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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결의식 진행

DB생명은 소비자중심경영 및 완전판매 실천 다짐을 위한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결의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결의식에서 DB생명 경영진은 소비자 보호를 기업 경영의 중심에 두고 ▲상품 개발 및 판매 과정의 소비자 보호 관점 강화 ▲불완전판매 근절 ▲소비자 의견 신속 반영 등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DB생명은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불편 사항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상품 판매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소비자 보호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DB생명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는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라고 말하며, “경영진이 앞장서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소비자 보호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10년 입원·수술 없으면 보험료 경감…흥국생명, 다사랑 간편건강보험 출시

흥국생명은 고지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해 입원·수술이 없는 경우 보험료를 낮춘 '(무)흥국생명 다사랑3·10·5간편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계약 전 알릴 의무 중 입원, 수술 고지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경미한 질병 이력이 있더라도 10년 이상 입원이나 수술 없이 건강을 유지해 왔다면 기존 5년 간편 고지 상품 대비 약 10%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고액할인제도도 운영한다. 보험료가 월 6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6만원 초과분의 50%를 할인해주며, 최대 1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험료가 8만원이라면 7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또한, '보험료납입지원특약'을 통해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질병을 진단받았을 경우 남은 보험료 전액을 지원해 보험료 부담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주요 질병의 진단, 입원, 치료 뿐만 아니라 수술 보장 담보를 세분화해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권용철 상품개발팀장은 “이 상품은 경미한 증상의 초경증자가 기존의 유병자 보험 대비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고액할인제도와 보험료납입지원특약으로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보장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 출시

삼성생명은 암은 물론 뇌·심혈관질환 치료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이하 '다(多)모은 건강보험 S4')를 7일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지난해 S1~S3 시리즈가 출시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암 치료를 폭넓게 보장했던 '다(多)모은 건강보험 S3'에서 뇌·심혈관질환 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검사-진단-치료-통원-간병까지 치료 여정마다 발생하는 상황을 촘촘하게 보장한다. 먼저, 검사단계에서는 CT, MRI 등 기본적인 검사와 혈관조영술검사까지도 보장이 가능하다. 진단단계에서는 '통합뇌·통합심장관련질환진단특약'을 개발해,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물론 부정맥까지 뇌·심장 관련 진단 보장범위를 넓혔다. 또한 뇌혈관/허혈심장질환으로 최초 진단확정된 날부터 10년동안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또는 혈전용해치료를 받은 경우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으로 보장하고, 2대질병 치료목적으로 통원시에도 일반고객은 물론 유병자까지 보장한다.(요양병원제외) 마지막으로 암(암보장개시일 이후)·뇌·심혈관질환 진단 후 5년 지난 시점 생존 시 암생존지원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치료 여정 전반을 보장한다. 이와 별도로 기존 인기특약으로 대장의 양성신생물 등을 보장하는 '통합양성신생물수술(연간1회)보장특약'은 최초 1회에서 연 1회로 보장이 강화됐다. 아울러 평상시 건강관리부터 진단/입원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고객의 생활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올인원케어서비스'는 납입기간(최대 20년)동안 제공하며, 평상시에는 건강상담 등 '베이직케어서비스'를, 암 진단 또는 장해 50% 이상 발생시에는 '프리미엄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케어서비스는 입원시 간병인, 재가 요양보호사,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동행서비스의 3종을 합산해 30회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고객의 건강관리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풍성한 보장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생명은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한 'The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함께 판매중이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여부 △N년내(1,2,5,10년)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 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다(多)모은 건강보험 S4'의 가입나이는 최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이며, 유병자형 상품인 'The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은 최대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다(多)모은 건강보험 S4'는 검사, 진단, 통원, 간병까지 치료의 모든 과정을 촘촘하게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암보장의 명가에서 암·뇌·심의 명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100년 향한 출발선” 토스, 앱 출시 10주년 캠페인 시작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10to100: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캠페인(10to100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10to100 캠페인은 토스가 10년간 만들어온 혁신과 변화를 돌아보며 다가올 100년을 향한 비전을 담아 기획했다. 캠페인 슬로건은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으로, 10주년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선이 되기를 바라는 의지를 담았다. 캠페인은 오는 3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공개한다. 첫 프로그램은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토스 데이터 리포트'로 토스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금융의 변화를 숫자로 담았다. 리포트는 두 가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 리포트 '달마다, 금융'은 사용자들의 월별 금융 생활 데이터를 통해 일상 속 금융 트렌드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청소년 금융 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과 관련된 금융 생활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일상 곳곳에 녹아든 토스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리포트 '토스 넘버스'는 토스가 지난 10년간 사용자 시간과 비용을 얼마나 아껴줬는지 조명한다. 토스 간편송금을 통해 절약한 시간, 토스 안심보상제로 지켜낸 금액 등을 알린다. 총 10가지 주제로 구성된 토스 넘버스는 토스가 사람들의 금융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왔는지를 보여준다. 오는 10일에는 토스가 간편송금 이후 지난 10년간 만들어낸 변화로 바뀌게 된 새로운 일상을 담은 캠페인 필름을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와 토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2015년에서 2025년 현재로 시간 여행을 온 주인공 시각을 통해 토스 앱 하나로 모든 금융 활동이 가능해진, 금융 수퍼앱으로서의 토스를 표현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위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100년을 바라보는 혁신의 정신으로 삶과 금융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오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10주년 기념 공간 '스퀘어 오브 토스'를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선보인다. 스퀘어 오브 토스는 데이터 리포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함께 토스 사내 카페인 '커피 사일로', 새로운 출발을 도와줄 도서 100종이 큐레이션된 '라이브러리', 10주년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숍'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토스씨엑스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과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무료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국민은행, ‘의료기관 본인확인 QR 서비스’ 시범 운영

KB국민은행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잡고 의료기관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KB스타뱅킹 앱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결합된 '의료기관 본인확인 QR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의료기관 본인확인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의료기관 방문시 신분증을 필수로 챙겨야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분증 실물 없이 의료기관에서 본인 확인 및 접수가 가능하다. 고객 편의를 확대함과 동시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과 중복 등록하지 않도록 보안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KB스타뱅킹에 가입한 40~50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 뒤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의료기관 전용 QR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특징주]KB금융, 주주 이익 정책 기대 이하로 주가 5% 이상 급락

KB금융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을 위한 정책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54분 현재 KB금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7%(5800원) 내린 8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하락 폭을 8.68%까지 키우기도 했다. 전날 실적발표와 함께 발표한 주주환원책이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이에 따른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1%이며 상반기에 주주환원 차원에서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지난해 12월 말 CET1 비율은 기존 예상보다 낮았고, 이에 상반기 자사주 매입은 기대보다 적었다"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크리스탈신소재, AI 시장 잡는다… 열 방출 소재 개발中

크리스탈신소재가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열 방출 소재 개발에 나섰다. 크리스탈신소재는 6일 전자산업 관련 기관들과 함께 그래핀 열전도 재료를 활용한 해시 레이트 기반 열 방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그래핀 열전도 코팅과 칩 프로세서 코어에 직접 적용되는 그래핀 온열 패드가 포함된다. 최근 AI 산업이 확대되면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병렬 컴퓨팅 등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센터 등이 산발적으로 급증하고 있지만, 과도한 열 방출 및 에너지 소비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크리스탈신소재는 자사의 그래핀 분산 기술을 활용한 에폭시 계열 그래핀 열전도 코팅을 다양한 그래핀 분산 보조제와 10%의 그래핀 첨가량을 결합해 제조했다. 테스트 결과 그래핀 에폭시 열전도 코팅 물질과 열전도 코팅이 없는 참조 물질을 비교했을 때, 실온에서 열 전달 과정의 최대 온도 차이는 6도에 달했다. 크리스탈신소재가 개발한 코팅 기술이 열전도성의 보장을 입증한 것이다. 나아가 이 제품은 목표물에 대한 우수한 내부식성도 제공한다. 이런 그래핀 방열 코팅은 다운스트림 기업에서 컴퓨팅 파워 센터 분야에 적용되며, 예비 테스트 결과 기존 방열기에 비해 약 20%의 상향된 열 방출 성능을 보였다. 크리스탈신소재는 그래핀과 액체 실리카겔 등의 원료로 제조된 그래핀 방열 패드를 개발해 칩 프로세서의 열 방출에 활용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 특정 국제 브랜드의 실리콘 방열 시스템에 비해 프로세서의 온도가 3-5도 낮아졌다. 회사 측은 기술 연구를 강화해 그래핀 방열 패드의 열 방출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빅 데이터와 AI의 발전 및 전자 부품의 고출력화와 소형화, 집적화 발전 추세 때문에 열 방출은 마이크로 전자 기술 발전의 키 포인트가 됐다. 그래핀의 열전도율은 이론상 2200W/m·K에 달하며, 인터페이스 열 방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래핀 열 방출 코팅을 추가한 후 그래핀은 뛰어난 열 전도 성능을 첨가해 칩 프로세서 모듈의 열 방출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고, 금속 부식 속도를 지연시켜 전자 부품의 내구성을 더욱 견고케 했다. 연구에 따르면 그래핀은 적외선 입자의 열 저항을 줄일 수 있으며, 일반 방열 도료와 비교해 그래핀 함유 복합 도료의 적외선 방출률은 96% 향상, 에너지 절약성은 6.37% 향상되는 등 뛰어난 열 관리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그래핀 코팅은 5-15μm로 얇고 내후성이 강해 고온이나 저온 환경에서 5000시간(-40~485℃), 고습한 환경에서 5000시간(85℃+85RH%)동안 안정적으로 순환이 가능하다. 고강도의 내산성 및 내알칼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크리스탈신소재 관계자는 “중국 AI 기업들의 빠른 성장은 저비용 고효율 알고리즘 모델이라는 전통적인 AI분야의 기술 논리를 뒤엎고, 고성능 컴퓨팅과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하는 미국 AI 시장에 직접적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크리스탈신소재는 AI산업 시설 분야의 공급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AI서버 클러스터, 컴퓨팅 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방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투비소프트, 조선이공대학교와 산학 협력 진행

AI 기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이사 김모란희)가 조선이공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넥사크로 개발 전문가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디지털전환 시대에 맞춘 실무형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하며, 조선이공대학교 학생 및 호남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는 넥사크로 v24를 활용한 UI/UX 개발 기술을 익히고, 실제 프로젝트와 연계한 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교육은 2월 11일부터 2월 14일까지 4일간 조선대학교 소프트웨어개발실습실 에서 진행한다. 커리큘럼은 넥사크로 ▲기본과정(넥사크로의 기초 개념 및 활용법) ▲컴포넌트 활용 ▲실무활용과정(메인 앱 구현) ▲운영자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넥사크로 v24의 최신 기능을 익히고, 프로젝트 기반의 실습을 통해 DX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UI/UX 개발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형 넥사크로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적합한 실무형 개발자 발굴에 힘쓰고 있다. 교육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투비소프트 고객지원 홈페이지(support.tobesof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순익 5兆’ 시대 연 KB금융...“밸류업 경쟁자는 따로있네”

KB금융지주가 금융지주 사상 최초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밸류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총주주환원율은 하나금융지주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5조7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KB금융 측은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과 금리하락 기조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비은행부문 이익 확대가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연간 비은행 계열사 당기순이익을 보면 KB증권이 전년 대비 50.3% 증가한 5857억원을 기록했고, KB손해보험(8395억원), KB국민카드(4027억원)는 각각 17.7%, 14.7% 늘었다. KB라이프생명은 개별기준 순이익 2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었다. 다만 밸류업을 보면 리딩금융인 KB금융그룹과 순이익 3위인 하나금융그룹 간에 차이는 크지 않다. KB금융은 작년 주당배당금(DPS)으로 3174원을 지급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784원, 2분기 791원, 3분기 795원, 4분기 804원이다. 반대로 하나금융그룹의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해 총 3600원이었다. 배당대상주식 수까지 고려한 배당금총액을 보면 하나금융은 작년 연간 기준 1조160억원, KB금융은 1조2000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3조7388억원으로 KB금융보다 1조3394억원 적은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이 더욱 눈에 띄는 것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금배당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을 뜻하는 '총주주환원율'도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 KB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은 2023년 38%에서 지난해 39.8%로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23년 총주주환원율이 33%에 그쳤는데, 작년에는 이를 38%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멈추지 않고 하나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손질했다. 작년까지는 연말배당 중심의 현금배당정책을 가동했지만, 앞으로는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통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연간 배당총액은 고정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을 늘려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율을 40%대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KB금융은 이미 지난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했다. 주당 현금배당금은 분기별 3000억원 수준, 배당총액은 연간 1조2000억원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에 따라 작년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 1조7600억원을 올해 연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KB금융과 하나금융 간에 밸류업 정책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그룹의 내부 사정에 따라 주주 달래기에 특별히 힘을 쏟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선방한 건지, 무리한 건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며 “2024년은 함영주 회장 연임을 위한 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대치 하회’ 신세계,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이어질까

신세계가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지난 1월부터 신세계의 실적 부진을 예상, 목표가를 줄하향한 만큼 앞으로도 이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감소한 47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초 증권가에서 신세계의 2024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5217억원으로 예상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소비 경기 악화와 면세점 업황 부진, 1회성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비우호적인 날씨와 국내 소비 경기 둔화로 패션 및 잡화 판매가 저조했다. 면세점 부문은 업황 부진과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됐다. 이외에 부산 면세점 철수 및 통상임금 관련으로 비용이 약 500억원 발생하기도 했다. 이미 신세계가 실적을 발표하기 전 지난 1월부터 각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꾸준히 하향 조정해오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신영증권이 30만원에서 23만원으로 23.33%가량 목표가를 내렸다. 이외에도 키움증권(21만원→19만원), 신한투자증권(18만원→17만원), DB금융투자(17만원→16만원), 한국투자증권(21만5000원→19만5000원), 삼성증권(18만원→17만원), 하나증권(21만원→1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실적 발표 후에도 올해 신세계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적인 목표가 하향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이다. 이미 IBK투자증권이 이날 보고서를 발표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하기도 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2025년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을 5020억원(전년 대비 4.7% 증가) 수준으로 전망했다. 분명 성장폭은 있지만, 현재 소비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으리라는 의견이다. 우선 신세계의 면세점 철수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국내 소비 환경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또 감가상각비 증가와 통상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 요인으로 꼽힌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적 개선 폭은 크지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동사는 기존점 성장률을 6% 제시했는데, 이도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수용 효과를 온전히 반영한 것으로 현재 경기 상황을 고려할 경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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