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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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해 빠르게 출국…토스, ‘스마트패스’ 시작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여권, 얼굴 정보, 탑승권을 사전에 등록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는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마트패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고 연말 해외여행 시즌을 맞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 앱에서 '얼굴입장' 이용 동의 후 전자여권을 인증하면 스마트패스 등록이 가능하다. 토스 얼굴입장은 얼굴 정보를 사전에 등록 후 특정 장소 출입 시 얼굴로 본인 인증을 하는 서비스다. 만 7세 이상(만 7~14세는 법정대리인 동의 필요)부터 내외국인 모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등록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스마트패스 전용 줄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일부 탑승 게이트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없이 얼굴 인증 후 통과할 수 있다. 최초 등록 이후에는 출국 전에 토스 앱에서 탑승권만 등록하면 된다. 토스는 스마트패스 오픈에 맞춰 '해외여행 홈'도 개편했다. 해외여행 홈은 결제, 환전, 여행자 보험 가입 등을 해외로 여행 시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외여행 홈에 연동된 토스페이로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큐알(QR) 또는 바코드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금액만큼 토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자동 환전 후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결제 시 토스포인트 사용은 물론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와 하나은행 계좌 우대 환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대 환율은 토스뱅크 100%, 하나은행 90%로 적용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홈을 통해 제휴된 해외 여행자 보험 가입 시에는 최대 3만원을 토스포인트로 돌려 받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토스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협업해 해외 출국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토스 앱 내 구현했다"며 “연말 여행 철을 맞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보는 해외여행 홈도 개편한 만큼 많은 분들이 더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제주수산물중도매인연합회, 제주 갈치 소비 촉진 행사

농협경제지주는 19일부터 고양유통센터에서 제주수산물중도매인연합회와 함께 제주 갈치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제주 수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제주도 수산 사업 보조금을 재원으로 생물갈치(10kg·50박스)와 냉동갈치(10kg·2300박스)를 준비된 물량 소진 시까지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날 고양유통센터에는 국민의힘 소속 현기종 제주도의회 의원, 이현종 제주수산물중도매인연합회 회장, 박재삼 농협경제지주 가공식품국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진행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주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적극 협력해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의 판로를 지원하고자 내년부터 갈치 외에도 오징어,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로 할인 품목을 확대하는 등 제주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쓸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엠캐피탈 인수…내년 상반기 마무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년 상반기에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엠캐피탈을 인수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엠캐피탈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0년 엠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결성된 사모펀드(PEF)에 유한책임사원(LP)으로 출자하면서 엠캐피탈 지분 98.37%를 우선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엠캐피탈은 산업금융, 기업금융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1997년 설립됐다.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기반의 고객을 주로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저신용, 저소득자를 위한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올해 10월 내부에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이후 적정 인수가액 산정을 위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과 로펌을 선정해 엠캐피탈 회사 전반에 대해 면밀하게 실사를 진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엠캐피탈 인수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에 대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저신용 계층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내년 상반기에 기업결합 신고 등을 거쳐 엠캐피탈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충남 논산 찾아 딸기 생육동향 점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7일 충남 논산시 소재 딸기 농가를 찾아 생육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강호동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은 딸기 성출하기를 맞아 생육과 출하동향을 직접 점검하고 농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딸기는 올해 이상 고온 현상으로 생육이 지연됐으나 최근 날씨가 추워지며 전년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논산은 대표적인 딸기 주산지 중 하나로, 이 지역의 출하량이 시장가격에 큰 영향을 미쳐 철저한 생육 관리가 필요하다. 강호동 회장은 “고온,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선제적인 시설환경 관리가 중요하다"며 “농협은 지속적으로 산지 환경을 모니터링해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출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정현 SBI저축은행 매니저, ‘금융재산조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SBI저축은행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4년도 금융재산조사 업무 유공자 포상식'에서 김정현 수신지원팀 매니저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24년도 금융재산조사 업무 유공자 포상식'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공을 세운 금융기관 및 개인에 대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포상식에서 김정현 SBI저축은행 매니저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의 금융정보 담당자로서 업무의 누락 없이 정확한 데이터를 회신하는 등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에 기여했을뿐만 아니라 복지대상자 선정 업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 저축은행으로서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금융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단절된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BI저축은행,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1위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2024년 1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SBI저축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44개 저축은행 브랜드에 대해 11월 13일부터 한 달 간 저축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2143만9618개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저축은행 브랜드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월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2121만5634개와 비교해보면 1.06% 증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저축은행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소셜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은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에 대한 가중치를 변화주면서 브랜드소비분석을 강화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를 평판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확산도를 측정할 수 있다.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ESG 평가데이터도 포함했다. ​2024년 12월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IBK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DB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 BNK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KB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NH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OSB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세람저축은행, 한성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 순이었다. 이 중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SBI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23만9647, 미디어지수 80만6872, 소통지수 98만40, 커뮤니티지수 100만3782, 소셜지수 96만6820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399만7160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414만3336과 비교해보면 3.53% 하락했다.​ ​2위인 OK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24만9603, 미디어지수 65만9932, 소통지수 74만6768, 커뮤니티지수 48만2827, 소셜지수 42만5440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56만4569였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24만6438과 비교해보면 14.16% 상승했다.​ 3위인 웰컴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14만1203, 미디어지수 34만7512, 소통지수 35만3205, 커뮤니티지수 57만6954, 소셜지수 21만6268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63만5142였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37만3350과 비교해보면 19.06% 상승했다.​ 4위를 기록한 한국투자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8만4664, 미디어지수 16만6770, 소통지수 21만2319, 커뮤니티지수 23만5762, 소셜지수 13만8439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83만7955였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15만4531과 비교해보면 27.42% 하락했다.​ 5위인 신한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6만7326, 미디어지수 20만6978, 소통지수 14만4465, 커뮤니티지수 25만7320, 소셜지수 9만4904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77만992로 분석됐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9만7144와 비교해보면 10.59%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2024년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SBI저축은행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저축은행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저축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2121만5634개와 비교하면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4.62% 상승, 브랜드이슈 6.75% 상승, 브랜드소통 6.94% 상승, 브랜드확산 10.21% 하락, 브랜드소셜 3.94% 상승했다"며 “2024년 12월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SBI저축은행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봉사하다, 대출하다, 반등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금융은 실전이야, 신용대출, 김문석'이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91.58%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새마을금고 통합 앱 ‘MG더뱅킹’ 내년 1월 출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마을금고의 금융 앱 'MG더뱅킹'을 내년 1월 출시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내년 1월 새로 출시하는 MG더뱅킹 막바지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11월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전국 3200개 영업점을 통해 대면 영업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금융기관으로 여겨진다. 1300개의 독립법인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고 고객과의 밀접한 관계 유지를 중요한 가치로 여겨왔다. 각 지역별 고객 니즈에 대해 특색 있고 다양한 밀착 마케팅 전략으로 대응한 것이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기존 장점인 대면 거래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비대면 부문의 영업 기반을 크게 확충해야 하는 과제에 당면했다. 이에 MG더뱅킹의 경쟁력을 은행권 수준으로 단숨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수립한 후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MG더뱅킹은 기존의 간편거래 중심의 MG상상뱅크, MG스마트알림 앱을 통합한 앱이다. MZ세대, 청장년층 뿐만 시니어 고객까지 겨냥한 맞춤서비스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출자회원 가입' 서비스가 있다. 새마을금고의 출자회원으로 가입하면 새마을금고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금고의 경영성과에 대해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최대 3000만원까지 예금의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자금 가입을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학부모 고객이 미성년 자녀 용돈 통장, 체크카드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우리아이 금융생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MG더뱅킹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5종류의 비대면 대출 신상품과 비대면 대출약정 체결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운세, 헬스케어, 심리테스트 등 컨텐츠를 강화해 생활서비스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발굴해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딩금융협동조합으로 고객 신뢰를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농협 협의회’ 창립총회

농협중앙회는 10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농협 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농협 협의회 설립을 공식화하고, 향후 '운영농협 간 협력 증진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 공동 추진'이란 목적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창립총회에는 2024년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운영하는 농협의 조합장 60여명이 참석했다. 회칙 제정과 임원진 구성에 이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발전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는 신정식 안동와룡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창립총회 축사에서 “사업 시행 3년차를 맞이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영농철 단기인력 공급과 농촌 임금 안정에 기여하면서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 협의회를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이 활성화되고 농촌의 일손 부족 해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감원, 저축은행·여전사 CEO에 “비상대응체계 재점검하라”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에 각 업권별로 충분한 가용 유동성을 확보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당장의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부실자산 정리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더 큰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실자산도 적극적으로 정리하라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병칠 금융감독원 은행·중소금융 부원장을 비롯한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저축은행 CEO, 여신전문금융회사 CEO와 잇따라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과 관련해 각 업권의 리스크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저축은행, 여전사의 유동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건전성 제고 노력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저축은행 총수신은 이달 6일 현재 102조8000억원으로 통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예금 인출 등에 대비한 가용 자금도 적정 수준을 보유 중이다. 여전사의 자금조달과 영업활동도 안정적이다. 여전채 발행, 여전사 외화 자금 조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투자수요가 많지 않은 연말임에도 이달 10일 7억 달러 규모의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여전사 CEO에게 각 업권별로 충분한 가용 유동성 확보,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부실자산의 신속한 정리 등을 당부하는 한편, 취약 차주에 대한 서민 금융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강조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1단계 개별사 자체 유동성 → 2단계 저축은행중앙회 자금지원 → 3단계 한국은행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는 3중 유동성 대응체계를 재점검해 비상시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했다. 금감원은 “당장의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부실자산 정리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자산건전성 악화 지속으로 더 큰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말고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경·공매, 매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여전채를 발행하거나 저축은행 수신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특이사항 포착시 감독당국과 신속하게 공유, 대응하는 한편 중저신용자 등 취약차주들의 자금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사들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취약차주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이 위축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업권은 “당분간 영업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전략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당면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재구조화, 정리계획을 신속히 이행하는 등 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되, 부실 정리를 통해 확보된 신규 여력은 지역 서민 금융공급 등 본연의 역할을 제고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여전업권은 투자자들의 불안감 확대 등에 대비하고, 업권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 여전업권은 “최근 안정적인 조달여건을 토대로 서민 금융공급 역할을 지속 추진하며, 자산건전성 및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한 수준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BI저축은행, 광주지점 이전오픈...100억원 한도 특판행사

SBI저축은행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광주지점을 이전 오픈하고, 총 100억원 한도로 정기예금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10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새롭게 이전한 광주지점은 광주 주거, 교육, 상업의 중심 지역인 서구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역은 인구 약 28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광주의 대표 도시로, 교육, 상업, 문화, 체육 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또한 광주 지하철 상무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의 거리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개인 고객,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다양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SBI저축은행은 광주지점 이전 오픈 기념으로 정기예금 상품 0.2%포인트(p) 금리우대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특판은 정기예금(12개월), 회전정기예금(36개월) 을 대상으로 내년 1월 8일까지 100억원 한도로 진행된다.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밖에 지점을 내방하는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품을 제공하고,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인근 지역 주민과 상생, 소통 강화를 위해 핫팩 나눔, 플로깅(쓰레기 줍기) 등 거리 캠페인도 진행한다. 우희준 SBI저축은행 리테일영업2본부장은 “광주광역시 서구는 광주 지역 중심지 중 하나로 대규모 주거단지뿐만 아니라 교육, 상업, 문화시설, 관공서까지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며, “이번 이전 오픈을 통해 SBI저축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나은 환경에서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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