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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5년간 점포 1천개 폐쇄...이복현 “책무 고민했는지 돌아봐야”

최근 5년간 국내은행이 1189개의 점포를 폐쇄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약 1만여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소비자들의 금융서비스 접근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금융산업이 당연히 수행해야 할 책무"라며 “금융업계가 이러한 책무를 충분히 고민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의 디지털화와 점포축소 등 금융환경 변화 과정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가 금융소비자의 접근성 제고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6개 금융협회장과 각 업권 금융회사 소비자보호담당 임원, 소비자단체, 장애인단체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국내은행 점포 수는 총 5690개, 국내은행 ATM 수는 총 2만7157개였다. 최근 5년간 국내은행 점포는 총 1189개 폐쇄됐는데, 이 중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전체 폐쇄 점포의 69%(823개)를 차기했다. 특히 올해 폐쇄점포 가운데 72.9%는 도보생활권 1km 이내에 위치했다. 국내은행 ATM기는 2019년 말 3만6464개에서 올해 10월 말 현재 2만7157개로 9300여개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의 디지털화, 비대면 거래 증가 등으로 오프라인 영업점은 감소세다. 그러나 우리나라 인구(성인) 10만명 당 은행 점포 수는 작년 말 기준 12.7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15.5개를 소폭 하회한다. 특히 미국(26.6개), 일본(33.7개)의 경우 다수의 소규모 은행이 지역금융을 담당해 인구당 점포 수가 많은 편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 비용절감에 집중하며 물리적인 점포 등은 축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 과정에서 고령자, 장애인, 비도심 거주자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금융거래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산업은 엄격한 규율체계의 보호 속에서 국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공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위임받은 산업"이라며 “소비자들의 금융서비스 접근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금융업이 당연히 수행해야 할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원장은 “지난 5년여간 약 1000개의 점포가 사라지고 약 1만여개의 ATM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금융업계가 이러한 책무를 충분히 고민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은행권은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를 본래 취지에 맞게 충실히 이행하고, 공동점포, 이동점포와 같은 다양한 대체수단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금감원은 앞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윤호영式 ‘성장’ 밸류업...카카오뱅크, 주주환원율 50%로 높인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카카오뱅크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처음으로 내놓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으로, 3년 내 자산 100조원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중 금융지주사들의 밸류업 계획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높이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카카오뱅크는 '성장 중심'의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표가 직접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공개하고, 각 부문 전략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은 시중 금융지주사들과는 차별화된 점이다. 시중 금융지주사들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해 RWA 관리 등의 세부 목표를 설정한 반면,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카카오뱅크는 성장 지속, 혁신 확장을 두 축으로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했다. 먼저 2027년까지 고객수를 300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3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2443만명이다. 카카오뱅크 주사용 고객은 현재 906만명에서 2027년까지 13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수 증가는 카카오뱅크의 요구불예금 중심의 수신 성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여신 상품 판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수신 기반 자금 운용 등의 사업 모델을 운영하며 수익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수신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고객군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를 제휴 플랫폼에서 뱅킹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뱅킹(BaaS) 확대, 카카오톡과의 결합 등도 고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이다. 궁극적으로는 2027년까지 자산 100조원을 달성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의 자산 규모는 지난 3분기 기준62조1593억원이다. 대출, 투자, 광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해 수수료·플랫폼 수익도 끌어올린다. 카카오뱅크는 수수료·플랫폼 수익 성장률을 2027년까지 연평균 20%로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뱅크의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 자산 중심의 성장에만 기대지 않게 하고, 플랫폼 경쟁력 또한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기준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91억원으로, 전년 동기(731억원) 대비 약 8.2%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2030년 영업수익 중 여신이자 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 비중(수수료·플랫폼, 투자금융자산, 기타 수익)도 4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수익모델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이번 밸류업 계획의 핵심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향후 3년간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직전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자본 효율화도 추진한다. 충분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인오가닉(지분투자나 M&A 등 외부 동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성장에 적극적으로 성장 자본을 활용한다. 수익성도 함께 높여 2030년까지 영업이익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처음으로 내놓은 밸류업 계획에서 성장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만큼 인터넷은행에 대한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커질 지 주목된다. 윤호영 대표는 “압도적인 트래픽과 인게이지먼트를 기반으로 순이자마진(NIM), 플랫폼 등 수익 모델을 최적화해 운영하고,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투자·M&A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성장에 대한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자본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업은행, 마이데이터 기반 자동차보험 비교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이 보험 비교중개 서비스 기업 헥토데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i-ONE 자산관리'에서 자동차보험을 한 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26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는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7개 보험사의 보험료와 보험사별 할인혜택을 한 눈에 비교하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험 만기 30일 전 알림을 제공해 고객들이 보험 갱신을 놓치지 않고, 지난 보험금액이나 보험특약도 미리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i-ONE 자산관리에서 보험만기와 특약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보험을 비교, 가입까지 할 수 있는 맞춤형 보험 관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조직 쇄신 위해 연임 않겠다”...조병규 우리은행장 사퇴 결정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이사회는 조 행장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조 행장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에 “은행장 후보 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보고 지연 의혹으로 연임 도전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자추위는 조 행장을 후보군에서 제외하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자추위는 그간 외부 전문가 인터뷰, 평판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후보군을 추렸다. 차기 은행장 후보군으로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우리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 6인으로 알려졌다. 자추위는 이르면 이달 28일 최종 우리은행장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손해보험, 모바일 앱 통합 리뉴얼…“고객 편의 확대”

한화손해보험은 비대면 디지털 창구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등 이원화돼 있던 앱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들이 하나의 앱에서 모든 보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고도화된 UI·UX와 다양한 혁신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손보업계 최초로 전자증명서 시스템을 적용해 각종 필요서류를 전자문서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계약변경 등 보험업무 처리 시 정부24 등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자사 앱에서 원스톱으로 서류 신청부터 발급, 제출까지 가능해졌다. 또한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간편모드를 도입해 보험금 청구, 보험료 납입, 계약조회 등 주요 서비스를 간소화된 화면으로 제공한다. 특히 음성인식기술(STT)을 통해 보험금 청구 시 음성입력만으로 사고내용을 텍스트로 전환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여성친화적 서비스도 강화했다. 임신, 출산과 같은 여성 건강과 관련된 보험금 청구 시 별도의 '여성 건강' 카테고리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상품전용관을 신설해 한화손보의 다양한 보험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맞춤형 마이페이지를 통해 계약 상태 및 업무 처리 진행상황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화손보 이유진 IMC 본부장은 “이번 모바일 앱 리뉴얼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전략 아래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이익 13.4조원…전년比 13.2%↑

올해 3분기(1~9월)까지 보험사(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1개) 누적 당기순이익이 13조398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조5624억원(13.2%)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4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5조30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56억원(12.6%)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보장성보험 판매확대 등에 따라 개선됐고 투자손익은 이자·배당수익 등 자산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손보사는 당기순이익으로 8조90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668억원(13.6%)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장기보험 판매확대에 성장했고 투자손익은 이자수익 및 금융자산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개선됐다. 3분기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170조9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조7824억원(4.8%) 늘어났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80조831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조3724억원(5.7%) 증가했다. 보장성(13.0%)·저축성보험(4.6%)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했지만, 변액보험(-0.5%)・퇴직연금 등(-13.2%)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89조26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4100억원(4.0%) 증가했다. 장기(5.2%)・일반(8.1%)·퇴직연금 등(2.2%)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1.4%)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한 영향이다. 3분기까지 보험사 총자산이익률(ROA)은 1.44%로 전년동기 대비 0.07%p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1.35%로 2.08%p 올라갔다. 9월 말 총자산과 총부채는 각각 1257조원과 111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30조7000억원(2.5%), 52조2000억원(4.9%)씩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46조7000억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작년 12월 말 대비 21조5000억원(-12.8%) 감소했다. 금감원은 3분기까지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보험상품 판매확대 및 자산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보험·투자손익이 개선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하락과 제도개선에 따른 보험부채 할인율 하락 등으로 부채가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부동산PF 및 해외 상업용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험사들이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잠재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토스뱅크 라운지’ 새 단장…대면 고객센터 리뉴얼

토스뱅크가 대면 고객지원센터를 새롭게 단장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5일 대면 고객센터를 리뉴얼 오픈해 '토스뱅크 라운지'로 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토스뱅크 라운지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31 한국지식재산센터 1층으로, 기존 대면센터가 자리한 동일 건물 11층에서 확장 이전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센터는 고객들과의 유일한 오프라인 대면 창구다. 기기 이상으로 업무가 어려운 상황이나 비대면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용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토스뱅크 라운지는 고객들이 여유롭게 쉼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이 놓이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전체적인 톤은 우드 앤드 스틸(wood & steel)로 세련되면서도 따스함이 묻어나는 토스뱅크의 감성을 실었다. 넓고 높은 공간감과 투명성을 강조한 개방감 속에서 고객과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토스뱅크 라운지는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뉜다. 개방(public) 공간과 사적(private)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만나는 개방 공간은 평소에는 고객들이 특별한 목적이 없어도 여유롭게 쉼을 갖거나, 대면센터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대기하는 공간이다. 전면에는 대형 미디어월이 자리하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영상으로 고객과 소통한다. 평소에는 쉼터로, 필요에 따라 각종 교육, 세미나, 전시회, 이벤트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내부의 사적 공간은 고객들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독립된 곳이다. 고객들은 대면센터에 상주 중인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토스뱅크 앱을 이용하며 겪은 애로 사항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오픈 당일 토스뱅크 라운지를 방문해 고객과 소통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미 대표는 “고객 접근성과 소통성을 한층 높이고, 토스뱅크가 보다 신뢰도 높은 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토스뱅크 라운지를 고객 접점이 높은 공간으로 확장 이전했다"며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공간이 되길 기대하며 많은 좋은 의견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라운지는 고객 의견을 수용하고 이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토스뱅크의 철학을 공간으로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고객과의 소통이 은행 혁신과 지속성, 신뢰 등 여러 근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비대면 인터넷은행이지만 고객와의 소통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동양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연간수익률 27.30%…전체 1위 달성

동양생명이 지난 3분기 디폴트옵션 고위험 상품군에 대한 수익률 부문에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1년 수익률 27.30%)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디폴트옵션 고위험BF1' 상품이 고위험 등급 상품 평균 수익률 대비 7.26%p 높은 27.30%의 성과를 기록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41개 퇴직연금사업자가 판매 및 운용 중인 88개의 고위험 등급 상품들 중 수익률 1위다. '디폴트옵션 고위험BF1'은 동양생명이 2020년 2월 출시한 변액연금 글로벌자산배분 스타일 펀드의 운용 스타일을 추종하는 펀드로,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며 주식 및 채권 자산에 대한 균형 잡힌 자산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밸런스 펀드다. 동양생명은 2020년부터 축적한 해외 글로벌자산배분 펀드 운용 노하우에 동종 디폴트옵션 펀드 평균 보수(64.8bp)보다 낮은 50bp의 운용보수 경쟁력을 갖춰 더욱 효과적인 장기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디폴트옵션 중위험 상품군에서도 '동양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PF1' 상품의 수익률이 17.97%를 기록하며, 중위험 등급 상품 중 전체 수익률 5위이자 보험업권 기준으로는 1위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2분기에도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상품군에 대한 수익률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동양생명은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수익률 제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디폴트 옵션에 대한 책임있는 관리와 고객의 효율적인 은퇴 자산 관리를 돕고자 지난 4월부터 수수료 체계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동양생명은 고객이 '개인형 IRP'에서 디폴트옵션 상품 선택 시 기준 수익률 이상의 성과 발생 시에만 운용 손익 수수료를 부과하고, 기준 수익률 미만 또는 '음'의 수익률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운용 손익 수수료를 할인하는 합리적 수수료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당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이어 “앞으로도 축적된 자산 운용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고객의 노후 보장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은행, 5兆 규모 카타르 담수·발전 플랜트 건설 금융지원

우리은행이 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카타르 '라스 아부 폰타스 (Ras Abu Fontas) 담수·발전 플랜트 건설 운영사업'에 금융지원을 주선한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카타르 수전력청은 지난 10월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한국남부발전, 스미토모상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 25일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37억 달러(한화 약 5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카타르의 수도 도하 Ras Abu Fontas 지역(도하 중심부에서 남동쪽 약 18km)에 2.4G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하루 평균 50만톤 규모의 물을 생산하는 담수 플랜트를 건설한다. 건설된 플랜트에서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향후 25년간 카타르 정부 소유 수전력청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에서 한국 기업인 삼성물산이 건설 설계, 구매, 시공(EPC)을 수행하고, 국내 금융 기관들이 금융 주선한 성과는 민관 합동 해외 사업 수주단 '원팀코리아'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사업 전문기관인 KIND와 긴밀히 협업해 금융구조 설계와 대출 주선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수출입은행, 산업은행과 함께 국내 유일한 민간은행으로 대주단에 참여한다. 우리은행은 국내 민간 상업은행의 역대 최대 규모인 5억8000만 달러(한화 약 8100억원)를 홍콩, 바레인, 두바이지점 등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해 금융지원을 주선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IB 전문성을 활용,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ESG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카드, 에듀테크 기업 단비교육과 ‘단비교육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에듀테크 기업 '단비교육'과 함께 '단비교육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단비교육'은 유아 전문 학습 브랜드 '윙크'와 영어 전문 브랜드 '캐츠잉글리시', 초등 맞춤학습 브랜드 '캐츠홈'을 운영하는 교육 전문 기업이다. 단비교육 삼성카드는 단비교육에서 운영하는 윙크, 캐츠잉글리시, 캐츠홈 특화 할인과 생활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단비교육 삼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온라인으로 단비교육의 교육 상품을 결제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2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파트 관리비 △4대 사회보험 △생명·손해보험 △이동통신 △인터넷·유선통신 등 생활요금 자동 납부시 건별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00원 할인은 납부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제공되며, 월 할인 한도는 3000원이다. 이상의 할인 혜택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단비교육 삼성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윙크' 무료체험을 신청하고 이용한 모든 고객은 캐릭터 저금통을 받을 수 있다. 무료체험 기간 동안 제공되는 윙크 학습기를 통해 한글(국어), 영어, 수학 전 과목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비자) 모두 1만5000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단비교육과의 제휴를 통해 교육 할인과 생활요금 할인을 모두 제공하는 제휴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카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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