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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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국군 장병 1천명과 e스포츠 IBK리그전 개최

IBK기업은행이 이달 18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복합체육관에서 제15보병사단과 함께 장병들을 위한 'e스포츠 IBK리그전'을 개최했다. 21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e스포츠 대회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동메달을 획득한 종목인 FC온라인(구 피파온라인)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기는 'FC모바일'로 진행됐다. 장병들을 대상으로 FC모바일 리그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국군 장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승자를 가렸다. 화천군 주민들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화합의 장이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건전한 여가시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산업은행 지원받는 기업 4곳 중 1곳은 ‘불공정 기업’”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지원하는 4개 기업 중 1곳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위와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산은의 'KDB 신(新)성장 4.0 지원자금'에 지원받는 257개사 중 63개 기업이 최근 5년 내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기업 4개사 중 1개사가 불공정 기업인 셈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민 소득 5만 달러, 초일류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는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전략에 발맞춰 산은은 올해부터 혁신품목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KDB 신성장 4.0 지원자금 대출 상품을 도입했다. 적발 유형별로 보면 하청업체에게 대급을 미지급하거나 계약서를 미발급하는 등 '불공정하도급거래 행위'가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찰담합 등 '부당한 공동행위'가 38건이고 부당지원행위 7건, 가맹사업법 위반행위 4건, 부당한표시광고행위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공정위 선정 '하도급거래 상습법위반사업자'만 '윤리경영' 항목에서 참고지표로 활용하고 공정거래법·표시광고법 등 그 외 '공정위소관 법률'은 평가항목에서 제외됐다. 그렇다보니 참여기업 중 공정위 소관 법률을 반복해서 위반한 기업 역시 산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참여기업 중 공정위 제재를 받은 63개사 중 절반 가량(30개사)은 공정위 제재를 적게는 2회부터 많게는 16회까지 지속적으로 위반했다. 구체적으로 △2회 적발기업 14개사 △3회 적발기업 9개사 △4회 적발기업 4개사 △5회 적발기업 1개사 △7회 적발기업 1개사 △16회 적발기업 1개사다. 유동수 의원은 “공정위의 관리 사각지대에서 일부 불공정 사업자가 특별한 제재 없이 산은 등 금융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아 몸집을 불리고 있다"며 “이는 비단 산은만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ㄴ 공공기관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위는 국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불공정 기업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금융 공공기업의 불공정 기업 지원 근절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법위반사실확인서'를 금융 공공기관 기업 지원프로그램의 필수 요건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5년 숙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이번주 시행…초기 혼란 우려도

보험업계가 15년 동안 추진해 온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이번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다만 저조한 병원급 참여와 소비자 인지도 부족, 보완기간 필요성 등으로 인해 제도의 안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가 시행된다. 소비자가 요청 시 병·의원, 약국 등에서 보험사로 보험 청구 서류를 전자적으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보험업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병상 30개 이상 병원과 보건소는 오는 25일부터, 의원과 약국은 내년 10월 25일부터 시행하도록 결정한 뒤 업계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이다. 시행 후부터는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때 진료 영수증이나 진단서 등 서류를 직접 발급하지 않고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실손24' 포털과 앱을 통해 '원스톱'으로 서류 전송 요청과 보험금 청구 진행이 가능해진다. 실손24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 로그인을 진행하면 △'실손청구' 선택 △사고유형 및 최초진료일자 입력 △병원 검색 및 진료내역 선택 △청구정보 입력 △보험금 지급계좌 선택 등의 절차를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어린 자녀나 고령층이 이용자라면 대리 청구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실손보험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가입자가 병원에서 진료 영수증을 비롯한 각종 서류를 발급받은 뒤 팩스나 온라인으로 보험사에 전송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번거로움으로 인해 청구할 비용이 높지 않은 경우 아예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점이 업계 내에서도 꾸준히 지적돼왔다.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실손가입자가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은 지난해 3211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시행 직후 당장 모든 병원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병원급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추산된 자료(8일 기준)에 따라 병원급(병상 수 30개 이상~100개 미만)참여율은 총 3857곳 중 40.4%(1559곳)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병원 참여도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인 상급종합병원(100%)이나 종합병원(76.1%) 대비 현저히 떨어진다. 앞서 시스템을 개발해 병원에 설치하는 역할의 EMR(전자의무기록) 업체와 보험사 간의 개발비용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지만 양측 협의가 이달 들어 급물살을 타면서 일단락됐고, 현재는 병원 참여 결정 단계에서 부진한 상황이다. 참여 결정에 미온적인 병원들이 당장 참여를 결정한다고 해도 최소 한달 여 시간이 걸리는 전산 시스템 구축 최소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시스템 연계 완료 시기는 내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업계를 둘러싸고 최근까지 '반쪽 시행'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여전히 민간병원 참여율이 매우 낮다"며 “냉정한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금융당국을 지적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부족한 상태로 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병원·보험사·전자의무기록(EMR) 업체와 협의를 마쳤고 방안을 마련한 상태"라며 “연말에 참여 병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의 경우 서류를 떼야하는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구 서비스 이전 제출건은 서류를 떼야 하며 입원비를 청구하는 경우, 처방전이 없는 통원비를 청구할 경우에는 진단서 등 추가적인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약을 처방받았을 때는 약제비 영수증을 사진으로 촬영해 별도로 전송해야하는 번거로움도 남아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내년 10월 25일부터 사진첨부 없이 자동 청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실손보험 가입자들에게 사용법과 '실손24' 앱에 대한 인지 과정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안착까지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보완 기간도 다소 소요될 수 있어 서비스 출범 초기 소비자들간 각종 혼란 발생이 예상된다. 업계는 우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참여 병원부터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보험개발원은 “올해안에 전체 실손보험금 청구 건수 중 약 78.2%는 간소화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화재, 친환경 강조한 캠페인 ‘흥국 플로깅’ 진행

흥국화재는 지난 19일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흥국 플로깅'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임직원의 배우자, 자녀를 포함해 총 90명이 참가했다. '플로깅(plogging)'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뜻한다. 흥국 플로깅 참가자들은 나무집게, 장갑, 친환경 쓰레기봉투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받은 후 왕복 4km 코스를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코스 완주 후에는 '흥줍킹상' 시상식이 열렸다. 참가번호를 추첨해 '흥줍킹' 10명을 뽑고 친환경 화장품 세트 또는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제품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으로 친환경 텀블러를 지급했다. 흥국생명은 '친환경'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행사 곳곳에서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참가자 휴게공간으로 친환경 나무 부스를 설치했고, 온 가족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친환경 포토박스도 설치했다. 또한 커피는 개인별 텀블러에, 간식은 비건 샌드위치로 제공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친환경 캠페인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준비했다"며 “어린 자녀들도 환경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은행, 하나증권과 네이버사옥에 ‘복합점포 영업점’ 개점

하나은행이 하나증권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에 복합점포 영업점 '네이버그린팩토리점'을 개점했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개점한 '네이버그린팩토리점'은 네이버와 네이버 계열사들의 기업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임직원들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설됐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이곳에서 예·적금, 대출과 같은 은행 거래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과 같은 증권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해당 점포는 네이버 사내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 원격 금융상담,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앞으로 네이버 임직원을 위한 전용 특화 자산관리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네이버의 문화와 가치가 반영된 그린팩토리 사옥에 하나금융이 네이버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게 됐다"며 “네이버와 소속 임직원들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는 물론, 쉽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은행­-한국마사회, 농협중앙회장배 경마경주 대회 개최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국마사회와 함께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 경마경주'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 시상식에서 농협은행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와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에 말 생산농가 육성 지원기금 4억원을 전달했다. 김문기 농협은행 공공금융부문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말생산농가 육성과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국내 말 생산 지원과 축산농가 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경마경주 대회 후원과 말 생산농가 육성 지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IPO 연기에...우리은행 ‘쓴맛’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 시기를 이달 30일에서 내년 초로 연기하면서 케이뱅크 2대 주주인 우리은행도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당초 케이뱅크가 이달 말 상장할 경우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최대 약 200억원의 간주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은행(IB) 업계 안팎에서는 우리은행이 케이뱅크 상장 직후 자발적 의무보유 예정이었던 지분 8.97%를 제외한 나머지 1.98%를 매도할 경우 중요 투자한도에서 여력이 생겨 그룹 입장에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모색할 수 있었지만, 이러한 시기가 지연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 12.15%를 보유해 비씨카드(33.72%)에 이은 2대 주주다. 케이뱅크는 이번 공모로 41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은행의 지분율은 10.95%로 하락한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전체 보유주식 수 4563만5977주의 81.94%에 해당하는 3739만4971주(8.97%)는 상장 후 6개월간 자발적으로 의무보유하기로 했다. 남은 지분율 1.98%는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한 주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율 하락에 따른 회계상 이익인 간주처분이익을 얻게 된다. 케이뱅크의 신주발행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이 발생하면서 케이뱅크의 자본이 커지기 때문이다. 간주처분이익은 케이뱅크 공모가 1만원 기준 약 180억원 수준이었다. 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673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간주처분이익의 절대적인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 통상 금융사들이 이익의 안정성을 감안해 간주처분이익을 순이익이 아닌 자본조정항목으로 편입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간주처분이익 자체를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게 은행권 안팎의 평가다. 상반기 기준 4대 은행 순이익을 보면 신한은행 2조535억원, 하나은행 1조7509억원, 우리은행 1조6735억원, KB국민은행 1조5059억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올해 초만 해도 타행과 달리 ELS 손실 사태에서 비껴가고 기업대출 등도 우호적인 상황이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악재가 겹쳤다"며 “만일 케이뱅크가 상장에 성공했다면 우리은행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B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상장할 경우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 M&A 여력이 확대될 수 있어 긍정적이었지만, 이러한 시기가 지연된 점에 대해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지분율이 10%대를 하회하면 케이뱅크가 그룹의 중대한 투자한도에서 제외돼 우리금융이 추가적인 M&A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상장 작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지만, 상장을 재개해도 성공 여부는 미지수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금융당국이 내년에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인터넷은행이라고 해도 결국 시중은행과 동일한 기업가치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의무보유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1.98%를 바로 매도할 경우 케이뱅크 지분만큼 잡혔던 중대한 투자한도 전액이 빠지면서 그룹 입장에서는 증권사, 보험사 M&A를 추가로 노려볼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데, 이 시기가 미뤄진 점이 가장 크다"며 “케이뱅크가 내년 초 상장을 재개한다고 해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보다 높은 공모가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케이뱅크 지분 처분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처분을 못해도 당장 실적에 타격을 입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시기를 조급하게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농협중앙회, 농산물 ‘안테나숍’ 25일 성수동에 오픈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 소개, 농업·농촌 가치 홍보를 위해 오는 25일 15시부터 12월 25일까지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서 안테나숍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안테나숍은 '힙촌일기'라는 슬로건으로 방문자들이 힙팜 라이프 크리에이터가 돼 농촌의 일터, 쉼터, 삶터를 체험해 그 이야기를 적는 공간을 구현했다. 1층에는 스마트팜, 이색카페, 촌캉스 분위기의 포토존으로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고, 2층은 쌀 관련 퀴즈와 체험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시식 후 구매할 수 있는 팜스토어로 꾸밀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오픈기념 '행복미(米)밥차'를 운영해 무스비와 식혜를 나눠준다. 현장 방문자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NH오늘여행 상품권'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첫 PLCC ‘MG+ 신용카드 프리모 하나카드’ 출시

MG새마을금고는 21일부터 하나카드와 제휴해 새마을금고 첫 PLCC 상품인 MG+신용카드 'Primo(프리모)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객들께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더해서(플러스) 제공한다는 의미로, 이탈리아어로 악보에서 '처음, 도입부'를 뜻하는 Primo를 카드명으로 정해 첫 상품을 출시했다. MG+신용카드 Primo 하나카드는 풍요로운 일상생활을 위한 생활 밀착형 혜택으로 설계된 개인신용카드다. 연회비는 1만2000원이며, 결제계좌는 새마을금고 계좌만 가능하다. 주요 혜택으로는 대중교통, 편의점, 슈퍼마켓, 주유, 생활요금 자동납부에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 기본 할인이 제공된다. 전월 이용실적 40만원 이상 충족 시 월 최대 3만6000원(모든 가맹점 할인, 생활 속 할인·무이자 할부효과 포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G새마을금고 출자회원에 대한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MG+ 신용카드 사용과 연계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MG+ 신용카드 적금'을 이날부터 선착순 1만명에게 판매한다. MG+ 신용카드 적금은 MG+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기본이율 4%에 우대이율은 MG+ 신용카드 사용액이 600만원 이상이면 연 2%, 1000만원 이상이면 연 4%, 1200만원 이상이면 연 6%까지 추가 적용해 최대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MG+ 신용카드 적금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새마을금고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적금상품을 취급하는 금고는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G+ 신용카드Primo 하나카드의 서비스별 할인 혜택과 실적별 할인 한도 등 자세한 내용은 상품안내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급은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에서 하면 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상부상조라는 MG새마을금고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마을금고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MG+ 신용카드의 첫 상품인 Primo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체코 원전 수출’ 집중포화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자본 수출 기회” 평가도

21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에게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출'과 관련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체코가 자금을 직접 조달할 것이란 정부 설명과 달리, 수은이 체코 원전에 금융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을 두고 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치적을 쌓기 위해 수은이 적자를 보면서까지 무리하게 수주를 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의원들 공세에 윤희성 행장은 “체코 정부에 금융지원을 약속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출입은행 등에 대해 열린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핵심 논란은 체코 원전 수주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체코 원전 건설과 관련해 체코 정부로부터 금융지원 요청을 받거나 약속을 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윤희성 행장은 “금융지원을 요청 받거나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체코 정부의 금융지원 요청이 없었다면 수은은 왜 관심서한을 발급을 한 것인가"라는 박 의원 질문에 윤 행장은 “수출지원은 수은의 본연의 기능이다. 수출신용기관으로서 통상의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수주 사업 지원에서도 관례적으로 (관심서한을) 발급했다"고 말했다. 수은이 발급한 체코 원전 관심서한에 'most favorable financing terms(최적의 금융 조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우대대출을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강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시한 것"이라고 윤 행장은 답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제시하는 수출신용협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저리 금리나 최장 기간으로 우대 조건을 할 수 없다"며 “그 제약 하에서 최우선적으로 우대금리를 주겠다는 의미"라고 대답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일각에서 수은이 원전 수출을 위해 역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수출신용협약 상으로 최저 기준을 상향하는 기준을 넣었기 때문에, 마진이 적을 수는 있지만 역마진이 날 수는 없다"며 “역마진이 난다면 OECD에서 수은을 제소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그럴 수는 없다"고 윤 행장은 강조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전 수출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수출 과정이 투명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수은이 5년간 보낸 86건의 관심서한을 봤는데, '최적의 금융 조건'을 제안한 관심서한은 바라카 원전과 체코 원전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또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작성한 출장 보고서를 보면 체코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중요한 입찰 요건으로 제시했다고 나와있는데, 산업부는 이를 부인한다. 한수원, 수은, 산업부, 기재부 다 입장이 바뀌면서 지원을 한 적이 없다고 우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은에서 이명박 정부 때 356억원 규모의 해외자원개발 펀드를 조성했는데, 결국 손실을 봤다. 수은이 독자 결정한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밀어붙인 것"이라며 “체코 원전도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서 이익이 되는 사업인지 손실이 나는 사업인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원전이 정치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솔직히 말해 이 정도 건이면 자본 수출의 기회가 되지 않는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해외 기업이 하고 있는 일의 정보 파악이 어렵고,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서 자금을 요청하는 프로젝트라면 사업수행자에 대해 대화도 편하고, 정보 접근도 편해 대한민국이 반드시 해내야 하는 자본 수출에 아주 좋은 돌파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행장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체코는 신용등급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선진화된 산업금융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협상 대상으로 좋은 상대"라며 “본계약이 체결되고 금융 협상이 진행되면 좋은 조건으로 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나 폴란드는 저희 뿐 아니라 유럽 상업은행들도 관심이 많다. 자금 조달을 저희한테 다 의존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저희가 일부분을 지원하고 많은 부분은 체코 정부가 자체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체코는 체코 입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구성을 할 것이고, 대한민국은 좋은 자본 수출의 기회이기 때문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수은이 적절한 예대마진을 확보하면서 반드시 자본을 제공하는 기회를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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