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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후원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개막

신한카드가 후원하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간 진행된다. '열정을 던져라!'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시작된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는 지난해 출범한 H리그의 두번째 시즌으로, 신한카드는 작년에 이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대표 플랫폼 '신한 SOL페이'를 리그 공식 명칭에 사용한다. 신한카드는 핸드볼 H리그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신한카드 고객에게 H리그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경기장에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외에도 지난 6월부터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을 후원하고 있으며, 핸드볼 H리그와 더불어 한국 핸드볼 발전에 힘쓰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핸드볼 H리그가 대표 동계구기종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핸드볼과 다양한 협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업계 최초 ‘고령자 비상제동장치 장착차량 할인 특약’ 출시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고령 운전자(만 65세 이상)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실버(고령자) 비상제동장치 장착차량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설된 특약은 12월 21일 이후 책임개시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해당 특약이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추돌사고에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상제동장치를 장착한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보험료를 평균 2.7% 할인해 준다. 비상제동장치는 도로에서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거리가 급격히 좁혀질 때, 운전자가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차량이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충돌을 예방하는 운전보조 기술이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상품파트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고령 운전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에 기여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통해 소아암 환아 후원금 전달

KB국민카드가 저소득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 후원을 위한 임직원 희망 걷기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WE:SH DREAM)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시드림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 1억보를 달성하면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달여 동안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 걸음 수 1억보를 넘어 총 1억5040만보를 달성해 저탄소 생활 실천을 통한 1만3768kg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 기부한 지원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의 이식비(조혈모세포), 치료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항암치료 과정에서 언어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언어 재활치료에도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카드는 2013년부터 12년째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 중이다. 임직원 헌혈증 기부, 소아암 환아 전문 심리상담 및 가족 쉼터 보수사업 등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아암은 아동 질병 사망원인 1위로, 저소득 소아암 환아 가족에게 고액의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장기간 투병으로 언어 발달이 지연되는 소아암 환아의 재활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명보험 브랜드평판 11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1위 한화생명

생명보험 브랜드평판과 관련해 11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는 한화생명, 2위는 미래에셋생명, 3위는 삼성생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생명보험사 브랜드' 빅데이터 1646만5089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지표로 생명보험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지난 10월 생명보험 브랜드 빅데이터 1725만8665개와 비교하면 4.60% 줄어들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국내 생명보험사 브랜드 평판 분석에서는 참여가치와 미디어가치, 소통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생명보험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와 ​브랜드채널 마케팅평가, ESG 평가데이터를 포함했다. 생명보험 브랜드평판의 이달 순위는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라이나생명, 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 DB생명, ABL생명, KB라이프생명, 메트라이프생명,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AIA생명, 아이엠라이프 순이었다. 생명보험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한화생명 브랜드는 참여지수 51만5464, 미디어지수 43만5395, 소통지수 58만1798, 커뮤니티지수 1077만348, 사회공헌지수 33만104, CEO지수 21만328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153만394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307만7486과 비교해보면 2.47% 상승했다.​ 2위인 미래에셋생명 브랜드는 참여지수 26만112, 미디어지수 42만134, 소통지수 46만1480, 커뮤니티지수 57만2429, 사회공헌지수 19만172, CEO지수 18만854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09만3968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2293만898과 비교해보면 8.72% 하락했다.​ 3위를 차지한 삼성생명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96만1321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222만5477과 비교해보면 11.87% 하락했다.​ 4위인 교보생명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87만3046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191만901과 비교해보면 1.98% 하락했다.​ 5위를 기록한 동양생명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가 136만4088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1400만656과 비교해보면 2.61% 하락이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생명보험 브랜드평판의 11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화생명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생명보험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0월 생명보험 브랜드 빅데이터 1725만8665개와 비교하면 4.60%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8.70% 하락, 브랜드이슈 2.63% 하락, 브랜드소통 4.38% 하락, 브랜드확산 9.34% 상승, 브랜드공헌 19.24% 하락, CEO평가 11.98%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금 신탁업 시장 열렸다…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신탁 1호 계약 체결

삼성생명은 보험금청구권신탁 출시 당일인 12일 1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이전까지 사망보험금과 같은 보험금의 청구권은 신탁이 허용되지 않았다. 주로 퇴직연금이나 주식·채권과 같은 금전재산을 중심으로 취급하던 신탁제도는 이번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보험금청구권신탁이 가능해졌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며 수익자가 직계존비속 및 배우자 등 일정요건을 갖춘 일반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 보험 계약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피보험자는 사망전 신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익자가 받게 될 사망보험금의 지급방식, 금액, 시기 등을 수익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자녀에게 생애주기에 맞춰 분할 지급하여 자녀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돕거나, 수익자를 미리 지정하여 유가족 간 다툼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실제로 삼성생명에서 1호로 체결한 신탁 계약도 미성년 자녀를 둔 5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쳬결한 것이다. 본인의 사망보험금 20억원에 대해 자녀가 35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자녀가 35세, 40세가 되는 해에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삼성생명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다른 재산신탁과 달리 장기상품인 보험의 특성상 회사의 안정성과 금융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컨설팅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자사 안정성이 충분히 인정받고 있으며, 상속·증여, 투자, 세무 등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WM팀이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보험금청구권신탁 1호 계약 체결은 '사망 보장'이라는 보험 본업과 '고객 맞춤형 보험금 지급설계'라는 신탁업이 연계되면서 '생명보험의 완성'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 그룹과 함께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사망보험금 관리해 드려요”…미래에셋생명, 보험금청구권신탁 상품 출시

미래에셋생명이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보험금청구권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생명보험계약의 사망보험금을 위탁자(보험계약자)가 신탁계약을 통해 미리 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수익자에게 분할 지급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이다. 신탁계약 체결 후 위탁자(보험계약자)가 수탁자(미래에셋생명)를 생명보험계약의 사망 시 수익자로 지정하면 수탁자는 사망보험금을 청구·수령 및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의 사망보험금 분할지급 기능을 활용하면, 미성년자 자녀가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타인에게 편취 당할 가능성, 재산관리 능력이 부족한 유족이 사망보험금을 탕진할 가능성 등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위탁자(보험계약자)가 원하는 경우 자녀가 특정 조건(대학교 입학, 취업 등)을 충족했을 때 일정 금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개별 맞춤형 설계도 가능하다. 보험금청구권신탁에 신탁 가능한 생명보험계약은 주계약 일반사망 보험금 3000원 이상의 종신보험 및 정기보험이며, 특약은 신탁이 불가하다. 또한 신탁계약 체결시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이 없어야 하며,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위탁자가 모두 동일인이면서 수익자는 직계존비속과 배우자로 제한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0년부터 금융당국에 규제개선을 건의하는 등 보험금청구권신탁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박성철 미래에셋생명 본부장은 “보험금청구권신탁 상품 출시를 통해 사망보험금 지급 이후에도 수익자 재정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며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신탁업 겸영 인가를 받은 보험사로, 사망보험금 지급을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하며, 유족의 삶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사회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은행, 신규 임용 공무원 맞춤 금융 세미나 개최

NH농협은행 올백(All100)자문센터는 지난 11일 2024년 강원도 원주시 신규 임용된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세미나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자산관리 솔루션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김정은 NH All100자문센터 전문위원이 강사로 참여했다. '사회초년생이 알아야 할 자산관리의 기초와 금융 이야기'라는 주제로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 꿀팁을 강의했다. 김용욱 NH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이번 맞춤형 금융 세미나는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구성원이 올바른 자산관리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에 부응하고,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보,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협약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1일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신보에 유망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신보는 보증비율 100%와 고정보증료율 0.5% 등 우대사항을 적용하는 글로컬 특화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보는 △보증연계투자 지원 △민간투자 유치 기회 제공 △엑셀러레이팅·기술자문·해외진출지원·네트워킹 등 스케일업에 필요한 각종 융·복합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제주도청, 제주대, 스타트업 지원기관,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스타트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지역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원과 기회가 적은 지방 스타트업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신보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또 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위한 연속적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제주지역 스타트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책을 심도 있게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제주지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나채범 대표의 ‘여성보험’ 주력 효과 ‘쑥’…한화손보 3분기 또 최대실적

한화손해보험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의 여성 특화 건강보험 확대 전략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점유율을 늘려가는 한편 재무안전성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매분기 호실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한화손보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345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910억원으로 전년보다 77.4% 늘어난 액수를 나타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조3507억원을 달성했다.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누계로 530억원, 월 평균 5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0.7% 신장했다. 한화손보의 이번 당기순이익 증대는 작년부터 나 대표가 여성보험 확대에 주력해 온 결과다. 실제로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의 판매 박차에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면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규모를 키워냈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장기보장성보험 신계약 매출은 5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479억원 대비 51억원(10.7%) 증가했다. 월 평균 매출은 53억원에서 59억원으로 7억원 뛰었다. 장기보장성보험 신계약 매출 중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매출이 26% 이상 비중을 차지하면서 해당 상품이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성과를 견인해 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한화손보는 혁신적인 담보 추가와 영업채널의 경쟁력 강화 등 투트랙으로 매출 확대를 본격화 했다.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의 누적 신계약 매출은 올해 9월 말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 매출이 20억원으로 보장성보험 단일 상품 월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한화손보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여성 특화 건강보험이다. 올해 1월과 11월 각각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3.0' 등 후속 상품을 내보여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한화손보는 신규 시그니처 여성보험에 '배타적 사용권' 4종을 추가하는 등 시장에 없던 혜택을 대거 투입해 '여성 전용' 보험사 이미지를 굳건히 해 나가고 있다. 새로 개발해 추가된 특약에는 스트레스 관련 대표 질환인 식사(섭식), 수면, 정신장애 별도 보장 등이 포함된다. 한화손보는 이로써 현재까지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에 총 11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계약 CSM은 54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695억원에 비해 780억원(16.6%) 증가다. 3분기 말 보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 잔액은 3조938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3조9269억원 대비 116억원 늘어났다. 장기 신계약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더해 장기위험손해율, 유지율 등 효율지표 관리 강화에 고루 집중한 결과다. 나 대표는 안정적인 재무건정성 확보도 순항 중이다. 3분기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후 215% 수준으로 200%를 상회하는 수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및 유동성 프리미엄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대비한 결과다. 한화손보는 여성건강보험 상품 등 고수익성 장기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CSM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보험과 같은 고가치 상품 중심으로 배타적 사용권 획득, 새로운 보장영역을 개척하는 등 상품경쟁력과 손해율 및 유지율 등의 효율지표에 대한 관리도 함께 강화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4분기에도 CSM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양종희 KB금융 회장, 취임 1주년...성과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이달 21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난주 계열사 11곳을 직접 방문해 올해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양 회장은 취임 후 1년간 은행, 비은행 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적 중대사인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점도 고무적이다. 양 회장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자리에서 그간의 경영 구상을 어떻게 반영할지 관심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달 4일 KB데이타시스템, KB국민카드를 시작으로 7일까지 KB금융그룹 계열사 11곳을 직접 방문해 올해 사업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금융지주사가 연말 계열사로부터 사업계획을 보고받는 것은 통상적이나, 지주 회장이 계열사를 직접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나아가 그룹 내 순이익 비중이 높은 KB국민은행이 아닌 비은행 계열사부터 챙긴 것도 눈길을 끈다. 평소 불필요한 의전을 지양하고, 임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중시하는 양 회장의 경영스타일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양 회장은 취임 1년간 실적, 주가, 밸류업 프로그램, 소상공인 지원 등 대내외적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의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4조3699억원으로 작년과 유사했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1분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영향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2조6179억원)이 전년 대비 8.3%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KB증권(5468억원), KB손해보험(7400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51.4%, 8.8% 증가한 덕에 그룹의 비은행부문 기여도가 작년 3분기 37%에서 올해 3분기 44%로 높아진 점이 고무적이다. 이 기간 그룹 내 은행의 순이익 기여도는 63%에서 56%로 줄었다. 나아가 KB금융은 올해 연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내년 1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내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 소각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난 10월 국내 금융주 최초로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CET1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총주주환원율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로,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강화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와 별개로 KB금융은 서울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출산·육아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의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자 총 16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양 회장은 작년 11월 취임식에서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고,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같은 경영 철학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관건은 연말 계열사 CEO 인선이다. KB금융지주는 작년 11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행장의 연임을 확정한 데 이어 12월 중순 KB증권(WM부문), KB손해보험 등 계열사 CEO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변수가 없는 한 이달 말부터 양 회장은 계열사 CEO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양 회장이 현장을 중심에 두고 취임 후 1년간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실적, 상생경영 등에서 성과를 낸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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