투자를 막고 실수요 위주로 대출을 하기 위해 이 조치를 실행하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가계대출 수요 억제 조치를 풀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 중 하나은행만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잔금 대출이나 디딤돌 대출 등은 제외된다. 최근 은행권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감면한다. 중도상환 부담을 줄이면 상환되는 대출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대출 총량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조치다. 우리은행은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우대금리를 1.0∼1.9%포인트(p) 낮춘 것에 이어 연말까지 인터넷,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대출모집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설정했다. 각 모집인이 유치해오는 대출 규모를 일정 수준이 넘지 않도록 제한한 것이다. 은행들의 대출 조이기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들은 올해 4분기에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취급을 억제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수확철 농가 찾아 일손돕기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지난 30일 임직원들과 경기 파주시 적성면 농가를 찾아 수확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활동은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우리 농촌과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석용 행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임직원들은 고추대 뽑기, 폐비닐 제거 등의 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돕기에 앞서 이 행장은 농가에 예초기 등 농기계를 전달했다. 전달된 농기계는 농가 인력난 해소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 행장은 “이번 일손돕기가 수확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일손돕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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